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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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멘토
이 책은 큰 부자들을 위한 책이 아니다.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래야 자신이 하기 싫은 것을 ‘안 할 자유’와 하고 싶은 것을 ‘할 자유’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성공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항상 꿈과 열정을 품고 끊임없는 노력과 준비를 통해 기회를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두 저자는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이지만, 진리에 가까운 ‘돈이 보이는 전략’에 대해 코칭해 준다. 돈이 없다? 아니다. 돈은 무한하다! 세상에 돈은 절대 부족하지 않다. 가치 있는 것을 누가 더 잘 찾아서 돈으로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 안의 보석이 돌덩이로 남을지, 헐값에 팔릴지, 아니면 명품관에서 다이아몬드 빛을 발산하며 최고가로 팔릴지는 모두 우리 손에 달려 있다. 두 저자는 이 책에서 꿈을 향한 열망을 강조하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성공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독자들에게 소중한 인생의 순간을 포착하고, 최선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와 조언을 준다. 누구든 이 책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부와 성공을 찾는 데 필요한 열쇠를 얻게 될 것이다.
저자
정미경, 오두환
출판
대한출판사
출판일
2024.01.04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이 두 분은 사실 이 책이 있기 전부터 상당히 유명한 사람들이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상황에서 자신이 가진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해서 성공으로 이끌어 낸 힘이 있는 사람들인데 성공이라는 것이 한 번 해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측면에서는 이들은 '승리자'라고 칭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방식으로 승리를 하였는가를 알아보자면 좀 당황스럽다. 그들에게 있어서 '거절/거부'라는 것은 내가 성공할 수 있는 하나의 밑바탕이다. 두 분 모두 영업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거쳐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텐데 그것을 슬기롭게, 그리고 태연히 성공시켰다. 그들이 이렇게 자신 있게 거절과 거부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다른 사람이 안된다고 하면 다 안되는가?

20여 개의 사업체 대표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오두환님의 경우 면접관에게 거꾸로 질문을 해서 합격을 하거나 절대 안 된다고 하는 곳에 가서 영업을 해서 성공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일부러 눈에 뜨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마케팅 방식을 통해서 성공한 사람이다. 그가 쓴 글을 보고 있으면 마음속 깊숙이 있는 '한 번 해봐야겠다'라는 마음이 들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있는 방식이 틀린 것은 알지만 그것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몰라서 계속 멈춰있는데 저자는 상당히 다른 방식으로 풀어간다. 계속 변화를 주지 않으면 그것보다 더 크게 망하는 케이스가 없다는데 바로 이런 부분일까. 생각을 조금 간단하게 해 보자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또 한 분의 저자인 정미경님은...

보험으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쓴 책을 읽어보면 대부분 비슷한 과정을 보여준다. 영업을 열심히, 무진장, 최대로 해서 성공했다는 어쩌면 권선징악적인 이야기. 저자는 조금 다르다. 시작이 보험이 아닌 다른 것으로 시작했고 그것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성공에 가까운 경험을 하였음에도 본인의 상황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밀려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그러한 부분을 딛고 다시 보험 영업이라는 어쩌면 영업계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에 도전을 해서 성공을 할 수 있었다. 다른 부분은 다른 사람과 비슷할 수 있지만 그녀의 마음가짐은 꼭 보험이 아니더라도 어떤 것을 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느껴진다.

 

그들이 부자인 것은 맞다.

하지만 더 부자인 사람들도 존재를 하는데 왜 그들을 멘토 삼아서 하려는 사람이 많을까? 일단 강연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조리 있게, 상대방이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가 당장 워런버핏이 부자인 것을 알지만 그의 말에 따라서 투자를 하거나 뭔가 얻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애초에 정점에 있는 사람에게서 투자라는 것은 우리가 껌을 씹는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을 테니 말이다. 이들은 지금도 새로운 것이 있다면 공부를 다시 한다. 재테크라는 측면에서도 단순히 보험 영업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더 넓은 시야와 돈을 얻기 위해서 진행을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돈은 자연스레 따라오게 된다. 이것이 돈 버는 맛이 아닐까?

 

은퇴가, 결혼이, 퇴직이 끝이 아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굉장히 다양한 일이 벌어진다. 한편으로는 그런 것 때문에 인생이 좀 더 스펙터클하고 재미있을 수 있으나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단언을 하거나 꼭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많은 변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필요한 것은 끝나지 않는 새로운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두 분이 목표가 단순히 10억 벌기였다면 이미 예전에 끝나고 목표를 잃어버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성공이라는 과실을 계속 얻기 위해서 다음 목표를 잡고 진행을 한다. 부자라는 것은 그런 것 같다. 그저 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새로운 목표를 찾아서 더 크게 성공하려는 의지를 갖는 것. 지금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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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3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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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뭐 이리 집대성되어 있어?

우리는 흔히 식당에 갈 때 많은 음식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을 한다.

 "이 가게는 잘하는 것이 없나 보구나"

보통 잘되는 음식점일수록 가장 자신 있는 것만 집대성하여 만든다. 그래서 메뉴의 가짓수가 적다. 그런 생각을 비춰봤을 때는 이 책은 그리 좋은 책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사실 꽤 오랫동안 책이 있었음에도 읽지 않았는데 이제는 한 번 읽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근차근 읽어보기 시작했다.

 

어라? 내 착각이네?

심지어 이 책은 이미 2022년에 한 번 나와서 개정판이다. 책에 대한 고정관념이 나를 이상하게 만든 것일까? 처음에는 시작이 힘들었는데 시작하니 책의 세계로 쏙쏙 빠져들어가는 기분이다. 처음에 설명을 할 때 맛집은 음식의 가지 수가 적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건 가지 수의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주식, 디지털 자산, 연금, 부동산 등이 서로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하나만 놓고 따로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왜 디지털 자산에 주목을 해야 하는지, 언론에서는 사기라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는데 지금까지도 계속 유지가 되고 점점 뻗어 나고 있는지를 실물 경제를 이해하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고 투자에 있어서 옵션이 증가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생각해 본다.

 

주식은 여기서 막 테마주 설명하고 그러는 것 아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재미있는 것이 많다. 그리고 평생 성공할 주식도 없다고 생각이 된다. 반도체를 예를 들어보자면 1980년~1990년 대의 일본 NEC나 히타치는 반도체 주식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삼성전자는 10위권 내에도 없었는데 지금은 그 회사의 흔적만 남아있다. 합병에 합병을 거듭했음에도 삼성전자의 반에 반도 안 되는 주식이 되어버렸다. 과연 그 당시 최고 순위의 주식을 투자했다면 성공할 수 있었을까? 지금 세계 곳곳의 투자가 가능한 부분이 있지만 단일 주식보다는 ETF가 인기를 끄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동으로 리밸런싱을 해주니 말이다.

 

저자의 부동산 관점은...

다소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 불패라는 생각이 아직도 있긴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지금의 출산율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국 소멸해 가는 도시들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지금 신도시라고 말하는 위성도시들이 그럴 위험이 가장 큰데, 일산과 분당과 같이 기업과 함께 있는 자족도시가 아니라면 단순 베드타운뿐만 아니라 도시의 노후화를 막을 수 없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달러나 가상화폐 등을 주로 고려해 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장기적으로도 이러한 불안요소는 계속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서울에만 보수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연금까지 마무리하면 최고!

나이가 들기 전까지는 연금에 대해서는 그저 세금과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작은 희망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나이가 드신 분들이 연금에 대해서 목숨을 걸고 있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 연금마저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노후가 불편해질 수도 있다. 그러니 하나씩 해 나가야 한다. 물론 이 책은 연금에 대해서 A TO Z를 말하고자 하는 책은 아니다. 다만 보험이나 연금 부분에서 우리가 어떤 부분을 잘 몰랐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이 좀 더 효율적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다. 어쩌면 이 책은 더 깊은 내용을 알기 위한 프롤로그 같다는 느낌이 든다.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적어도 이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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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4. 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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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한 순간 영업은 시작된다(무삭제 완역판)
왜 거절당한 순간 영업이 시작되는가 고객의 ‘노’는 하나의 신호다. 취급하고 있는 상품의 장점을 더 알려주고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일즈맨은 상품의 장점이나 기능을 과장하거나 부풀려서는 안 되며 고객에게 주의를 집중하고 초점을 맞춰야 한다. ‘거절당한 순간 영업은 시작된다.’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첫 번째 거절보다는 두 번째, 두 번째보다는 세 번째 거절에 더 많은 설명을 듣고 싶다는 고객의 마음이 담겨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노’를 ‘예스’로 이끌어낸다는 것은, 고객이 마음을 바꾸도록 설득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단지 고객이 마음을 정하도록 돕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모든 세일즈맨은 거절을 경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세일즈맨의 본질은 낙담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세일즈맨들은 아무리 ‘예스’가 희미하게 들리더라도 그것을 달아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왜냐하면 직업적인 영업기술은 고객의 거절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실천 노하우를 자신의 영업기술에 적용해 목적을 달성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제2의 인생을 사는 데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엘머 레터만
출판
와일드북
출판일
2023.04.19

 

경영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뭘까?

나는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영업'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도 결국 팔리지 않는다면 재고로 남든 그냥 하늘로 떠버리든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기업이라도 영업을 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 최전선에서 사람이 싸우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비대면으로 전환이 많이 되면서 영업도 많은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사실 원래 구매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 구매를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방식은 아니다. 다만 필요한데 어떤 것이 필요한지 모르거나, 자신이 현재 필요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움이 있다. 

 

영업에서 거절은 거의 필수다.

물론 거절을 당할 때만큼 기분이 나쁠 때가 없다. 정중하게 거절의 표시를 하더라도 그리 유쾌하지 않은데 굉장한 비난을 받고도 거절을 당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럴 경우 기분에 못 이겨 또 술 한 잔을 하거나 해서 다음 날 더 고통스러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어쩌면 영업 사원들이 가장 큰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좀 신비롭다. '거절당한' 순간부터 영업이 시작된다니 말이다. 흔히 영업을 하다 보면 거절을 하는 경우 두 번, 세 번 시도를 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을 해보면 나라는 존재를 알렸기 때문에 그 제품을 생각하게 되면 무조건 나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조건도 가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적을 친구로 만들어야 한다.

사실 적이 내 친구가 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긴 하다. 하지만 성공을 한다면 정말 '어떠한 상황' 에서도 영업을 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 살다 보면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적을 만들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 사람이 사실 꼭 나쁜 관계였기 때문에 적이 되었다기보다는 대부분 어떤 오해 때문에 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거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적어도 나에게 '악감정'이라는 감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할 수 있지만 나를 '아예 모르는 상황'은 아니기에 분명 호의를 베풀면 언젠가 친구가 될 수 있다. 바로 그러한 것이 영업이다.

 

보험 영업은 참 어렵다.

사실 미국에서도 보험 영업 자체가 한국만큼 무시받거나 하지는 않지만 분명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특히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돈을 지불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초적인 지식이 없다면 애초에 팔 수조차 없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결국 손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신을 너무 믿는 사람은 불가능한 부분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누구나 가입을 할 수 있고 꼭 한 개만 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며 보험 자체가 필요 없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이 정도면 영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을까?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한다.

꼭 어떤 방식으로 영업을 해야 한다는 사람을 보면 잘못되었다고 말을 하고 싶다. 최근 SNS로 영업을 하거나 비대면으로도 영업을 하는 방식도 충분히 각광받고 있다.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를 보면 오프라인보다 더 많은 것을 파는 사람들도 볼 수 있는데 재고에 대한 문제도 해결이 되면서 건물 월세 부분도 해결이 가능한 어쩌면 굉장히 이상적인 판매 방식이기도 하다. 이렇게 영업은 시대에 따라서 변해야 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원초적인 내용부터 나와 있지만 기본적인 것을 습득하고 나서는 자신만의 영업 방식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 책대로만 한다면 사실 다 가능할 거 같으면서도 자신만의 창의성 필요한 바로 지금의 사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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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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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대한 이미지가 어떤가?

한국은 특히 보험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 같다. 과거 강판에 가까운 영업 전략으로 인해서 사돈의 팔촌까지 어디 하나 보험 설계사가 없는 집안이 없을 정도이다. 해외에서는 꽤 인정받는 직종으로 유명한데 한국에서는 뭔가 와전이 되었나 싶을 정도로 무시를 받고 있긴 하다. 말 그대로 보험 설계사가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종이다 보니 실제 보험을 제대로 하지 않고 그저 본인들에게 유리한 목적으로만 판매를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저자는 바로 이런 부분을 콕 짚었다. 보험을 새로 가입하는 것보다는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보험을 리모델링하는 것, 바로 그것이 꼭 해야 할 일이라는 의미다.

 

나는 보험에 대한 혜택을 많이 본 사람이다.

아이가 수술을 했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보험금을 받기 시작했고(나름 굉장히 큰 수술) 결국 내야할 돈보다 받은 돈이 더 많아서 보험이 깨지기까지 했다(결론적으로 우리 아이는 이제 평생 보험 가입이 되지도 않는다) 보험이 공적부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가 있는 것은 분명 맞으나 실제로 보험사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결코 손해를 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 실제 보험금을 받으면서도 뭐가 이렇게 복잡하게 되어있나 많은 고민을 했었고 심사를 받는 동안 정말 많은 질문을 받기도 했다. 사람의 몸이라는 것이 증명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그렇게 약관이 늘어나는 것은 결코 허투루 진행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게 알맞는 보험을 들어야 한다.

생각해보면 보통 20년 이상을 납입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금액을 다 합하면 차량 한 대 값을 훌쩍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서 부동산과 더불어 그렇게 많은 돈을 납부하면 선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또 있을까? 어쩌면 주식 투자하는 것보다도 돈을 많이 넣는 것인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나는 실제로 인턴을 할 때 보험영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연금과 변액이 그렇게 많은 이득인지 처음 알았다. 그래서 그렇게 보험 설계사들이 와서 가입을 종용했던 것이었으며 두 종류 모두 최소 10년 이상 많은 납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없다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미래 대비를 위해서 현재를 다 말아먹는 그런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보험 설계사도 좀 변해야 한다.

물론 저자와 같은 사람이 전부라면 이런 고민을 할 것은 없다. 하지만 뭔가 보험 설계사 분들에게 깊숙히 질문을 던지면 그에 대한 답변이 명쾌하게 온 적이 없는 것 같다. 자신이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정확하게 설명은 하지만 기초적인 지식은 부족하다고 할까? 그 많은 약관을 모두 외울 수는 없지만 적어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도는 기본적으로 설명을 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개인적으로 이제 대면 마케팅은 점차 힘들어지는 추세이니 다양한 채널을 다룰 수 있으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계속 키워 나가야 하는 것이 보험사들의 숙명이라고 생각이 된다.

 

몇 년 전 종신 보험 하나를 해약하면서 생각을 했다.

뭔가 손해가 확실한데 내가 돈이 너무 없었다. 그러니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 해약을 하긴 했지만 뒤끝이 영 좋지 않았다. 이럴 거였으면 애초에 가입도 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뭔가 '보험이 있으면 안심이 된다'라는 생각으로 가입을 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사회에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그저 회사나 설계사가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이 책을 읽고도 그런 생각이 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공부를 해 보자. 그만큼 이 책은 내 보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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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8. 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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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는 절대 돈이 모자라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라 항상 알뜰하게 쓰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벌써 반년째 뭔가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있다. 쌓이는 카드빛이 감당이 안될 정도라고나 할까? 사실 그동안 돈을 빌려서 흥청망청 쓰다가 이번에 모든 것들이 원금과 같이 갚아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서 어려워진 것이다. 소비를 줄이지 않고서 계속 줄여야 된다는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인데 근본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먼저 내가 지금 얼마를 쓰고 있는지 파악을 해야 했다.

대략적으로 얼마 썼는지만 알고 있지 어떤 것에서 얼마나 많은 사용을 했는지는 가계부를 적지 않아서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단순히 이자와 원금을 많이 갚고 있기 때문에 문제라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는 내가 그냥 소비한 것이 많고 카드깡 형태로 6개월 할부를 내리 긁어댄 것들의 너무나 많았다. 주변에 의견을 청하면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고 하는데 또 현대 사회에 그게 되는가? 생각보다 카드로 얻을 수 있은 혜택도 꽤나 많은데 말이다. 그래서 일단 내가 얼마를 사용하고 있는가가 중요했다. 버는 것을 더 늘리는 것은 힘들어도 쓰는 것을 좀 더 줄여보고자 하는 것은 그래도 쉬울 테니 말이다(사실 어렵다)

 

예금도 적금도 금리가 아주 환상적이다.

0에 수렴하는 수준의 금리인데 이거 뭐 십 만원씩 매달 적금을 부어도 원금 보장 말고는 딱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401k 연금만 가지고도 노후 보장이 어느정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뭐 답이 없다. 얼마 전에 한 번 퇴직 연금을 보았더니 금리 연동만 해서 12년 동안 수익률이 9% 더라. 이 정도면 그냥 내가 어딘가 투자해서 버는 것이 훨씬 날 듯하다. 1년에 9%가 아니다 12년 다 합해서 9% 뿐이었던 것이다. 자산 배분의 필요성이 나타난다.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했으면 서브프라임 모기지나 코로나 사태와 같은 것이 지나갔어도 9% 보다는 훨씬 많이 벌었다. 참...... 그냥 둔 내가 한심스러웠다.

 

보험도 한 번 고민해 봐야 한다.

한국만큼 보험이라는 것에 인지도가 낮은 나라가 거의 없는데 굉장한 장기상품임에도 거의 '무조건 가입하고 봐' 라는 마인드로 시작을 해서 불완전 판매가 많았던 관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밸런스가 완전히 이상한 보험이 많이 가입이 되어 있는데 중복으로 가입이 되어 보험금도 다 나오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왕년에 실제로 보험을 팔아본 입장으로서 솔직히 말하자면 기업에서 가입을 잘 안 시켜주려고 하거나 없애는 보험이 바로 진짜 도움이 되는 것이고 새로 나오는 것은 아마도 그리 좋은 보험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실손보험 정도로만 가입해서 활용 중에 있다.

 

저자의 핵심 내용은 바로 자산의 올바른 관리이다.

돈을 더 벌면 좋겠지만 더 벌라는 이야기는 없다. 대신 엑셀과 같은 것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자신의 자산 상황을 써 보라고 할 정도로 자신의 자산 관리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왠만하면 한 달 단위로 그 달에 모든 수입과 지출이 동일하게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며(여기서 말하는 지출에는 적금이나 펀드 등도 포함된 의미다) 통장을 분리해서 자산 상황을 확실하게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현재 통장 분리를 시행 중에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좀 골치 아프긴 하다. 그래도 내 자산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으면 어떨 때는 줄여야겠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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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10. 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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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아도 모아도 모으는 것 같지 않을 때, 힌 번쯤 내가 정상적인 재테크를 하고 있는 가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돈을 버는 것은 사실 어느정도 한계가 있지만 재테크의 경우 한계 그 이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들이 무궁무진하니 말이다. 하지만 도박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High Risk, High Return을 벗어날 수 없는데, 일단 돈이 걸린 문제다 보니 점점 조심성이 생기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재테크가 아닌 그냥 예금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그래서 저자가 나섰다. 이렇게 난생처음 재테크를 하는 사람에게 정말 쉽고 간결하게 재테크를 알려주겠다고.

 

최근 SNS나 일반 인터넷 블로그에서도 카드형식의 뉴스를 보여주곤 한다. 이것은 마치 발표할 때 PPT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하여 책을 쉽고 재미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거기가다 올 컬러이니 화사하고 눈에 쏙쏙 들어온다. 책은 조금 두껍지만 읽는 시간은 일반 책에 절반도 되지 않는 시간이 소요된다. 그만큼 쉽게 읽을 수 있는데 저자의 상식이 매우 뛰어나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에 관한 모든 것을 총 망라하여 설명하였다.

 

이런 종합적인 재테크 책은 사실 '모험을 해라' 라고 설명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험을 하라고 하면 그에 대한 부연 설명과 자세한 주석을 달아야 하는데 다양하게 소개하는 자료에서 그렇게 세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미 재테크 책을 많이 읽은 독자에게는 정말 1시간도 안되서 읽을 수 있는 책이 되버렸다. 책이 정말 '극초보' 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전혀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다만 예전의 다른 재테크 책과는 다르게 'A도 좋고 B도 좋다' 라는 식의 황희 정승 판단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이것은 나쁘다고 생각한다' 라는 부분이 있어 정말 믿음직 하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거나 취업 준비 혹은 성공한 친구에게 꼭 한 번 선물해 줘야하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전반적인 금융지식 없이 사회에 나가면 정말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비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이 사회가 소비에 정말 관대한 것도 문제이긴 하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잘 써야 하는지' 부분도 나와 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단언컨데 최근 재테크 서적 중 가장 알기쉽고 설명도 잘 되어 있다고 확신할 수 있으니 믿고 읽어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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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5. 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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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또 떨어졌지요?

사실 저와 같이 대출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희소식이 될 수도 있지만 은행이 그렇게 쉽게 제 금리를 떨어뜨리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에 썩 기분 좋은 소식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출금리와는 다르게 예금금리는 정말 손살같이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2%대도 간당간당한 예금 금리를 보고 있지만 그냥 빵이나 하나 더 사먹는게 낫다 싶을 정도로 예금의 필요성을 느끼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1% 이상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금융상식의 역활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어찌보면 지극히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있는 이 책에서 바로 그 금융 상식의 내용을 하나씩 배워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은행과 저와의 관계를 얘기하자면 이처럼 갑과 을의 관계가 또 있나 싶을 정도 입니다. 그동안 은행에서 예금 가입하라고 하면 예금 가입하고 카드 사용해 달라고 하면 카드를 사용했던 것 처럼 저 역시 그렇게 해왔습니다. 책의 초기에 있는 청구권에 대해서는 아예 사용할 생각을 하지 못했지요. 하지만 다시 생각을 해보니 어차피 대출 창구에 앉아 있는 사람이 제가 윽박지른다고 제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사람은 아니기에 이 책에서는 '우는 아이 떡하나 더 준다' 라는 심정으로 보채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실제로 테스트 했을 때 전혀 먹히지 않았지만 분명 다른 사람의 경우 실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있다고 합니다. 승진이나 연봉 증가를 통해 대출 금리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출요청을 할 수 있으면 되겠습니다.

 

카드는 사실 안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다고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면 신용등급을 올리기가 매우 어려워 집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필요악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카드가 있기 때문에 정말 급할 때 현금이 없더라도 원활하게 지불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쏠쏠히 들어오는 포인트로 인해(물론 이것때문에 더 사는 경우도 있지만 절대 더 사는 경우는 없어야 하겠습니다) 어느정도 혜택을 받는 부분도 있지요. 분명 사용만 잘한다면 이보다 더 큰 혜택을 가진 금융상품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책에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부분이 나오긴 하지만 저는 굶어 죽기 직전까지는 되도록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금리도 금리거니와 한 번 빌리면 다음에도 똑같이 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급하다면 신용대출을 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됩니다.

 

보험은... 솔직히 제가 예전에 직접 영업을 뛰어 보았지만, 소위 '아줌마 부대' 라는 FC 들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지나친 영업 방식도 문제지만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지식도 부족했기 때문이지요. 저는 보험에 대해서는 적어도 지금 있는 보험설계사들 보다는 더 많은 것을 알아야 가입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보험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가입하는 것은 회사에 돈을 바치는 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적어도 보험을 가입할 때는 확실한 목적과 함께 사업비가 적고 나중에 돌려 받는 것이 아닌 그냥 없어지는 것을 가입하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나중에 돌려받으면 좋겠지만 사실 보험의 목적이 자본 축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 금액을 줄여야만 보험에 대해서 미련을 갖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주식은 사실 금융상품 중에서 자기자본을 훼손 할 수 있는 여지가 가장 큰 편입니다. 따라서 스스로가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그냥 어정쩡한 투기가 되어버리는 것이고, 세계의 정세와 각 산업별의 동향정도는 파악할 수 있어야 투자를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위와같이 여러 금융상식들이 책에 녹아들어 있지만, 고급 지식에 대해서는 조금 부족한 면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책은 당장 통장에 월급이 찍히자 마자 사라지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며, 이제 갓 진출한 새내기 사원들에게는 꽤 중요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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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2.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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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간다는 것은 참 희안한 일입니다. 나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데 주변에서는 점차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단순히 얼굴의 변화로서 늙어간다는 것도 있겠지만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그리고 내가 했던 일을 그대로 하지만 지금의 나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후배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점차 노령화로 인해서 그간 젊다고 받던 스트레스를 푸는 노인들도 적지 않게 있긴 합니다. 그래서 자신있게 제안하는 내용은 바로 '스마트 에이징' 입니다. 어떻게 하면 소위 '정말 곱게 늙었다' 라는 말을 들으면서 살 수 있을까요?

 

책의 저자가 미레에셋 은퇴교육센터장인 것을 본다면 분명 보험적인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을 것은 자명한 이야기 입니다. 사실 이런 은퇴 관련 서적은 대다수가 보험사의 사람들의 저서이기 때문이지요. 사실 필요한 것은 지금 당장 50대 이후의 분들이긴 합니다만 그 분들의 마인드는 '나는 아직 늙지 않았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사실 선뜻 누구에게 추천하기는 어려운 책입니다. 그만큼 노화는 사람들에게 있어 매우 금기시 되는 단어이기도 하지요. 이제 30대에 들어선 제가 이 책을 선뜻 받고 읽고 느낀 점은, 우리는 누구나 늙을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한 대비는 전혀 해놓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준비되어 있지 않기는 마찬가지인데 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책에서 가장 많이 비유하는 국가는 바로 일본입니다. 뉴스에서도 자주 나오지만 독거 노인들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그 속도가 일본보다 더 빠른 나라가 한국입니다. 주변에서 이기주의가 팽배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것도 나오고 있지만 분명 이기주의라기 보다는 소득의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구매 능력이 점차 떨어지는 것이 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부자 나쁜놈! 이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후손들이 당연히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 믿던 분위기는 점차 깨져가고 있습니다. 자기 하나 먹고 살기도 바쁜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겠지요. 주변에서는 효 사상이 땅에 떨어졌느니 하지만 결국은 돈이 없다면 효를 하려고 해도 이룰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자식이 죽어가면서 부모에게 효도를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니 말이지요.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죽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좀비같은 개념이기도 한데, 60~70세면 장수했다고 하던 시기가 지나 이제 100세쯤은 살아야 어느정도 살았다라는 말을 듣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의학 기술의 엄청난 발전이기도 하지만 정년퇴임이후의 생활을 할 게 없다면 오히려 그게 더 힘든 시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55세를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그 뒤의 생활은 단 한 번도 생각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 앞만 보고 뛰어오다 보니 가정에 어느정도 등한시한 면도 있을 것입니다. 그 덕에 황혼이혼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요. 그래서 개별 가구가 점차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더군다나 미혼,비혼(원하지 않아요!) 이 늘어나면서 가구수는 증가하나 인구는 감소하는 희안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늙어가는 사람은 똑같은데 새로운 사람이 그것을 뒷바침 해주지 않는다면 결국 국가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겠지요.(인구수 증가는 결국 '죽지 않아서' 발생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 부분에 결국 강조한 내용은 종신보험 연금보험과 같은 고가의 보험이야기 입니다. 사실 보험에 대해서 조금만 아신다면 마지막 부분은 아예 배제하고 읽으셔도 무방한 책입니다. 보험 이야기야 주변에서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들었을테고, 더군다나 이 책을 읽으면서 '보험에 가입해야겠다' 라고 쉽게 결정할 정도의 경제여건이 되시는 분은 몇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나의 노후는 어떻게 되어야 할까' 라는 것에 정립을 도와주고 특히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돈에 대해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에 나이에 관계없이 한 번 쯤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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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1. 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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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은행이나 아니면 다른 금융권에 빚을 지고 계신가요?

요즘 사회생활하면서 빚 없는 사람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하다 못해 부모님에게도 빚을 지는 마당에 빚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만은, 사회적인 이유로, 경제적인 이유로, 아니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빚을 질 수 밖에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보면 돈 빌리기가 얼마나 쉽습니까? 이자만 많이 내면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많은 대출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집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매매도 아니고 전세를 갖고 이렇게 많은 빚을 지게 된 것은 사실 개인적인 욕심이 많이 작용하였습니다. 이왕이면 큰 집, 이왕이면 좋은 집, 이왕이면 새 집... 이런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과 비교 했을 때 더 나아보이는 것을 원해서 시작된 빚입니다. 갚을 생각을 하면 정말 암담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나는 다른 사람과 다를꺼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빌리곤 합니다. 그래놓고 지금 와서는 '아, 나도 다른 사람과 똑같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1~2만원 소비를 줄여본다고 해서 1억 이상의 빚이 쉽게 갚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본인의 소비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말이지요.

 

집은, 사실 글쓴이의 생각과 저의 생각은 조금 다른 면이 있지만, 분명 이 말은 맞을 수도 있습니다. 주택 보급율 자체는 100%가 넘은 상태이고 아파트를 위주로 짓는다고 하면, 분명 공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은 예전과는 다르게 오르더라도 더디게, 떨어질 때는 칼바람 불게 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조언을 합니다. 차라리 지하방부터 시작을 하고 집을 구매하지 말고 그냥 전세로 2년에 한 번씩 고생하라, 2년 뒤 전세금이 오른다면 현재 가지고 있는 전세금과 동일한 수준의 전세금을 요구하는 집으로 이사를 하라고 말이지요. 2년 마다 고생을 하면 빚이 늘어 매일 고생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그러신가요? 저는 좋은 조건의 집을 매매하고 싶습니다만...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보험은 저자 분의 말이 맞습니다. 사실 보험 자체는 필수불가결하지만 1개를 초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필요가 없는 듯합니다. 사람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서 판매를 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빚이 더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저희 부모님...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단순히 미래에 대한 대비라고 해서 현재를 망가트리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특히 보험설계사들이 많이 설명해 주는 유태인들의 자산 증식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그렇게 하면 나는 굶어 죽고 자식들만 편안하게 살아가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필요하지만 확실한 설계사를 만나는 것, 그리고 본인 스스로 보험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은행 예금으로 먹고 사는 시절도 지났습니다. 다변화를 추구해야 겠지만 그것이 어색하다면 펀드와 같은 전문가를 통해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라면 본인이 스스로 공부해서 주식이든 채권이든 투자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쌓는 것도 좋겠구요. 무엇보다도 금융이라는 것 자체를 싫어하거나 너무 믿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책이 빚을 지지 말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책이기 때문이지만 분명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정도의 레버리지는 필요할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를 놓치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는 힘들어 질 수도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그 기회를 갖기 위해 여러 지식을 쌓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빚지기 전에 이것들을 알았다면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지만 어쩌면 어느 부분은 모르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분은 책을 보면서 고민을 하세요. 어떤 것이 나에게 맞고 틀린지에 대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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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3. 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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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일까요? 삼성생명에서 보험 영업 관련하여 인턴쉽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감형(!!?)이라고 생각했던 지라 영업이 저에게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을 하여 시작을 한 것인데, 생각보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스킬(?)등은 연수를 받으면서 배울 수 있었지만 직접 고객을 대면하였을 때 할 수 있는 말이 무척이나 한정적이었고(사회 경험 부족으로 인해서...) 내 이야기만을 위주로 할 수 밖에 없었던 지라 상대방의 의사에 대해서는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성공을 하긴했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없었다면 과연 그게 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보험, 아니 특히 영업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나왔습니다. '첫눈에 신뢰를 얻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라는 주제로 나왔는데요, 저희 와이프에게 이 질문을 하니까 정말 정확한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쁘고 잘생긴 사람'.....아니라고 부정을 못하겠습니다. 일단 외모가 이쁘거나 잘생긴 사람에게 신뢰가 더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물론 전 남자는 다 싫습니다) 그렇다면 외모가 출중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예 신뢰라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가? 또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외모가 출중해서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았던 것이 아니였고 실제로 주변에서는 외모보다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더 신뢰 받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눈을 본 적이 있나요? 물론 해당 책이 서양에서 건너온 것인지라 차이가 있겠지만 한국, 특히 동양사람들은 상대방의 눈을 보고 말을 하면 '싸우는 느낌' 을 받는다고 합니다. 사실 사람의 눈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상대방의 눈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져 있습니다. 정보를 회피하고자 눈을 피하는 것은 아니지만 논쟁 때가 아니면 직접 맞대고 이야기하기는 조금 쑥쓰러울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조금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상대방과 눈이 마주쳐야 Body Language로도 표현을 할 수 있고 여러 제스쳐를 가지고 상대방의 눈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눈을 마주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세요.

보험의 교본에도 나오듯, 질문은 개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제 선물사러 갔니?' 라는 폐쇄형 질문은 단답형의 대답밖에 들을 수 없습니다. '어제 선물 사러가는 것 같던데, 어떤 것을 샀니?' 라는 질문이 된다면 이후에 나올 수 있는 질문은 '누구꺼니?, 어떤 이유로 산거야?' 와 같은 추가 질문이 가능해 집니다. 상대방이 질문 받는 거 자체를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이러한 개방형 질문이 대화를 이끌어 내는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요청을 할 때는 '내가 ~~~해서, ~~~을 해야하는데,' 와 같이 내 상황을 설명해 주는 요청이 성공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물론 얼토당토 않은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안되겠지만 그러한 요청을 했을 때 상대방도 인식을 하고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을테니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사실 책에 나온 내용들의 대부분은 우리가 이미 익히 알고 있거나 실천에 옮겨보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특별할 것이 없다는 것은 그동안 나온 내용들이 충분히 중요하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헤아리는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이야기가 아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영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늘 '내가 소비자라면 이 때 어떻게 반응할까?' 라는 것을 염두해 두고, 책을 찬찬히 읽어보길 바랍니다. 그러면 얻는 것이 있을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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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