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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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러운 전세난!

그 속에 점점 사람들은 '이럴꺼면 차라리 집을 사는 게 낫겠다' 라는 생각과 '어차피 오르긴 글렀다 어떻게든 전세로 버텨볼까?' 라는 이중적인 생각에 살고 있습니다. 사실 국가입장에서는 세수가 확실해 지는 매매가 증가하는 것을 원하겠지만 너무나 급격히 오른 집 때문에 선뜻 매매는 꿈도 꾸지 못하는 그런 모습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경매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지 않아 경매로 집을 사면 집안이 망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점차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체계화 되면서 전처럼 분석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사람도 드물어 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덕이 저자와 같은 분들이 먹고 사는 것 일수도 있겠지만 분명 요 몇 년 간 많은 인식 변화와 가격을 생각하게 된다면(대박 기회는 많이 줄어든듯...) 경매를 한 번쯤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에 읽어 본 경매 책들이 많지만 이것만큼 '권리분석' 에 대해서 정확하게 적어 놓은 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권리분석이 완벽하다고 해도 실수나 다른 요소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경우를 하나하나 소개하는 것하며, 책의 내용에서도 '이렇게 해서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다' 라고 하며 다른 유사사례를 든 것을 본다면 경험에 있어서는 다른 어떤 책의 저자보다 뛰어나다고 생각이 됩니다. 권리 분석이 완벽하다고 해도 '사기' 와 같은 문제에 휘말리게 되면 알고 있던 권리를 잃어버릴 수도 있는 지경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이미 책의 서두에 적어놓았지만 '대박' 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안전하게' 구매를 할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하는 것입니다.

 

최근 계속되는 전세난 속에 경매 시장에도 점차 아파트나 빌라등 구매든 판매든 많이 이루어지는 것은 점차 가격대가 일정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대박을 노리자면 공장부지나 토지와 같은 남들이 쉽게 넘어올 수 없는 분야에서 성공을 해야하는데 이 부분은 주식이나 채권과 마찬가지로 노하우가 없는 사람이 쉽게 성공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식이나 채권은 어떤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 그냥 종이쪼가리가 될 수 밖에 없으나 이것은 적어도 현물이 남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최악의 상황만은 모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거래는 쉽게 이루어 지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경매에서 좋은 물건 구하기가 힘든 것이지만 아직 많은 사람이 경쟁하는 분야가 아니기에 조금 더 노력을 하면 성공할 수도 있겠지요. 이 책에서 권리 분석에 대한 기본 방향을 갖추면 말이지요.

 

사실 이 책을 보면서 단순히 경매를 해야 하는 사람만 이 책을 보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내 집 전세도 어떻게 되는 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인 상황에서 먼저 나의 사는 곳이 어떤 위험에 처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원 이만원은 아끼면서 집에 대한 몇 천만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왜 그리 편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으나 권리 분석하는 방법을 알고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전세나 월세라면 최악의 경우 어떻게 그것을 피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동산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보고 판단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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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