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업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업종 중 하나인 카페 창업은 사실 어떻게 보자면 정말 어려운 창업 쪽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금액이 없을 경우 어느정도 작게 시작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미 대규모 프렌차이즈의 입맛에 매혹된 고객들을 돌릴 방법이 없기 때문이지요. 특출나게 뛰어난 것을 찾아야 하는데 골목 상권이 아니라면 딱히 답이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창업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것은 그만큼 진입하기가 쉬운 것도 한 몫하겠지요. 저 역시 나중에는 카페 창업을 해서 나도 마시고 손님도 마시고 즐겁게 일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누구나 한 번 쯤 이런 생각 하셨지요?) 과히 포화 경쟁이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자가 적었습니다. 적어도 성공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장사를 해야 한다고 말이지요. 저자의 카페가 성공할 수 있는 다섯가지 요건을 적었고 제가 보기에는 적어도 여기서 3가지 이상은 갖춰야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첫번째는 바로 '맛' 이겠지요. 최근 커피의 품종이 많이 다양화 되면서 소위 '허세' 를 부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설프게 공부해서 어떤 산지는 어떤 맛이 난다고 확정을 지어버리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전혀 다른 맛이 나는 것을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저자는 많이 알고 있지만 절대 손님에게 티를 내지 않는 것도 장사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그것이 맞든 틀리든 사전찾고 검색해서 알아보지는 않을테니 그냥 그 맛에 맞춰서 선보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카페의 절반을 맛이라고 한다면 그 나머지는 바로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테리어가 가장 큰 몫을 하는 업종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특히 프렌차이즈의 경우 이미 어느 매장을 가나 각 프렌차이즈 별로 확고한 인테리어가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가려질 수 있지만 개인 창업의 경우 좀 더 색다른 멋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주택가에 존재하는 카페가 굳이 화려하게 장식할 필요가 없듯, 홍대 거리에 있는 카페가 밋밋하면 이상한 것도 있습니다. 그만큼 주변 분위기와 어울리고 아니면 독특하게 갈 수 있는 인테리어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것은 어찌보면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발품' 을 팔아서 알 수 있는 부분이겠지요. 너무 귀가 얇아서 계속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은 안되겠지만 장사가 잘되는 곳의 인테리어를 어느정도 수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저자는 주인의 마인드도 하나의 성공 비결로 보았습니다. 단순히 할 일이 없어서 시작한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을 보기 힘들었다고 하는 것처럼 어느정도 확고한 목표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처음부터 바로 창업 시장에 뛰어들기 보다는 투 잡을 통해 어느정도 창업이 안정화 된다고 하는 시기에 합류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부럽지만 과연 두 가지 일을 모두 성공할 수 있을 능력이 될 지는 조금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직장인으로서 본인의 카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매력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록에는 외대 쪽에 창업을 어떤 식으로 할 지에 대해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전직 마케터로서 굉장히 세세하게 표시되어 있으며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적어도 이정도는 알고 발품을 팔아야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이 부록을 들고 제가 원하는 지역에 한 번 가서 이대로 실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내가 만드는 카페, 생각만 해도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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