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 차란이 누군가...?
워낙 책이 많이 나오니 어떤 사람이 글을 썼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정말 듣지도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유명한 CEO인 잭 웰치가 사랑(?)한 사람이었다고 하니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갔던 것도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실제로 책의 내용과 제목과 같이 세계 경제는 점차 남반구로 조금씩 이동되어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세계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북반구와 남반구의 차이가 너무 극대화 된 나머지 이제는 북반구에서는 기회를 잡기 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세계의 역사는 사실 전쟁과 정복으로 결말을 납니다. 영국에서 발생된 산업혁명은 큰 이로움과 함께 남을 한꺼번에 해할수 있는 능력까지도 선사하였습니다. 어쩌면 그 시기에 가장 빠르게 발전된 산업은 군수산업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그 때문에 핵미사일까지 나오게 되고 그 위력을 보자 생각을 다르게 하게 됩니다. 전쟁은 많은 것을 무너트리니 현재의 상황에서 만족하고 '유지' 를 하자고 말이지요. 사실 이게 말이 유지지 기존에 뺐을 것을 다 뺐고 남은 것을 둔 상태였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자립하기는 힘들었고 그 자립에 성공한 몇몇 나라들만 선진국의 대열에 끼곤 했었습니다.
이후 세상이 점차 바뀌면서 전쟁이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핵미사일 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전쟁 억제가 가능한 상태에서 많은 나라들은 점차 군수가 아닌 다른 곳에서 실리를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국과 일본을 중식으로 하는 동양의 나라들의 번성이 이루어 지게 되었습니다. 한국 역시 많은 혜택을 받게 된 나라 중 하나인데요, 예전에 미군 뒤에 쫓아다니면서 생필품이나 과자등을 얻었던 시기에 사셨던 분들은 지금 세상을 격세지감으로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나라의 구성에서 '경제' 라는 것이 중요해진 시기이지요. 일례로 경제 신문이 따로 있으며 많은 판매부수를 올리는 것도 경제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격차가 심하게 벌어지면 자연히 점차 그 격차가 줄어들게 되는... 음 뭐랄까요? 물리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엔트로피의 법칙이라고나 할까요? 결국 그것이 안정이 되는 것과 같이 격차도 줄어들게 되어있습니다. 북반구의 선진국들이 점차 더이상 먹고 살 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차 점차 남반구의 나라들로 관심을 돌리게 됩니다. 바로 이 책과 같이 말이지요. 저자와 같은 인도의 CEO가 점차 서방 국가들의 기업들을 하나씩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동안의 설움을 아는듯, 서방의 나라에서 한 방법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접근을 해 나갑니다. 어쩌면 급하지만 더 효율적인 방법을 택하게 되는 것이지요. 많은 북반구의 나라들이 남반구의 나라의 방법을 비난하고 있지만 그들이 성장하는 것은 어쩌면 북반구의 발전과 너무 닮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책의 후반에는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조금은 원론적인 내용들이 나와 있습니다. 경영학 쪽에 관심이 없다면 조금은 지루해 질(사실 관심이 없다면 이 책을 읽지도 않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꼭 읽어야만 앞으로의 CEO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점차 남반구도 북반구의 선진국들을 닮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본다면 조금 아쉬운 감도 들긴 합니다. 남반구 만의 다양한 특색을 기대한 것이라면 너무 오버한 것이었을까요?
'생활 속의 독서 > 경제경영 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케팅의 변화, 유틸리티 마케팅이 온다 (0) | 2013.12.16 |
---|---|
앞으로의 5년을 점검해 보자. (0) | 2013.12.08 |
앞으로의 전략은 바로 게임화이다. (0) | 2013.11.21 |
그곳이 바로 성공의 길? 차이나 마켓코드 (0) | 2013.11.17 |
그래도 오프라인 매장에 가지 않나요? (0) | 2013.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