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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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이라는 돈은 참 매력적이다.
이 정도 돈이 있다면 못할 게 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족한 느낌도 있다. 하지만 10억을 빨리 모을 수 있다면 이후에는 뭐를 해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만 그런 느낌인가?

나는 직장인이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매일 아침 회사를 나가야 한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출근은 해야 하고 1년에 주어진 정말 소수의 연차를 활용하여 쉴 수 밖에 없다. 내가 급한 일이 생기면 항상 누군가에게 보고하고 가야 한다. 누군가 물어보기 때문이기도 있지만 근로계약서에 분명 그런 것이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다. 매월 받는 월급은 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풍족하지도 않다. 딱 죽지 않을 만큼만 나온다. 사실 이렇게 줘야 내가 회사에서 계속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루틴이 점차 새로운 세대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치부된다. 그게 그렇게 싫으면 돈을 많이 벌면 되지 않냐고??

여기 이 책에는 가장 빠르게 10억을 번 사람들이 나온다(백만 달러)
그들은 과연 우리들과 너무나 다른 방식으로 성공을 했을까? 막상 보면 너무나 평범한 방식으로 성공을 했다. 차이가 있다면 정말 회사 생활을 극도로(?) 싫어했다는 것? 물론 회사 생활이 잘 맞아서 진행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마음속 어딘가에서 창업가의 피가 끓어오를 때 알맞은 아이디어가 깨어났다. 사실 아이디어들은 대부분 '내가 정말 불편하거나 필요해서' 시작한 경우가 많이 있다. 사업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그 이후의 일이지만 먼저 그런 불편함이나 필요한 것을 계속 관찰하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든다.

최근 창업을 하는 트랜드를 보면 좀 색다르다.
나 혼자 모든 것을 다 할 필요가 없다. 이 분야에서 나보다 더 뛰어난 개인 혹은 법인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도 도움을 준다. 거기다가 그들 역시도 이런 것을 위해 창업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흔쾌히 같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ABCD를 모두 다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각각 잘하는 사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자가 없이도 핀테크 기업을 차릴 수 있고 내가 제품이 없어도 설계만 할 수 있으면 누군가 뚝딱 만들어 줄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그대로 실현을 해 줄 조력자도 있다. 우리는 사실 모두 창업을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다. 조금만 더 고민하고 컨택을 하면 말이다.

하지만 쉬운 길은 아니다.
누구나 쉽다고 생각하는 길은 아니다. 특히 초기에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에 3배 이상을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하지만 이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이며 '나의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매력은 지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집값은 점점 오르고 물가도 오르지만 내 연봉은 그만큼 올라가진 않는다. 박탈감만 가지고 살겠는가 아니면 그 상황을 박차고 나와서 새로운 업을 만들어 낼 것인가? 우리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세상에서 살고 있다. 쉽지 않지만 그 길의 마지막은 꽃길로 가게 될 테니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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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