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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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을 진단한다
팬데믹 이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메디컬’을 이끌어 갈 선두주자는 누구인가? 현대의학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진단검사의학을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는 기업, 바로 SCL헬스케어다. 환자를 치료할 때는 반드시 객관적·과학적 근거와 의사의 경험이 통합되어야 한다. 이것이 SCL이 추구하는 ‘근거중심의학(EBM; Evidence Based Medicine)’이다. SCL은 근거중심의학을 바탕으로 하여 환자의 정확한 진단 그리고 예방의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검체검사’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이 책은 검체를 들고 발로 뛰던 40년 전부터 세계 최고의 정확성과 속도를 자랑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SCL이 헤쳐 온 어려움과 도전의 기록이다.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한 SCL의 성공 요인을 돌아보며 우리 의료산업의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다.
저자
이경률
출판
예미
출판일
2023.06.01

 

코로나가 종식되었다.

정확하게는 코로나 자체가 종식되었다기보다는 약간 감기 정도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할까?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절반 이상이었는데 이제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패션으로 쓰고 다니나 싶을 정도의 사람들 말고는 별로 보이지도 않는다. 심지어 축제도 여기저기서 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그런 코로나 속에서 가장 힘들게 일을 한 사람들도 같이 잊혀 가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나오는 SCL이라는 회사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뭐 하는 회사지?

의학 관련 회사인 것은 알겠는데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문득 검체 이야기를 보다가 보니 코로나 시절 해당 회사의 진단 키트를 활용했던 기억이 난다. 아, 그러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한국인들 같이 뭔가 급하게 결과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천지니 그 얼마나 달달 볶았을까? 실제로 거의 주간야간 2교대로 운영되는 시스템에서 주간 사람들이 야간으로도 일을 하고 야간 사람들이 주간으로도 일을 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정신없고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잠도 거의 못 자고 다시 일을 하면 요즘 같은 워라밸 사회에서 무슨 생각이 들까?

 

그래서 솔직하게... 퇴사율이 높았다고 말을 한다.

회사 경영진이 나는 솔직히 잘못했다고 생각이 들긴 한다. 자신들의 한계치를 명확하게 알고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국가에서 무조건 하라고 지시가 내려와서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이 있지 않았을까?(물론 경영진의 입장에서는 돈을 많이 벌기도 하겠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내용은 없기 때문에 어떤 사정인지 몰랐지만 2교대를 벗어나 하루 12시간 이상의 근무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버티지 못하고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아무리 회사가 좋더라도 내 건강을 좀 먹는 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기쁘게 일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펜데믹 상황에서 과연 이렇게 몰아치기를 하는 것이 맞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회사는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

우리가 의학이나 공학, 그리고 자연과학 등에서 점점 발전해 나간다고 생각을 하는 것은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 무엇인가 논리를 세웠을 때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면 그 근거는 단지 상상에 불과하다가 의학적인 부분에서 그러한 부분을 보충해 주는 회사가 바로 SCL이라는 회사이다. 뛰어난 기술력과 더불어 다양한 상황의 검출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회사가 다소 어려워지거나 할 수는 있지만 앞으로 100년 이상 롱런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마치 해외 유수의 의학 기업들이 인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분야에서(특히 급하게 결과가 나와야 하는 이러한 상황) 단연 톱이 아닐까?

 

좀 더 멋진 기업이 될 것 같다.

나는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쓰는 책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오직 자신이 무엇인가 시도를 했고 이뤘다는 내용으로 덕지덕지 도배가 되어 있어서 이정도면 기회가 아니라 그냥 신이 내린 힘으로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이 책은 읽는 내내 뭔가 외줄 타기를 하는 느낌이었다. 회사가 너무 어려워진 상태에서 사람들은 힘이 들어서 퇴사를 하고 경영진도 우왕좌왕하는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중심을 잡아줄 사람들조차도 '이게 가능한가?' 싶은 질문을 하게 되고 결국 버티다가 보니 해결이 된(?) 어쩌면 교훈은 다소 부족하지만 솔직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볼 수 있던 책이다. 나는 기업의 경영인이 이러한 회고록 같은 책을 사랑한다. 솔직하고 SCL이라는 회사를 알릴 수 있는 더없는 기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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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5. 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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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충격 이후의 세계
공급망 병목으로 시작된 세계 경제 질서의 대혼란과 복잡한 경제학 원리를 일명 ‘호떡의 경제학’(〈호떡집 줄이 2배 길어지면 기다림은 6배 된다〉, KBS, 2021.12.18.)이라는 글로 명쾌하게 정리해 주목받은 KBS 서영민 기자. 늘 경제 뉴스의 최전선에서 현실 경제의 현상들을 촘촘하게 포착하고, 알기 쉽게 풀어헤쳐 국민이 불안에 떨지 않고 진실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힘이 되는 글을 써왔다. 세계 경제의 판구조가 변형될 만큼 ‘거대한 충격’으로 다가온 인플레이션의 시대, 모든 경제적 사건의 맥락을 잇고 큰 흐름으로 바라보게 하는 탁월한 스토리텔링은, 우리가 ‘충격 이후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그 어떤 책보다 명징하게 보여준다.
저자
서영민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3.05.03

 

코로나 이후로 세상이 변했다?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코로나 때 변했던 세상에서 이제는 조금씩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려고 하고 있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 꽤 많이 있다. 일단 원격으로 하는 업무나 교육과 늘어난 배달 문화(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배달이 편한 사람들이 꽤나 많아졌다) 마스크를 계속 쓰는 문화, 그리고 한 순간에도 업종이 망하거나 흥할 수 있다는 부담감 등이 엄청나게 늘어나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본다. 그런데 단순히 우리 개인의 생활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바로 코로나 시기에 풀었던 천문학적인 돈이다. 전 세계적으로 돈을 풀어대면서 그간 감춰져 있던 인플레이션이 갑자기 증가하기 시작했다. 손 쓰기 어려운 상황으로 말이다.

 

거기다가 전쟁까지 터졌다.

22년 초에 분위기가 안좋다는 기사는 많이 보았지만 본격적으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그리고 러시아가 이렇게 싸움을 못하는 나라인지도 처음 알았다(??) 1년이 훌쩍 넘어간 지금까지도 전쟁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에너지에 대한 부분이 특히 심하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미국의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모두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라는 분위기로 변해가고 있다. 과거 미국이 주장하던 글로벌화가 오히려 미국을 다시 힘들게 하고 있는데 정치적으로 불리해지니 펴는 정책은 사회주의 국가의 정책과 아무런 비할 바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 사이에 반도체가 터져버렸다.

한국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22년에 인생 최고의 시기와 최악의 시기를 동시에 보낸 정말 기묘한 한 해가 되었다. 그 악화된 상태가 23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태인데 동아시아 국가 쪽으로 반도체의 패권이 넘어오게 되면서 전쟁 무기와도 관련이 되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신경을 쓰는 미국과 중국 간의 치열한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 당장의 형국은 미국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전개가 되고 있으나 반도체 자체가 소득이 높은 국가에서 성공하기 힘든 사업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개발도상국 중 인구가 많은 나라에게 갈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그러한 과정에서 중국이 얼마만큼을 가져올 수 있을지가 지금 당장의 관건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지금 미국으로 돌아오라고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운 이야기다.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 이럴까?

사실 중국은 미국의 도움과 무관심이 없었다면 이렇게 크게 되기 힘들었을 국가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공용화 되어 있는 법률 등은 깡그리 무시하고 오직 자신의 국가에만 유리하게 변형하여 진행하며 말 그대로 '돈이 된다면 뭐든 내 맘대로' 하는 습관이 계속 있다. 이제 와서 다른 나라가 자신들에게 왜 이렇게 불법을 저지르냐라고 말을 해봐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것은 바로 위와 같은 이유에서 일 것이다. 시진핑의 3 연임과 함께 정치적으로는 안정을 찾았지만 국가가 워낙 크고 많은 국가들이 채택한 자유/민주주의를 택하지 않았기에 내외부적으로 계속적인 비판과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앞으로도 막무가내 정신을 발휘하겠지만 글쎄, 과연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까?

 

세계정세의 변화에 대해서 꼭 이해해야 한다.

상식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질문할 때 '나 이 정도는 압니다' 정도는 되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큰 변화가 올 때마다 누군가는 큰 혜택을 보고 누군가는 큰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큰 혜택을 보는 것까지는 기대를 하지 않지만 큰 손해를 보면 안 되지 않는가? 이러한 국제 정세와 경제적인 변화에 대해서 먼저 캐치할 수 있다면 향후 처신을 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래서 책의 부제목인 '알아두면 반드시 무기가 되는 맥락의 경제학'이라는 말이 결코 허튼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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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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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사무실을 없앴을까
요즘 인재들은 직장을 얻을 때 연봉 다음으로 유연근무 여부를 따진다. 재택근무 제도가 있나? 있다면 일주일에 며칠을 시행하나? 근무 시간은 유동적인가? 인재 영입 전쟁에서 살아남고 싶은 기업이라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근무 제도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이 책은 슬랙(Slack), IBM, 리바이스, 보스턴컨설팅그룹, 델 등 다양한 기업이 코로나 시기를 관통하며 유연근무제를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분투한 과정을 담았다.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조직이 스스로의 경로 및 관행과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들은 유연근무제를 선택했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유연근무 실시 하에서도 생산성·품질·안정성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고, 이 제도 덕분에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더 능력 있는 사람을 고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오늘날 여러 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 즉 우수한 지식노동자를 확보하는 문제에 있어 유연근무제는 인재를 얻는 일종의 경영 전략이 되었다. 경쟁력 있는 직원을 채용하는 것과 일 잘하는 직원이 이탈하지 않는 것, 즉 인재를 얻는 것이 장기적 발전에 필수적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경영자 입장에서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인 셈이다. 슬랙의 리더이자 컨소시엄 ‘퓨처포럼’의 임원으로 구성된 저자들은 새로운 제도를 완전히 정착시키기 위해 자신들이 사용한 방법을 7단계로 제시한다. 모든 결정을 온전히 팀과 구성원이 하게 할 것, 공정함과 유대감 형성에 집착할 것, 직원이 아니라 중간 관리자를 재교육할 것, ‘디지털 본사’를 세울 것 등의 방법을 소개한다. 책의 말미에는 실제로 활용했던 툴을 제공하며 더 많은 기업들이 적절한 유연근무 형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
브라이언 엘리엇, 쉴라 수브라마니안, 헬렌 쿱
출판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2023.03.30

 

사무실이 없어진다?

우리는 코로나 시절에 정말 가장 빠른 변화를 만끽(?)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이 만나서는 안 되는 상황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어난 것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혼동이 왔었고, 자신의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비대면으로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초기에 발 빠르게 움직였던 회사는 이제 어느 정도 이러한 여러 과정 속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다시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하는 회사는 오히려 인재를 잃어버리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것조차도 하나의 복지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비대면보다는 대면이 좋긴 하다.

실제로 회사에서 회의를 해 보면 비대면이라는 점에서 딴짓을 하거나 집중을 하지 않거나 내 것이 아니면 아예 듣지도 않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긴 한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을 해 보면 이렇게 굳이 내가 없어도 되는 회의를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토론을 해야 하는데 탑다운 방식에 익숙해진 나머지 회의를 하기 위한 또 다른 회의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러한 문제점을 코로나가 일거에 해결을 해 준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맙다 코로나야) 그렇지만 분명 유대관계에 있어서는 직접 얼굴을 보고 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다.

 

이미 MZ 세대는 이러한 근무의 장점을 알고 있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를 취했다가 다시 일반 근무로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직원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 특히 복지적으로 좋다고 평가를 받았던 네이버나 카카오가 그런 케이스에 속하게 되는데 그들은 이미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충분한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 아마도 미국과 같이 되려면 노동법이 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해고도 쉽고 채용도 쉬웠다면 좀 더 유연한 그리고 재택이 활성화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지금의 한국 상황에서는 재택이라는 것이 서로 눈치를 보는 와중에 자리 잡기가 상당히 힘들다. 하지만 MZ 세대들은 이제 그것이 되는 직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인구가 역으로 줄어드는 세상에서 인재 영입에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월화수는 일반근무이고 다른 날은 재택을 해도 된다?

이렇게 하면 딱 중간이니까 회사의 효율이 좋아지나? 재택을 함에 있어서 가장 큰 것은 거리와 더불어 가정에 좀 더 충실할 수 있다는 장점인데, 이렇게 되면 월요일에 집안 대소사가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참여를 아예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월요일에 집안일로 빠지게 되면 왜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하지 못했냐고 비난을 하게 될테니 말이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제도를 바꿀 수 없지만 원칙에 대해서 천편일률적인 방식이 아니라 자유롭게 변화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냥 이렇게 할 것이라면 주중 3일은 꼭 회사에 오라고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물론 재택근무를 하루도 해 보지 못한 나에게는 그저 하루라도 부러울 뿐이다)

 

변화에 기업도 적응해야 한다.

아직 한국은 제조업 중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군대식 문화가 아직도 곳곳에 펼쳐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점점 버려져야 하는 문화이기도 하다. 단순 생산의 경우 장기적으로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결국 내줘야 하는 상황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점차 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중진국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 책은 사실 한국에서 적용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CEO들, 혹은 앞으로 CEO가 될 사람들은 이러한 정책을 항상 염두해 두고 사업을 해야 한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재'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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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0. 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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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이 책도 사실 그런 관점에서 쓰인 책이다. 진짜 살면서 이렇게 뭔가 확확 바뀐 적이 있었나 생각이 드는데, 그게 딱 2가지가 있다. 바로 IMF 때와 코로나다. IMF 때는 다른 것은 모르겠고 세상천지가 정말 망하는 분위기였다. 당시 나의 아버지는 공기업에 가까운 회사에 다녔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가 없었지만 주변에서 자살을 한다는 부모 세대들도 있었고 학교 선생님들조차도 오직 '아껴야 잘 산다'라는 말만 무한 반복하던 시기였다. 변화라기보다는 뭔가 심하게 움츠러들었던 시기라고 할까? 한편 코로나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물론 경제적으로 뭔가 빡빡해진 부분도 있긴 하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재정립이라는 단어가 딱 떠오른다.

관계 재정립?
한국만큼 회식이 많고 저녁 시간을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많이 보내는 경우가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한다. 그만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서로 어울리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던 사람들이었는데 코로나가 되면서 그 행위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것으로 판단이 되자 점차 그런 만남이 줄어들게 되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 친척과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죽고 못 살 것 같았던 죽마고우들과도 만나지 않게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내가 '매장' 당하는 상황이 되는 것일까?라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다들 똑같아졌으니까.

그러다 보니 의외로 시간이 많아졌다.
넷플릭스로 대두되는 OTT 서비스의 사용 시간이 늘어나고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태블릿 판매가 급증하였으며 집에만 있으니 먹고 움직이지 않아서 평균 3kg 이상 쪘다고 하여 홈트가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잘 보지 않았더 자신의 몸을 계속 보면서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막 들기 시작하더니 수영, 요가, 피트니스의 매출이 다시 상승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좀 더 배우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본다. 코로나에 점차 면역이 되면서(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위험성에 대해서 다소 누그러들면서)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몸부림이 있지만 한 번 변하게 된 상황에서 과거로의 회귀는 어려울 것 같다. 아마도 이렇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겠지.

계속 국가의 힘이 커져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경제학자가 쓴 책이 아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부분보다는 사회 정치적인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크게 두 가지의 카테고리이다. 하나는 국가가 모든 정보를 갖게 되면서 발생하게 되는 개인의 인권 문제와 함께 정부가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 권한을 다 가져가게 되고 더 큰 정부가 되어 사람들의 모든 상황을 통제하게 되는 중국과 같은 문제가 대두되게 되며 또 하나는 결국 정부가 비대해지면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정치 실수에 대한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개인적으로는 소득주도 성장 이런 것이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느덧 바깥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벗고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되는 세븐 웨이브는 결코 회귀하지 않을 것이다. 다양한 실험과 변화를 통해서 사람들은 어떤 것이 더 나에게 유리하고 편한지를 알았고 팬데믹 하에서 했던 일들이 생각보다 자신에게 더 잘 맞는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는데 긱 워커들이 늘어나면서 시간에 얽매이는 것보다 힘들어도 잠깐 하고 빠질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이 더 각광을 받고 있다. 누구나 비슷했던 가치관도 사람마다 모두 달라지고 있는 것도 느껴지고 있다. 과연 세상은 앞으로 더 어떻게 변할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더 높은 파도가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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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1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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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엄청 길지 않은가?

그런데 일단 책이름이 길면 거부감부터 들곤 하는데 이 책은 책의 제목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겠다. 빌 게이츠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뿐더러 펜데믹이라고 하면 진짜 한 2년간 지겹게 들은 단어라서 지금은 절대 모를 수가 없는 내용이다. 한편으로는 평생 벌 돈을 다 모아 놓았으니 이렇게 공익에 힘을 쓰는 사람이 되었구나 싶으면서도 항상 음모론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사람이기도 하다. 빌 게이츠가 코로나 주사를 통해서 사이비 종교를 전파한다?라는 형태의 음모론 말이다. 사실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그런 것을 할 필요가 있을까? 다른 여자 만나느라 충분히 바쁜 분에게 말이다.

 

이번 코로나는 참 길었다.

아니,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지만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이제 거의 끝났다는 엔데 믹으로 불리고 있으니 끝났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엄연히 걸리지만 사람이 죽는 케이스는 적기 때문에 감기와 같다는 의미로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몇 년 전의 신종플루 등과 같이 금방 끝나지 않았던 이유는 현존하는 약 중에는 어떤 것도 '이거다'라는 약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몇 천 년의 인간의 세상에서 백신이라는 것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고치지 못하는 병은 없다고 생각했던 인간의 콧대를 꺾어놓은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정말 짧은 시간 내에 백신이 나왔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적어도 2년 정도는 지나야 백신이 제대로 개발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회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백신이 나왔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단백질 스파이크는 의외로 백신을 개발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백신의 역할이 단순히 코로나 균을 제거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각종 다양한 부작용도 같이 가지고 나왔다. 사망도 그렇고 정말 이렇게 많은 부작용이 있나 싶기도 했는데, 결론적으로 책에서 제시하는 것은 백신의 경우 일단 발병이 되어 펜데믹이 되면 누군가(?)는 개발을 할 테니 사전에 멀리 퍼지는 것을 먼저 막자는 의미가 많이 담겨 있다.

 

한국에서 가장 잘했다고 하는 거리 두기와 마스크 내용이 있다.

뭐 가장 잘한 나라라고 하면 사실 중국이 될 수는 있겠다. 아예 도시를 봉쇄해 버렸으니 말이다(물론 이것도 한국에서 배운 것일 수도 있다. 대구를 그렇게 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한국만큼 장기적으로 마스크와 거리두기를 강제했던 나라는 없었고 결국 나중에는 오만 사람이 다 걸리긴 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하면 파급효과는 확실히 적었던 것 같다. 앞으로 펜데믹이 온다면 아마 최초로 행해질 행동은 바로 이 두 행동이 될 듯 하다(항상 마스크 제작 회사를 주시해야 하는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 이해는 안 가지만 말이다(결과는 동일했는데 말이다)

 

넥스트 펜데믹에 대처하는 방법은...

사실 대비다. 앞으로 이러한 이슈가 분명 또 발생을 할 테고 사람은 또 그것을 잊어먹고 허둥지둥 댈 것이다. 이미 많은 기간이 지나서 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토대로 분명 교훈을 얻어야 한다. 정확한 기준과 사전 준비 등을 통해서 미리 준비를 해야 하며 해제 역시도 어떤 조건 하에서 진행을 해야 하는지(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그만두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느꼈던 많은 경험들이 앞으로의 자산이 될 것이라 믿고 있는데 과연 다시 발생을 하게 되면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까? 정부든 개인이든 항상 기억하고 기록해 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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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4. 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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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디바이드 시대?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정말 잊을 수 없는 해가 될 것이다. 세상에 바이러스가 발병을 해서 이렇게 오래가는 것을 처음 보았는데 사람이라는 존재가 이렇게 무기력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사실 근본적인 치료제는 나오지도 않았고 걸린 사람은 거의 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며 국가에서조차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정책을 바꾸기까지 했다. 물론 우리들 역시도 작년까지는 '오늘 몇 명이나 걸렸어?'라는 질문을 엄청 자주 했었는데 이제는 딱히 궁금해하는 사람도 없고(있어도 몇 십만 단위니 의미가 없기도 하다) 걸렸다고 해도 쉽게 다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딱히 갈라지는 시기는 아닌 것인가?

 

이제 재택근무를 종료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서 재택근무를 억지로 진행해 본 결과, 사람들이 이렇게 좋은 것이 있었는지 지금 알았다는 느낌으로 엄청난 복지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몇몇 회사에서는 이제 아예 주 1회는 무조건 재택근무를 하게 하거나 거점 오피스를 여기저기 만들어서 본사의 규모를 줄여버리는 방식을 활용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연봉이 엄청나게 높은 것보다 이러한 재택근무를 복지 형태로 느끼고 있는 MZ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코로나 이후 변화된 세상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나 역시 재택근무를 실제로 해 보니까 이렇게 편하고 즐거울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물론 마냥 재택근무를 하고 싶지는 않더라) 연봉 100~200만 원보다 이게 훨씬 대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이제는 커피 한 잔 빼먹기도 힘들어!

오늘 문득 운동을 하고 돌아오면서 저렴이 커피집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 해가려고 하는데 우리 세대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키오스크가 어르신 분들에게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 발생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옆에서 계속 누르다가 포기를 하시더니 나에게 카드를 맡기시면서 하시던 이야기였다. 요즘 각종 패스트푸드점에도 노인 분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는데 뭔가 하나 먹기도 굉장한 시간이 걸리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키오스크를 보면서 너무 불편한 것이 많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는 불편을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면 되지만 나이가 들 경우 과연 그러한 불편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개발자의 세상이 되는가?

사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가 없다면 이론적으로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그런데 최근 취업시장의 상황을 보면 다른 업종은 다 과포화 상태인데 개발자만 수요가 엄청난 상황이다. 마치 내가 입사할 때 중공업의 사람 모집과 같은 의미 같다고 할까? 물론 그건 경기를 타서 바뀔 수 있지만 개발자의 경우 앞으로도 계속 필요한 세상이 될 것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개발자가 계속 증가를 하게 되면서 나중에는 내가 하는 업종도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잠식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런 상황에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직업을 바꿀 수 있을까?

 

코로나는 결국 빈익빈 부익부를 만들어냈다.

많은 사람이 힘들다고 했지만 결국 준비가 되어 있거나 기회를 잘 잡은 사람들은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과연 우리는 기회만을 기다려야 하는가? 사실 엥갤지수와 같은 것들이 높아지면 혁명이나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발생된다고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도 단순히 선한 의미에서의 전쟁은 아닐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변화는 분명 개개인이 겪어야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조금은 해결해 줘야 하는 곳은 바로 정부가 아닌가 싶다. 지원 방식까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소외계층이나 소외된 사람들을 다시 중심으로 불러야 하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자 의무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조금은 우울하지만 뭔가 미래를 짚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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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4. 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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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장 수재들이 선택한다는 직업, 의사.

그들의 삶은 어떨까? 너무나 바쁘지만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할까? 어릴 적에 공부로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것을 하곤 하던데 과연 얼마나 좋길래 그럴까?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면 한편으로는 저렇게 살면 과연 즐거울까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드라마 같은 곳에서 나오는 의사들의 모습은 정말 정신없고 힘들고 피곤하다(하지만 여느 드라마나 의사들은 돈이 많았다 쩝) 친구 중의 하나가 치과의사인데 인생 사는 것을 보면 그래도 좀 편해 보이고 돈도 넉넉해 보여서 부럽긴 하다. 물론 그 친구 학창 시절에는 거의 뭐 기계처럼 암기하는데 깜짝 놀라긴 했지만 말이다.

 

저자는 내과의사이다.

최근 많은 드라마나 만화가 외과 의사의 모습을 비춰준다. 사실 어디가 부러지고 피가 철철 나고 있어야 시각적으로 보았을 때는 정말 심각하구나 생각을 하겠지만 그런 상황이 정말 급박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더 드라마적인 요소가 부각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에 비해서 내과의 사는 사실 결국 기계로 확인하고 장기를 열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사람은 결국 마지막에는 내장에 문제가 생겨서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상황을 많이 겪게 된다. 이 책에서는 정말 많은 죽음의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제목과 같이 슬프지만 뭔가 장난기가 어려있는 저자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측은해 보이기도 한다. 누군들 죽는 게 좋겠는가?

 

의사도 사람이다.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진다고 생각이 되는 것은 의사도 사실 엄청 화가 난다는 것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물론 의사의 사명이라고 하는 것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겠지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환자 자신의 실수나 여타의 이유로 잘못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는 의료 사고라고 하는 것을 분명 많이 듣기도 했고 당장 내 가족이 죽으면 화가 나서 이게 다 의사 잘못이라고 말을 할 수 있겠지만 사실 특수 케이스가 아니면 의사의 문제라고 하기엔 억측이 있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의사 초기 시절 다른 사람이 본인에게 그렇게 비난을 하고 뺨을 때리고 무엇인가 던지는 등의 다양한 것을 보면서 화가 너무 났다는 것을 보면 의사도 왠지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마지막을 매 번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이 책은 조금은 가볍게 읽어볼 수 있게 설명을 해 놓았지만 누군가 죽는다는 것은 굉장히 허탈한 일이다. 그 가족에게도 그렇겠지만 의사에게도 썩 즐거운 감정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굉장히 무뎌져야 하는 사명을 가진 의사로서는 어쩔 수 없이 사망선고를 내리거나 이건 의학적으로 어렵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이 만들어질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랑은 맞지 않는 직업이기도 한데, 정말 '의무감' 이 없다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직종이라고 생각이 된다. 

 

위드 코로나 덕에 일이 더 많아졌을 것이다.

사실 예방접종 수준의 업무가 추가되는 거는 크게 어렵지 않았겠지만 환자가 정말 미친 듯이 늘어나면서 정말 너무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어쩌면 이러한 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건강이라는 것에 좀 더 민감해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그 덕에 이렇게 의사 분들은 더 과중한 업무를 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 초기에 방호복을 입고 계속 일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나 역시 회사에서 방진복을 입고 일을 하는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그래도 좀 덜하긴 하지만 우리는 결국 이렇게 바이러스와 공생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해 본다. 책은 그래도 유쾌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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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1. 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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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투자하고 있습니까?

사실 투자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다. 당장 내 손에 있는 반지도 금으로 되어 있고 와이프의 반지 목걸이도 금이 포함되어 있다. 금은 사실 귀금속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과거 첫 아이와 둘째 아이의 돌반지를 모아서 내가 냠냠 쩝쩝했던 이력도 있다. 이렇게 본다면 금은 투자하기가 굉장히 수월한 품목인 것 같다. 누구나 선호하고 언제든 바꿀 수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실망했던 것은 다이아몬드인데 살 때와 팔 때가 이렇게 많이 차이 나는 것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거기다가 가공하기도 참 뭐해서 모든 귀금속은 사실 오직 '금'으로만 이루어진 것을 더 선호한다. 와이프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사실 짧은 기간으로 보면 그리 수익률이 높은 품목은 아니다.

가상화폐의 경우 하루에도 100배씩 올라가는 것이 있는 것을 보면 투자로서는 의외로 별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나름의 역사가 있는 화폐(?) 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 맞다. 특히 경제적으로 국가들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굉장한 빛을 발휘하게 되는데 단순히 귀금속으로만 쓰이기도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하는 곳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물론 은이 더 많이 쓰이는 곳도 있으나 금도 공업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수요와 공급에 법칙에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중국과 인도에서의 수요가 있는 한 절대 끊어지지 않을 수요일 것이다.

 

금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현물의 경우 무게도 있고 보관이 어려웠기 때문에 귀금속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과거 금괴나 골드바 형태로 투자를 많이 하였으나 수수료도 상당했고 보관도 힘들었기 때문인데 이제는 사실 그렇게 하는 방식보다 대체투자 형태로 ETF라던가 선물 투자, 그리고 최근 내가 하고 있는 '센골드' 와 같이 마이크로(?) 단위로 투자를 할 수 있는 방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수수료 장사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긴 하지만 투자를 할 수 있는 것도 현금뿐만 아니라 각종 포인트를 모아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또한 나름 부가적으로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자산 배분을 적절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고 있어서 투자의 개념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위기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위기는 곧 금의 상승(사실 상승이라기 보다는 화폐 가치의 하락으로 보는 것이 맞겠다)으로 나온다. 채권과 더불어 안전자산이라는 측면에서는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넣어두어야 헷지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된다. 일단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현물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가치 0으로 수렴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고 점점 채굴이 어려워지고 있어서 공급도 줄어드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된다. 지금의 비트코인이 점차 채굴량이 줄어들고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만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금 역시도 이와 같은 결과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코로나 이후로 투자에 대한 다양한 방식이 늘어난 것 같다.

저작권에도 투자를 하고 부동산도 나눠서 투자를 하며 금, 은뿐만 아니라 각종 광물이나 커피, 농산물에도 투자가 가능해졌다.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가지고 가야 할 것을 꼽자면 단연코 금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수요가 존재하며 나라마다 기축 형태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 방어 측면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가 더 발전할수록 금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며 그에 따라 가격도 계속 우상향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단순히 책에서 '오를 거야'라고 생각을 하기보다는 읽어보고 한 번쯤 이런 투자에 대한 미래를 그려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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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6. 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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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다시없는 기회일까, 다시없는 악몽일까?

지금 누군가는 너무나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절망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도 비트코인으로 인해서 자살을 하는 사람이 나오는 반면, 반대로 돈을 많이 벌어서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퇴사를 하는 사람도 나왔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장기적인 유동성이 급증하여 가상화폐 시장이 굉장한 주목을 받았고 그로 인해 희비가 엇갈린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여행업계에 종사하거나 문화 계통 업을 하고 있던 사람들은 세상 추운 겨울을 지금 보내고 있다. 언제 해고가 될지, 그리고 언제 회복이 될지 알 수가 없는 소위 '팬데믹'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데 작년보다는 그래도 좀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환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고 끝은 보이지 않고 있다. 바이러스에 우리는 이렇게 취약했었는가?

 

이번 코로나 사태로 국가에 대한 중요도와 신뢰도가 중요해진 상태이다.

그동안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선진국이 실행하는 모든 정책들은 바로 후발주자들의 기준점이었다. 미국이 말하면 그것이 법이었고 중국이 말하면 불합리하더라도 지킬 수 밖에 없는 나라들이 존재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그런 부분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나라마다 정책이 너무나 달랐고 특히 초반에 방역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던 베트남, 대만, 한국 등은 역으로 지금에 와서는 그런 부분을 믿고 있다가 백신을 다 구하지 못해서 여기저기 구하러 다니는 상태가 되었다. 정부에서 아무리 충분하다고 해도 당장 맞을 분량도 없는 상황에서 그것은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이렇게 길어진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어쩌면 큰 정부를 바라고 있는 지금의 정부와 여당의 입장에서는 신의 한 수라고 할 수 있을 수도 있겠다.

 

전반적으로 이 책의 내용은 팬데믹 사태가 길어짐에 따라 국가가 보조를 해줘야 한다는 내용이다.

교육은 앞으로 더 부익부 빈익빈 사태가 이루어질 것이다. 정규 교육 자체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는 현상을 보게 되었는데 당장 집에 있는 우리 아이들도 학교를 '꼭 가야한다' 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참석을 하는 것이 궁여지책으로 진행은 되고 있지만 전혀 케어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과연 이것이 올바른 대책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많다. 그리고 이번 2학기부터는 전체적인 등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지만 몇 번 시도하다가 한 명이라도 코로나가 발생하는 경우 또 폐쇄하는 일이 반복이 될 것이다. 무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회사로 가야 하는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지금의 상황이 썩 달갑지만은 않은 것으로 판단이 된다. 그리고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공동체나 교우 관계 등은 단 2년 만에 뒷전으로 물러간 듯한 이 상황이 과연 공교육을 다시 정상화를 할 수 있을까?

 

팬데믹으로 인해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자영업자들이 사실 정말 많은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보상은 정말 쥐꼬리만한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나라의 곳간을 좀 더 열어서 많은 사람들을 구제에 주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그와 더불어 기본 소득에 대한 내용도 같이 묻어서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그럼 대체 그 돈은 어디서 제원을 얻어와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정말 한 글자도 소개된 것이 없어서 이 책을 경제학자가 썼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남긴 한다. 과거 '88만 원 세대'라는 책을 쓴 작가의 입장으로서 전반적으로 책을 읽다 보면 먼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긴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모든 것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국가 완전 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서 다소 아쉬움이 남긴 한다.

 

지금 상황에서 오히려 호황이 되어버린 S/W산업이나 배달 산업 등을 보고 단순히 기회주의라고 해석해야 하는가?

양극화는 사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있었고 있을 예정이다. 그런데 이런 국가적 큰 이벤트마다 국가나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는 공적부조를 실행해야 한다고 하면 절대적 인구가 적은 북유럽 국가와 같은 곳에서는 어느정도 기반을 다질 수 있지만 현재의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한국에서 이런 부분을 다 해준다는 것은 나라의 파산을 의미한다고 생각이 된다. 왜 아무도 정책을 만들어 내기만 하고 기존의 정책을 다시 검토하거나 확인해 볼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일까? 과거 '허경영 후보'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면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나쁜 놈들이 많아서 자꾸 훔쳐간다는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존 정책의 문제가 있는 부분을 계속 보완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결국 사람들은 이 코로나 사태를 벗어날 것이고 우리는 그 이후를 미리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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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4. 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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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제품을 구매할 때 어떻게 사는가?

개인적으로 쇼핑하는 것을 정말 싫어해서 뭔가 고르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 희한하게 집에서 스마트폰을 열고 보는 쇼핑은 조금 예외인 듯하다. 화면 전환이 빠르고 내가 마음대로 확인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유저들에게 너무나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을 선보이곤 한다. 그런데 내가 무조건 사야 하는 제품이 아니라 잘 모르는 제품인데 관심이 있다면? 과연 어떻게 구매를 하게 될까? 우리 부모님 세대는 주로 홈쇼핑을 많이 보는 것 같다. 당장 우리 어머니도 모든 제품을 자꾸 홈쇼핑을 사게 되어 항상 내가 구박을 하곤 하는데 근본적으로 홈쇼핑 제품들이 가격이 그리 싸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내 지론이지만 사실은 '사지 않아도 될' 제품들을 구매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어서 과소비를 하게 되어 이런 말을 하는 것 같다.

 

저자는 바로 그!!!! 홈쇼핑에서 넘어온 사람이다.

이 책은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내용이다. 물론 홈쇼핑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이렇게 자연스레 넘어온 사람이 많다. 마치 연예인들이 유투버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이해하면 좀 쉬울까? 물건을 판다는 점에서는 당연히 홈쇼핑 쪽이 더 유리하겠지만 다양성이나 창의성 그리고 변동성에 있어서는 당연히 라이브 커머스가 훨씬 유리하다고 본다. 실제로 우리 처남이 하는 것을 보았는데 당시 많은 판매량을 보이진 않았어도 시청자들과 자연스레 공감을 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을 그때그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과거 우리는 마이리틀텔레비전이라고 하는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에서 그러한 모습을 많이 보았고 백종원(당시에는 백 주부)과 같이 라이브 커머스에 최적화된 사람이 스타로 올라서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당연히 이 책은 라이브 커머스의 주요 플랫폼에 대해서 나와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카카오, 쿠팡 이렇게 나와 있다. 한국에서 정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회사들인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검색할 것이 있으면 네이버, 대화할 것이 있으면 카카오, 그리고 물건 빠르게 사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쿠팡을 사용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이다. 그만큼 해당 사이트들을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기 때문에 부동산으로 따지면 강남에서 개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본다. 심지어 더 저렴한 가격에 말이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정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들락날락하고 있고 오히려 카카오보다 좀 더 편하고 자유로운 플랫폼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내 주변에서도 네이버를 선택하여 시작하는 경우가 꽤나 많이 있다. 카카오는 조금은 정형화되어 있지만 제품 하나하나가 엄선되어 있다고 할까? 서로 어찌 보면 조금은 다른 플랫폼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둘 다, 아니 셋 다 해도 상관은 없지만 사람의 몸은 하나이기 때문에 결국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을 테니 본인이 원하는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투신하면 되겠다.

 

코로나 덕에 더욱 증가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사실 개인적으로 동영상 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그리 유용한 플랫폼은 아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제품들을 직접 보고 살 수 없는 상황이 많이 생기자 그것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직접 활용하고 먹어보는 기회를 볼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의 상승이 돋보이고(물론 그 덕에 홈쇼핑 주가도 연일 상승 중이다) 홈쇼핑과 같이 기업 형태로 된 곳에서만 문을 열어주는 곳과는 다르게 개인도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어서 진입장벽이 생각보다는 낮은 편에 속한다. 그로 인해서 시장은 폭발적으로 상승 중에 있다. 물론 성공하는 사람은 당연히 소수로 정해진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물건을 판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배치도, 색감, 각종 방송기구 등과 같이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들(어쩌면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기록해 두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

회사에 가서 일을 하다보면 리더급 인력 이외에는 특별히 말이 없다. 굳이 말을 해 봐야 일만 늘어나거나 실수를 하게 되고 굳이 다른 사람에게 말로 하지 않고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일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이브 커머스는 누군가에게 채용이 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스스로 사장이 되어 판매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주체적이라는 의미이다. 투잡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하니 이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어쩌면 다른 사람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런 책을 읽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그대로 적용을 해야 하겠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를 때는 반드시 이 책을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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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