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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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뭔가?

재테크 책인가 하와이 소개 책인가 사실 조금 알 수 없지만 하와이를 한 번이라도 가 본 사람이라고 한다면 정말 혹할 내용들이 넘쳐난다. 개인적으로 하와이에 신혼여행으로 갔었는데 정말 세상 그런 천국이 없었다. 왜 그러냐고? 그건 정말 와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미국인데 미국 아닌 정말 '섬나라'의 느낌이 물씬 강하고 거기다가 사람들이 너무나 여유롭게 살아가는 것을 보고 내가 가진 시간보다 그 사람들이 가진 시간에 더 빨려 들어가는 그런 느낌이 있다. 사실 '놀러 가는' 곳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항상 여유롭고 특히 추울 일이 없으니 정말 너무나 좋은 곳이기도 하다(일단 축복받은 곳이다. 눈 안 오는 거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지만)

 

언제 그런 것을 느꼈는가?

라는 질문에는 정말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데, 신혼여행을 가서 정말 첫 날밤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호텔에 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잠이 들었다. 멋진 첫날밤 아닌가(?) 어찌 됐건 둘 다 거기 시간으로 새벽 3시쯤 일어났는데 뭔가 아쉬운 마음에 바다를 걷다가 호텔을 한 번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하와이의 호텔들은 여타 다른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서로 바다를 끼고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면 갈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어찌 됐건 옆의 호텔을 걸어가다가 수영장을 보았는데 새벽 4시경에 청소를 하시는 분이 계셨다. 보통 한국에서 그런 시간에 청소를 하고 있으면 그냥 우리를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고 무시하거나 여기 들어오면 안 된다고 말을 할 텐데 거기서는 좀 신기했다.

 

"Swim!, Jump!"

 

정말 뛰어들었고 나에게 박수를 쳐주었다. 세상에...... 다시 더러워지는데 심지어 옷을 입고 뛰어 들었는데,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청소를 하면서 방긋 웃어 주었다. 그게 바로 내가 가진 하와이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분이 특이했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게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시간을 여유롭게 쓰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거기서 먹던 시원한 파인애플 물 등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아마도 저자도 그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지상 낙원이라고 불리는 하와이를 선택했던 것 같다. 일반적으로는 그냥 놀러 갔다 오는 곳이나 한 달 정도 사는 곳이 아니라 내가 직접 재테크로 활용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것 말이다. 한국에 제주도를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는 방식인데 이제야 이런 책이 나오는 것은 참 아쉬운 부분이다(그래도 나왔으니 다행)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재테크로는 돈을 벌기 어렵다.

지금은 부동산이 들썩들썩 한다. 그런데 지금 들어가려고 하다 보면 생각보다 높은 수수료와 세금을 생각하면 쉽게 들어가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아웃사이더가 되어야 한다. 즐기러 간다고 생각하는 하와이에 직접 투자를 하는 것 자체는 아직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한국에서 부동산 투자하는 것보다는 어렵다. 하지만 모든 재테크의 가장 큰 원리는 '남들이 하지 않고 어려워하는 것을 먼저 하는 것' 이 수반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남들 다 하는 것은 어차피 레드 오션일 수밖에 없고 이렇게 블루 오션에서 성공을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미이다(사실 이제는 이것을 블루오션으로 보기도 좀 애매하긴 하다) 

 

뒤에는 여러 시황에 대해서 적혀있다.

저자의 32년 증권맨 생활을 적절히 녹여놓은 내용들이고 찬찬히 읽어보면 정말 경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서두에도 이야기 했듯 이것이 하와이 관광 책자인지 재테크 책인지 조금 헷갈리는 부분도 있지만 하와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재테크의 방법으로 충분히 활용할 만한 요소가 많다고 생각이 될 것이다. 미국의 에어비앤비가 생기면서 오히려 투자하기에는 더욱 편해지지 않았나 생각도 해 본다. 한국에서 부동산 투자에 어려워하지 말고 눈을 해외로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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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