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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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스타트업
스타트업이 만드는 기회의 땅, 세계 경제의 미래는 아프리카에 있다. 2023년에 태어나는 아기 세 명 중 한 명이 아프리카 출신이다. 2050년 아프리카의 노동 인구는 인도보다 많을 것이다. 아프리카 인구는 많고 젊다. 미국과 중국, 구글, 비전 펀드 등 세계의 관심이 아프리카로 향하는 이유다. 불안정한 거버넌스, 금융 인프라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젊은 창업가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프리카 스타트업은 ‘사회 문제 해결형’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한발 앞서고 싶다면 아프리카에 주목해야 하고, 진정한 스타트업 정신을 느끼고 싶다면 아프리카 스타트업에 집중해야 한다. 아프리카, 스타트업, ICT를 주제로 연구해 온 이종현 저자가 현지의 혁신가들로부터 얻은 인사이트를 담았다.
저자
이종현
출판
스리체어스
출판일
2023.05.29

 

아프리카에도 스타트업?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스타트업들이 세계 각국에서도 자연스레 쓰는 단어가 되었다. 그런데 사실 한국에서 있는 사람들 중에 과연 아프리카의 상황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과거 생각만을 하고 유니세프 등에서 항상 굶주린 모습만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난할 것이라고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도 한국은 동유럽의 나라에서는 전쟁의 폐허로 되어 있는 나라라고 인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도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케냐 같은 경우 각종 지수가 한국과 그렇게 많이 차이나지도 않고 나이지리아 등의 순위도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기회는 아프리카에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과거 동남아나 중동에 투자를 하게 되면서...

인적이든 물적이든 그곳에 기회가 있다고 하여 많은 투자를 하게 되었다. 결국은 한국을 선진국의 반열에 올려주었던 투자였다고 생각이 된다. 지금 동아시아의 경우 너무나 강국들이 많고 서로 경쟁이 심하다. 그리고 중국과 미국의 냉전 아닌 냉전 문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문제 때문에 유럽으로도 의 확장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 상태이다. 그렇다면 가장 보물로 남아있을 땅은 아프리카이다. 특히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사회로 접어들게 되면서 가장 젊은 국가를 말해보라고 하면 나이지리아, 케냐, 이집트 등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국가들이 꼽힌다. 그곳에서 스타트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곳도 역시 우리와 비슷하다. 다만...

각종 플랫폼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케냐의 엠페사의 경우 한국의 각종 페이류만큼이나 쓰기 편한 것으로 유명한데 아프리카 국가들의 가장 큰 문제가 국가의 지원이 매우 부실하다는 점이다. 한국도 과거 겪어왔던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더불어 독재정치가 자주 발생되게 되면서 비효율성이나 불확실성이 크게 존재하고 있다. 책에서도 나오듯 자신의 나라에서 벗어나서 정치가 안정적인 다른 곳의 나라를 기점으로 스타트업을 발전시키고 있는 상태이며 자국에는 본사가 아닌 지점 형태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언제든 접을 수 있게?) 정부의 이러한 불합리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면 아프리카도 여타 다른 대륙과 마찬가지로 크게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고정관념을 조금 바꿔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아프리카라는 대륙을 이제는 지워야 한다. 많고 젊은 인구와 아직 발전되어야 할 것이 많고 이제는 과거 그저 못 살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다.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우리는 당연하게 미국에만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심지어 중국의 경우 미국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다. 이런 경우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들이 EU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화합체가 된다면 얼마나 큰 파괴력이 있을까?) 아프리카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투자처로서는 꼭 고려를 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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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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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러시 해외 진출이 답이다
1993년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밀려든 글로벌 진출의 파고. OECD에 가입하며 선진국의 문턱에 진입했던 대한민국의 상황과 맞물린 해외 진출의 움직임은 중국의 경제개발 시점과 궤를 함께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되었고, 이제 정확히 30년이 흘렀다. 그리고 한 세대가 지나간 뒤, 우리는 COVID-19라는 초대형 풍랑을 경험했고, 이를 슬기롭게 겪어낸 현시점에서 미중 관계에 부는 디리스킹(De-risking)의 바람을 타고 새로운 해외 진출, 해외 시장의 다변화를 꾀해야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했다. 변해버린 경제의 판도, 해외 시장의 조건 속에서 우리 기업이 슬기롭게 적응하고 제2의 성장, 도약을 위해 또 다른 전초기지를 마련할 방안은 무엇일까? 이 책 《글로벌 러시》는 이에 대한 해답을 명확하게 짚어주는 책이다. 어찌 보면 외교관의 한평생에 맞먹을 만큼의 시간인 21년 동안 대기업의 해외 주재원 생활을 통해 전 세계 경제와 시장의 상황에 대해 뼛속까지 그 생리를 깨닫고, 해외 진출과 글로벌 사업 다각화의 본질을 꿰고 있는 염호석 저자의 혜안이 이 책 《글로벌 러시》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의 《제1장》 “불황의 시대, 해외에서 길을 찾다”에서는 현재 대한민국 경제가 처한 상황과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제2의 해외 진출이 필요한 까닭을 기업과 개인의 차원에서 논리적으로 역설하고 있다. 《제2장》 “해외 진출하기 전 준비해야 할 기초”에서는 해외 진출국별 장단점, 주재원 근무 시의 슬기로운 현지 적응법 등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제3장》 “해외 진출 4단계 프로세스”에서는 기업별 해외 진출 시의 진출 유형과 지역 선택 방법, 회사 설립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에 대해 상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제4장》 “현지 비즈니스 실전 : 시장조사, 직원채용, 거래처 협상 및 관리 노하우”에서는 해외에서 주재원으로 활동 시에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그리고 거래선과 끈끈한 우호관계를 이끌어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제5장》 “오픈 마인드는 여기까지 : 현지 사람, 문화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노하우”에서는 차별화되는 해외 비즈니스를 위한 남들과 다른 ‘한끗’이라고 할 수 있는 저자만의 인간관계,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는 비기를 특별히 전수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6장》 “성공적인 해외 진출, 여기서 답을 찾다”에서는 21년 차 해외 비즈니스 베테랑인 저자의 눈으로 바라봐도 성공적이고 긍정적인 답안으로 여겨지는 해외 진출의 모범적 사례들을 들고, 해당 사례의 성공 비결을 저자만의 혜안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건을 훔치는 자는 도둑이 되지만, 지혜를 훔치는 자는 성공하게 된다. 대규모 자본이 오가는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21년 차 경력의 성공한 해외 비즈니스 전문가가 지닌 혜안과 노하우를 훔칠 수 있는 열쇠를 이 책 속에 담아두었다. 빗장을 여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새롭게 열린 해외 시장의 판을 리드하고 싶다면 이 책의 지혜를 들여다보기 바란다.
저자
염호석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3.07.10


한국은 좁다?
뭐, 사실 한국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좁다는 생각을 해 보진 않았는데 실제로 지도를 펴 놓고 보면 정말 쥐꼬리만 한 나라이긴 하다. 그리고 해외 수출이 없다면 먹고살기 힘든 나라이기도하다. 과거 아버지가 해외를 몇 번 나갔다 올 일이 있어서 미국, 캐나다, 스위스 등을 다녀오시고 했던 이야기는 한국의 자연이 아름답네, 뭐네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라고 했다. 애초에 스케일이 다른 거대한 자연들이 세계 각국에 펼쳐져 있는데 한국 안에서 그게 좋다고 하는 것도 웃긴 일이라고, 향후 해외에 나가서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주셨다. 당시에는 그냥 해외가 좋아서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그 이야기의 의미가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사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생각보다 많이 폐쇄적이고 변화를 그렇게 즐겨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럴까? 점점 갈등은 심화되고  출산율도 세계 1위(안 좋은 쪽으로...)이다. 좁다, 좁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골드러시인가?
미국의 금광을 위해 떠나는 모습을 골드러시라고 했다. 우리는 과거 중동으로의 러시와 더불어 세계 각국으로 뻗어 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제는 동포들을 위해서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한인 사회가 구성이 되어 있고 적어도 그곳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있는 애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같이 한국보다 교육이나 자연여건이 좋고 선진국인 곳은 한인 사회가 더 크게 펼쳐져 있어서 생활에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좀 덜하다고 한다. 특히 한국과 같이 심한 경쟁 사회를 겪고 있는 곳보다는 학습에 대한 부담이 덜한(물론 금액으로 보면 적다고는 말을 못 하겠다) 곳에서 학습을 하는 것, 그리고 단순 암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활동하게 할 수 있는 곳이 더 좋다고 한다. 해외를 나가는 것이 아직도 골드러시와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한국 회사에 다니고 한국어 말고는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해외에 내가 하는 업무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도 많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적으로 나는 불가능한가?'에 대해서 한번 고민을 해 봤다. 사실 해외에 나감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 나라의 언어라고 생각이 된다. 아니, 그 나라 언어가 안된다고 하면 적어도 영어라도 좀 능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언어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데, 저자는 그에 딱 맞게(심지어 대학교도 외국어대학교!) 준비된 인재였다. 20년이나 주재원 생활을 했다고 하니 이 얼마나 복 받은 케이스인가? 우리 같은 엔지니어의 경우 평생 한 번이라도 주제원을 갈 수 있을까 말까의 상황인데 회사의 지원을 받아서 가는 케이스는 솔직히 좀 부러웠다. 그래서 나의 입장에서는 해외에 나가서 살아보고 싶지만 좀 막막한 감이 있다.

그래서 포기할 것인가?
아니다. 주재원의 경우 사실 운이 맞아야 갈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아예 내가 창업을 해서 나가는 방법이 있기도 하다. 아니면 회사를 옮기던가 말이다. 어디선가 이런 자료를 받았는데 아제 창업을 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 40대가 된다고 한다. 부의 중심이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40~60대가 쥐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공략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창업을 하고 그들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동년배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처음 창업 때부터 아예 해외 진출을 바탕으로 준비를 하면 좀 더 수월하다고 한다. 내수 시장은 사실 그렇게 좋은 시장이 아니다. 경쟁도 심하고 사람들의 눈높이가 남다른 곳이 바로 한국 시장이다. 그래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도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영어로 만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우리라고 못할 것이 없다. 해외 나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지는 이 책으로 충분히 익힐 수 있으니 나는 창업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충분히 가지고 고민해 봐야 하겠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도, 가고 싶은 곳도 많이 있다.
저자는 호주, 미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생활을 하였다. 고향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은 한국이 너무나 그리울 수 있겠지만 글쎄... 꼭 한국이야 하는 이유가 없다면 이렇게 여러 나라에서 생활을 해 보는 것이 얼마나 멋있는 일인가? 저자가 부러우면서도 이러한 기회를 갖기 위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매 번 학습은 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하는 영어를 붙잡으면서 이번 기회에는 꼭 제대로 된 학습을 하고 저자처럼 해외에서 일을 하는 꿈을 꾸면서 책을 덮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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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5. 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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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를 만드는 작은 책
우리는 원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시간만큼, 하고 싶은 나이까지 하며 먹고살 수 있기를. 이 작은 소망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은 내 사업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망설여지는 건, 실패가 두려워서 아닐까? 유튜브 ‘N잡하는 허대리’ 채널을 만들고 몇 달 만에 20만 이상의 구독자를 모으며, 모든 직장인에게 월급으로부터 독립할 것을 주창했던 허대리가, 이제 사업하는 허대리로 돌아왔다. 투잡, N잡으로 갈고닦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가로 변신한 그가 쓴 이 작은 책은,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의 안개를 걷어내 성공적인 사업에 이르는 길을 또렷이 보여준다. 허대리가 직접 기획한 스몰 비즈니스 캔버스를 따라 타깃을 정하고 수요를 파악해 자신만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별하면, 마침내 ‘내 사업’이 보일 것이다. 시작은 미약해도 나중은 창대할 수 있도록 과정을 치밀하게 다져가고 싶은 ‘퇴사준비생’이라면, 이 책을 절대 놓치지 말자. 이 책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사업자 보험이 될 테니! #사업 #투잡 #파이어족 #퇴준생 #N잡하는허대리
저자
사업하는 허대리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3.05.15

 

사업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최근 대학원에서 스타트업 관련 수업을 듣는데, 정말 빈자리가 없을 만큼 빼곡하게 사람들이 차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있고 실제로 수업도 이론 중심이 아니라 자신이 시작하고자 했던, 혹은 투자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사실 한국에서 이런 토론식 수업을 듣기는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이렇게 보면 고민을 하는 사람은 많은데 실제로 창업까지 이루어진 경우는 많이 없다. 스타트업이라는 것이 IT 쪽에 집중이 되어서일까? 개발자가 아닌 경우에는 사실 선뜻 창업에 나서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은 창업에 대해 고민한다. 왜?

 

항상 불안함이 있다.

평생 직장은 이제 없다. 그리고 퇴직을 하고도 너무 오래(?) 살아남아야 한다. 그렇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가지 수를 늘려야 한다. 저자는 사실 이런 점을 크게 활용을 한 사람이다. 이미 이전의 책인 'N잡하는 허대리'로 자신의 직함을 늘려놨고 이렇게 책도 계속 출판을 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부업형태로 하는 것 중에 가장 효율성이 높은 것이 바로 이 책 쓰기라고 생각을 하는데 무엇보다도 '전문가'라는 것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기도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꾸준하게만 진행을 하면 누구나 할 수 있기에(물론 팔리는 것이 그것에 비례하지는 않겠지만) 부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한 불안함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창업을 계속 해야 한다.

이제는 Should가 아니라 Must이다. 내 주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회사의 편안함 때문에 그 안에서만 살고 싶어 하고 어떻게 해서든 그 안에서 생명연장을 하는 것을 꿈꾼다. 사실 아무리 생명연장을 하더라도 임원이 되지 않는 한 결국 정년이라는 것이 걸리게 되고 그 사이에 뭔가 돈을 마련해 두지 않았더면 아무것도 할 게 없는 그런 인생의 후반부를 맞이하게 된다. 당장 나의 부모님도 정년 퇴임 이후에 특별히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지금도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는데 돈을 벌든, 벌지 못하든 하나의 Job을 더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도전을 해야 한다.

저자의 말도 그렇듯, 일단 시도를 해야 한다. 어차피 내가 완벽하다고 생각을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거절 당하고 까일 것이며 좌절을 많이 할 것이다. 회사 안에서는 결코 맛보지 못할 상황이지만 현실은 그렇다. 내 배경이 없다면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할 텐데, 왜 우리는 꼭 편안함과 거절 없는 세상을 원할까? 그러면 안 된다. 조금이라도 어릴 때, 지금 이러한 책을 읽으면서 고민을 할 수 있을 때(너무 나이 들어서 책을 읽는다면 포기를 하는 케이스가 좀 더 늘어나지 않을까?) 도전을 해야 한다. 저자가 소개한 내용은 사실 누구나 시도는 할 수 있다. 그리고 꾸준하게 할 수 있다. 꼭 저자만 성공하리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우리도 할 수 있다.

 

할 것은 참 많다.

강의를 해도 되고, 물건을 사입해도 되며 책을 쓸 수도, 유튜버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 왜 우리는 책을 읽고도 그저 '나한테는 어울리지 않아' 하고 멈추게 될까? 책을 읽는 내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정의하고 기록하고 이제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라는 생각을 계속 되새김질했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퇴근하면 쉬고 싶고, 넷플릭스도 좀 보고, 친구들과 술도 마셔야 한다고 하는 것은 다 핑계다. 그런 것은 하루에 1시간 이내만 하더라도 충분하다. 쾌락이 증가할수록 이러한 기회를 자꾸 잃게 되니 이제는 정신 차리고 제2의 삶을 위해서 job을 하나씩 더 늘려나가야 하지 않을까? 뭐 하는가? 바로 시작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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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5. 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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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스타트업 플레이북
《샘 올트먼의 스타트업 플레이북》은 일명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이 직접 발행한 《Startup Playbook》의 정식 한국어판이다. 이는 이미 전 세계 스타트업의 바이블처럼 여겨지는 콘텐츠로, 창업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은 물론 일과 인생의 실마리를 찾고 싶은 독자를 위한 가장 탁월한 조언과 핵심적인 진리를 담고 있다.
저자
샘 올트먼
출판
여의도책방
출판일
2023.05.11

 

창업은 왜 해야 하는가?

최근 대학원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수업을 듣고 있다. 흔히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대부분 IT 기반 S/W 창업을 의미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가 하는 많은 창업들이 바로 스타트업에 속한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스타트업을 준비한다고 강의를 듣곤 한다. 특히 내가 있는 수업은 MBA 과정이기 때문에 다들 자기가 속한 회사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고 회사 내에서 중역이 될 확률이 매우 높은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창업을 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 그럴까? 60세에 은퇴를 하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두려운 일이다. 100세 시대에 말이다.

 

투자를 하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는 카카오의 성장 스토리, 그리고 네이버의 성장 스토리를 보면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대체 어떻게 완전 초기일 때 투자를 감행한 사람이 있었을까? 그들은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저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투자를 하였을까? 지금 한국에서 소위 유니콘 기업이라고 말하는 여러 기업들도 사실 자신들만의 힘으로 성공의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의 투자금에 의해서 올라온 것이다. 물론 투자자들도 무료제공을 한 것은 아니다. 분명 지분이든 뭐든 받고 했기 때문에 성공의 열매를 같이 나눠먹을 수 있는 상태일 텐데 한편으로는 그렇게 투자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그런데 일반적인 생각하고는 다소 다른 느낌이다. 투자자가 성공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어의 대부분은 실패로 끝나고 절대 성공하지 않을 것 같은 아이디어가 의외로 성공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들은 그렇게 많은 기업들을 보러 다니면서 그것도 제대로 보지 못하나? 아니다. 그들은 어쩌면 자신의 돈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를 함에 있어서 매우 심사숙고 해야 하는 부분이 많고 도전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성공할 것 같은 것에 투자를 선점하는데 이미 그렇다는 것은 그 사업은 레드오션에 가까운 사업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책의 뒷면에 이런 문구가 있다.

'투자자들이 거절한다면 그것을 받아들이되, 그 이유는 믿지 말라' , 이 얼마나 적절한 비유인가?

 

나도 꼭 스타트업 창업을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리 페이지가 많은 책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스타트업에 대한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무조건 읽어야 하는 필독서' 라고 자부할 수 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글을 써 놓았지만 실제 창업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정말 꼭 필요한 내용들만 상세하게 적어놓았기 때문이다. 저자인 샘 올트먼은 오픈 AI, 즉 현재 미국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챗GPT의 아버지이다. 적어도 그의 말을 듣고 '뭐야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책은 심플하면서도 좋은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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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4. 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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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게 이직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더 좋은 회사를 꿈꾼다.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을 통해 더 높은 연봉, 더 전문적인 역량, 더 멋진 업무를 붙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외국’라는 단어에서 지레 겁을 먹는다. ‘영어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 ‘면접은 어떻게 보는 거지?’ 등 여러 어려움이 있다.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이 두려워 여전히 고민하는 이들에게 더는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남들과는 다르게 이직합니다》는 20년 동안 6번의 외국계 기업 이직에 성공한 저자의 각종 노하우가 담겨 있다. 외국계 기업에 들어갈 때 영어는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하는지, 영문 이력서와 영문 경력기술서 작성, 영어 인터뷰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한다. 또한 링크드인, 리멤버, 피플앤잡, 글래스도어 등 취업 플랫폼을 어떻게 사용해야 성공적인 이직을 쟁취할 수 있을지 설명하며, 요즘 떠오르고 있는 챗GPT를 이직 준비에 활용하는 방법을 담았다. 기업은 언제나 준비된 인재를 채용하고자 한다. 이 책이 당신 옆에 있다면, 분명 좋은 아이디어와 자신감을 얻고 목표하는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직장인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3.04.04

 

 

이직생각이 있는가?

사실 직장인이라면 뭔가 불합리하거나 사람이 너무나 싫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카드가 그리 많이 없다. 부서를 옮기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이 아니고 나의 능력만 가지고 옮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좀 더 능동적으로 활용을 하고자 할 때는 이직에 대한 생각이 없을 수 없다. 그래서 이직에 대한 준비를 막상 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조직에 묶여 있으면 그만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데 막상 옮기려고 하면 그 조직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성과를 제대로 적어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막상 뭐를 적어야 할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 이제는 알아야 한다.

왜 알아야 하냐고? 뭐, 지금은 40대 후반에서 50대이신 분들은 굳이 이런 책을 읽을 필요는 없을 수 있다. 이미 내가 임원으로 가는 길을 가고 있는지 아니면 그냥 이렇게 가다가 정년퇴임까지 버팅기는 것이 목표인지는 거의 정해져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전자의 경우 선택받은(?) 사람이나 가능한 이야기겠고 후자의 경우 대부분의 케이스에 속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다른 사람과의 경쟁력이 점차 떨어지는 시점에는 이직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지금 20~40대 초반까지는 이 책에서 나오는 방식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해 봐야 한다. 서구권 문화와 조금씩 유사해지면서 이직을 하는 것이 '배신'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능력'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직을 할 때 외국계 기업을 눈독들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이 책에서도 나오는 '편견' 이라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능력'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특히 소위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하기도 하고 성과를 확실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며 특히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 상승폭이 상당하다는 것도 지금의 MZ세대에게는 매력적인 부분이다. 국내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대기업이라고 해도 상승폭이 임원이 되지 않으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인데, 국내 기업의 경우 항상 구성원들의 평등을 말하기 때문에 아직은 이러한 임금체계의 적용이 어려운 상태이다. 그에 비해 외국계 기업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연봉이 가능하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일단 외국어, 특히 영어라는 장벽에 막히게 된다. 비즈니스 영어라는 것이 사실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토익에 나오는 영어들로만 구성을 해도 충분하다는 저자의 평가가 있긴 하지만 막상 누군가 영어로 문의가 오면 주눅이 들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고자 노력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1:1 영어회화 등으로 거금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그냥 토익의 지문을 달달 외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한다. 단순히 처음 보는 사람과 말을 트기 위해서 하는 영어회화가 아니라 '업무를 위한' 언어를 하기 위해서 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소서의 경우 ChatGPT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뭐 그전에는 파파고도 있었다) 얼마나 여건이 좋은가? 도전하고 볼 일이다.

 

나 역시도 몇 번 시도해 보긴 했다.

사실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는 것도 어려워 하는 나에게 외국계 기업은 지금도 꿈으로만 남아있긴 하다. 헤드헌터를 통해서 몇 번 들어와서 경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긴 했지만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나의 소극적인 자세이다. 적극적으로 하지도 않았으면서 지레 겁을 먹고 항상 자소서를 쓰다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임시저장으로만 끝이 난 적이 너무나 많았는데 이번에 책을 읽은 겸 해서 이직을 진행해 봐야겠다는 결심이 생겼다. 이직하게 되면 이 책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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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4. 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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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생존 코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스물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마지막 생존 코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이자 경영정보학자인 유병준 교수가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의 흐름을 살피며, 디지털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필수적이고 필연적인 전환의 방법과 여정을 짚어낸 책이다. 다수의 기업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 연구를 진행해온 유병준 교수는, 이 책에서 디지털 전환을 도입하여 과감한 구조적 변화를 실행할 것을 제안하고, 한국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선명히 제시한다. 저자가 조명하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으로 플랫폼 비즈니스 시대에 맞춘 변화의 발걸음을 함께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유병준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3.04.06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뭐가 이리 길어?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뭐든 디지털화된다는 의미이다. 사실 이미 많이들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어느 날 맥도널드를 갔는데 주문을 받는 사람은 없고 웬 기계만 덩그러니 있고, 언제부터인가 은행은 자주 가지 않고 대부분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돈을 주고받고 있고 줄을 서서 표를 끊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표를 먼저 끊고 와서 바로 입장을 하는 영화관까지, 정말 다양하게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것이 바로 디지털화가 되었다는 의미이고 사람은 그렇게 편리한 방향으로 점점 발전을 해 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어쩌면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어떤 위기?

사실 근본적인 위기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세대는 큰 문제가 없다. 흔히 밀레니얼 세대라고 하는 MZ세대들은 사람과 대면으로 무엇을 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평가를 할 정도로 비대면에 익숙해져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못하는 것이 없다라고 평가를 받을 수준이며 24시간을 함께 한다. 거기다가 새로운 기기에 대한 이해도가 빨라서 쉽게 흡수한다. 위기는 바로 우리 같은 오래된 세대가 문제이다. 맥도널드를 간 할머니가 울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은행 ATM기 앞에서 아직도 돈을 빼는 것과 보내는 것을 어려워하는 노인층이 존재한다. 과연 그들은 그저 이렇게만 지내야 할까? 디지털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발생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다.

 

대기업들이 쫓아가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된다.

미국의 경우 고용 유연화와 더불어 자본을 투자받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거기다가 실패를 하더라도 언제든 제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라고 일컫어진다. 지금 한국은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대기업일수록 고용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인색할 수밖에 없으며 고급인재들은 언제부터인가 대기업이 목표가 아닌 다른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람이 많고 시스템화가 잘 되어 있는 것은 제조업에서나 효율적이지 이렇게 플랫폼 시장에서는 절대적인 불리함을 보일 수밖에 없다. 의사 결정이 너무 복잡하다. 그래서 느리다. 어떻게 효율화를 해야 할까?

 

체계를 바꿔야 한다.

지금처럼 과장-차장-상무 이런 식으로 결재선을 타고 올라가는 방식은 의사결정에 있어서 굉장히 느릴 수밖에 없다. 아마존은 이렇게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두 가지 형태로 나눈다고 한다. 결정을 하는 경우 비가역적으로 결정 취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오랜 시간 검토가 필요하지만 반대로 거의 대부분의 결정은 의사 결정을 나중에 바꾸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한 결정을 CEO 차원에서 빠르게 결정을 하고 다시 바꾸고 한다. 이러한 것은 분명 '독불장군' 식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상황일 때 가장 효율적이다. 여러 가지를 해 놔 보고 그것에 대해서 성과가 있으면 그것을 키우면 되는 어쩌면 지금에 딱 맞는 방식을 말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저자의 이야기는 참 하나같이 다 맞는 말이다. 한국의 인터넷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정작 그 안에서 중요한 과실이었던 플랫폼 시장은 빼앗기고 말아 버린 것 같다. 테스트 베드 형태로 한국 시장을 찾는 많은 기업은 있지만 정작 한국 내에서 계속적인 성과를 위해서 노력하는 기업은 많이 없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우리에게도 이런 기반이 있기 때문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플랫폼 기업들이 뻗어나갈 수 있다. 카카오나 네이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한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가지 방식이 필요하다. 모든 기업들이 이렇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더 많은 집중을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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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4. 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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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비즈니스? 그냥 농업 아니여?

처음에 이렇게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뭔가 도시에서 일을 하면 도시사람 같아서 좋고 지방으로 내려가서 농사짓는 것은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런 이미지도 맞긴 한 것이 실제 지방을 내려가면 사람도 많이 없을뿐더러 대부분 노인 분들만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 대학교 때 농활 가게 되면 흔히 보게 되는 장면이 아닐까? 그래서 팜 비즈니스라고 멋지게 표현은 해 두었지만 사람들이 좀처럼 참여는 많이 하지 않는 농업 쪽 스타트업에 대해서 이 책은 기록하고 있다. 누가 그런 것을 하냐고? 아니다.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

 

요즘 아이들의 패션을 보면...

예전 HOT나 젝스키스 때 유행하던 바지가 다시 유행을 하고 있다. 통이 넓은 와이드라고 하지만 이미 당시에 유행했던 옷들이고 뭔가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할까? 그렇게 돌고 돌아서 다시 원래의 것이 유행을 하게 된다. 우리가 농업에서 공업, 공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주변국에 빼앗기기도 했다. 그런데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은 절대 주권을 잃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항상 유지를 하는(어쩌면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업종이 있다. 바로 농업이다. 사실 농업이 결코 돈이 안되고 힘들기만 한 것도 아니다. 주변에 딸기농사 하시는 분은 억대 연봉이 훌쩍 넘을 정도로 많은 돈을 버신다. 다만 몸이 좀 고되다는 것을 빼면 말이다.

 

농업이 창업처로서 좋은 것이 꽤 많다.

적어도 국내가 안되면 해외라도 판매처가 있다. 거기다가 절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거기다가 점차 도시화가 되어 가면서 밥이나 밀이 아닌 다른 식품들의 소비가 늘어난다. 반드시 주식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거기다가 나라마다 생산 제품도 다르고 최적화를 하기에 따라서 능률이 훨씬 오를 수 있는 여지가 분명히 있다. 이모작, 삼모작에 이제는 인도어 방식으로 건물 안에서 할 수도 있으니 정말 다양한 케이스가 있는 것이 아닐까? 수요도 공급도 확실하다면 적어도 시장조사에 어려움을 다소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책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가 나온다.

대체육은 사실 한국보다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더 각광을 받는 아이템이다. 각종 푸드테크나 에그테크들이 돈이 더 많이 되는 미국에 포진되는 것이(세계 시장을 보았을 때 너무나 당연한?) 맞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농업에서 필요한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일단 LED 쪽은 한국에서도 충분히 많은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다. 내 친구도 이것을 창업하여 진행 중에 있으니 진입 장벽이 미치게 어렵지 않을 뿐더러 충분한 경쟁력만 갖추고 있다면 언제든 들어갈 수 있다. 어차피 수요가 한정적인 것이 아니니 충분히 해볼 만하다. 거기다가 가장 인상 깊었던 회사들은 해충을 제거하는 네덜란드의 회사였는데, 농업에서 아마도 가장 힘든 부분이 그러한 병충해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그것을 제어할 수 있다면(친환경적으로) 정말 대단한 회사가 되지 않을까?

 

괜히 블루오션이 아니다.

아직 발전될 것이 너무나 많이 남아 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많다. 한국의 유능한 인재들이 전부 IT나 의사로만 가서 썩힐 것이 아니라 이러한 스타트업을 통해서 국가를 부강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나 역시 친구가 하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며 향후 그러한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여러 기업들의 전반적인 방향성과 '어떤 기업' 이 있는지를 아는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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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4. 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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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스라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13억이나 되는 중동의 적에게 단 한 번의 패배도 하지 않고(전투에서 가끔 패배했을 수도 있지만 결국 다른 땅을 오히려 점거했던) 오히려 역공을 가하는 정말 기괴한 나라. 그리고 비율상 가장 많은 노벨상을 배출해 낸 민족, 미국 정재계를 주름잡고 있는 나라. 이 정도는 아마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는 것은 바로 '스타트업' 분야이다. 핀란드가 노키아 이후로 많은 스타트업을 통해서 나라를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미 그전부터 많은 스타트업을 배출해 냈다. 최근 인텔에서 17조에 달하는 금액의 딜을 했다는 것을 보면(이 정도면 한국에서 SK텔레콤은 우습게 살 수 있다) 이들이 가진 저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육의 체계가 다르다.

아직도 한중일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공부에는 암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라는 현대의 교육은 '잘 훈련된 회사원'을 배출해 내는데 집중이 되어 있지, 사람들의 창의성이나 특성을 끌어내는 데 있어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지금 한국에서 어떤 교사가 한 번이라도 '창업'을 해 보았을까?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이라는 나라는 결국 부존자원은 없고 사람만 있으며 국토는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이스라엘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대기업들이 세계를 호령하고 있긴 하지만 결국 그 대기업도 언제 어떻게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은 누차 봐왔을 것이다. 대기업은 결국 위기에는 강하기 힘든 케이스라는 것이다(규모가 크니 너무나 많은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이스라엘은 달라?

다르다. 다른 것은 일단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고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방식의 독특한 교육법이긴 하지만 그들은 모르는 것에 대해서 '질문' 을 제대로 할 줄 안다. 한국에서 질문이라는 것은 바보이거나 다른 사람의 시간을 뺏는 듯한 행동으로 비치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바보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아니면 엄청난 천재 거나 말이다. 그들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탁월하다.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한국에 방문하였을 때 한국 사람들에게 질문 기회를 주었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그는 그 이후 한국이라는 나라의 교육에 대해서 좋다는 평가를 절대 하지 않았다. 이게 현실이다. 소수의 대단한 사람만이 이끌어가는 그런 나라. 그것이 한국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교육에서 특히 대학은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한국의 대학은 정부의 지원 때문에 많이 흔들린다. 법적으로 이상한 것도 많이 있지만 대학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강의료 외에는 거의 없어서 답답한 부분이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 지적재산권만 가지고도 평생 학비가 필요없을 만큼 충분한 능력을 가지게 되며 이곳에서의 스타트업, 특히 연구실의 경우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있는 실험이 실패를 하더라도 또 하나의 실패 방법에 대해서 확인한 것이지 진정한 실패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아닌 또 다른 누군가가 이어서 다른 방식으로 실험을 하면 되니까. 실패가 즐거운 사람은 없지만 실패 자체가 없는 것은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이다.

 

저자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유대인과 관계를 가져야 한다.

사실 유대인은 이미 세계 경제의 50% 이상을 자신들의 뜻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중국에서도 지금 비자가 필요함에도 자주 와서 기술적인 인수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그들의 기술력은 대단하며, 다른 나라에게 정말 필요한 기술을 적시적소에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스라엘에는 대기업이 몇 개 없다. 기업을 만들어서 팔고 새로운 다른 창업을 이어서 할 수 있는 국가적인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정책 방향은 과연 어떻게 되는가? 교수라는 사람들이 그저 교육만 하고 자신의 발전에는 너무 등한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책을 읽으면서 한국 대학의 교육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변화를 해야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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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2. 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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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생각만 해도 답답하다.
이유가 뭐냐고? 성적이 좋지 않아서가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외국인을 만나면 말 한마디도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어서 이다. 솔직히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면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텐데 과거 암기식 영어, 그리고 눈으로 읽고 짧은 내용 듣는 것만 연습을 했기 때문에 막상 실제 영어를 하라고 하면 한마디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나 스스로도 문제이겠지만 분명 이건 공부 방법이 잘못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좋은 선생님이 있었다면 영어에 대한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책의 제목은 '메타버스'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실체는 '영어 공부방'이다.
이걸 먼저 설명하는 이유는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메타버스에 관련된 학습이 나오는 부분이 그리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무엇보다도 메타버스로 뭔가를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저자가 얼마나 제자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지가 자세히 나와 있다는 것이다. 사실 기본적으로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아이라면 굳이 개인 공부방을 다니거나 학원을 다니지도 않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어학에 관심이 많기도 하거니와 스스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제자는 바로 '학습 능력이나 실력이 다소 떨어지는 사람'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그리고 저자는 그것을 해냈다.

사실 공부방은 일반 학원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말 그대로 '과외'를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하는 느낌이다. 학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학습을 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 시대를 사는 아이들에게 과거와 같이 우격다짐으로 '무조건 공부만 하면 된다'가 먹힐 리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학습을 해야 할까? 이 책에 다양한 케이스가 나와 있지만 그 아이가 영어 학습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그리고 왜 이런 상황이 발생되는지를 캐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해결이 된 아이들의 성적이 수직 상승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글로만 보면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그 사이에 숨겨져 있을 많은 고난 등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 본다.

주변에도 실제로 공부방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제는 제법 규모가 커져서 학원 형태로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이가 새로 오거나 할 때 떨림과 두려움이 있다고 하면 아이가 떠나갈 때의 아쉬움도 상당히 크다고 한다. 모든 교육이라는 것, 특히 대한민국과 같이 경쟁이 심한 나라에서 교육자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결국 누군가의 입맛에 맞아야 할 수 있는 것인데 인성과 학습능력 모두를 같이 상승시킬 수 있다면 정말 명강사가 아닐까? 저자는 비록 학원 운영에는 실패한 이력이 있지만 이렇게 1:1로 가능한 영어 공부방에서는 성공을 거두었다. 아마 사람마다 그 상황에 맞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공부방 자체는 없어지지 않을 산업 같다.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이다. 뭔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케어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모는 부모대로 바쁘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려고 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코로나 이후 각자 노는 것에 익숙해진 나머지 혼자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뭔가 라포 등이 형성되어야 할 시점에 그것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아마도 돈이 있다면 이렇게 공부방을 보내보려는 생각이 있는 부모님들이 많아질 것이다.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성적이나  인성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된다(선생님만 확실하다면!)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유망한 사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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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1. 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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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친구들이 창업한 친구들과 취직을 한 친구들이 고루고루 있다.

신기한 게 서로가 상대방의 형편이 더 좋을 것이다라고 말을 한다. 그런데 서로 반대로 하라고 말을 하면 또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서로 자신이 없다고나 할까? 이렇게 보면 서로가 자신의 상황이 좋지는 않다고 생각은 하지만 한편으로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것은 굉장히 큰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나는 두 가지를 모두 해 보았는데 심적으로는 회사원이 가장 속 편하다. 비록 누군가가 나를 비난하거나 불만을 토로할 수 있지만 당장 회사가 망하지만 않는다면 돈은 제때 나올 수밖에 없고 쉬는 날도 딱딱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창업을 꼭 해야 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너무 오래 산다.

사실 창업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아무리 유능한 사람도 결국 시간 앞에서는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은 계속 순환이 되어야 하고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고 기존 사람을 내보내야 제대로 커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뭔가 정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냐고? 아마 여러분이 회사를 가꾸었을 때도 동일한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그건 회사의 입장이고 내 입장을 생각해 보면 그간 따뜻하고 편안하게 있던 회사에서 내가 방출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꿈에 나올까 봐 무서운 일이다. 그런데 심지어 준비조차 되어있지 않다면?

 

그래서 우리는 결국 필수적으로 창업을 해야 하는 세대가 되었다.

사실 창업을 한다는 사실은 기획부터 인사, 재정관리, 판매 등 거의 모든 것에 손을 댄다는 의미이다. 최근 스타트업이 많이 각광 받기도 했고 이제는 사업에 망한 사람도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곳에 취직을 하는 경우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창업에 있어서 경험이라는 것은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어릴 적부터 창업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면 굉장한 경험이 쌓이지 않을까? 맞다. 하지만 할 때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냥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책에서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은 창업을 하는 사람은 '외적'으로도 충분히 갖춰야 한다는 사실이다. 찢어진 구두는 가십거리가 될 수는 있지만(그것도 성공을 한다면) 실제 비즈니스에서는 그런 신발을 신고 다니면 안 된다는 의미다.

 

책은 독특하게 회사 이름을 짓는 것부터 물건을 판매하는 것까지 굉장히 다양하게 나와 있다.

어쩌면 당연하다.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세상을 바꾸기에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 사람들 속에서 아이디어가 하필 압도적인 아이디어이고 하필 돈이 많은 사람이 후원을 해줬으며 하필 좋은 동료가 주변에 널려 있어서 전부 나만 바라보고 뛰어줄 사람이 있을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 나는 단연코 0%라고 말을 할 수 있다. 일단 내가 알려지고 나의 준비가 완료되어야만 다른 것도 붙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회사의 이름 조차도 나름의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말이다.

 

지금 당장하지 않더라도...

처음에 언급했듯 창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이 된다. 나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공장의 전체적인 것을 보지는 못한다. 그래서 회사에서 아무리 많은 일을 하더라도 공장을 새로 차릴 수 없다. 그러니 현실적으로는 내가 임원으로 사장까지 갈 것이 아니라면 소위 '다른 주머니'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창업에 있어서 먼 숲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거기다가 이 책에 나와 있는 세밀함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이 책은 어쩌면 초보부터 실제 창업을 시작하기 직전인 사람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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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