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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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들이 두 명이 있다.

그리고 나 역시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아들이다. 내가 엄청나게 부유하게 자라지 않았지만 그래도 남들 부럽지 않게 먹고사는 것 문제없이 살았고 마찬가지로 나 역시 나의 아이들에게 그렇게 해 주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내가 나의 부모에게 배우지 못했던 것은 바로 '돈 공부'이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돈 이야기를 하면 속물이라는 분위기가 많이 조성되곤 했는데 우리 집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고 생각을 한다. 나이가 들어서 드디어 내가 돈을 벌 때, 당시 부모님의 모습을 보았을 때는 우리 부모님 역시 조부모님께 돈 공부를 받지 못하여 지금은 굉장히 돈에 쪼들리게 살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젊어서 돈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을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과연 그 젊음 때문에 미래를 포기해야 하는 게 맞았을까? 그래서 나는 아이들에게 지금이라도 돈 공부를 다양하게 시켜주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우리는 직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평생 남 밑에서 일하고만 살 수 없다. 그것은 내가 몸이 아프거나 다른 문제가 생겼거나 혹은 고용주가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았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국가에서 그 사이에 나오는 실업급여와 같은 것은 조건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을 뿐더러 전혀 충분하지 않은 금액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도 나오는 내용이기도 한데, 내 몸을 희생해야 하는 직업인이 아닌 그것이 없어도 돈이 들어오게 되는 자본가, 더 나아가서 그 이상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사업가가 되라고 하는 것이 이 책의 취지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회사라는 곳은 내가 딱 먹고살 만큼의 돈만 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하는 것 같다.

책의 내용만 보자면 저자가 처음부터 부자가 될 기질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우리 아버지와 같이 '한량' 스타일이기도 한 거 같은데 배우자를 잘 만나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집안에 굳이 두 명이 돈을 관리할 필요도 없고 한 명이 알뜰살뜰하게 잘 관리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이 관리는 하는 것이 좋다. 우리집의 경우 반대로 내가 관리를 하는 편이고 와이프는 신나게 쓰는 스타일이라 내가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많이 있다. 그 덕에 돈을 관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금융지식은 어쩌면 나의 배우자 덕에 생긴 것일 수도 있다.

 

집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를 하면서 집값이 떨어진다는 표현을 많이 하곤한다. 특히 옆 나라 일본의 경우를 많이 들곤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예외 케이스에 가까운 나라이며 한국과는 다르게 소비가 미덕이 아니라 저축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 외의 나라와는 비교를 하기가 어려운 것이 한국만큼 도시에 많은 사람이 몰려 살면서 땅이 작은 나라가 없다. 당장 도시국가와 같은 홍콩이나 싱가포르가 집값이 떨어져서 걱정이라고 말하는 기사를 단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가? 그러니 부동산이 중요하다고 말을 하는 것이 결코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의미다.

 

금도 중요하다고 한다.

대체 투자의 대명사와 같이 사용되고 있지만 실제로 금 자체는 엄청나게 사용처가 많지는 않다. 오히려 사용처가 많은 것은 철이 있는데 철보다 금이 항상 비싸다. 금이라는 것이 주는 값어치도 있긴 하지만 한정적이고 화폐보다 생산 속도가 월등히 적기 때문에 값어치가 급락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을것이라 보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많은 내용들이 어쩌면 일반적인 재테크 서적에 다 나와있는 내용이라고 생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마치 나의 아버지가 나에게 말을 하는 것과 같이 깊은 울림과 다양한 상상을 하게 해주는 것을 보면 저자가 글을 참 잘 쓴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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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8. 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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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특히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이때가 되면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 것이 바로 재태크 이야기 일 것이다. 얼마 전 부서를 옮겨 신입사원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도 대부분 20대만 있음에도 이성 이야기보다는 재태크 이야기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이제 재태크는 남의 일이 아닌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몇 년 전부터 집중적으로 주식과 부동산 등 여러가지 손을 대면서 느끼는 점은 생각보다 신경 쓸 점이 무척 많은데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는 않는 것 같고, 희안하게 내가 팔면 오르고 사면 떨어지는 이상한 현상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한 것과 반대로 움직이는 이 시장을 그래도 어느정도 파악하려고 한다면 어떤 지표를 보아야 하는 것일까?

 

사실 예전에는 지표를 가지고 투자를 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지표가 너무 많아서 문제이다. 매번 회사마다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발표하는 경우도 있고, 지표 자체의 신빙성이 좀 떨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지표는 정말 확실하다. '금리' 이거만큼 모든 사람이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지표도 없을 것이다. 금리 인상하면 하루 뉴스의 20%는 먹고 들어가지 않는가? 0.25%가 얼마 되지 않는 퍼센트라고 해도 여러가지 시장에서 나타나는 반응은 정말 다르다. 그런데 어떨 때는 시장이 차분하다가 어떨 때는 붕붕 뜨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묘하게 신기한 이 현상을 아는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금리의 경우 경제가 상승기에는 조금씩 상승을 하고 불황에는 금리를 낮춰 돈을 푼다고 알고 있다. 정말 그 이론에 걸맞게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미국의 금리가 최근 호황에 힘입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그 호황이라는 배에 올라타지 못한 한국과 같은 신흥국들은 금리 상승이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다. 호황인지 불황인지는 여러 근거 자료들이 많이 있지만 적어도 우리가 다른 나라와 발맞추어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불황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사실 개인 투자자는 금리의 변동에 따라 스스로 투자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부분이 매우 어렵기도 하고 거의 불가능하기도 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좀 더 안전하게 그리고 길게 바라본다고 하면 일희일비를 줄이고 투자횟수를 스스로 제한을 둬서 '관심을 갖되 좀 더 길게 바라보고 매수/매도' 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가끔 주변에서도 그렇고 나조차 '이걸 사두고 10년 묵히면 대박 나겠지'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에 사로잡혀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시작부터 그랬다기 보다는 그냥 무참히 떨어지니까 기다리자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거의 대부분 배드엔딩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장기투자의 대명사인 워런버핏도 그런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닌데 하물며 항상 자금이 부족한 개인투자가가 과연 10년이나 돈을 머물 수 가 있을까?(아예 비밀번호를 잃어버리지 않고서야...)

 

전문투자가가 아닌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이것을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단비같은 책이다. 현실적으로 금리 상하향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스프레드가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되는지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고 무엇을 투자하든 크게 3년 전 데이터에 근거하여 전체적인 상하항을 보라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된다. 심리적으로 자신이 흔들린다고 생각을 하면 이 책을 한 번 정독을 하고 다시 투자에 임하는 게 어떨까? 무엇보다 스스로도 투자자이기 때문에 갖고 있는 심리를 굉장히 잘 표현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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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6. 2. 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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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있으세요?

사실 집 있으신 분들은, 특히 수도권 내에 집이 있으신 분들은 대한민국에서 상위 30% 안에는 들어야 집을 살 수 있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집값은 비쌉니다. 특히 수많은 아파트들이 즐비한데 왜 '내 집은 없을까?' 라는 것을 고민해 본다면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어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니, 집도 없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생각을 달리하면 '내가 집이 없는 이유' 는 단순히 큰 평형, 그리고 사람 수에 맞춰서 남들과 동일한 수준에서 살려고 하니 없는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은 집을 넓고 아늑한 공간이 아니라 재테크의 한 축으로 바라보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노후에는 집 한 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런 생각을 하셨었는데요, 현재 집이 없으신데도 불구하고 집을 꼭 사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계십니다. 저 역시 그와 비슷한 생각으로 2년 전에 집을 매매하였는데, 지금에 와서는 '내가 이 집 덕에 빚에 파묻혀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빚이 줄지 않고 있고, 생각보다 그 빚이라는 것은 저에게 있어 큰 벽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뭐 그 빚조차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되었으니 다행이지 않냐라고 했다면 할 말은 없지만 말이지요.

 

이 책에서 요구하는 집의 용도는 재테크 입니다. 집이 얼마나 비싼데 그걸 재태크 하냐구요?

방법은 소형 평형의 오피스텔이나 빌라,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매입하여 서서히 월세나 매매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부분이라 당시 매매가가 상승이 되는 시점이어서 이 책의 내용이 굉장해 보이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부분에 있어 부담이 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걱정을 하는 부분을 이 책에서는 잘 긁어(?) 줍니다. 생각보다 전세 수요는 엄청나게 뒷받침되고 있고, 또한 2년 단위이기 때문에 5채가 있는 경우 동시에 전세를 주지 않고서는 서로 다른 시점이 오기 때문에 중간에 돈이 모자란 경우도 거의 없다는 것이지요.

 

저자의 경우 소형 오피스텔/아파트/빌라등의 거래를 통해 노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몇 십에서 몇 백 퍼센트 이상의 차액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그 상황을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저 역시 그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기 위해 경매도 알아보고 있고 도봉구 쪽 매매 시장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느낀 가장 큰 교훈은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 지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경매의 명도이전이나 법률적인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 급매로 나온 것을 활용하면 될 것이고, 실제로 그런 것이 어느정도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 실행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노후를 위해 집을 활용하라는 것은 부동산이라는 것이 정말 미친듯 떨어지지 않고서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복귀하는 회귀 본능(?)이 있고, 부동산이기 때문에 실물이 존재하여 주식과 같이 완전히 종이 쪼가리로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노후에 있어서는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물론 그런 현명한 투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부동산 보는 눈을 키워야 하겠고, 많은 임장활동이 그 핵심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본인이 산다고 생각하면 어떨지를 한 번쯤 고민해 보면서 직접 가서 확인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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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5. 9. 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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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재태크 서적하고는 정말 완전히 다른 책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것은 어떤 재태크 서적에서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룬 적이 없다는 것이지요. 바로 '빚' 입니다. 사실 어떤 재태크 책에서는 심지어 빚을 더 늘려서 투자하라고 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니 이 책에서 본다면 정말 쓸데없는 짓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디에도 '빚' 을 늘려서 투자하라라고 하는 부분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사실 우리는 기존의 책보다는 이 책에 더 중점적인 생각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힘들어 하는 것은 '투자' 가 아니라 '빚' 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저는 이 책을 100% 따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빚이 전혀 없다는 것은 향후 레버리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마치 자급자족 사회에서 사는 것 처럼 하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최근 집값 상승에 따라 살 수 없는 집을 억지로 빌려서 사는(나...?) 사람들이나 아직 외제차 몰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지만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 때문에 입사하자마자 1순위로 사서 결국 2~3년 뒤에 똥값에 판다는 외제차 구매까지 엄청난 허례허식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저자는 그것을 꼬집고 있습니다. 사실 혼자 일하는 시점인 입사 초기에는 모닝을 타나 벤츠 S-CLASS를 타나 한 명이 이동하는 것은 매한가지 이며, 특히 서울에서 일하는 사람의 경우 지방에서 올라오는 경우에도 엄청난 교통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냥... 의미없겠지요.

 

이건 여성도 남성도 똑같겠지만, 사치품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한결같습니다.

'능력이 될 때 사라'

특히 한국의 경우 위에도 이야기 했듯 허례허식이 지나치게 심한 것도 있겠지만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지' 라는 생각은 정말 누구나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저도 여러가지를 사면서 '남들 많이 하는거' 라던가 '남들보다 조금 더 뛰어난 거' 를 사기 위해 동분서주 했던 것을 본다면 외적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서 많이 신경을 쓰기 마련이었는데, 저자는 그 점이 결국 자신을 더 힘들게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사실이겠지요. 그것 때문에 예전보다 오히려 전당포가 더 유행하고 중고 시장이 활성화가 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많은 사람들이 일단 '질러보고 뒤는 나중에'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생긴 빚은 사실 금방 갚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계속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 됩니다. 최근에는 대학교 조차도 졸업장 외에는 아무 혜택을 주지않는 상황에서 무리한 학자금으로 인해 결혼할 때까지 학자금 때문에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종종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허례허식 때문에 결혼이 파혼으로 이르는 경우도 많이(심지어 사촌이!!) 보았구요. 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모든 것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만 하고 다른 부분은 남보다 못하더라도 '그러려니' 하는 생각을 갖을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점에 있어서는 지금 많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요.

 

재태크라는 것을 배우기 전에 이 책은 꼭 필요합니다.

펀드든 주식이든 부동산이던 적어도 투자하기 전에 스스로의 기준이 필요한 법입니다. 전재산을 하나의 펀드에 투자할 경우 성공하면 정말 좋겠지만 모든 것은 확률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항상 그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항상 확인하고 그 기준에 따라 투자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바로 재태크의 기본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태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정말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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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5. 6. 28.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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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을 통한 재태크가 한창 활기를 띄면서 기존의 아파트나 주택이 아닌 빌딩이나 상가로도 눈을 많이 돌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파트의 경우 청약불패라고 할 정도로 지리만 괜찮으면 기본 100:1 이 넘어가는 경쟁율이 나오는 것은 예사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빌딩의 경우도 대형 빌딩은 조금 주춤한 상태지만 중소형 빌딩의 경우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엄청난 호황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대형 빌딩의 경우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금액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의사결정이 필요한지라 쉽게 매매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소형 빌딩의 경우 개인이 사는 것이 가능한 수준으로 돈이 어느정도 된다 싶은 사람들은 한 번쯤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재태크 투자 상품이라고 합니다.

 

모든 부동산이 다 동일하겠지만 결국은 입지가 최우선이라고 합니다. 여기 나온 거의 모든 빌딩들은 일단 '강남/서초/송파' 를 기준으로 먼저 찾아보고 거기의 빌딩들의 가격대가 원하는 가격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 각 역세권의 빌딩들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잘된 사실만 쭈욱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실패한 내용도 나열을 해서 빌딩 투자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변수들에 대해서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아파트처럼 몇 억을 투자하는 것도 일생에 한 두번 있을까 말까한 일인데 수십 수백 억을 투자하면서 자문 비용이 아깝거나 중계비가 아까워서 덜컥 계약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그래서 저자 같은 분들이 성공하는 일이기도 하겠지만요^^;;)

 

사실 그들의 비밀 중 가장 궁금한 부분은 이 투자 자체가 아니겠지요? 투자를 하기까지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떤 루트로 알게되어 투자를 하게 되었는지인데 그 부분이 상당히 함축적으로 나와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은 일벌레처럼 돈을 끌어 모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현대 사회에서 저만 일해서 애 둘 키우기는 좀 많이 힘든 감이 있는데 그런 사람 중 성공한 사람이 혹시 없나 싶었지만... 역시나 없네요.ㅠ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서울에 아파트 한 채를 갖기 위해 아둥바둥 했던 저와는 다르게 아에 수익원을 달리하기 위해서 빌딩에 투자했던 이들이 저보다 훨씬 성공적인 재태크를 가져갔다는 것 하나는 확실했습니다.

 

자 내용상 어쩌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만 적어도 빌딩 투자를 위해서는 건축법과 은행에서 얼마까지 대출이 가능한지는 먼저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무엇인가 열정을 쏟지 않고 남에게 의지하거나 될대로 되라식의 방법은 우연히 한 두번은 성공할 수 있어도 그 성공이 끝까지는 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투자를 하기 전에 먼저 '나 스스로 투자 할 준비는 되어 있는지, 적어도 투자함에 있어서 시간도 돈도 없는데 무작정 분위기에 휩쓸려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를 정비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투자는 하고 싶어졌지만 '과연 나는 언제 투자할 수 있지?' 라는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10억이상의 금융자산이 있어야 시작이라도 해볼 수 있는데, 10억 자체가 없으니 힘들다는 이야기지요ㅠ 그래도 꼭 서울에만 투자하라는 법은 없으니 지방으로 눈을 넓히면 좀 확률있는 곳이 나오긴 할까요? 부동산은 결국 발품을 팔아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책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저 투자하라는데로만 투자하면 망하는 케이스가 너무 많이 있어서 말이지요. 그나저나 10년 안에는 투자할 수 있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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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5. 3. 1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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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현재 대한민국의 금리 상황입니다. 사실 저같은 빚쟁이 들은 금리가 더 떨어지길 바라고 있긴 합니다만, 지금의 금리는 사상 유래없는 초저금리 시대라고 보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산금리까지 포함해서 2% 후반의 주택금융대출이 나오는 것을 본다면 정말 돈 빌리기 쉬워진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돈을 빌려도 어디 쓸데가 마땅치 않습니다. 다른 것들도 같이 수익율이 떨어졌기 때문이지요. 예전에는 10%는 기본으로 생각하던 수익율에서 이제는 5%만 하더라도 정말 감지덕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투자가 어려워 졌습니다.

 

투자에 있어 불변의 진리는 바로 'High Risk, High Return' 입니다.

작년에 굉장히 유행했던 것 중 하나인 하이일드채권이나 중진국 이하의 해외 펀드들의 수익율은 지금 Kospi만 계속 보고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실로 경이로운 모습일 것입니다. 사실 2004~2006년에는 분명 다른 국가들에서 보았을 때 한국이 엄청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을테지만 이제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실 실패라고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만, 아베 총리의 일본의 주식시장은 적어도 한국보다는 훨씬 높은 수익율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만 봐서는 한국 경제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시장은 별볼일 없는 모습일 것입니다.

 

그러면 적어도 5%의 수익율을 가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은행에 몰빵하고 안전한 것이 최고다라는 생각을 일단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 1%의 금리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물가 상승율이 1%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냥 돈을 가지고 있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수준이며(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겠지만요) 심지어 최근에는 은행에서 조차 기업 예금을 받는 것을 꺼려한다는 기사가 있을 정도로 예금으로는 은행에서조차 수익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찾아보면 굉장히 많은 수익상품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ELS와 펀드의 경우 어느정도 지식만 있다면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행이든 보험사든 모두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으니 접하기도 쉬워졌구요. 다만 어느 영업 지점을 가더라도 '전문가' 가 아닌 '영업사원' 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하고 가지 않는다면 별 효력없고 영업점의 이익만 불려주는 상품으로 가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ELS는 현재 국내 상황에 비춰볼 때 오히려 가장 안정적인 상품이 될 수 있고(Knock-in 방식) 펀드의 경우 해외 펀드가 한국 펀드보다는 더 성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것은 한국 주식시장의 장기 정체에 대한 걱정으로 비롯되었으며,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나올 책들에는 '한국 주식시장이 가장 기대된다' 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마지막에 나온 것은 '가장 좋은 재태크 방법은 평생직장이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맞지요. 가장 좋은 재태크 방법은 바로 내가 평생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두는 것입니다.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어쩌면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릴수도 있지만 이제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막상 저희 아버지도 대기업에서 30년 이상 계셨지만 이제는 퇴직을 하셔서 어떤 일을 해야할지 딱히 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되니 마음에 굉장히 공허하시고 힘들어 하시는 것을 본다면, 저는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도 미리 준비하세요. 생각보다 노년이 빠르게 오는 세상이 되었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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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5. 2. 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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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끔 은행이나 증권사를 찾게되면 나와있는 책자를 읽어보곤 하는데, 뭔가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법한 문제에 대한 내용만을 줄줄줄 적어 내려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들이 궁금한 것은 그게 아닌데 말이지요. 예금이나 적금같이 금리만 알면 땡인 것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생소한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그 상품의 유래나 방식,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이런 식의 책이 나온 것은 참 신선한 도전인 듯 합니다. 사실 책을 구매하라고 한다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은 책이긴 하지만요.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책이랑은 전혀 딴판으로 처음에는 여러 회사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재태크' 에 대한 시선을 나열하였습니다. ELS라는 상품은 사실 어느정도 사회에서 돈이 있고 활동력이 있으며 새로운 금융상품에 그리 부정적이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 30~40대를 위한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물론 연세가 있으신 분이 하기도 합니다만, 일반적으로는 말이지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바로 그 세대를 집중적으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제가 딱 그 세대이니 저를 인터뷰 하시지 그랬어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쨌건 인터뷰 내용을 보면 상당히 소소합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왜 이 사람들은 재태크 중에서 예금이나 적금은 특정 회사를 말하지 않는데, 증권만은 특이하게 한국투자증권을 말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나오는 ELS라는 것에는 어떻게 쉽게 배울 수 있을까요?

1. 일반적인 사람들의 재태크 방법 확인

2. ELS 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

3. ELS에 대한 간략한 내용과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지를 보여줌

4. ELS를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만들어 진다' 라는 것을 보여줌

어쩌면 잘 짜여진 각본일 수도 있지만 이정도로 한다면 ELS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지 않을까요?

 

사실 사전에 책 제목 말고는 이렇다할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그랬습니다만, 책의 마무리까지도 거의 나오지 않는 '누가 이책을 썼는가?' 에 대한 내용입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홍보용으로 만든 책이라고 하는데, 조금 의외긴 했습니다. 이런 책을 돈 주고 파는 것도 신기하긴 한데, 거기다 광고까지 할 수 있다니, 어쩌면 각 기업체에서 이런 식으로도 책을 출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대목이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잘 만든 책 하나가 굉장한 홍보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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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4. 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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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이가 되면 스스로 먹고 살기 위해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다만 그 방향이 '내가 스스로 업을 창출할 것인가' , 아니면 '다른 사람의 일을 내가 대신 할 것인가' 라는 것으로 갈립니다. 사실 크게 보자면 어느 누가 후자를 택하겠냐는 생각이 들긴 하겠습니다만, 전자가 더 가시밭 길이라는 것은 해 본 사람은 다 알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성공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망하면 정말 땡전 한 푼 남는 게 없으니 말이지요.

 

이 책은 소위 '다른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방법' 을 적어 놓은 내용입니다. 어쩌면 처세술에 가까운 책입니다만, 우리가 월급을 받으면서 해야 하지만 무심코 지나가는 일들을 정리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다 읽고 정말 내가 많은 부분을 바꿔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빚으로 많은 것을 이룩한 거 같은 제 삶의 따끔한 회초리가 되어준 책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월급쟁이 부자가 해야할 것은 무엇인가라고 설명하자면, 20대의 경우 소비보다 저축을 생활화 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입니다. 흔히 보험설계사 분들의 일생을 표현한 그래프를 보자면 20대에 가파르게 수입이 상승되고 그것이 30대의 중반에 이르러 점차 안정화 되는 곡선을 보이게 됩니다. 이는 쉽게 말하자면 30대 중반까지는 소비가 많더라도 많은 부분을 바쳐줄 수 있다는 것이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그 이후에는 지금까지 하던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점차 빚만 남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금리와 관계없이 20대는 '습관' 이라는 것에 매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 습관이 생기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금융상품이 있어도 몇 개월 지나지 않아 해약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전에야 금리가 높아 저축만 해도 굉장히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본인 스스로 금융 상식을 갖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부분도 있으며 무엇보다 습관이 생기도록 꾸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장, 이것은 참 애매합니다. 부부가 둘 다 돈을 버는데 용돈을 똑같이 하자니 더 많은 사람이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고 한 쪽이 경제권을 다 갖는다고 하니 다른 한 쪽이 너무나 서운합니다. 이런 것 때문에 부부싸움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제 생각도 그렇지만 경제권의 경우 부인 혹은 경제적으로 더 '트인' 사람이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여자가 하는 이유는 남자들 보다는 기분에 흔들리지 않고 집안 내에 살림을 도맡아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돈 흐름에 능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의 역할이 반대인 경우도 생기고 있어, 경제 쪽으로 더 나은 사람이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다른 통장을 사용할 경우 여러 공과금 납부 문제도 있겠지만 서로의 낭비가 조금씩 생길 수 밖에 없어서이기 떄문입니다(자기 돈이고 서로 보여주지 않는다고 하면 조금씩 더 쓰게 되는게 사람 심리지요..ㅋㅋㅋ)

 

그리고 월급쟁이의 가장 핵심인 '본업 충실'이 있습니다.

이는 본업이 결국 자신의 부를 창출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돈이 모자란다고 해서 부업을 하거나 소위 투잡, 쓰리잡으로 하는 경우 어느 것 하나도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확률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실제 성공한 사람도 존재는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본업을 충실히 하면서 저축 습관을 계속 길러나가면 어느새 부자가 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지만 조금은 정석적인 부분이 많고 야망이 보이지 않게 된다는 점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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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3. 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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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몇 년 간 써왔던 가계부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집 매매 때문에 돈이 너무 어지럽게 흘러가고 있고 더군다나 써도 이전 것을 잘 보지 않는 습관 때문에 쓰나마나 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사실 적는 것을 위주로 하다보니 내가 이것을 '적기 위해' 하는 것인지 '알기 위해' 하는 것인지 애매할 때가 있곤 했습니다. 적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다시 볼 것도 아니면서 계속 적는 것도 웃기는 일이기 때문에 때마침 포기한 시점에서 이 책을 받았습니다. 사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가계부를 쓰지 말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출판사에서 왠지 책을 더 팔고 싶어서 적은 것 같은 마케팅 느낌이 나지만 결론적으로는 지극히 평범한 재태크 서적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느 책과 동일하듯, 재태크 책의 경우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계속 나오는 방식과 가상의 인물을 두어 풀어나가는 방식이 있지요. 최근 독자들은 후자의 경우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도 후자의 방식으로 쓰여졌습니다. 가계부를 쓰는 것보다 안 쓰는게 더 낫다고 하는 제목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계부의 경우 하루 하루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결국은 하루보다 한 달, 한 달보다는 1년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뒤를 돌아본다면 돈을 얼마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중간중간 발생하는 '이벤트'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이지요.

 

이벤트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벤트는 결혼/주택 구매와 같은 정말 많은 돈이 필요한 것들이 있으며 병원비와 같은 비불규칙한 이슈들이 있습니다. 정말 간소한 결혼에 주택은 자그마한 월세 그리고 늘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면 아무런 걱정이 없긴 하겠습니다만...... 과연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려는 과시욕이 조금씩은 있으며 특히 최측근에 있는 사람에게서 축하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그게 더 심한 편이구요. 저는 적어도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옷 한 벌, 혹은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물품 하나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책에서는 매우 비 추천하는 방법이지만요^^;

 

한국인의 노후는 정말 암담합니다. 아래의 우스갯 소리와 같이 엄청 난감한... 진로가 있지요.

 

웃자고 적은 내용이겠지만 그만큼 향후 백수가 되는 경우가 많고 진로가 한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인식 차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노인공경이 점차 사라져가는 세상에서 스스로가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노후대책이라고 볼 수 있겠고 두 번째는 든든한 발판을 만들어 놓는 것이겠지요. 책에서 나오듯 20대부터 16억 이상의 돈을 벌어야 한다고 하는 것을 본다면 연금,보험과 같이 스스로에게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받은 부분은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부모님에게 자동이체를 걸어 놓는 것, 그동안 생각은 했지만 쉽게 이루어지지 못했던 부분이긴 한데, 당장 다음달 초부터는 자동이체를 걸어드려야 겠습니다. 부모님에게 다른 효도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사전에 조금이라도 해 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돈은 정말 많이 벌어야 겠습니다ㅠ 이런 것 아쉽지 않게 말이지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미래에 대비를 하고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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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6. 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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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월 21일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뭐, 알다시피 월급날이니 그렇겠지요, 하지만 22일은 가슴 아픈 날입니다. 돈이 나가는 날이니 그렇지요. 21일에 기뻤다고 22일이 되면 기운이 쭉 빠지는, 이런 반복되는 현상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아니, 애초에 해결이 가능한 문제였을까요?

 

사실 이렇게 본다면 우리 인생은 어쩌면 은행 좋은 일만 시켜주는(또는 사채업자?)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비를 중시하는 세태에서 보자면 단순히 '저축합시다~' 라는 말이 우습게 들릴 수도 있는데요, 최근 보아온 재태크 책 중 가장 역설적으로 저축을 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저축만 하자고 한거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저자의 이력에 나와 있는 것처럼 어떤 금융권에 다니는 사람이 지은 책이라면 보험이든 증권 혹은 은행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겠으나 그것이 싫어서 나온 사람이 쓴 글인 만큼 한 쪽으로 치우친 글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보험과 증권을 '까는' 내용들이 잔뜩 적혀 있어 관련 업종 관계자들이 본다면 어이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내용을 토대로 썼기 때문에 매우 신빙성이 있습니다.

 

카드의 경우 사실 최근에는 필요악인 존재로 판단됩니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소비를 점차 조장하는 역활을 하는데요, 대학생들이 사회에 나오기 전부터 카드빚에 쪼들리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카드사는 카드사 나름대로의 교묘한 마케팅들을 사용하는데요, 한동안 유행했던 선포인트 제도와 최근 유행하는 리볼빙제도를 들 수 있습니다. 둘 다 결국 카드사에게 이자를 지불하게 만드는 시스템인데요, 사실 일반 대출로도 이보다 훨씬 저렴하게 할 수 있음에도 이것을 활용하는 경우는 본인 실수거나 혹은 금융에 매우 무딘 사람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따라서 저자는 아예 카드 자체를 잘라버리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3개 이상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전월실적 때문에 돈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도 카드 개수를 줄일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보험은 사실 특히 더 아까운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움이 되어줄 수 있으나 실제 조항을 자세히 읽어보면 과연 이것을 받을 수 있을까가 의심이 될 정도로 복잡하게 설정해 놓았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었겠습니까? 그러니 보험사가 보험금 때문에 손해볼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게 조항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일반인들은 절대 알아보지 못할 그런 말들로 말이지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종신보험도 스스로 해지하였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분명 손해지만 더 가입하고 있는 것이 많은 부분 손해를 가져오게 되며, 실제로 보장 받는 부분이 매우 좁아, 그냥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이 더 현명할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지요. 여러분도 보험을 한 번쯤 되짚어 보는 편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이렇다할 '흑자' 에 대한 방법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재태크 책과는 달리 이렇다 할 투자도 권유하지 않고 있지요, 오히려 절대 소비를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것은 없지만 뭔가 하나 빠진 듯한 느낌을 갖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말하자면 우리는 주변에서 얼마나 많은 일확천금에 대한 재태크 서적을 보았으며, 주변의 부에만 너무 놀라워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책에서 말하듯 실제로 억단위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돈을 적게 벌건 많이 벌건 그것을 알뜰하게 사용하고 모으는 것이 중요하지 어떻게 더 크게 벌까에 대해서 고민하다 더 많은 것을 잃게 되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봅니다. 버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그것을 얼만큼 유지하는가 그것도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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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