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란 무엇일까?
스타트업의 정의는 빠른 성장 지향, 파괴적 혁신 추구, 수평적 문화 이렇게 3가지가 중심이 된다고 한다. 기존의 국내 기업들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모조리 반대로 하여 장점화해서 만든 회사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반대로 굉장히 불안정하고 체계가 없으며 언제 망할지 모르는 그런 상태이기도 하다.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국내외로 성공사례가 많아지면서 점차 많은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사실 창업이라는 것은 누가 따로 과목과 같이 가르쳐주지는 않기 때문에 하자마자 성공을 하는 케이스는 굉장히 드물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라도 어느 정도 실수를 줄여줄 수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기술창업이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꼭 공대생만 기술창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플랫폼 기업인 배민의 경우 전 CEO인 김봉준 의장의 경우 시각디자인과를 나오고 기술창업을 하여 성공한 케이스도 있고 주변에서는 공대가 아닌 일반 이과 계통을 나와도 창업을 하거나 문과에서도 충분히 창업을 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어쩌면 순수 공대생들은 보통 창업보다 취업을 더 선호하기도 하는 것 같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수월하니 말이다. 그런데 보통 창업을 하면서 회사 생활을 하다가 온 CEO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기존 회사에서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가지고 오는데, 특히 개발자의 경우 소스코드를 그대로 베끼는 경우 상대 회사에서 고발조치가 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매우 조심해야 한다.
나는 어떤 창업가가 될 수 있을까?
사실 극명하게 갈리기는 한다. 이과형 창업가의 경우 자신의 기술이나 개발 능력에 대해서 굉장히 자부심이 강하고 설명을 잘 할 수 있으나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과연 이 기술이 돈이 되는지에 대한 부분이 너무나 부족한 경우가 많이 있다. 반대로 문과형 사업가의 경우 소위 '돈 냄새' 맡는 것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나 전반적으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두 가지를 모두 잘하면 좋겠지만 적어도 창업자가 기술로 창업을 하는데 기술을 모르는 황당한 경우는 곤란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가장 깊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 사업계획서이다. 글로서 상대방을 먼저 설득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사업계획서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소위 '엘레베이터 스피치'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는 경우 거나 압도적인 인정을 받은 기술이 아니라고 하면 창업투자사나 국가기관 투자자들에게 얼굴도 내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유는 다들 알겠지만 돈은 한정적이고 투자를 바라는 곳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이미 시리즈 C 이상을 받은 곳이야 성공의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초기 시리즈 A를 받으려고 할 때 사업계획서는 정말 엄청나게 공을 들여야 한다. 책에서도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니 꼭 글쓰기에 많이 매진을 할 필요가 있는 듯하다. 특히 CEO의 경우에는 말이다.
창업을 하게 되고나면...
이제부터는 현실이 된다. 직원이 생기고(특히 기술창업은 혼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된다)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 늘어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CEO가 되고 나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될만한 것은 '식사를 혼자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 명이라도 더 만나야 하는 시기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하면 아직 여유를 부리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참 많이 와닿았는데 주변에서 실제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CEO가 망하는 케이스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변리사가 쓴 책이라 다소 딱딱한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이해가 쉽고 상황이 이해가 잘 되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서 기술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