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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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 관련된 서적은 진짜 많이 읽어보았다.

그런데, 솔직히 모르겠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너무나 많은 선택지가 있는데 이거 내가 선택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선택이 항상 틀리다(젠장...ㅠ.ㅠ) 그래서 항상 이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줄어들지 않는 통장 마이너스 잔고와 뭔가 생활은 되는 거 같은데 좀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그런데 책을 읽어봐도 도통 뭔소리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부자는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인가?

이 책에서는 말한다. 꼭 그렇지는 않다고.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우스갯 소리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내 꿈은 재벌 2세인데 부모님이 노력은 안해요."

슬픈 자화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부의 대물림이 없다면 지금 사회에서 과연 돈 버는 방법만 가지고 성공할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그들이 일단 먼저 부자가 되는 방밥을 알았기 때문에 그것도 대물림이 되는 것이겠지만 이 책은 그 성공을 이끌고 난 이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는 지를 묻는 책이다. 그렇다, 솔직히 말하자면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니고 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책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뭐, 읽다보니까 항상 내가 가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다.

난 항상 가방이 무겁다. 회사가 멀기도 하지만 어떤 상황이 올지 몰라 여러 잡동사니와 책, 배터리 등등을 몽땅 넣고 다닌다. 단순히 몸만 힘든 것이 문제가 아니라 가방이 커져서 어디 앉기도 굉장히 애매한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을 칭찬해 주는 것이 아니라, '미련하다' 라고 표현을 한다. 왜냐하면 당장 그 날 필요한 것과 필요치 않은 것을 구분하는 것 자체를 귀찮아 하기 때문에 아예 몽땅 들고 다니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되고 나 스스로도 이것이 오늘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는 필요할 것 같아서 넣어 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것에 힘을 뺴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보았다.

 

또한 집을 교외의 큰 집을 살까, 아니면 도심의 주택을 살까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면, 다른 것은 필요없고 직장과 가장 가까운 집을 구하라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나의 경우 집안 문제로 인해 직장과 가까운 곳을 멀리하고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지만 그 덕에 내 삶은 좀 많이 팍팍해 지는 경우가 생겼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동시간이 길어지니 쉴 시간도 그만큼 줄어들고 몸이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가까운 곳으로 회사를 옮기고 싶으나 회사를 현재 옮길 능력이 안되는 것이 더 마음이 아픈 것이다. 여건이 되었다면 회사 근처에 살아을까? 아니면 회사를 옮겼을까? 궁금한 내용이긴 하다.

 

이 책에서의 방식이 항상 맞고 좋은 결과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부를 축적한 사람은 무엇보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였고 우리가 생각하기에 아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시간낭비가 심하다고 하면 과감하게 돈으로 메꿔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판단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옳은 판단이었는지는 본인 스스로가 더 잘 알거라 믿는다. 어쩌면 돈을 벌고 싶다면 부를 이룩한 사람을 찾아가 그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면, 이 책에서 나오는 갈등상황에서는 당연히 부를 이룩한 사람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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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6. 6. 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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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자신감은?

책을 내면서 자기 얼굴을 딱 내놓고 할 사람이라니.. 심지어 이뻐, 얼굴이 이쁘니 자신감 있게 내놓은 것인가? 책을 시작할 때 이런 생각 나만 한 건 아닐테고, 남들도 아마 했을꺼다. 전형적인 커리어 우먼, 사실 이 아가씨 책이 이번 처음은 아니다 이미 월세의 여왕, 빌딩부자들.. 생각해 보니 출판했던 모든 성선화씨의 책을 다 읽어 본 거 같다(얼굴 때문에 본 건 아니.........다(??)) 이렇게 똑부러진 여자가 어디 있을까 싶기도 하고, 내가 총각이었으면 한 번쯤 뵙고 싶었을만한 분이다.

 

각설하고 내가 재테크 관련 책을 정말 좋아하긴 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동안은 수박 겉핥기 마냥 읽어댔다. 그냥 다독이 좋다고 생각하고 다음 책, 다음 책, 이렇게 읽어나갔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회사원이기 때문에 아직은 안정적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안정적이라는 것은 좀 아이러니한게, 가장 안정적일 때가 가장 불안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내가 벌어들이는 돈보다 쓰는 돈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아무리 해도 더 늘어날 수 없다. 왜? 회사원의 월급은 분명 한정이 되어 있으니까. 그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오히려 나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 그저 안정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만 있었던 것이다.

 

재테크 책을 좀 더 심화있게 볼 필요가 있었다. 단순히 어떤 것이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아닌 실제로 투자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말이다. 이번에 아예 대출을 더 받아봤다. 사실 대환으로 사용하려고 시작한 대출인데, 생각이 바뀌었다. 그 안정적인 회사원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저금리 시대를 이제 본격적으로 활용해 보려고 말이다(으이그... 진작 좀 했었어야 했는데 말이지...) 어쩌면 이 분의 책을 쭉 읽어보니 어느정도 믿을만 하다.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했던 재테크 방법에 대해서 실제 수익률과 함께 나타내 줬다. 호오, 이 분은 심지어 마이너스 된 것도 보여준다.. 1~2%도 아니고 15% 이상 마이너스 된 통장을 말이지.

 

여기저기 투자처가 도처에 널려 있다는 것은 사실 누구나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실제로 주변에서 재테크에 대해서 물어보면 예금말고는 특별히 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그래서 우리나라 은행들이 떵떵거리면서 영업을 하는 것일까?) 최근 부동산 붐 때문에 많은 회사 직원들이 부동산에 투자를 하긴 했는데 이득을 본다기 보다는 본인집을 사는 것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아서 재테크로서는 거의 꽝으로 보인다, 새 집이라는 생각에 돈이 더 많이 투자되는데,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돈이 모이는 것으로서는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나 역시 재작년에 집을 매매하였고 올라서 좋긴하다만, 막상 닥쳐오는 현실(이자+원금)을 보아하니 숨이 턱턱 막힌다. 기가 막힌 건, 다른 집으로 가려고 했더니 우리 집보다 더 올랐다. 우리 집 오른 것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ㅠ.ㅠ

 

실제로 포트폴리오를 짜서 와이프를 보여줬다. 별 의미 없겠지만 지금 상황에서의 포트폴리오는 안정에 아직 가깝다. 배당주나 은투자와 같은 이미 많이 떨어진 쪽에 투자를 하는 것이니 말이다(누가 물어보면 한 번 공개해 봐야지) 몇 개월 뒤에 눈물을 흘리면서 '이 책이 날 꼬드겼어!'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뭐 어떠한가? 결국 투자라는 것은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것이고 그 책임에 대한 대가로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니 말이다. 왠지 모르게 이 책은 뭐라도 투자하게 하고 싶어하는 묘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사진보고 끌린다는 것은 아니....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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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6. 2. 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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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있으세요?

사실 집 있으신 분들은, 특히 수도권 내에 집이 있으신 분들은 대한민국에서 상위 30% 안에는 들어야 집을 살 수 있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집값은 비쌉니다. 특히 수많은 아파트들이 즐비한데 왜 '내 집은 없을까?' 라는 것을 고민해 본다면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어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니, 집도 없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생각을 달리하면 '내가 집이 없는 이유' 는 단순히 큰 평형, 그리고 사람 수에 맞춰서 남들과 동일한 수준에서 살려고 하니 없는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은 집을 넓고 아늑한 공간이 아니라 재테크의 한 축으로 바라보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노후에는 집 한 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런 생각을 하셨었는데요, 현재 집이 없으신데도 불구하고 집을 꼭 사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계십니다. 저 역시 그와 비슷한 생각으로 2년 전에 집을 매매하였는데, 지금에 와서는 '내가 이 집 덕에 빚에 파묻혀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빚이 줄지 않고 있고, 생각보다 그 빚이라는 것은 저에게 있어 큰 벽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뭐 그 빚조차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되었으니 다행이지 않냐라고 했다면 할 말은 없지만 말이지요.

 

이 책에서 요구하는 집의 용도는 재테크 입니다. 집이 얼마나 비싼데 그걸 재태크 하냐구요?

방법은 소형 평형의 오피스텔이나 빌라,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매입하여 서서히 월세나 매매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부분이라 당시 매매가가 상승이 되는 시점이어서 이 책의 내용이 굉장해 보이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부분에 있어 부담이 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걱정을 하는 부분을 이 책에서는 잘 긁어(?) 줍니다. 생각보다 전세 수요는 엄청나게 뒷받침되고 있고, 또한 2년 단위이기 때문에 5채가 있는 경우 동시에 전세를 주지 않고서는 서로 다른 시점이 오기 때문에 중간에 돈이 모자란 경우도 거의 없다는 것이지요.

 

저자의 경우 소형 오피스텔/아파트/빌라등의 거래를 통해 노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몇 십에서 몇 백 퍼센트 이상의 차액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그 상황을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저 역시 그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기 위해 경매도 알아보고 있고 도봉구 쪽 매매 시장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느낀 가장 큰 교훈은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 지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경매의 명도이전이나 법률적인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 급매로 나온 것을 활용하면 될 것이고, 실제로 그런 것이 어느정도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 실행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노후를 위해 집을 활용하라는 것은 부동산이라는 것이 정말 미친듯 떨어지지 않고서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복귀하는 회귀 본능(?)이 있고, 부동산이기 때문에 실물이 존재하여 주식과 같이 완전히 종이 쪼가리로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노후에 있어서는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물론 그런 현명한 투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부동산 보는 눈을 키워야 하겠고, 많은 임장활동이 그 핵심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본인이 산다고 생각하면 어떨지를 한 번쯤 고민해 보면서 직접 가서 확인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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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5. 11. 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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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재테크, 재테크...

혹시 제 블로그를 유심히 지켜보신 분은 알겠지만 제가 재테크에 대해서 무척이나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군 제대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이 삼성그룹 펀드 가입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당시 약간의 대인기피증(?) 이 있는 와중에서도 은행에 가서 펀드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물어보고 한 달에 10만원씩 넣어서 수익율이 29%나 나오는 쾌거를 이루었던 것 같습니다(참고로 당시에 미래에섯 차이나 솔로몬 펀드는 170%....) 돈 버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 것이 바로 재테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항상 재테크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이런 책을 계속 읽어보고 있지요.

 

보통의 재테크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기본에 상당히 충실한 책입니다. 전체적으로 한 방향이 아닌 은행/증권/보험을 모두 다루다 보니 올 수 밖에 없는 '수박 겉핥기 식' 방식을 벗어나기는 조금 힘든 감이 있었으나 다방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은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만큼 책을 쓴 저자가 자연스럽게 썼다는 증거일텐데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여타 다른 재테크 서적보다는 알차고 탄탄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지루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없었던 것을 보면 말이지요.

 

기준금리가 워낙 낮은 상태라 사람들도 '이제 은행이 먹여살려주지는 않는구나' 라는 것을 많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증권과 보험 그리고 부동산까지 재테크 방식이 뻗어나가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원금을 잃는다는 생각에 선뜻 시작도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심지어 같은 회사에 20대 후배조차 그런 걱정을 하고 있네요, 부모님이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인인데 말이지요;) 어떤 일이든 시작하지 않으면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재테크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있는게 없습니다. 마치 로또를 하는데 로또를 사지않고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의 모습이겠지요.

 

재테크를 처음 혹은 꽤 오랫동안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반적으로 읽어보시고 여러 재테크 방법 중에 나에게 어울리는 재테크 방법이 어떤가 고민할 수 있는 시간도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여러 방식 중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것이 있다면 이 기회를 통해서 직접 실행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잃는다고 걱정말고 한 번쯤 앞으로 나아갈 필요도 있습니다. 사실 전 이런걸 즐겨요. 재미있고 짜릿하고 성취감 있으니 말이지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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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5. 11. 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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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월급 받고 살기, 솔직히 쉽지 않지요?

사실 천만원 월급으로 받아도 세금 떼고, 뭐하고 하면 순식간에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사람이란게 정말 간사한 것이 다들 그 벌어들이는 금액에 맞춰 소비를 하기 때문에 일정 금액 이상이 넘어가면 남아있는 금액이 비슷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입사할 때보다 월급이 100만원이 넘게 올랐음에도 계속 제자리에 있는 것을 본다면 말이지요^^;;

 

사실 월급쟁이 재테크는 따로 답이 없습니다. '정말 아껴서 쓰고, 줄이자' 라는 것이 이 책이 모토라면 모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느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직장인 최고의 장점인 '항상 같은 시기에 비슷한 금액이 들어온다' 라는 것을 제일 잘 활용하는 것은 검소한 생활밖에 없다고 보거든요. 이것을 가지고 다른 재테크를 동원하여 금액을 불리는 방법을 택하다가 실수라도 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원금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어느정도 성향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월급쟁이의 경우 원금 손해보는 부분은 대부분 피하려고 하는 것이 많아 크게 도박하는 재테크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400페이지가 넘는 든든한 책이니 저자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탄탄한 기본기로 넘치는 내용들이 꽉꽉 담겨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던 예금풍차는 물론이거니와 한 달에 두 배씩 적금을 하는 희안한 방식들도 소개되었습니다. 2배씩 올라가는게 향후에는 엄청나게 올라가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 금액을 따져보니 엄청난 금액이 되는 것도 새삼 깨달았네요. 그렇게 적금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나중에는 한 달에 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저축해야 한다는...ㅋㅋ) 짜투리 돈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서 아주 현실적인 재테크 방법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실제로 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니 신기하기 이를 때가 없지요.

 

후반에는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재테크 방법

즉 주식, 경매, 부동산 등과 같이 고위험군에 대한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사실 어떤 재테크 책에서도 나와있지는 않겠지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도박이나 로또와 같은 사행성 방법이 있을텐데, 너무나 당연하게도 이런 것은 본인의 능력이 아닌 그저 '운' 에 좌우되는(도박은 심지어 운이 있어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 제외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것에 비해 위의 것들은 운에 많이 좌우되기는 하나 준비된 사람을 위한 경우가 더 많아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겠구요. (노오오오오오력??)

 

책을 덮으면서 그간 읽었던 여러가지 재테크 책들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사실 어느정도 유사성을 띌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뭔가 다른' 내용을 기대했던 것은 제 희망에 불과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재테크에 대해서 '아직도' 무지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에게는 기본기를 탄탄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되곤 합니다. 어떤 것이든 기본기가 튼튼해야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며, 무엇보다 '실행' 할 수 있는 것이 재테크의 가장 큰 시작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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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5. 4. 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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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인하와 더불어 국가에서 많은 대출을 해주어 집을 사는 것이 붐인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많은 아파트들이 인기가 있지만 어디 하나 쉽게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격은 비싼 것 같습니다. 은행에 평생 빚만 지다가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조금은 서글픕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이 책은 3천만원으로 은퇴 후 40년이나 살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꿈같은 이야기겠습니까? 진짜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간단합니다.

'욕심을 버리라'

초기 비용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도시의 빡빡한 생활에서 전원의 느릿한 생활로의 변화는 3천만원으로도 충분히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줍니다. 농업을 통해서 스스로 자급자족하는 부분이 생겨나기 시작하면 더 이상의 투자비용이 없더라도 계속 생활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3천만원만 달랑 가지고 40년을 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귀농을 위해서는 먼저 '학습' 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도시에서 일을 잘했다고 해서 농촌에서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농촌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내려간다면 그냥 '체험 삶의 현장' 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국가에서 알게 모르게 재정이나 교육기회를 많이 주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단 무작정 내려가고 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가는 것 같아서 매우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교육의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간접경험을 쌓아가고 그리고 무작정 땅을 매입하여 눌러 앉는 방법보다는 전세나 월세와 같이 대여를 하며 살아보고 나서 결정을 해도 늦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농작물을 키울지는 본인 선택입니다. 돈이 되는 작물을 할 지 아니면 남들 다하는 벼농사를 해 볼 지 여러 선택지들이 있을텐데요, 하지만 어떤 것이든 도심에서 살다온 사람들에게는 매우 어색하고 힘든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몸을 쓰는 일이 많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배우자와의 부부 싸움이 더 심해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농촌에 가면 그저 쉬러만 갔지 일을 하러 가지는 않았을테니 말이지요. 부부가 같이 내려오는 사람들은 배우자의 생각과 희망을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한 명이라도 농촌생활에 굉장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차라리 이혼하는 게 나을 정도로 사이가 나빠질 수 있으니 말이지요.

 

책을 읽다보면 꽤나 재미있는 비유가 나옵니다. 도시에서 동물형 인간을 살아온(직접 여기저기 부딪혀야 하는 입장) 사람들을 보면서 식물형 인간인 농촌 사람들이 당연히 먼저 다가오기 힘든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그냥 농촌을 가면 알아서 잘해주고 인심이 후할 것 같다는 생각보다는 현실적으로 그들은 외지인에게 꼭 잘해야 하는 이유도 없을 뿐더러 언제 다시 도시로 돌아갈 지 모르는 사람에게 정을 주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동물형 인간이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서 말을 꺼내고 친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귀농 시 공무원들과 친해지고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게 된다면 일손이 부족하거나 힘든 일이 생길 때 도움 받을 길이 열릴 것입니다.

 

물론 책을 읽고 나서도 아직 귀농에 대한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아파트가 아닌 다른 지역과 다른 형태의 주거를 원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때가 제 귀농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언젠가 귀농의 꿈을 갖기 시작할 때 이 책을 다시 한 번 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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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5. 3. 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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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봄이 와서 그런지 정말 노곤합니다. 원래도 무척이나 게을렀는데 점점 더 게을러 지고 있습니다. 사실 재테크야 말로 게으르면 절대 할 수 없는 항목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게으른 '당신'을 위한 놀면서 하는 재테크라는 책이 나왔네요. 사실 첫 장을 넘기면서 나오는 저자의 모습은 아름답고, 몸매 좋고, '이 사람이 뭐가 아쉬워서 게으른 당신을 위한 재테크라는 책을 발간했나' 싶을 정도의 모습입니다. 이력도 솔직히 엄청 화려한 편이구요. 내용을 읽다보면 조금 비춰지는 모습이 있겠지만 게으르다기 보다는 '좀 더 쉬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는 사람' 으로 생각하면 조금 더 빠를 듯 합니다.

 

좀 더 쉬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한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저자는 이것을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에 비유를 했는데, 여행을 가기 전에 여행 자금을 모은 것이 아니라 단순히 카드로 빚을 져서 다녀오면 가기 까지는 엄청 흥분되고 좋지만 돌아올 때가 되면 돈 생각에 걱정이 되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학생 때 여행을 가기 위해 돈을 모아봤던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겠지만, 본인이 꽉차게 모은 돈이라고 한다면 여행을 어떻게 해서든 알차게 보내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됩니다. 돈이 아까워서라도 말이지요. 그렇게 다녀오고 돌아올 때 쯤에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와, 한 번 더 모아서 또 가야지'

바로 이것이 그런 의미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우리는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하면서 서로가 원하는 것이 너무 높이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교육 등등, 물론 모든 것을 갖추고(소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있는 사람의 경우 문제될 것이 하나도 없겠지만 대부분은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목표만 높게 잡다가 보니 그것을 이룰 때가 되면 주변에 아무것도 안 남는 경우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확실한 재테크는 바로 '목표가 존재하는' 재테크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책에 나와 있는 Dream Plan에 따라 단기/중기/장기로 나누어 실제로 단기적으로 이뤄야 할 것과 장기적인 것과의 저축 방식이나 투자 방식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당장 모닝 탈 돈도 없는데 단기 계획으로 포르쉐 탈 계획을 세운다면 준비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재테크 방식들이 많이 있지만 이 책에서 가장 높게 평가되는 재테크 방식은
'내가 당장 직장 혹은 자영업 부분을 잃어버려도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라'

라는 부분입니다. 저자는 핫요가를 통해서 바로 그것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재무 컨설턴트이자 머니 칼럼리스트에 영어요가 전문강사까지, 사실 회사에서 내쳐도 절대 굶어 죽지 않을 능력의 소유자 입니다. 그에 비해 저는 무엇을 가지고 있을까 생각을 해본다면 당장 회사를 그만두면 굶어 죽을 모습이 딱 보이는 그런 슬픈 모습의 소유자이지요. 어찌보면 노력을 전혀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모습이 아니었나 조심히 생각해 봅니다.

 

결국! 놀면서 하는 재테크라는 의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자동으로 재테크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이미 모든 것을 다 살펴본 후에 '더 빠르게' 진행하는 재테크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읽어보고 조금 실망하신 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에 저자의 열정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오랫만에 재테크에 대한 열정이 다시 타 올랐습니다. 어떤 투자를 하더라도 전혀 손해가 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발빠른 대처를 통해 그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면 적어도 투자에서 만큼은 남보다 한 발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실의 일을 즐길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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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11. 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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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최대 공모주 중 하나로 기록될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공모주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본다면 거액을 가지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많이하는데요, 결국 증거금만 높다 뿐이지 실제로 경쟁 이후에 투자하는 금액을 본다면 그다지 높은 투자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1억원을 증거금을 내더라도 200:1이라고 한다면(50% 증거금이라고 했을 때) 100만원 밖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남은 금액은 고스란히 다시 통장으로 돌아오니 거액을 투자해서 일확천금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솔깃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어쩌면 그간 보아왔던 재테크 책 중 가장 안정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흔히 투자에는 유행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금융위기 직전 중국 펀드에 차화정으로 거듭나던 주식,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라던 ELS나 맡기기만 하면 장래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랩어카운트까지... 사실 지금 보자면 유행이 시작되고 그 상품들이 유행이라는 것에 걸맞게 수익률이 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얼마 전 오피스텔이 좋다고 하여 구매를 했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과공급으로 인해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되는 것을 본다면 남들이 하지 않는 것에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것을 본다면 공모주는 '남들 투자할 때 같이 투자하는 것' 이 가장 올바른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심지어 경쟁률이 200:1 이하인 것은 왠만하면 투자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하니 말이지요.

 

공모주 투자가 좋은 것은 원칙에 맞게 투자할 경우 손해 볼 확률이 매우 적으며(저자의 말에 따르자면 5%미만) 손해를 보더라도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쉽게 하락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아직 주식매매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상의 문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다만 이 공모주 투자는 증권사에 계좌와 더불어 직접 청약과 어느정도 금액이 있어야지 1주라도 매매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완전 무일푼 상태에서는 할 수 없는 재테크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만큼 저자 말대로 결과는 매우 훌륭합니다. 적어도 은행에 넣고 나오는 2~3% 이자와는 비교가 되지않는 수익률이 나온다는 것이지요.

 

사실 이 책에서 더 인상깊었던 부분은 공모주 뿐만 아니라 전환사채, 실권주 투자와 같은 알고는 있으나 투자항목에는 있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준 부분입니다. 또한 부모님이 은퇴 후의 일을 걱정하고 계신 이 시기에 주택연금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한 것은 저에게는 신의 한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나오듯 많은 자식들이 부모가 주택연금을 드는 것에 대해서(역모기지론) 매우 불만을 표출하고 있지만 저는 부모님이 모든 돈을 다 쓰고 즐겁게 살아가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꼭 가입할 수 있도록 권유를 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책에 나와 있는 다채로운 재테크 방법들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재태크에 대해서 고민만 하지 뭐 하나 제대로 성공하거나 시작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회사에서는 재테크 분야에서 글까지 쓰고 있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제가 직접 컨설팅 해 보기도 하고 당장 은퇴가 코 앞이신 제 부모님께 재테크에 대해서 상의도 해볼까 합니다. 한동안 잊었던 재테크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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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6. 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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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를 생각하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폭력배들의 짜고 치는 고스톱, 서민들의 눈물을 담은 강제집행' 과 같이 비관적인 시선들만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도 했구요. 지금도 그런 것이 전혀 없다고는 하지 않습니다만, 국민들도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고 법도 그 사이에 많은 성장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경매에 의해서 돈을 잃어 버리는 경우가 발생된다면 본인 스스로가 법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위험한 곳임에도 투자를 했다던가, 그런 것 말이지요. 특히 이렇게 많은 돈이 투입이 되는데 공부를 전혀 안했다는 것은 참 한심한 일이겠지요.

 

그간 많은 경매책을 읽어보았지만 한결같이 중요하다고 표시한 부분은 바로 권리 분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하다고 했지, 그것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책은 별로 보지 못했는데, 중간부분에 근저당권과 더불어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여부, 가압류와 같이 들으면 겁이 나는 항목이나 실제로 권리분석 할 때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을 정말 많은 문제 형태로 보여주어 책을 읽으면서도 절대 잊어먹지 않게 해 줍니다. 다른 책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이기도 한데, 그 덕에 적어도 가압류와 근저당권에 대해서는 어떻게 소멸되고 소멸되지 않는 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 돈을 받는 배당자의 입장에 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내가 얼마큼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지는 사전에 알아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이 됩니다.

 

또 하나, 경매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명도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인도소송과 인도명령의 차이점 그리고 강제집행까지 사실 기존에는 경매 자체에 큰 관심이 없어서 '이런 것을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만 하였으나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런 부분이 점차 법제화 되면서 경매도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혀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이 법제화 되어 있지 않으면 위에서 설명했듯, 조직폭력배 같은 사람들 말고는 딱히 낙찰 받을 사람도 없겠지요. 일단 기본적으로 경매의 경우 감정가의 70~80% 수준에서 낙찰되는 경우가 많아 재태크 적으로는 굉장한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명도와 더불어 권리 분석은 꼭 같이 진행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책의 말미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지만 NPL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어쩌면 경매에 있어 가장 큰 이득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부실 채권 매입을 통해 경매보다 더 많은 할인폭을 가지고 부동산을 얻을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얻는 이득은 세금적인 혜택과 더불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중간에 나오는 설춘환 교수님의 청담 빌딩을 양도소득세 없이 235억의 차익을 얻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자가 얼마만큼 권리분석에 투철했는지, 그리고 스스로 얼마만큼 성공했는지를 보여주는 한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읽다보니 제일 부러운 부분이더라구요.ㅠ

 

아직... 현재 하우스 푸어(?)가 되어버려서 유동할 수 있는 자금이 없어 쉽사리 경매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해봐야 할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득의 %는 주식투자보다 낮아보이긴 합니다만 금액대의 차이가 많이 나며, 순식간에 변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안정성도 보장이 되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국가에서는 부동산의 규제를 조금씩 풀어나가는 형태로 진행이 될 것 같고 그에 따라 경매 시장은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항상 먼저 앞서가는 자만이 기회를 얻는 곳이기에 사전에 공부를 해 두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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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1. 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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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고 나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동일 회사에서 5년 전에 발표한 이력이 있더군요^^; 같은 저자가 추가한 줄 알았더니 기간이 지나서 조금 다른 내용이 첨가된 것 같습니다. 저자도 다르구요^^; 보통은 완전히 똑같은 이름의 책을 내지는 않거나 '2' 와 같이 버전을 나타내기도 할텐데, 조금 특이했습니다^^; 어찌됐건, 재테크가 필요한 청년들을 위해서 이런 책들은 적극 권장할만 합니다. 기초적인 내용들과 상식 그리고 단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거든요, 다만 이미 재테크에 어느정도 익숙하신 분들은 굳이 보실 필요는 없을 듯 보입니다. 이미 알던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처음 재테크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은 바로 빚이 생성되고 나서 입니다. 그전까지야 필요성은 알지만 마이너스가 아니므로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생기는 대표적인 초기 빚이 바로 '학자금 대출' 입니다. 대학교를 안나온 사람을 찾는게 더 힘들정도이니 대학을 기본으로 생각한다면 국립대가 아니고서야 엄청난 학자금 때문에 많이 힘들 것입니다. 사실 대학까지 와서 부모에게 손 벌리기도 조금 애매한 감이 있구 말이지요. 그래서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우리나라의 교육상 돈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다 어깨너머로 배운 것들이라 정확한 상식이 없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어설픈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위해 쓰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흔히 종자돈(seed money)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종자돈이 클 수록 운신의 폭이 넓어져서 더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사회 첫 발을 내딛는 사람들은 초기 자본이 부족할 뿐더러 어떤 것을 먼저해야 할 지를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점차 마이너스로 가는 통장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종자돈이 적다고 투덜거릴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종자돈을 만드는 습관을 기를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합니다. 마이너스가 안되도록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습관에 대해서 소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하며, 젊을 때는 되도록 돈을 사용하는 것보다 몸이 조금 더 피곤해 져도 무방한 것에 대해서는(ex:택시)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돈이 어느정도 마련되고 결혼이 시작되면 걱정되는 것이 바로 집 문제 입니다. 사면 떨어질까봐 걱정이 되고 전세로 남자니 너무나 많이 올라버린 전세금이 걱정되고 월세로 살자니 돈을 날리는 것 같아서 아쉽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질 시기인데요. 본인에게 어떤 점이 잘 맞을까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집을 계속 이사하는 것이 심적으로 불안하다면 조금 더 무리해서라도 사는 것이 맞고, 금액적으로 가장 유리한 것은 전세, 현재 상황이 종자돈을 마련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반전세나 월세 쪽이 맞습니다. 전세의 경우 향후 한국에서도 없어질 제도로 생각이 되며, 그러는 동안 월세가 조금씩 경쟁에 의해 안정화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지역의 집이 오를지는 모르나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지역의 집값이 가장 높이 평가되는 것이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일이므로 공부를 하여 부동산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매매를 하는 쪽이 좋을 것입니다.

 

최근 13월의 월급이라고 하는 연말정산이 한창입니다. 저도 지난주에 완료를 했는데요. 자영업자가 아닌 회사원이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게 프린트만 해서 서무에게 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모르겠으나 모의로 정산을 해보면 조금은 돌려받는 것이 있어서 다행인데요. 사실 외국에서는 이렇게 연말에 정산하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점차 없애야 하는 하나의 문화가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결국 일을 두 번해서 정산을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도 자체가 없어지기 전에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적어도 더 받진 않더라도 뜯기지는 않아야 하니 그만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이 책의 마지막에 있는 연말정산 내용은 연말정산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고 가야할 필수코스라는 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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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