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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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대단히 많은 고민을 합니다. 물론 그 결과는 정말 의문에 쌓여있긴 하지만 그래도 미래를 대비하는 사람과 대비하지 않는 사람은 많은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세계 최고의 석학들은 미래에 대해서 진단과 예측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5년 뒤에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요?

 

우리가 먼저 고민하는 가장 큰 고민은 G2 시대의 도래(혹은 G0시대?)와 기축 통화의 사라짐 현상입니다. 중국이 하나의 경제 축으로 떠오르는 것은 우리로서는 굉장한 이득이자 경쟁상대가 되겠지만 지리적 이점 때문에 많은 이득을 보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G0 시대가 되면서 그간은 미국 시장에서만 성공할 수 있으면 어느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나 지금은 조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미국과는 사뭇 다른 중국 시장 내에서 성공하기란 예전에 미국시장에 처음 진입할 때 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더군다나 중국 시장의 불안전성 때문에 성공하는 회사들도 극히 드물고 있습니다. 공정한 것보다는 사회주의이자 국가이기주의의 모습이 자주 보여지기 때문인데, 현재 살아남은 기업들도 점차 중국 내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 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기축 통화의 사라짐 현상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많은 외환보유고가 정작 위기 상황에서는 제대로 발동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재정 적자를 계속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는 기축통화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많은 결실을 얻어갈 수 있었지만 너무나 불어난 재정적자가 결국 그들의 목을 조르고 있습니다. 일본 역시 아베노믹스로 잠시간 성공의 길을 걸어가는 듯 보일 수 있으나 결국 그들도 재정적자가 독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채권을 더이상 판매할 수 없을만큼 곪았기 때문이지요. 가장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 선진국 채권들도 결국 휴지조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을 향후 5년 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이것은 각 국가들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계속 재정을 늘렸을 때 이야기고 조금 가슴아프겠지만 긴축을 진행한다면 수명연장 혹은 체질 개선까지 이루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한국은 사실 지금과 같은 기형적인 수출우선주의에서 당장 벗어나기란 힘들 것 같습니다. 내수의 경우 인구가 상대적으로 타국에 비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더 향상되는 것을 바라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고, 향후 수출 중심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정책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과 같은 대기업 중심의 정책은 하나의 기업이라도 도산했을 경우 나라 경제에 크나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원천기술이나 신기술을 좀 더 보호할 수 있는 여러 장치들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생산만 하는 것은 어느 나라든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으며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가 된 한국의 경우 값싼 노동력을 제공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원천기술을 많이 늘려야 하며 아예 인수를 많이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향후 5년 간 지난 5년 보다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에 누구나 고민을 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만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적으로도 변화가 많이 찾아올 것이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을 잘 따라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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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