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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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점을 가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책들이 바로 재태크와 자기계발 서적들입니다. 이것들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이제 '어느정도 살만하다' 라는 인식과 더불어 '결국 돈이 힘이다' 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과 같이 재태크의 한 축에 해당되는 주식의 내용들이 봇물 쏟아지듯 나타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투자 방향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 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도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적어도 주식투자에 있어 어느정도 알고 계시다 싶으신 분들만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책 두께도 두께거니와 내용 자체가 좀 어려운 면이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떄문이지요.

 

책의 앞 장에 나와 있듯, '주가가 시장을 보여주는 증거라면 거래량은 시장의 진위를 가리는 거짓말 탐지기다' 라는 말이 확 와닿습니다. 왜냐하면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중지 예상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매도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기존보다 200포인트 이상 종합주가지수가 높았던 시기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책에서 나왔듯 '하락장에서 거래량이 증가하면 주식이 떨어진다' 라는 원리에 매우 부합되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바로 기존의 거래량보다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주식을 찾아서 매매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해당 개별 주식은 이미 어느정도 하락되었다고 판단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매매가 아닌 hold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사실 주식을 하면서 원리는 이해했지만 거래량을 가지고 이렇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상승장에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주식을 잡아라' 라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할 때 그 당시 기존의 수치에서 많이 떨어진 우량주를 찾곤 합니다. 그런 방식의 투자가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심적으로 '이제는 더 떨어지지는 않겠지, 우량주인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안심을 가져오게 됩니다. 심적으로 매우 안정감 있는 투자만 한다는 의미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단순히 운에 맡기는 도박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상승장에서 거래량 증가를 보이는 주식을 찾는다고 한다면, 단순히 소문에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그런 주식이 아닌 어느정도 우량한 주식의 경우 그대로 맞아 떨어지는 모습을 보곤 하였습니다. 며칠간 계속 상승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겠지요.

 

사실 기술적 분석을 아시는 분들은 여러가지 지표를 가지고 기술적으로 풀이를 하여 투자하는 사람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 분석 자체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생각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완전히 객관적인 지표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거래량의 경우 단순하면서도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주식 투자 시에 꼭 고려해야 할 지표라고 생각이 됩니다. 때문에 이 책은 한 번이 아닌 적어도 세 번 이상은 읽어보아야 거래량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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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