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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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공부를 하게 되면 항상 하게 되는 고민이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이 더 좋은가 기본적 분석이 더 옳은가? 사실 두 가지를 혼합하면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결론적으로 매매를 하게 되는 종목 자체가 다르게 되기 때문에 서로 다른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가 중첩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경우는 말 그대로 정말 좋은 주식이겠지요. 하지만 1년에 그런 주식 하나만 바라보고 살 수 없는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제가 매매하더라도 시장수급에 문제가 있다면 따라주지 않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이런 책을 보고 기술적 분석을 하는 사람이 늘어 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차트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개인은 절대 연합하기 어려우니 그런 일이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지만 말이지요.

 

이 책을 읽으면 여타 다른 책과 달리 '정말 기술적 분석으로도 돈을 벌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기초가 탄탄히 잡혀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반대로 기본적 분석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어 순수하게 차트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두 분석 모두 어느정도 개인적인 판단이 중요시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차트 분석 쪽이 어쩌면 더 움직이기 쉽다고 할까요? 원하는 파형이나 모형이 나온다면 바로 매매가 가능하니 본인의 판단만 잘 선다면 얼마든지 단시간 안에 돈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이 책을 읽기 전에 무엇보다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은 증권에 대한 강한 신뢰가 필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차트에만 몰두를 하게 된다면 실제로 주식을 하게 되는 목적 자체(물론 돈 버는 것이겠지만 말이지요...)를 돈에만 집중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데, 근본적으로 주식은 해당 회사의 주주가 되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과 같이 기업이 거대해 짐에 따라 개인이 살 수 있는 주식의 양으로는 정말 콩알만큼의 티도 나지 않겠지만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 주주들이 힘을 합쳐서 안건에 대한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주식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어느 정도는 그 회사의 미래에 투자한다고 생각을 할 필요도 있습니다. 차트 속은 단순한 기업A가 아니고 말이지요.

 

기존에 설명 드렸듯, 오직 차트 분석만 존재하기 때문에, 차트에 별로 관심이 없는 주식투자자라고 한다면 별로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트를 보면 볼 수록 그 안에 규칙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연습만이 아닌 이런 책과 함께 공부할 필요가 있으며 그런 것을 볼 때는 이 책만큼 철저하게 차트가 그려져 있는 책도 없는 듯 보입니다. 주식을 시작하시는 분보다는 어느정도 투자를 하고 난 이후의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인듯 보입니다. 차트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다음의 상황도 예측할 수 있다는 점, 어쩌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겠지만 우리는 미래를 대수의 법칙으로도 어느정도 설명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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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