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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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비즈니스? 그냥 농업 아니여?

처음에 이렇게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뭔가 도시에서 일을 하면 도시사람 같아서 좋고 지방으로 내려가서 농사짓는 것은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런 이미지도 맞긴 한 것이 실제 지방을 내려가면 사람도 많이 없을뿐더러 대부분 노인 분들만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 대학교 때 농활 가게 되면 흔히 보게 되는 장면이 아닐까? 그래서 팜 비즈니스라고 멋지게 표현은 해 두었지만 사람들이 좀처럼 참여는 많이 하지 않는 농업 쪽 스타트업에 대해서 이 책은 기록하고 있다. 누가 그런 것을 하냐고? 아니다.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

 

요즘 아이들의 패션을 보면...

예전 HOT나 젝스키스 때 유행하던 바지가 다시 유행을 하고 있다. 통이 넓은 와이드라고 하지만 이미 당시에 유행했던 옷들이고 뭔가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할까? 그렇게 돌고 돌아서 다시 원래의 것이 유행을 하게 된다. 우리가 농업에서 공업, 공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주변국에 빼앗기기도 했다. 그런데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은 절대 주권을 잃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항상 유지를 하는(어쩌면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업종이 있다. 바로 농업이다. 사실 농업이 결코 돈이 안되고 힘들기만 한 것도 아니다. 주변에 딸기농사 하시는 분은 억대 연봉이 훌쩍 넘을 정도로 많은 돈을 버신다. 다만 몸이 좀 고되다는 것을 빼면 말이다.

 

농업이 창업처로서 좋은 것이 꽤 많다.

적어도 국내가 안되면 해외라도 판매처가 있다. 거기다가 절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거기다가 점차 도시화가 되어 가면서 밥이나 밀이 아닌 다른 식품들의 소비가 늘어난다. 반드시 주식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거기다가 나라마다 생산 제품도 다르고 최적화를 하기에 따라서 능률이 훨씬 오를 수 있는 여지가 분명히 있다. 이모작, 삼모작에 이제는 인도어 방식으로 건물 안에서 할 수도 있으니 정말 다양한 케이스가 있는 것이 아닐까? 수요도 공급도 확실하다면 적어도 시장조사에 어려움을 다소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책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가 나온다.

대체육은 사실 한국보다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더 각광을 받는 아이템이다. 각종 푸드테크나 에그테크들이 돈이 더 많이 되는 미국에 포진되는 것이(세계 시장을 보았을 때 너무나 당연한?) 맞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농업에서 필요한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일단 LED 쪽은 한국에서도 충분히 많은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다. 내 친구도 이것을 창업하여 진행 중에 있으니 진입 장벽이 미치게 어렵지 않을 뿐더러 충분한 경쟁력만 갖추고 있다면 언제든 들어갈 수 있다. 어차피 수요가 한정적인 것이 아니니 충분히 해볼 만하다. 거기다가 가장 인상 깊었던 회사들은 해충을 제거하는 네덜란드의 회사였는데, 농업에서 아마도 가장 힘든 부분이 그러한 병충해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그것을 제어할 수 있다면(친환경적으로) 정말 대단한 회사가 되지 않을까?

 

괜히 블루오션이 아니다.

아직 발전될 것이 너무나 많이 남아 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많다. 한국의 유능한 인재들이 전부 IT나 의사로만 가서 썩힐 것이 아니라 이러한 스타트업을 통해서 국가를 부강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나 역시 친구가 하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으며 향후 그러한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여러 기업들의 전반적인 방향성과 '어떤 기업' 이 있는지를 아는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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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