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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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아도 모아도 모으는 것 같지 않을 때, 힌 번쯤 내가 정상적인 재테크를 하고 있는 가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돈을 버는 것은 사실 어느정도 한계가 있지만 재테크의 경우 한계 그 이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들이 무궁무진하니 말이다. 하지만 도박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High Risk, High Return을 벗어날 수 없는데, 일단 돈이 걸린 문제다 보니 점점 조심성이 생기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재테크가 아닌 그냥 예금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그래서 저자가 나섰다. 이렇게 난생처음 재테크를 하는 사람에게 정말 쉽고 간결하게 재테크를 알려주겠다고.

 

최근 SNS나 일반 인터넷 블로그에서도 카드형식의 뉴스를 보여주곤 한다. 이것은 마치 발표할 때 PPT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하여 책을 쉽고 재미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거기가다 올 컬러이니 화사하고 눈에 쏙쏙 들어온다. 책은 조금 두껍지만 읽는 시간은 일반 책에 절반도 되지 않는 시간이 소요된다. 그만큼 쉽게 읽을 수 있는데 저자의 상식이 매우 뛰어나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에 관한 모든 것을 총 망라하여 설명하였다.

 

이런 종합적인 재테크 책은 사실 '모험을 해라' 라고 설명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험을 하라고 하면 그에 대한 부연 설명과 자세한 주석을 달아야 하는데 다양하게 소개하는 자료에서 그렇게 세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미 재테크 책을 많이 읽은 독자에게는 정말 1시간도 안되서 읽을 수 있는 책이 되버렸다. 책이 정말 '극초보' 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전혀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다만 예전의 다른 재테크 책과는 다르게 'A도 좋고 B도 좋다' 라는 식의 황희 정승 판단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이것은 나쁘다고 생각한다' 라는 부분이 있어 정말 믿음직 하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거나 취업 준비 혹은 성공한 친구에게 꼭 한 번 선물해 줘야하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전반적인 금융지식 없이 사회에 나가면 정말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비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이 사회가 소비에 정말 관대한 것도 문제이긴 하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잘 써야 하는지' 부분도 나와 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단언컨데 최근 재테크 서적 중 가장 알기쉽고 설명도 잘 되어 있다고 확신할 수 있으니 믿고 읽어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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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