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의 대공습~!
우리는 지난 10년간 이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사실 아직도 진행형이긴 합니다만, 정말 엄청납니다. 이미 기존의 오프라인 시장이 가지고 있단 M/S를 30%이상 가져온 것을 보면 말이지요. 오프라인 매장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것은 일단 가격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인건비와 임대료를 제외해 버리니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이겠지요. 최근 스마트폰이나 화장품과 같이 중간 도매상이 없고 바로 소비자와 거래가 가능한 부분에 있어서는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장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트렌드를 보자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경하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주로 도서....류가 있지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오프라인 매장들의 자리는 위태위태해져 가고 있는데 과연 오프라인 매장의 반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본 오프라인 매장 중 가장 뛰어난 곳을 택하자면 이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애플 스토어' 이지요. 깔끔한 이미지와 함께 흥정이 필요없는 가격(외부에서 흥정을 하더라도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그리고 문의 전까지 먼저 이야기 하지 않는 깔끔한 고객대응까지, 정말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습니다. 신논현역의 경우 바로 마주보고 동일한 애플 스토어(물론 회사가 다르긴 하지만...)가 있지만 둘 다 아주 깔끔하며 늘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신제품은 항상 애플 스토어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가끔 들르지 않을 수가 없지요. 제가 당장 애플사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곳은 항상 들러보곤 합니다. 직접 만질 수 있고 눈치보지 않아도 되고, 와이프의 아이폰 액세서리를 항상 볼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순백으로 도배한 그곳은 평당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매장임과 동시에 소위 애플빠들을 모이게 할 수 있는 집결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기존의 의류업체가 가지고 있던 폐혜(사람이 오면 과한 친절과 함께 계속 입혀봐서 결국 미안해서라도 한 벌을 사게 만드는)를 완전히 뒤집는 업체가 대성하였습니다.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중 하나인 유니클로 입니다. 일반적인 의류매장의 모습만 젖어있다면 조금 의아할 것입니다. 카운터 이외에는 사람이 서 있지도 않고(바쁘지 않다면) 탈의실도 알아서 가져가서 해야하니 귀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굳이 내가 모든 것을 다 치울 필요도 없습니다. 정말 자유롭고 편리하게 쇼핑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소위 의류 컨비니언스 스토어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현재의 의류 트렌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국내에 있는 동일 패스트 패션인 자라와 H&M도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눈치보지 않는 것, 그것이 성공의 비결 아닐까요?
또한 온라인 매장이 절대 추구할 수 없는 것은 바로 동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직접 몸으로 체험하거나(놀이공원) 그 체험 이후 구매로 연결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오프라인 밖에 불가능 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디즈니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과 게임기와 같이 같은 카테고리 내에 묶여 있는 것들이 존재하지만 디즈니 만의 동심의 세계에서 판매하는 것이란 어쩌면 어른이든 어린이든 모두 다 추억 속에 간직하고 싶을 것만 같습니다. 국내의 경우는 사실 해외의 라이센스를 가져와서 그대로 따라하는 형식이라 지금은 너무나 형식적이 된 것 같지만 소비자 우선주의 사상이 깊이 박혀 있는 미국과 같은 곳에서는 디즈니에서 하는 기발한 ITEM들이 하나하나 이슈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대로 배워올 것이 아니라 새롭게 재 창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해봐야 하겠습니다.
이처럼 아직 오프라인 매장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점을 다 펼쳐보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 가격 때문에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가격으로는 솔직히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매장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만 경험을 주는 면에서는 월등히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주인들은 바로 이 점을 노려야 합니다. 경험이 바로 매출로 연결될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은 마치 붕어빵을 온라인으로 시켜먹지 않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당시에 경험이 없으면 안되는 것들 바로 그것이 오프라인 매장이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그것이 꼭 위와 같은 것이 아니라도 상관없으니 개발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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