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9. 23:47
728x90

 

이 책 읽고 나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동일 회사에서 5년 전에 발표한 이력이 있더군요^^; 같은 저자가 추가한 줄 알았더니 기간이 지나서 조금 다른 내용이 첨가된 것 같습니다. 저자도 다르구요^^; 보통은 완전히 똑같은 이름의 책을 내지는 않거나 '2' 와 같이 버전을 나타내기도 할텐데, 조금 특이했습니다^^; 어찌됐건, 재테크가 필요한 청년들을 위해서 이런 책들은 적극 권장할만 합니다. 기초적인 내용들과 상식 그리고 단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거든요, 다만 이미 재테크에 어느정도 익숙하신 분들은 굳이 보실 필요는 없을 듯 보입니다. 이미 알던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처음 재테크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은 바로 빚이 생성되고 나서 입니다. 그전까지야 필요성은 알지만 마이너스가 아니므로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생기는 대표적인 초기 빚이 바로 '학자금 대출' 입니다. 대학교를 안나온 사람을 찾는게 더 힘들정도이니 대학을 기본으로 생각한다면 국립대가 아니고서야 엄청난 학자금 때문에 많이 힘들 것입니다. 사실 대학까지 와서 부모에게 손 벌리기도 조금 애매한 감이 있구 말이지요. 그래서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우리나라의 교육상 돈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다 어깨너머로 배운 것들이라 정확한 상식이 없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어설픈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위해 쓰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흔히 종자돈(seed money)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종자돈이 클 수록 운신의 폭이 넓어져서 더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사회 첫 발을 내딛는 사람들은 초기 자본이 부족할 뿐더러 어떤 것을 먼저해야 할 지를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점차 마이너스로 가는 통장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종자돈이 적다고 투덜거릴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종자돈을 만드는 습관을 기를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합니다. 마이너스가 안되도록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습관에 대해서 소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하며, 젊을 때는 되도록 돈을 사용하는 것보다 몸이 조금 더 피곤해 져도 무방한 것에 대해서는(ex:택시)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돈이 어느정도 마련되고 결혼이 시작되면 걱정되는 것이 바로 집 문제 입니다. 사면 떨어질까봐 걱정이 되고 전세로 남자니 너무나 많이 올라버린 전세금이 걱정되고 월세로 살자니 돈을 날리는 것 같아서 아쉽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질 시기인데요. 본인에게 어떤 점이 잘 맞을까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집을 계속 이사하는 것이 심적으로 불안하다면 조금 더 무리해서라도 사는 것이 맞고, 금액적으로 가장 유리한 것은 전세, 현재 상황이 종자돈을 마련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반전세나 월세 쪽이 맞습니다. 전세의 경우 향후 한국에서도 없어질 제도로 생각이 되며, 그러는 동안 월세가 조금씩 경쟁에 의해 안정화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지역의 집이 오를지는 모르나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지역의 집값이 가장 높이 평가되는 것이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일이므로 공부를 하여 부동산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매매를 하는 쪽이 좋을 것입니다.

 

최근 13월의 월급이라고 하는 연말정산이 한창입니다. 저도 지난주에 완료를 했는데요. 자영업자가 아닌 회사원이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게 프린트만 해서 서무에게 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모르겠으나 모의로 정산을 해보면 조금은 돌려받는 것이 있어서 다행인데요. 사실 외국에서는 이렇게 연말에 정산하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점차 없애야 하는 하나의 문화가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결국 일을 두 번해서 정산을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도 자체가 없어지기 전에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적어도 더 받진 않더라도 뜯기지는 않아야 하니 그만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이 책의 마지막에 있는 연말정산 내용은 연말정산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고 가야할 필수코스라는 거 잊지 마세요. 

728x9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