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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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더 많은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간은 어차피 누구나 동일하게 하루 24시간이다. 그렇다면 잠자는 시간을 줄이거나 쉬는 시간을 줄여서 더 많이 시간을 퍼붓던지 아니면 남이 하지 못하는 기술 등을 가지고 경쟁에서 승리를 해야 한다. 사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다. 저자 역시 그러한 경쟁 과정에서 성공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러한 책을 썼을 것이고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을 했다는 의미에서 '초고속 성장'이라는 제목을 활용했을 것이다. 그럼 너무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는 저런 방법 말고 대체 어떤 포인트에서 더 빠르게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

 

저자는 '교육자' 포지션으로 성공을 하였다.

나 역시도 몇 년간 교육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교육이 주는 굉장한 매력이 무엇인지 안다. 특히 기계가 절대 대체할 수 없는 교육의 모습이 많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창조'라고 생각이 된다. 동일한 것을 가르쳐도 동일한 사람이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 전과 지금이 완전히 동일하게 할 수는 없다. 상황과 시간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뿐더러 동일한 내용이라도 계속 변화에 따라서 업데이트를 하다 보면 새로운 소재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된다. 어쩌면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가만히 있는 것을 절대 보지 못하는 사용자들의 아우성 때문에 경쟁이 더 심화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Do it.

일단 시작해야 한다. 미국 나이키 사의 슬로건도 'Just Do It' 이지 않은가? 실행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특히 스스로 기업을 꾸릴 것이라면 가장 크게 걱정을 하는 부분이 바로 '영업'인데 저자는 일단 영업 중에 가장 어렵다고 하는 방문판매도 능히 해낼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유리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계속되는 실패 속에서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서 활용을 하였고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리고 그때의 성공이 지금 더 큰 성공의 자양강장제가 되었다.

 

물론 저자도 많은 돈에 흔들린 적이 있다.

보통 월 천만원 이상을 벌게 되면 '이제는 안정적이고 돈도 많이 버는 거 같으니까 나에게 선물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런데 사실 그게 정말 '꾸준하게' 들어오는 돈일까? 경쟁에서 조금만 미끄러져도 다른 사람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자리이다. 그래서 저자는 플랫폼을 하나만 쓰는 것이 아니라 점차 확대를 해 나가면서 수입원을 다양하게 늘렸다. 이러한 영상으로 승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꾸준한 플랫폼 영역 확대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유튜브처럼 확고한 1위가 아니라면 다양한 플랫폼이 훨씬 유리하니 말이다.

 

남에게 많이 베풀라는 이야기는.....

어쩌면 요즘 책에서 보기 참 힘든 내용일 수도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나 역시도 누군가 크게 베푸는 것을 받게 되면 그 사람에게만큼은 뭐든 도와주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주면 고맙겠지만 정말 필요한 사람이 그렇게만 해 준다면 더할나위가 없을 것이다. 저자도 많은 사람에게 베풀었기 때문에 반대로 저자 역시도 그들에게 베풂을 받고 있다. 나는 인맥이 지금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어떤 이는 한국의 폐해라고 말을 할 정도이지만 결국 그 인맥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내가 베풀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초고속 성장은 어쩌면 '기본에 충실하자'라는 내용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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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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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난 솔직히 작년에 알게 된 회사이다. 스포츠웨어라고 하면 항상 나이키나 아디다스 정도나 생각했지 이런 회사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여성 분들은 이미 알게 된 지 좀 된 회사라고 한다. 요가복 계의 에르메스라고 하나? 그만큼 가격도 높은 편이고 성능도 우수하며 요가나 필라테스를 할 때 입고 다니면 소위 '폼나는' 옷이라고 한다. 대체 이게 뭔데 열광을 할까? 남자들은 정말 하나도 모르는 여성 스포츠웨어의 세상은 굉장히 신기한 세상이었다. 보통 골프를 칠 때도 남자는 채를 사는데 여자는 옷부터 먼저 산다고 하지 않던가? 취향 차이겠지만 룰루레몬의 대체 어떤 회사일까?

 

창업자인 칩 윌슨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스티브 잡스다.

그와 동일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가 살아온 그런 이력과 비슷한 이력을 많이 겪었다. 자기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내쫓긴것과 이사회에서 자꾸 다시 불렀던 점. 그리고 독불장군 스타일에 일을 너무나 사랑하는 성향까지 말이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사람이 성공하게 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되기도 했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창업주의 미래 설정이 회사를 좌지우지한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창업주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어디까지 보는가에 따라서 회사의 규모가 달라진다고 할까? 저자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고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에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니 항상 창업자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는 웨스트비치라는 회사를 이미 창업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대목에서 미국과 캐나다 등의 나라에 마인드가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이 된다. 하나의 회사를 창업하고 경영하여 매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20년 전부터 만들어져 있었고 그가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번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결과로 인해서 또 다른 창업이 가능하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많은 미국의 부호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창업을 하였고 또 성공 이후 다른 사람의 창업이 될 수 있는 자양분을 만들었다고 생각이 된다. 돈 주고도 하지 못하는 경험을 돈을 벌면서 할 수 있는 좋은 토양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다.

 

룰루레몬은 다른 업체와 무엇이 다른가?

저자는 스포츠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생각이 된다. 윈드서핑부터 요가에 이르기까지 그가 생각했던 흐름은 모두 맞았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고객이 어떤 부분을 원하고 있는지 직접 참여하거나 의견을 반영하면서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값어치가 올라는 효과를 보곤 했다. 물론 경영자로서 엄청나게 뛰어나다라고 말을 하기는 조금 어렵다. 실제 내용 상에도 차기 CEO 선정이나 협력을 했던 사모펀드 등과의 관계에 있어서 상대방을 너무 믿었기 때문에 발생했던 일이 많이 있었다(물론 내가 CEO를 했어도 그렇게 했을 거 같긴 하다) 하지만 여타 한국의 위인전(?) 같은 경영서보다는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현실적인 내용이다. 국내 경영자들의 경영서는 믿고 거르지만 서양의 책들은 정말 보고 배울 내용이 많다. 진짜로.

 

책은 꽤나 두껍다.

하지만 책이 너무 어렵고 그런 것은 아니고 하나의 소설책을 읽는 듯이 술술 읽어 넘어갈 수 있다. 특히 중간에 나오는 그의 러브스토리는 뭔가 무미건조하면서도 상상이 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나도 CEO하면 저렇게 어린 여사원과 결혼할 수 있나?라는 망상을 하게 하기도 한다. 결혼과 이혼이 꽤나 자주 발생되는 나라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한국도 점차 그렇게 되어 가고 있지만) 뭔가 여자건 남자건 그런 상황이 되면 인생의 성공 감을 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룰루레몬이 어떤 회사인가 알기 위해서 읽었다가 창업자인 칩 윌슨의 매력에 빠져서 정신없이 읽었던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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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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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인가?

책의 첫 제목을 보고 그렇게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전~혀 아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 경제/경영 서적이다. 스타트업의 성장세를 보면서 '진격의 늑대'라는 표현을 활용하였는데, 최근 분위기를 보면 정말 '딱 맞는' 제목인 것 같다. 미국의 경우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회사들이 세계 수위의 순위를 지키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에도 이제는 '완전한 대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네이버나 카카오를 보면서 항상 원래 있던 대기업만 높은 순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도 발전되면 이렇게 대기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지어 쿠팡은 미국에 상장하지 않았던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창업을 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좋지 않았다. 일단 실패에 대해서 관대한 경우도 없었고 드라마 속에서도 창업을 하면 항상 망하는 케이스만 보여줄 정도로 우울한 시기였다. 그런데 세계적인 스타트업 붐과 더불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업의 도약으로 인해서 꼭 대기업에서만 할 수 있던 거대한 일이 아닌 소수로도 충분히 창업을 하여 일을 일궈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에서 붐이 일자 서서히 다른 나라에서도 시작을 하기 시작했고 이런 분야에 있어서 정책은 또 나름 굉장히 빠른 편인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기반이 빠르게 잡혀나갔다.

 

투자가 계속되자 많은 사람들이 앞다투어 시작을 했고

어느덧 늑대와 같은 속도로 스타트업들이 진격을 하기 시작했다. 자본금이 어느정도 뒷받침이 되니 좀 더 모험을 즐기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확률적으로 상승되는 효과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어떤 대통령이 특별히 잘했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항상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은 정치적 전략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계속 성장가도를 그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소위 '네 카라 쿠 배 당토'라고 하는 스타트업 중 '잘 나가는' 회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상장을 한 회사도 있고 아닌 회사도 있지만 한국에서 이제는 이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나가고 있다.

 

물론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다.

지원이 너무 잘되다 보니 소위 '좀비 기업' 들도 양산되고 있고 돈만 타내고 폐업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최근에는 미국부터 한국까지 모두 '긴축재정' 으로 돌아서서 진행이 되고 있다. 한동안은 '나 IT 해요'라고 말을 하기만 해도 투자를 받았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닌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많은 나라들이 스타트업에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국가적인 지원체계를 많이 만들고 있다. 책에 나온 각종 국가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한국도 물론 좋지만 기회가 된다면 세계적으로 지원이 좋은 곳에 가서 한 번 스타트업을 차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앞으로도 더 뻗어 나가야 한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미국은 참 축복받은 나라이다. 3년 정도만 고비를 넘기면 매출을 유지해 줄만한 인구 구성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 경험'을 높이 사준다. 거기다가 자유로운 문화로 인해(물론 그 덕에 책임도 커지긴 하지만) 인력 구성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어학만 되면야 미국에 직접 가서 스타트업을 차리면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에서도 이렇게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 굉장히 기쁜 일이다. 물론 스타트업은 항상 세계를 노리고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이 맞으나 저자의 업무와 마찬가지로 꼭 서울이 아닌 제주에서도 스타트업을 차릴 수 있다는 것이 지금 세계적인 트렌드에 딱 맞는 업이 아닐까? 비록 나는 제조업에 있지만 스타트업 이직이나 창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이유도 늑대가 한 번 되어보고 싶은 간절함 바람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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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4. 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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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열풍?

요즘 시대가 창업이 열풍이라고 하면 절대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예전보다 양질의 취업 자리의 경쟁은 더 커졌는데 양질의 취업 자리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업종이 자동화에 AI 등으로 대체가 가능하면서 과거 '철밥통'이나 '사자 돌림 직업' 등이 점차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원하는 사람의 수는 변화가 없으니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그런 와중에 미국에서부터 펑펑 터지는 스타트업의 성공기, 그리고 국내 스타트업이 점차 유니콘으로 발전된 경우가 늘어나다가 보니 이제는 정말 많은 사람이 창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건 참 멘토 구하기가 힘들다.

회사에 가면 보통 군대 용어로 사수/부사수라고 하여 어떤 업무를 하면서 모르는 것에 대해서 물어볼 사람이 확실하게 있다. 물론 사수가 뛰어난 사람일수록 많은 덕을 보게 되지만 어찌됐건 회사 입장에서는 '업무를 부여' 한 것이기 때문에 사수 역할을 충실히 하여 부사수가 점차 사수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된다. 그리고 같은 회사, 같은 업종이라는 이유로 물어볼 사람이 꽤나 많이 있는데 창업은 좀 그렇지 않다. 회사원일 때야 심각한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하면 내가 하는 노하우를 가르쳐줘도 문제가 없지만 창업의 경우 조금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였다.

초기에는 너무 허접해서 아무도 안하거나 대충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국가 정책적으로 진행하는 창업 지원책이 경쟁률이 높아서 쉽게 들어가기도 힘들어졌다. 단순히 사무실 하나를 내는 것도 자기 돈으로 하면 굉장한 돈이 들어가지만 국가적으로 지원을 받으면 거의 무료에 가깝게 진행이 가능하기도 하다. 거기다가 마케팅, 회계, 기술 노하우, 협력사 컨택 등과 같이 평소에 꼭 필요하지만 본인 혼자 다 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웠던 것에 대해서 자문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나와 마찬가지로 '어디서 어떻게?'를 몰라서 헤매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나와 같은 사람들이 꼭 보아야 할 책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무조건 창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STP/4P/각종 자신의 평가에 대한 다양한 기법들이 있다. 물론 예전에 경영학을 배울 때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것이지만 내가 직접적으로 창업을 하기 위해서 실행을 해 본 적은 없는 부분이라 읽어보면서 '아, 나도 이걸 해야 뭔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알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책은 중간중간에 있는 그러한 공란들은 바로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길이기 때문에 그냥 막 넘어가지 말고 꼭 한 번 적어보라고 말을 해 주고 싶다. 저자 역시도 이 책을 쓸 때 그런 생각을 했을 테니 말이다.

 

물론 이 책이 완전 정석은 아니다.

창업은 사실 다양한 형태로 진행이 된다. 영감을 받을 수도 있고 그전부터 준비를 했을수도 있으며 우연히 동업자를 만나서 실행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은 적어도 이 책에 나온 것만큼은 진행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순히 오늘 결심하고 내일 사업체 등록을 한다면 앞으로 매출도 없이 몇 년을 계속 제자리에 머물 수도 있다. 창업을 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나 경쟁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나 역시 앞으로 몇 년을 준비해서 진행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꼭 한 번 도전할 거라 믿고 다시 시작할 때 이 책을 10번 더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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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2. 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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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사실 항상 와이프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 아무리 아이 때문이라고 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경력이 단절되는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초기에는 아이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되어(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다)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여기 있는 엄마들도 분명히 그런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과거 영광(?)스러움을 뒤로하고 아이를 보게 되면서 끊어진 경력을 다시 잇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었겠지만 그리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실제로 특수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다들 자신의 업을 가지고 창업을 한 경우가 더 많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녀들도 자신만의 꿈이 있다.

누군가의 엄마로만 남기에는 이 세상이 너무 길기도 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사실 보통 책이나 심리학, 혹은 교사 등이 여자들이 하는 대부분의 직업이긴 하다. 하지만 그 직업 속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찾을 수 있는 이 분들을 보면서 정말 '어렵지만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다. 그녀들은 사실 한 번쯤 크게 좌절을 경험했다. 아이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고 결국 '누군가의 아내' , '누군가의 엄마'로 남을 수도 있었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다. 책의 처음에 나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넥스트 라이프'를 만들어가는 엄마의 이야기라고 할까?

 

그런데 그 길이 쉽지 않다.

사실 제일 큰 문제는 바로 남편과의 다툼이 될 것이다. 아무리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해도 전반적인 가부장적 문화는 그렇게 빠르게 바뀌지 않는다. 돈 때문에 아이를 계속 맡기는 부분도 오히려 돈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되거나 소위 '다른 사람이 봐주는 아이는 다 저런다' 라는 비난을 받고 자라게 될 수도 있다. 사실 이럴 경우에는 보통 아내들은 '남편이 돈을 제대로 못 벌어서 그래'라는 말을 하곤 하지만 돈을 모으는 것과 버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런 차이는 일단 배제해 보도록 하자. 어찌 됐건 자식에게만 충실해 달라는 남편의 요구를 모르는 척하기는 쉽지 않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나름 여성들을 위한 배려를 많이 한다고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초등학교 갈 때쯤 그만둔다. 이유는 여러분도 모두 아는 그런 이유다.

 

창업은 어쩌면 필수불가결한 상황인지 모른다.

나의 시간을 모두 이해해주는 회사는 솔직히 없다. 어느 정도야 이해할 수 있지만 항상 이해할 수는 없지 않은가? 최근 창업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는 이런 상황이 반영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사장 노릇이 직원 노릇보다 더 좋기는 하지만 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직접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적어도 이 책에 나와있는 여성들은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는 것이고 말이다. '나만의 일'이라는 것은 어쩌면 '나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의미인데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녀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꿈을 놓지 않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바로 실행하는 실행력이 있을 것이다.

 

롱런할 수 있을까?

사실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녀들은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평생 한 번도 하기 힘든 창업을 아이를 키우는 와중에서도 성공을 시켰다. 적어도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이 실패를 하더라도 그녀들은 다른 방식으로 성공을 하게 될 것이다. 항상 책을 읽으면서도 나 스스로 '나는 창업을 해야지, 창업을 해야지' 다짐을 하더라도 한 번 도전할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그녀들은 그런 와중에서도 시도를 했다. '나만의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지금 당장 어떤 일을 하고 있어서 돈을 얼마나 벌었다의 내용이 아니라 시도하게 되는 그 과정을 그린 책이다. 뭔가 창업을 하게 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다시 하게 해 주는 책이라고 할까? 적어도 그녀들보다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창업을 못한다는 핑계를 대지 않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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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2.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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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혁명?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당연히 '먹는 것' 일 것이다. 집과 옷은 없을 수 있지만 먹을 것은 없으면 정말 바로 사망할 수 있다(너무 극단적인 생각인가?) 그만큼 역사는 바로 식량의 역사라고 생각이 될 정도인데 각종 반란이 일어날 때는 굉장힌 흉작이거나 지도자가 백성들에게 먹을 것조차 줄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을 했었다. 전쟁 역시도 더 많은 땅과 노예가 필요한 이유도 있었겠지만 결국 풍족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정복 전쟁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많은 역사책에서 보듯 백만 대군이 있어도 보급로가 끊겨서 패배한 경우도 있는 것을 본다면 이렇게 먹는 것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된다.

 

그러한 음식들이 이제는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아, 민란 봉기와 같이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어느새 60억을 지나 100억으로 향하고 있고 항상 티비를 보면 아프리카의 기아가 발생하고 있어서 우리가 돈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도와주는 것은 그들을 더 망가트리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은 되지만 결국 우리는 음식을 풍족하게 먹고 있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많은 나라들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를 갖게 된다. 거기다가 마냥 소, 닭, 돼지를 키워서 잡아먹는 형태의 것은 사람이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공해를 계속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많은 유전병이나 각종 바이러스가 계속 증가하는 이유도 이렇게 우리가 먹는 것을 계속 조작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과연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계속 동일한 패턴으로 음식을 섭취해야 할까? 아니다, 바로 이것의 변화가 혁명이라고 한다.

 

3.5억짜리 햄버거라고?

정확히는 대체육을 통한 공급에서 패티 부분이 이런 가격이 나온다고 한다. 물론 아무도 안 먹을꺼다. 지금 당장 3천 원만 돼도 먹을까 말까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연히 저 정도 금액이 되면 먹을 수 없을 텐데 기술이라는 것은 한 번 개발되고 점점 다듬 에지면서 범용성이 강해지면 점차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고기육이 아닌 대체육이 이제는 어느 정도 생활에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으며 비건과 같이 채식주의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음식에 대한 패러다임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것도 느끼고 있다. 거기다가 패티가 고기가 아닌 곤충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고 히니(그런데 생각만 해도 먹기는 좀 싫어진다) 한계치에 다다른 각종 고기들의 대체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스스로 만들고 서로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추세

홍콩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사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한국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의 음식을 만들어주는 사람에게 너무나 높은 수준의 위생이나 맛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문제가 조금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먹기는 하지만 각종 바이러스가 창권 하는 이 시기에 너무나 걱정이 커지는 시기이다. 그래서 코로나 이후로 배달 음식의 비중도 높아졌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거나 아는 사람끼리 모여서 공유 주방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너무나 많은 걱정과 불신이 만들어 낸 하나의 작품으로 판단이 되는데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음식에 대한 프로그램이 아직도 계속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 생각이 된다.

 

기술의 발전도 이제는 눈부시다.

단순히 피자도 이제는 이동을 하면서 구워지고 바로 고객에게 내밀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며 세계 최대의 IT기업들이 점차 음식에 대한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서 M&A도 서슴치 않고 진행을 하고 있다. 한국 역시 삼성과 LG 등에서 각종 푸드테크를 활용하고 있으며 기존의 냉장고와 생활 가전을 하나로 연결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성을 주고 있다. 어쩌면 확실히 시장성이 있다고 담보가 되는 영역이다. 특히 IT와 결합을 하는 경우 시너지가 상당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책에서 나온 내용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한국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어쩌면 창업을 생각하는데 꼭 한 번 고민해 봐야 할 분야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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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1. 2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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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다.

이 책은 셋이서 수다 떨고 있는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책이 책으로 나올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기도 하고 세 명이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아예 나오지도 않았을 책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용을 보면서 공감이 가는 것들이 꽤나 있었다. 오성호 님은 사실 잘 모르는 분이지만 나머지 두 분은 너무나도 유명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일까? 매체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꽤나 재미있게 버무려져 있다.

 

홍석천의 이태원 가게는 꽤나 유명했다.

경리단길을 키운 장본인(?)이라고 말을 할 정도로 유명했었는데 이제는 소위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단어를 대중들에게 인식시켜주고 음식점을 접은 상태이다. 직접 가 본 적은 없지만 음식 장사를 함에 있어서 마케팅적인 요소를 정말 잘 활용했던 사람이라고나 할까? 식당의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킨 모습을 보여주어 다른 곳도 따라 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졌었다. 최초로 루프탑을 활용한 장사를 하기도 하고 잘생긴 사람들을 고용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식이 도입되었는데 지금에 이르러서는 많은 업체들이 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성공한 선두주자가 아닐까?

 

하지만 누구나 불행한 과거나 현재가 있다.

과거 누나에 대한 문제로 자살을 결심했을 때, 그리고 커밍아웃을 하면서 받아야 할 각종 상처들이 있었다. 이제는 게이 하면 누구나 홍석천을 떠올리고 그 자체로도 개그로 승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었지만(솔직히 굉장한 긍정의 힘이라고 보임) 여전히 가족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 속에서 마음이 아프긴 매한가지다. 그리고 윤정수 역시 돈은 벌었지만 다 날려먹은 개그맨으로 유명한 사람으로서 부동산이 아닌 사업이나 다른 재능을 통해서 부를 축척해 보고자 하는 방식이 새삼 신기했다(그냥 깔고 앉아 있어도 부자가 되었을 법 한데 말이다)

 

윤정수는 돈 까먹은 아이콘이다.

사업은 사업대로 망했고 친구 믿다가 빚은 빚대로 늘어났다. 아마 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씀씀이도 그리 깨끗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하지만 제일 슬펐던 것은 바로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것이었을 것이다. 금전거래는 가족과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윤정수는 더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물론 빚은 홍석천이 더 많기는 하지만 이상민과 더불어 뭔가 돈으로 잘 안 풀리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 주변에는 나에게 돈을 꿔 주는 사람이 없는데 어째서 이렇게 쉽게 꿔 줄 수 있었을까? 생각할수록 아이러니한 캐릭터이다.

 

오성호의 이야기 중 인상깊었던 것은 집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에서의 집은 아파트가 중심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좋은 점만 생각이 들지만 프랑스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 오성호의 입장에서는 뭔가 너무 다 똑같은 곳에서 똑같이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물론 나 역시 읽고 나니 그렇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프랑스 사람들의 엔틱에 대한 관념이나 실제 어떤 방식으로 인테리어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프랑스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이렇듯 세 사람의 이야기는 하나의 주제가 아니라 다양한 주제로 뻗어나가는 방식이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대화들이 모여 있어서 읽고 나면 조금은 개운하지 못한 슬픈 현실이 느껴지기도 한다. 타산지석을 삼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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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1. 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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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로망?

카페 창업은 사실 여느 직장인들의 로망 중 하나이다. 왠지 모르게 자유스럽기도 하고 그 맛있는 커피, 더군다나 향기도 너무나 좋은 커피를 매일 맛볼 수 있으니 말이다. 시간적 여유도 있을 것 같고, 사실 커피 자체의 단가가 그리 높은 것은 아니라서 어느 정도 팔면 돈도 많이 벌 것 같고, 그리고 주변에 커피점이 워낙 많은 것을 보면 분명 레드오션 같지만 그래도 장사가 되니까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기도 한다. 가끔 주변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 하나만 따고 창업을 하는 경우도 보았으니 정말 로망은 로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막상 현실에 되어보면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직장에서 퇴사하고 시작했다.

이러한 케이스의 책을 여럿 읽긴 했다. 다만 대부분의 책이 에세이 형식이라기 보다는 창업을 가르쳐 주는 입장에서 적힌 책을 많이 보긴 했는데 저자의 내용에서는 '난 그래도 장사가 되는 편이다'라는 내용은 1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냥 느낌으로는 저자가 이 책을 내고 나서 장사를 접어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긴 했다(뭐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냥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다) 바로 실제 창업 시장에 뛰어들고 나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나온다. 매출이다. 매출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렸는데 회사 일도 힘들었지만 창업을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거기다가 혼자다.

회사에서는 분명 힘든 일이 많고 불합리한 일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내가 잠깐이라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곳에서 해결을 하거나 동기들과 술을 한 잔 하면서 풀 수 있는 시간이 있다. 하지만 카페는 그렇지 못하다. 온전히 나 하나가 카페의 존재 이유기 때문에 왠만큼 아파서는 쉴 수도 없고 피곤하다고 문을 닫는 것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해서 호소할 곳이 사람이 아닌 이렇게 글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나도 가게를 운영해 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 생각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공허하고 힘들 때도 많이 있었다.

 

때수건은 무슨 이야기지?

이 부분이 사실 제일 공감이 되었다. 나는 가게를 부모님과 같이 운영을 했었기 때문에 부모님은 왠지 모르게 다른 것도 넣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저자도 엄마와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결국 엄마를 이기지는 못한다. 나 역시도 내가 사장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 하고자 하는 것들을 막기가 참 어려웠었다. 뭐,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내가 생각했던 결과와는 다른 결과가 나와서 머쓱해 진 경우가 있었는데 저자 역시도 카페인데 전통차를 팔고 있는 것을 본다면 개인 카페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심지어 카페에서 때수건을 파는(실제 팔지는 못했지만) 재미난 에피소드도 있는 것을 본다면 나중에 혹시 카페를 창업을 하게 되면 나도 이러한 과정을 겪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힘들지만 유쾌한 마무리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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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8. 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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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하나의 직업으로는 먹고살기가 힘들다.

그래서 부부가 맞벌이를 해서 Double Income을 계속하다가 아이가 생겨서 한 명이 쉬게 되면 가정 경제의 파탄(?)이 발생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대리운전이나 배달 등이 아예 N잡의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제는 회사에서도 N 잡을 한다고 해서 어떻게 할 방법도 딱히 없다. 애초에 배달업을 하지 않는 회사에서 배달업을 한다고 뭐라고 할 수 있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N 잡러를 추천하는 책들도 다량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과연 여러분은 본인의 수입에 만족을 하는가? 나는 정말 만족하지 못해서 이 책을 집었다.

 

3년 만에 연매출 20억이라니?

물론 연매출에 숨겨진 진실도 잘 알고 있다. 작년까지 자영업을 해 보면서(사실 이렇게 보니 나도 N잡러였네) 나름 연매출이 5억이 넘어갔었는데 생각보다 남는 것이 많이 없었다. 여기서 근본적인 문제는 고정비 소모가 너무 크다는 점이었는데 결국 사람이 하게 되고 점포로 날리는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생각을 해 보면 이런 부분이 없는 상태에서 수익이 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온라인 쇼핑몰은 상당히 매력적인 면이 있다. 전혀 비용이 안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고정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수준이 지불되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어라.

뜬금없이 이건 뭔 소리냐고? 저자가 갑자기 하늘에서 계시를 받고 '너는 온라인 쇼핑몰을 하거라' 라고 해서 시작한 것은 아니다. 과거 잘 나가던 라이프 코치였는데 막상 돈을 잘 벌다가도 몸이 망가지니 수입이 뚝 끊기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대부분 이런 책을 읽다가 보면 이런 이유로 다양한 사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실제로 그 상황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런데 나 역시도 항상 회사만 다니다가 다양한 업을 경험을 해 본 결과 언젠가 회사에서 강제로 나가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미리 마련해 두는 것은 단연코 책을 많이 읽어서 나오는 기초지식과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초기 번 돈을 모두 책에 투자했다고 하니 믿을만해 보이지 않는가?

 

부업으로 시작해서 찬란하게 빛나라.

사실 기존에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부업이 결국 본업을 월등히 넘어갈 때 때려쳐야(?) 한다. 아, 안다. 부업도 결국 일이기 때문에 정말 초반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사실을. 하지만 이때 필요한 것이 결국 유능한 인재를 볼 줄 아는 능력인데. 저자와 같이 친척을 활용하는 법도 있고 기존에 같이 일하는 마음에 맞는 동료를 데려오는 것도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능력이다. 결국 내 시간을 대신해 줄 동료가 필요하고 나는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조급해하지는 말자.

재테크도 조급해지면 항상 잃게 되기 마련이다. 당장에라도 나가서 사업을 하고 싶지만 나가지 못하는 것은 결국 월급이 주는 달콤함 때문일 것이다. 굳이 그 달콤함을 버릴 필요가 없다. 달콤함에도,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시점까지 끌고 가다가 나가는 것이 맞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사실은 항상 이렇게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책에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부분이 자세히 나왔지만 저자는 다양한 N 잡을 하고 있다. 단지 저자의 능력이 좋아서 그런 거라고? 아니다 나도, 우리도 할 수 있다. 일단 뭘 하든 '시작'을 해야 끝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런 책을 보면서 뭔가 시작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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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7. 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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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산업은 어떤 것이 나올까?
사실 그것을 알고 있다면 내가 먼저 창업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겠지. 세상을 변화시킨 것들을 생각해 보자면 의외로 시장에서 당장 바라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애플에서 처음에 내놓았을 때 단순히 여러 제품을 짬뽕시켰다는 평과 함께 기존의 무선전화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갈 것이다라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제품은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무려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품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 무엇을 건드렸는가? 너무 많은 제품을 가지고 다니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 그리고 하나로 모든 것을 편리하게 하고 싶은 욕구가 하나로 뭉쳐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이 당장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시장의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테크 기업의 소망이자 바람이다.

 

단순히 스마트폰에서만 발생된 것은 아니다.

건강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으로 인해서 소, 돼지를 키우고 도축하는 것을 변화시키고자 비욘드 미트는 고기와 가장 가까운 채식 고기를 만들어 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가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직접적으로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분명 정말 가까워졌기 때문에 회사가 점차 매출액이 상승되고 있을 것이다. 거기다가 미래에는 고기나 채식이 아닌 곤충을 가지고도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가 될 수도 있는데 일반적인 음식보다 단백질이 월등히 뛰어나고 키우는데 문제가 되는 환경오염이 훨씬 적다. 거기다가 밥도 조금 먹는다! 이 얼마나 혁신적인가. 앞으로의 세상에서 내가 곤충을 먹는다는 사실이 조금 무섭기도 놀랍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래가 궁금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페이스북은 어떤 기업이 되려고 하는가?

페이스북 사용하고 있는가? 나는 페이스북은 사용은 거의 안하고 지금은 인스타그램은 활용은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왓츠앱이라는 어플을 가지고 한국의 카카오톡과 같이 사용하고 있다. 이것이 모두 페이스북 소속 자회사들이다. SNS를 지배하는 세계 최고가 강자가 된 페이스북은 사실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은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인수합병을 정말 잘하는 회사가 아닌가 싶다. 각 기업들이 나름대로 잘 운영이 되고 있고(물론 돈을 위해서 자꾸 광고를 넣고 릴스를 통해서 틱톡과 같이 활용하는 것을 보면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닐 수도 있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메타버스 기업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다. 가상 세계를 지배하려는 이 회사의 야심이 과연 어디까지 갈까? 좋은 쪽으로는 분명 사람들 입장에서는 좋은 모습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실패한 기업의 사례도 있다.

중국의 공유 자전거 회사인 오포의 내용이다. 한국에서도 각 시도마다 공유 자전거 정책을 피고 있는데 돈으로 빌려주긴 하지만 관리도 어렵기도 하고 아무데나 던져놓는 문제가 있어서 수익은 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국가적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 자전거가 아니라 킥보드를 이러한 공유 형태로 활용하고 있는데 지금도 아무 데나 놔두는 문제와 함께 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오포도 사실 이런 문제를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부도가 나게 되는데 이런 산업은 쉽게 말해서 돈 먹는 하마와 같은 상황이라 여러 방면으로 사업을 키워나가야 하는 문제가 있다. 반대로 자전거를 전국적으로 수리하는 라인을 늘려보거나 본인만의 자전거를 만들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봤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 본다.

 

새로운 기업의 성공은 바로 욕망을 건드려서 성공을 할 수 있다.

책에도 7가지 카테고리로 욕망이라는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지금 우리의 최대 욕망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재테크라는 욕망이 있어서 테크 기업들의 변화가 굉장히 반갑다. 카카오뱅크를 통해서 은행이라는 문턱이 낮아졌다고 하면 민트와 같이 그런 금융이라는 측면의 정리를 확실하게 할 수 있고 대출에 대한 쉬운 사용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우리들의 리그로 점점 바뀌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테크 기업들이 우리를 기쁘게 할 것이고 그때마다 시장은 요동칠 것이다. 과연 미래는 어떻게 될까? 너무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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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