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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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대한 이미지가 어떤가요?

예전에는 경매하면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아픈 기억으로 치부되곤 했지만 최근에는 재테크의 한 축으로 많은 성장을 하였다고 봅니다. 이렇게 경매로 10억 이상의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일단 부럽지만 선뜻 '나도 경매를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쉽게 하기는 조금 힘듭니다. 일단 부동산 거래 있어서 가장 큰 맹점은 '초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라는 내용이지요. 하지만 그것도 이 책을 조금만 읽다보면 본인의 선입견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간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아예 자본이 필요하지 않은 거래가 있기 때문이지요.

 

남들 안할 때 했으면 좋으련만 이제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매를 찾곤합니다. 실제로 얼마 전 회사 동료가 저에게 재테크 강의를 해달라고 해서 선뜻 나간 적이 있었는데, 본인들은 '경매' 에 대해서 많이 궁금하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경매를 성공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는 가르쳐 줄 수 없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도 경매에 대해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누구나 선호하는 지역의 물건은 확실히 경쟁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목이 높아진 탓이겠지요. 심지어 100%가 넘어가는 경매 물건이 있는 것을 본다면 재테크를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매 물건이 증가했기 때문에 어쩌면 더 많은 기회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특정지역의 인기만 높아진 것이지 전체적으로 올라간 것은 아니니까요. 더군다나 저자가 추천하는 것은 정말 법 모르면 헤매기 쉬운 특수물건 계통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권리분석을 할 수 있는 물건 위주로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책에 나온 것은 성공한 케이스를 모아 놓았기 때문에 조금 쉬워보이는 면이 있긴 하나, 그런 성공 케이스를 얻기 위해서 저자가 경매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뭐, 그정도 노력을 해야 고수소리를 듣고 1년에 10배 버는 경매를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저자는 경매를 통해서 임대사업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차익을 얻어서 판매하는 소위 주식에서 보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사실 소규모 주택을 대량으로 임대한다고 해서 임대수익률이 엄청나게 높아지는 것이 아닌 것을 본다면 그 방법이 더 현실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처음 구매 시 주변보다 임대료를 약간 낮추어 빠르게 임대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매매로 이뤄지는 영특한(?) 방법입니다. 부동산을 너무 돈벌이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겠지만, 경제적으로 보았을 때는 이렇게 순환될 수도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매번 경매하는 곳을 간다간다 생각을 하긴 했는데, 쉬이 가기가 어렵긴 합니다. 그래도 한 번 하면 그 매력이 푹 빠져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번엔 꼭 투자해 봐야지' 라는 생각이 날 정도로 책의 몰입도는 굉장히 좋은 듯 하니, 한 번 쯤 도전해 보시지요?^^ 처음 갔을 때의 그 모습과 용지를 접어서 내는 그 기분이 아직도 설레이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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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