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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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얼마나 있으세요?

최근 빚청산 겸해서... 정말 어렵게 샀던 집을 팔게 되었습니다. 재테크에 정말 관심이 많았는데 집안의 안정보다는 돈 때문에 팔았다는 느낌이 강해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좀 더 오를꺼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거든요^^; 하지만 빚이 억단위가 넘게 있다가 보니 대안이 없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을 보니 내가 처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단 이 '빚' 부터 청산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뭐 다들 해보셔서 알겠지만 그게 항상 마음대로 되었나요? 항상 의지부족으로 안되었던 것이 계속 있었지요. 그래서 어쩌면 그런 분들이 이 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서는 '내가 벌어들이는 금액' 이 항상 '지출하는 금액' 보다 많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들어갑니다. 조금 생각을 해보자면 대부분 일반적인 사람들이 지출보다는 소득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남들 놀러간다고 하니 놀러가고 하다보니 소득보다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게 된 것이 사실이지요. 어쩌면 이 책은 재테크라는 측면은 일단 배제를 하고 빚을 '제거' 하는 것에 목숨을 걸어보자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빚' 때문에 고생을 한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 정말 궁금했었습니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다이어트 중에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주변에 내가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라고 알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보아서라도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 분은 아예 홈페이지에다가 자신의 상황을 '실황중개' 하기 시작했습니다. 뭐 그것도 약간 취미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긴 하겠습니다만, 어쩌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하네요.

'내가 지금 빚을 갚고 있으니 적어도 나에게 돈을 활용할만한 일을 되도록 적게 만들어다오'

라는 하나의 경고 문구라고나 할까요?

 

마리오가 벽돌깨고 공주를 구하러 가는 것의 공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이고 돈을 버는 것은 돈 버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돈을 활용하여 나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위와 같이 빚 다이어트를 하게 된다면 어느 시점에 이르러 한계가 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적인 빚 줄이기가 아니라 무언가 '콩고물' 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것에 대한 결과가 나왔을 때 자기 자신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 그런 '계기' 를 주어야 합니다. 여느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이런 굳은 결심을 계속 실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결국 의지입니다.

이 책은 독자의 의지를 더 북돋아 주기 위해서 여기저기 장치를 마련해 놓았고 독자들은 그 장치에 따라 본인의 의지를 투영하여 빚을 줄이게 되는 역할을 하면 됩니다. 저도 방금 5백만원 갚았는데(ㅠ.ㅠ) 워낙 빚이 많아서 티가 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능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제가 아직 능력이 안되서 주변에 이렇게 떠벌리고 다닐 여건이 안되긴 하네요..ㅠ.ㅠ 빚이 없어져야 하는 것이 맞긴 합니다만 그 빚으로 워낙 산게 많아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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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