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3. 00:02
728x90

 

금년도 최대 공모주 중 하나로 기록될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공모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본다면 거액을 가지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많이하는데요, 결국 증거금만 높다 뿐이지 실제로 경쟁 이후에 투자하는 금액을 본다면 그다지 높은 투자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1억원을 증거금을 내더라도 200:1이라고 한다면(50% 증거금이라고 했을 때) 100만원 밖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남은 금액은 고스란히 다시 통장으로 돌아오니 거액을 투자해서 일확천금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솔깃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어쩌면 그간 보아왔던 재테크 책 중 가장 안정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흔히 투자에는 유행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금융위기 직전 중국 펀드에 차화정으로 거듭나던 주식,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라던 ELS나 맡기기만 하면 장래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랩어카운트까지... 사실 지금 보자면 유행이 시작되고 그 상품들이 유행이라는 것에 걸맞게 수익률이 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얼마 전 오피스텔이 좋다고 하여 구매를 했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과공급으로 인해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되는 것을 본다면 남들이 하지 않는 것에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것을 본다면 공모주는 '남들 투자할 때 같이 투자하는 것' 이 가장 올바른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심지어 경쟁률이 200:1 이하인 것은 왠만하면 투자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하니 말이지요.

 

공모주 투자가 좋은 것은 원칙에 맞게 투자할 경우 손해 볼 확률이 매우 적으며(저자의 말에 따르자면 5%미만) 손해를 보더라도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쉽게 하락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아직 주식매매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상의 문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다만 이 공모주 투자는 증권사에 계좌와 더불어 직접 청약과 어느정도 금액이 있어야지 1주라도 매매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완전 무일푼 상태에서는 할 수 없는 재테크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만큼 저자 말대로 결과는 매우 훌륭합니다. 적어도 은행에 넣고 나오는 2~3% 이자와는 비교가 되지않는 수익률이 나온다는 것이지요.

 

사실 이 책에서 더 인상깊었던 부분은 공모주 뿐만 아니라 전환사채, 실권주 투자와 같은 알고는 있으나 투자항목에는 있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준 부분입니다. 또한 부모님이 은퇴 후의 일을 걱정하고 계신 이 시기에 주택연금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한 것은 저에게는 신의 한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나오듯 많은 자식들이 부모가 주택연금을 드는 것에 대해서(역모기지론) 매우 불만을 표출하고 있지만 저는 부모님이 모든 돈을 다 쓰고 즐겁게 살아가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꼭 가입할 수 있도록 권유를 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책에 나와 있는 다채로운 재테크 방법들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재태크에 대해서 고민만 하지 뭐 하나 제대로 성공하거나 시작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회사에서는 재테크 분야에서 글까지 쓰고 있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제가 직접 컨설팅 해 보기도 하고 당장 은퇴가 코 앞이신 제 부모님께 재테크에 대해서 상의도 해볼까 합니다. 한동안 잊었던 재테크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책이 아닌가 싶네요^^

728x9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