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1. 23:10
728x90

 

아, 사실 이 책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은행원이 가르쳐 주는 것은 대부분 안정적이라고나 할까요? 그냥 다 아는 내용을 짜깁기 해서 쫙~ 풀어놓은 책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 선입견에 불과했던 모양입니다. 어떻게 보면 최근 읽은 재테크 책 중에 가장 혁신(?)적인 책입니다. 현실적으로 안정적이며 재테크를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열쇠가 담겨있기 때문이지요. 책의 제목처럼 정말 매달 꼬박꼬박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예금풍차입니다. 물론 이미 아시는 분은 알고 있겠지만 방법 자체는 단순한데, 특별히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 그런 경우지요(이렇게 하면 은행원들은 정말 좋아하겠네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첫 달에 예금을 가입합니다. 본인의 능력이 허락되는 수준에서 이지요. 1년 만기로 하면 12개월 뒤에는 이자와 함께 원금이 들어오겠지요. 그렇게 둘째 달도 셋째 달도 넷째 달도 반복해서 가입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1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12개월 전의 첫 예금이 만기가 됩니다. 그것을 그대로 다시 첫 달로 인식해서 원금+이자를 넣습니다(예금으로 말이지요) 이렇게 반복적으로 진행을 하다보면 매 월 적금을 타면서도(굉장한 기쁨이지요) 그것을 전부 재투자를 함으로서 얻는 복리 수익이 존재하게 되며, 예금이기 때문에 중도 해지에도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회사원이면서 기초자본은 없지만 빚이 거의 없다면 꼭 시도해야 할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근데 과연 한 달에 얼마나 예금을 넣어야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위는 최근 정기예금 금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제가 원하는 금리만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예금 풍차의 경우 어떻게 보면 본인의 돈을 떼어내어 저축하는 습관 자체를 기르자는 것이 목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질 물가 상승률에 비춰볼 때 정말 적은 부분이 될 수 밖에 없어서 말이지요. 인간적으로 금리가 너무 낮아서 어느정도의 금액을 넣어도 만족하기는 힘들 듯 보이긴 합니다.

 

그렇다면 펀드풍차는 어떤가요? 책의 말미에 약간 나오긴 했습니다만, 펀드 풍차는 예금 풍차로 인해 원하는 것을 많이 가졌을 때 시작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전 당장 시작하고 싶은데욧!ㅋㅋ) 사실 대부분 적립식 펀드로 인해 코스트 에버리지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겠지만 거치식 보다야 적립식이 좀 더 안전한 축에 속하니 그것을 12개로 분산하여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회사, 사업을 하는 목적이 결국 돈을 버는 것이라는 그 돈을 어떻게 하면 아끼고 보호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버는 것보다 쓰는 방법을 아는 것이 더 힘들다고 하니까요. 이렇게 생활하다보면 스스로도 굉장히 근검절약을 외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긴합니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