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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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보면 침체기이고 어떻게 보면 특정 종목의 호황으로 많은 이득을 볼 수도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소위 차화정이라는 특정 종목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IT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태인데요. 과연 그것이 저평가된 항목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분위기와 호황으로 이루어지는 상승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종목의 경우 일반인들은 범잡할 수 없을 만큼  단위가 큰 경우가 많고, 기본적으로 나라 중추 산업이라 나라가 기울지 않으면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요. 하지만 OCI처럼 거대한 산업으로 추종받다가 주변 환경으로 인해 한번에 고꾸라지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잘나갈때는 50만원 이상일 때도 있었는데 말이지요.

 

사실 이 책은 주식에 손을 담그고 어느정도 손해나 이득을 보았던 분들이 보면 좋은 책입니다. 왜냐하면 입문을 위한 부분은 특별히 존재하지 않고 오직 '저평가 우량주' 를 찾기 위한 방법에 대해 적혀 있기 때문이지요. PER과 PBR 같은 어찌보면 주식을 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이기도 하겠지만 처음 하는 사람이 그것까지 전부 고려해서 투자하기란 너무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 역시 이런 책을 많이 읽어 보긴 했지만 결국 투자시에는 단순한 정보만을 가지고 혹은 나의 감을 믿고 많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많은 분석과 고민 끝에 주식을 매매하시는지요? 저는 그게 잘 안됩니다만...ㅠ

 

여기서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부분이 있습니다. 저어어어어어엉말 많은 저평가 우량주 찾기 예시이지요. PER/PBR과 각종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하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이런 자료를 보니 정말 이래서 이 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세한 것은 둘째치고 서로 전혀 다른 업종의 회사들을 이렇게 자유자재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기존의 우량주가 아닌 이제 떠오르는 회사나 혹은 소위 히든 챔피언이라고 부르는 특정 분야의 세계 1위 회사를 주목하라는 점은 이제는 모두 알고 있겠지만 그것을 분석함에 있어 이렇게 꼼꼼하게 해 놓은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평가해 놓은 회사를 '저는 매매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적을 수 있는 실력이라니, 정말 멋집니다(사실 신기해요!)

 

주식을 하시는 모든 분들의 바램은 '시장이 떨어져다 내 주식만은 계속 올랐으면 좋겠다' 라는 것일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과연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노력과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온다고 말이지요. 남들도 좋아하는 우량주를 사기에는 돈이 모자르고 남들이 모르는 주식을 사기에는 언제 회사가 망할지 모른다고 해서 투자를 해매시는 분들은 이 책은 찬찬히 읽으시고 나와 있는대로 한 번 따라해 보세요. 저도 개인적으로 그동안 마음에 담고 있던 두 회사를 이 방법으로 TEST 해보고 하나를 선택하여 곧 매매할 예정입니다. 무작정 매매하는 것보다는 회사를 따져보고 매매를 해야 더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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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