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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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후강통 때문에 주식시장이 한동안 뒤숭숭했지요. 국내 시장에는 사실 그리 많은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만(최근 중국 주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아서 일까요?) 어찌보면 실로 굉장한 변화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발전된 나라이기도 하며, 탄탄한 내수시장과 엄청난 해외수출 능력은 주변에서 수출로 먹고살고 있던 일본이나 한국에게 많은 위협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중국 제품 없이 살아보기' 를 시도했던 사람은 정말이지 너무나 힘들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중국 기업들의 선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 중국 시장의 중심부에서 이제 매매가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후강통이란 무엇일까요?

후강퉁의 후는 상하이를 의미하며, 강은 홍콩을 의미합니다. 퉁은 통한다라는 의미로서 상해 주식과 홍콩주식 간의 거래가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중국인에게 있어서는 홍콩주식에 대한 투자길이 상대적으로 열려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게다가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중국 증시에 대한 접근권이 강화되었음을 시사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네이버 지식인 참조)

기존에 개인적으로 투자가 가능했던 곳은 홍콩 주식 위주로 밖에 할 수 없었는데, 사실 이전에는 홍콩이 중국의 현대화를 대표하는 주식시장이었으나 지금은 단연 상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후강통이 실시되는 것을 간절히 바랬던 많은 투자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체 상해 A주가 어떤 것이길래 이렇게 들썩이고 있을까요? 실제로 책에서도 나오지만 마이크로 소프트의 창업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자로 손꼽히는 빌 게이츠도 후강통 실시 후 주식을 사모으고 있는 것일까요? 일단 홍콩증시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상해 A주의 경우 국영기업들과 내수의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다고 합니다. 홍콩주식과 같이 엔터테인먼트나 금융주, 그리고 기타 해외 기업들의 상장 주식과는 조금 다르겠지요. 이내 결국 국가를 생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회사의 주식이기 때문에 안정성에 있어서는 홍콩 증시보다는 상해 쪽이 더 안정적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주식에 있어 안정이라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겠지요.

 

이 책에서 보여지는 최고의 장점은 십 년이상 중국통으로 지낸 저자의 분석력 때문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중국의 알짜기업들에 대한 정보입니다. 한국에서도 CJ나 신세계 같은 알짜 대기업이 있는데 해외에서는 사실 잘 알지 못하는 기업들입니다. 홍보가 안되었다기 보다는 내수시장 중심으로 움직이는 회사다 보니 그런 것인데, 중국에서는 분명 CJ나 신세계보다 더 큰 회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도 시가총액이 한국의 기업들보다 월등히 높은 기업들도 많이 있구요. 펀드 투자로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은 개별 주식에 투자해도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후강통이 안정화 되면 2015년에는 선강통(선전 A주)이 시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중국의 주식시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에게 개방하겠다는 것인데, 그동안 숨겨져왔던 보석들이 많이 생겨나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그만큼 해외 투자자에게 흔들리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겠지요. 사실 주식만큼 공부를 많이해야 하는 투자도 없는 것 같긴 합니다. 고민한 만큼 성공할 수 있는 기회도 더 커지게 되기 때문이지요. 아직 저는 개별 주식 투자는(해외 주식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향후 선강통까지 이루어 지면 마음 속에 투자하고 싶은 회사가 생겨나고 있긴 합니다.(비밀?ㅋ) 다음 선강통까지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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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