2012. 1. 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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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창의성... 최근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덕목입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개발되어야 하고 그에 따라 소비자들의 덕목도 창의적이고 신기한 것들에 현혹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것을 진행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요?

제 개인적으로도 생각이 굳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책을 받아들고 저자의 이름을 보자마자 '아, 일본책... 이거 또 너무나 권선징악적인 이야기들만 나열해 놓았겠네, 별로 재미 없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고정관념이 박혀 있던 것이라고 생각이 되겠지요. 경제/경영/자기관리 서적에서 일본인 저자인 책을 많이 읽어보았지만 어떻게 보면 지극히 평범한, 그리고 그렇게 하면 당연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내용 뿐이라 생각이 닫혀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장기 불황으로 인해서 기존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부분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강대국의 꿈을 키워가며 세계를 정복하는 일본 기업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순위도 점차 내려가고 있고 방송에서도 중국보다 훨씬 적게 나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리터 족이라는 아르바이트만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이 늘고 있고 취업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한 나머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인구가 한국에 2배 이상 많기 때문에 더 문화적 다양성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나라 중에 하나인 한국도 그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한국도 언젠가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지켜야 겠다' 라고...

생각을 뛰게 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엄청난 발명을 하여 노벨상을 타는 것? 엄청난 백신을 개발하여 거대한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 아닙니다.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으며 그것을 실현하는 힘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10가지 이야기들은 '필연' 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우연'으로 다가와 '실현' 이라는 열매를 얻은 것들입니다. 그만큼 아이디어라는 것은 주변에 존재하고 있고 그것을 생각치 못한 점도 있지만 실현을 하려는 의지가 부족하여 아직 실현하지 못한 것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특히 '긴자 꿀벌 프로젝트' 는 수익성보다는 다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누가 시내 한 가운데서 양봉을 할 생각을 하겠냐만은 그것은 지식을 가지고 있던 한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 그것이 실현의 열매입니다.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점은 아직 한국에는 들어온 적도 성공한 적도 없는 내용들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수익성이 어마어마한 사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느정도 공공성이 가미되어 있고 무엇보다 초기 투자비용+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생각을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책에 있는 아이템을 그대로 따라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도 갖자는 의미에서 저자는 소개하고 있는 듯 합니다. 명사적인 상태에서 동사적 상태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움직이고 생각해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주위에는 수많은 사업 아이템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물론 제가 알았으면 이거 안쓰고 바로 사업합니다.ㅋㅋㅋㅋ) 생각을 하기 어렵다면 지금부터 주위 사물에 대해서 약간 비틀어서 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앞으로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사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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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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