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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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은행이나 아니면 다른 금융권에 빚을 지고 계신가요?

요즘 사회생활하면서 빚 없는 사람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하다 못해 부모님에게도 빚을 지는 마당에 빚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만은, 사회적인 이유로, 경제적인 이유로, 아니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빚을 질 수 밖에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보면 돈 빌리기가 얼마나 쉽습니까? 이자만 많이 내면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많은 대출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집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매매도 아니고 전세를 갖고 이렇게 많은 빚을 지게 된 것은 사실 개인적인 욕심이 많이 작용하였습니다. 이왕이면 큰 집, 이왕이면 좋은 집, 이왕이면 새 집... 이런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과 비교 했을 때 더 나아보이는 것을 원해서 시작된 빚입니다. 갚을 생각을 하면 정말 암담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나는 다른 사람과 다를꺼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빌리곤 합니다. 그래놓고 지금 와서는 '아, 나도 다른 사람과 똑같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1~2만원 소비를 줄여본다고 해서 1억 이상의 빚이 쉽게 갚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본인의 소비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말이지요.

 

집은, 사실 글쓴이의 생각과 저의 생각은 조금 다른 면이 있지만, 분명 이 말은 맞을 수도 있습니다. 주택 보급율 자체는 100%가 넘은 상태이고 아파트를 위주로 짓는다고 하면, 분명 공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은 예전과는 다르게 오르더라도 더디게, 떨어질 때는 칼바람 불게 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조언을 합니다. 차라리 지하방부터 시작을 하고 집을 구매하지 말고 그냥 전세로 2년에 한 번씩 고생하라, 2년 뒤 전세금이 오른다면 현재 가지고 있는 전세금과 동일한 수준의 전세금을 요구하는 집으로 이사를 하라고 말이지요. 2년 마다 고생을 하면 빚이 늘어 매일 고생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그러신가요? 저는 좋은 조건의 집을 매매하고 싶습니다만...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보험은 저자 분의 말이 맞습니다. 사실 보험 자체는 필수불가결하지만 1개를 초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필요가 없는 듯합니다. 사람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서 판매를 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빚이 더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저희 부모님...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단순히 미래에 대한 대비라고 해서 현재를 망가트리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특히 보험설계사들이 많이 설명해 주는 유태인들의 자산 증식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그렇게 하면 나는 굶어 죽고 자식들만 편안하게 살아가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필요하지만 확실한 설계사를 만나는 것, 그리고 본인 스스로 보험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은행 예금으로 먹고 사는 시절도 지났습니다. 다변화를 추구해야 겠지만 그것이 어색하다면 펀드와 같은 전문가를 통해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라면 본인이 스스로 공부해서 주식이든 채권이든 투자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쌓는 것도 좋겠구요. 무엇보다도 금융이라는 것 자체를 싫어하거나 너무 믿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책이 빚을 지지 말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책이기 때문이지만 분명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정도의 레버리지는 필요할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를 놓치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는 힘들어 질 수도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그 기회를 갖기 위해 여러 지식을 쌓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빚지기 전에 이것들을 알았다면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지만 어쩌면 어느 부분은 모르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분은 책을 보면서 고민을 하세요. 어떤 것이 나에게 맞고 틀린지에 대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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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