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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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굉장히 유명합니다.

현재 메리츠 자산운용 사장으로 개인 소유의 차도 없고 직접 만나본 제 친구(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액정이 깨진 스마트폰을 계속 들고 다니신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만큼 '있는 사람이 더한???' 분 중 하나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 분이 이렇게 말합니다.

 

'사교육에 투자하지말고 차라리 주식을 사줘라'

 

책을 읽다보니 정말 공감가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돈을 벌고자 일을 하는 것인데, 왜 돈에 대해서는 그렇게 쉬쉬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돈을 멀리하는 것이 어릴 적에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돈을 벌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미리 알면 더 좋지 않나? 라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어릴 적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고 저희 아이에게는 돈에 관련된 것을 절대 숨기지 않겠다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생각들이 모든 사람들이 다 갖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말이지요.

 

자,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른 아이들이 교육을 한다고 하니 왠지 뒤쳐지는 것 같아서 같이 교육을 시킵니다. 기본 1~2백만원씩 나가게 되는데, 결국 이 돈을 다시 충당하기 위해 돈을 법니다. 그 돈 다 벌려면 솔직히 40대까지 가도 힘듭니다. 왜 이런 불편한 구조로 돈이 이어지고 있는지 한 번 고민을 해 봐야 합니다. 돈을 벌자고 공부를 한 것인데(몇몇 학자가 꿈이신 분들은 예외로 합니다. 물론 학자도 돈 없으면 연구 못하고, 글쓰기 힘든 것이 많이 있습니다) 결론은 그 돈을 벌기 위해서 돈을 소비해야 합니다. 이게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 책은 엄마에게 어떤 주식에 투자하라는 내용이 아니라 주식투자 자체를 사교육에 대체하라는 교훈을 가진 책입니다. 교육이라는 것은 어쩌면 최상위 학생 외에는 어느정도의 교육만 뒷받침 된다면 스스로 공부를 익혀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제가 고등학교 때 생각을 해보면, 과연 그 비싼 과외가 저에게 성적향상으로 나타나긴 했는지 여부가 궁금하긴 합니다. 저는 그다지 공부를 잘하지도 않았고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 쫓아가기 버거웠을 정도로 힘들게 달렸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사교육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주변에서 엄청나게 공부를 하는 분위기라면 어느정도는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긴 하겠지만요. 다만 그 돈을 모아서 주식투자를 했다면 오히려 대학교 가는 것이나 사회 첫 진출 시에 돈 때문에 고생은 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저도 주식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부화뇌동 상태라 고민도 많고 잃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최고의 주식 멘토로 일컫어 지는 이 분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라보라고 하는데, 저는 이 주식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엄마의 입장에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게 되거나 성공할 수 있는 주식에 장기투자를 해서 성공하는 것, 그것이 자식에게 남겨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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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