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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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혁명
가정에 상비약이 있다면, 『홍광수의 K-DISC: 관계 혁명』은 삶의 상비 도서다. 삶에서 만나는 모든 갈등 해결의 비밀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자기 발견의 놀라운 도구이자, 타인 이해의 탁월한 기술인 K-DISC 관계 혁명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인간의 체질은 기질을 만든다. 기질은 성장하면서 성격을 형성하고, 성격은 행동을 낳는다. 인간의 성격은 자신의 존재를 가로막는 에고 덩어리다. K-DISC는 그 원리와 기질이 작동하는 인간의 행동 양식을 총망라한 연구이다. 나는 누구인가? 너는 누구인가? 『홍광수의 K-DISC: 관계 혁명』으로 부부, 부모와 자녀, 형제와 자매, 연인과 친구, 사회의 선후배와 동료, 지인 등 모든 인간관계를 건강한 관계, 행복한 관계, 성공적인 관계로 이끌어준다. K-DISC는 표류하는 인간관계를 안전한 항구로 인도한다. K-DISC(케이 디스크)란? DISC란 사람마다 독특하게 행동하는 패턴에 대한 연구이다. 타고난 자아의 형태, 즉 고유한 한 인간이 지닌 자기 성향을 말한다. 인간의 행동 양식에 따라 D형, I형, S형, C형의 4유형으로 분류한 이 인간 행동 유형론은 1920년 미국 컬럼비아대학 윌리엄 말스톤 교수가 개발했다. DISC 4유형은 다시 40개 복합 유형으로 분화하며 인간 성향을 탐구한다. 저자 홍광수 박사는 단순한 성향 진단인 DISC에 동양적 기질과 체질의학을 접목하고 장부 에너지까지 적용한, K-DISC라는 탁월한 연구를 선보였다. K-DISC 20년 연구를 집대성한 이 책 『홍광수의 K-DISC: 관계 혁명』은 인간관계의 교과서인 셈이다. 책 속에 수록한 K-DISC 행동 유형 설문지(일반용, 청소년용)로 성향을 진단하고, K-DISC 40개 행동 유형 프로파일로 진정한 나를 만나고,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자. 사랑과 용서 그리고 성찰이라는 따듯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인간은 성격 때문에 성공하고 성격 때문에 망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아는 지독하게 힘이 강하다. 너무 강해서 인간의 근원인 존재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자기 성향, 곧 자아를 넘어야만 자기 존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K-DISC는 이때 필요하다. 행동 유형 진단은 나를 존재로 살지 못하게 하는 에고 덩어리를 자각하게 한다. 자각은 존재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존재는 항상 옳다. 존재와의 관계를 연결하는 사람은 가장 위대한 혁명을 이루는 사람이다. 『홍광수의 K-DISC: 관계 혁명』은 에고와 존재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위트와 해학도 놓치지 않는다. 이야기꾼인 저자의 다양한 인간 유형 묘사와 풍부한 경험담을 읽다 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지어진다. 철학과 신학, 과학과 신화를 종으로 횡으로 오가는 지식의 파노라마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마지막 장인 유형별 자녀 양육법에 이르면, 가슴 속에는 공감과 감동, 깨달음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K-DISC 행동 유형 설문지(일반용, 청소년용) 수록 K-DISC 40개 행동 유형 프로파일 수록
저자
홍광수
출판
북소울
출판일
2023.11.10

 

사람을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

우리가 엑셀 등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작업이 바로 분류이다. 동일하거나 비슷한 것을 하나로 묶어서 표현을 하게 되면 관리도 편해지고 이해하기도 좋아지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비슷한 해결 방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명하기도 무척 쉬워진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람을 분류하는 방법일까? 개인적으로는 그런 것이 의문이었는데 그러한 의문이 무색하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MBTI로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시화 되었다. 하긴 생각을 해 보면 과거에는 혈액형을 가지고 그렇게 했으니 가짓수가 무려 4배나 증가했다. 이 정도면 되는 것인가?

 

사실 이렇게 분류하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유가 있다.

과거 한적한 시골마을에만 사람이 있었을 때는 우리가 초등학교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내일도 계속 반복해서 보면 언젠가는 친해지거나 어찌 됐건 같이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위치에 대해서 자신이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있고 회사 역시도 움직이기 쉬우며 한 번 보고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는 사이도 굉장히 늘어났다. 또한 일에 따라서 자주 부딪혀야 하는 사람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사람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우니 사람 상대하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 상대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을 하는 이유도 뭔가 방법이라는 것에 대해서 크게 고민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그러면 K-DISC는 뭔가 다른가?

MBTI의 경우 말 그대로 성격에 대한 부분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가쉽같이 서로 간의 궁합을 보는 정도에서 끝나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와 있는 부분이 없다. 해석도 자유자재로 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마다 판단하는 것이 다른 경우도 꽤 있는데 끼어 맞추기 식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이 부분은 조금 다르다. K-라고 적혀 있어서 그럴까? 뭔가 사상의학(체질)도 들어가 있는 것 같고 자기 성향이나 자아라는 내면 깊숙하게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야 되는 내용이 많이 적혀있다. 그리고 각 상황에 따른 대처법은 그대로 하면 왠지 모르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재미있지 않은가?

 

사람마다 너무나 많은 케이스가 있다.

예외 케이스가 있으니 이건 잘못된 것이야라고 하기에는 맞는 케이스가 꽤 많다. 많은 상황 속에서 비슷한 결론을 내는 경우를 많이 경험한 케이스이기에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어느정도어느 정도 수긍하고 그러한 사람에 대해서 대처하는 방식을 이해하면 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자신의 행동 유형 진단을 통해서 일단 스스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고 나와 잘 맞는 사람은 어떨지, 아니면 너무 맞지 않는 사람은 어떠한 유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미리 알아본다면 나중에 발생될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에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다만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 선입견을 주는 부분도 분명 있기에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선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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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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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는 세상에는 수많은 능력을 지닌 사람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친구를 얻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능력이라고 말하였고, 그러한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그 교육에서의 실천사례와 내용을 종합하여 그의 대표 저서인 ‘인간관계론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을 저술한 것이다. 이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의 저서 중 ‘자기관리론, 성공 처세론, 인생론’ 중 인간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성공한 인생의 교본이 될 만한 것들을 편역자들이 고심하여 발췌 번역한 후 다시 독자들의 실천을 통해 좀 더 유용할 수 있는 내용을 한데 묶어 편집한 것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카네기 대화술’ 중 핵심을 요약하여 첨부하였다. 이 책은 중고등학생이라도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예시를 들어 설명하였고 문맥상 난해한 부분은 풀어서 설명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기 전이나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코치의 질문’이 할애되어 있다. 독자 여러분은 스스로 답할 수 있으며 혹은 동료나 친구와 함께해도 좋다. 이는 국제코치연합과 그 밖에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이 책을 읽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믿는다.
저자
데일 카네기
출판
와일드북
출판일
2022.11.30

 

사회에 나와서 가장 어려운 것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단연코 인간관계라고 생각이 된다. 최근에는 커리어나 각종 복지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왕왕 존재한다고 하지만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바로 인간관계다. 많은 경우 '업무가 힘든 것은 그냥 참고 버틸 만 한데, 사람이 힘든 것은 절대 버티기 힘들다'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 그만큼 사람 관계에 있어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최근 마음 건강 문제로 병가를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실제 진짜 병이라기보다는 대부분 대인 관계에 문제점이 생겨서 병가를 내고 있다. 나약하다고 말을 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경쟁적인 사회에서 이렇게 관계적으로 지쳐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미 서구에서는 과거부터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데일 카네기의 서적을 보면 인간 관계에 대해서 깊게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많은 경우에 해당되는 케이스가 나오는데 그만큼 사람의 행적에 대해서 깊이 연구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사람한테 있어서 꼭 필요한 것들을 나열하고 있는데 이 책의 가장 중심적인 이야기는 바로 '칭찬'이다. 

 

나에겐 처남이 하나 있다.

사실 처남과 나 사이에는 굉장히 깊은 골이 존재하기도 하는데 내가 바라보는 처남의 모습은 항상 대충 살고, 대충 일하고, 돈이나 빌붙어서 타내는 모습으로만 보이는 것이었다. 그런 과정을 10년 이상 바라보니 나도 쌓인 것이 많았고 한 번은 장인 장모님 계신 곳에서 면전에다가 '저렇게 살면 안된다' 라고 말을 했을 지경이었다. 하고 나서도 아차 싶긴 했는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절대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솔직히 말하자면 그저 거리만 멀어졌고 위에 나와 있는 행동을 전혀 바꾸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 행동을 바꾸게 된 계기가 하나 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유튜버를 한다고 했을 때의 이야기였다.

 

사실 이해는 가지 않았다.

회사가 멀쩡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레드오션의 끝판왕인 유튜브를 굳이 먹고 사는 것으로 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 그나마도 영상을 보면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이번에도 글렀어'라는 생각만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과 같이 사실 내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 하는 사람이 과연 지금 정상권에 있는 사람들만큼 아웃풋이 나올 리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가는 과정이고 앞으로 이러한 것에 적응이 된다면 또 모르지 않은가? 그래서 댓글을 정말 '선플' 로만 골라서 달았다. 그리고 거의 모든 영상에 댓글과 함께 힘내라, 할 수 있다, 멋있다, 감명 깊었다와 같은 이야기를 계속 달아보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고 했던가?

이 책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그저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상황에서 점차 개선점이 보이기 시작했고 조회수도 구독자도 늘어나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 갑자기 카카오톡 선물 보내기 등이 오기 시작했는데 칭찬 하나하나가 자신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행복을 느끼게 해 준다는 이야기였다. 사실 우리는 항상 너무나 칭찬에 인색한 곳에서 살고 있다. 이 책에서 진짜 배워야 할 점은 바로 칭찬을 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여러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해질 시점인데 이러한 책은 그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서 꼭 읽어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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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2. 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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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된 지 이제 1년이 지났다. 사실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을 했던 부분인데 막상 그 나이가 되니까 하나 확실한 것은 몸이 조금씩 망가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회사에 있는 설비들도 오래 쓰면 여기저기 망가져서 고쳐야 할 곳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는데 당장 내 몸이 그런 것 같아서 조금 당황스럽긴 하다. 항상 건강만큼은 자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당황스러울 때가 꽤 있다. 다들 산행을 하고 달리기를 하는 것이 그냥 건강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어떤 사람들과 더 깊은 관계를 맺을까? 사실

형제자매나 고향 친구 등과 같이 예전부터 깊은 관계를 맺었던 사람을 본능적으로 더 편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가끔은 그들과의 관계가 너무 중요한 나머지 다른 관계를 아예 맺지도 않는 경우가 있는데 한편으로는 이게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거의 대다수의 사람의 경우 결혼은 전혀 몰랐던 사람과 진행한다. 우연히 알게 되더라도 분명 여러 가지 이유가 생기기 때문에 인연을 맺게 된다는 의미이다. 오히려 잘 모르는 사람에게 더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 새롭게 만나는 것은 필연이다. 마흔이 된다고 이 룰이 바뀌지 않는다. 그러니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너무나

흔한 속담이긴 하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더 구구절절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다. 내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나 다른 이유에서 거짓을 이야기했을 때 많은 경우 어떻게든 잘 지나가긴 했지만 시간이 흘러서 절대 만나지 않았을 것 같은 사람과 다시 조우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했다.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는다고 했던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관계'를 다스리려면 무엇보다도 내가 거짓으로 상대방을 오해하게 만들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 보면 너무나 쉬울 수 있는 시간 약속부터 업무에 대한 약속까지도 말이다. 나는

 

변하지 않는 거 같은데 왜 남은 변하지? 이런

생각을 해 본 경우가 있는가? 가끔 부서를 바꿀 때마다 기존 부서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부탁을 하면서 이런 느낌을 많이 받는다. 분명 그 부서에 있을 때 그렇게 친했던 것 같은데 의외로 눈에 보이지 않게 되면 꽤나 덤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끔 이런 것을 보면 서운했던 경우가 많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 사람도 내가 가고 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합을 맞추기 위해서 신경이 곤두서 있을 것이고 나 역시도 내 필요에 의해서 물어본 것이지 안부를 물어보고자 했던 것은 아니니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변하고 상황도 변한다. 나이 마흔이면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 최근

 

인스타그램 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본디라는 어플을 활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불특정

다수가 나의 것을 볼 수 있다는 장점과 DM이라는 것을 통해서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어쩌면 인스타그램의 큰 장점이었는데 코로나 시대가 지나고 나면서 가족과 친척, 그리고 소위 '찐친'의 소중함을 더 크게 느끼게 되었던 것일까? 아니면 굳이 더 많은 관계도 쓸모없다는 현실을 알게 된 것일까? 어느 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본디라는 어플은 50명을 초과할 수 없다고 한다. 사실 50명도 꽤나 많다. 그러나 50명 정도면 나의 바운더리 안에 충분히 들어있는 사람으로 생각되지 않을까?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사람이 어렵다. 그래서 마흔은 무엇인가 포기를 하는 것도 있어야 하고 흘러가는 그대로 놔둬야 하는 것도 있는 나이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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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2. 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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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아는 사람이 많은가?

회사를 다니면서 알게 된 사람보다 대학원에 다녔던 2년이 더 많은 사람을 얻게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그만큼 대학원이 직장인을 위한 자리였다 보니 많은 네트워킹이 발달이 되어 있었고 그에 따라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계속해서 네트워킹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새로운 사람은 많이 만나긴 했는데 실제로 '내 인생에서 무엇인가 바꾸는 계기가 된 사람' 은 몇 명 없었긴 했다. 무려 5천만 원이나 들여서 간 곳인데 과연 성과가 없었던 것일까? 아니다. 지금 생각하는 것은 분명 이렇게 변화를 준 사람은 내 인생도 바꿔놓았다. 5천만 원 따위 아깝지 않은 보석 같은 관계를 갖게 되었다.

 

관계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먼저 마당발형은 사실 위에 언급되었던 MBA와 같은 곳에서 이뤄지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 같다.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중간에 내가 없다면 다른 사람들이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모든 사람들이 나를 주목하지만 반대로 내가 존재감이 없어지면 네트워킹 자체가 흔들리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다만 마당발형은 결국 내가 모든 것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한 시간과 힘을 소모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렇게 마당발형이 보통 정치인이나 CEO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렇게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얻게 되는 것 같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런 모습을 원하고 있긴 하다.

 

중개자형은 좀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최근에 업무를 하는 방식 중에 '애자일' 방식이라고 아는가? 소규모의 조직을 통해서 하나의 과제를 가지고 여러 조직이 움직이게 되는 형태를 의미하는데 중개자형은 마치 그런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예를 들어보자면 축구 / 독서 / 학교 / 회사 등과 같이 각각의 조직에서 따로따로 활동은 하지만 내가 그것을 하나로 엮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가교역할) 중개자가 될 수 있다. 서로 다른 것 같지만 하나로 연결이 되는 역할을 하게 되며 각 조직에서 장점만을 얻어올 수 있기도 하기 때문에 정보에도 유리하고 혁신적이라고 한다. 다만 이렇게 중개자형이 되면 한편으로 단점은 강 건너 불구경을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길 수도 있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것은 좀 어렵지 않은가 생각이 된다.

 

그리고 소집자형은 마당발형에서 사방팔방으로 선을 그어놓은 듯한 방식이다.

새로운 인맥을 나만 알고 있는 마당발형과는 다르게 계속 다른 사람에게 연결을 해 주면서 내가 중심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자기 스스로 중심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형태를 의미한다. 보통 성공 스토리를 들어보면 이런 사람이 있어서 주변에서 이렇게 연결해주는 '마당발형' 사람이 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정말 깊게 사귀어 두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사람의 관계는 직접 만나봐야 안다.

요즘과 같이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세상에서 조금은 다른 의견 같지만 직접 만나서 무엇인가를 하지 않는다면 사실 관계가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다(물론 극히 드문 케이스가 있긴 하다)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다소 두렵긴 하다. 내가 이미 내 스스로의 방식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다른 사람들 내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아 졌다고 할까? 괜한 아집 등이 생겨서 더 쉽지 않은 것 같다.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생각이 된다. 다양한 상황과 기술, 정서적 유대감을 늘리는 방법 등이 있겠지만 역시 포용할 수 있는 마음과 경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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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4.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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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사 관련 업무를 하면서 면담을 자주 한다.

그중 퇴직이나 부서를 옮기는 인원에 대해서 면담을 하면 본인의 커리어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절반의 경우에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옮기거나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같은 부서였던 인원들은 상황이 이해가 가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그렇게 극복하기 힘들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처음이 문제다.

처음에 뭔가 배려를 하거나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한다고 생각을 하고 점점 그 사람의 말을 다 따르게 되면 마치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것처럼 거절하는 것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된다. 사실 그 사람이 요구하는 것이 무조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하는 업무와 더불어 그것까지 하려면 항상 100이 아닌 120%의 힘을 쏟아야 한다. 한두 번 정도야 해 줄 수 있는 상황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게 나에게 쌓이게 된다. 꼭 일이 아니더라도 술자리나, 다른 약속, 혹은 다른 미팅 등 대신해달라고 하거나 꼭 참석해 달라는 것을 거절하지 못하면 계속 스트레스와 함께 증가를 하게 된다.

 

스마트하게 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웃는 얼굴에 침을 뱉지 못한다고 했던가? 책에 사실 더 많은 거절하는 방법이 나와있긴 한데 가장 인상깊은 것은 일단 상대방에 대한 긍정을 하고 그다음에 거절을 하는 방식이었다. 예를 들자면 '아, 그런 좋은 기회가 있었는지 지금에 알다니 너무 아쉽다. 그런데 오늘은 힘들 것 같아'와 같은 방식이다. 상대방의 의견에 긍정적으로 동조를 하였으니 그냥 무작정 거절하는 것도 아니었고 지금 당장 '내 상황' 때문에 할 수 없다는 의미기 때문에 상대방도 무조건 지금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수 없게 만드는 방식이다. 물론 대부분 이렇게 말을 하면 이해를 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들이대는 사람이 분명 존재하긴 한다(이거 뭐 다단계도 아니고...)

 

침묵을 즐겨라.

사실 침묵이라는 것이 참 견디기 힘든 사람들이 있다. 예전에 한 프로그램에서 만화가에서 유투버가 된 이말년님이 이런 말을 했던 적이 있다.

"지금 개그맨을 하시는 분들은 유투버로 성공하기 힘들어요. 그들은 침묵을 견디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이해가 잘되는 이야기인게 나도 오프라인에서 강사를 뛸 때는 뭔가 피드백을 받는 것이 당연하고 어떻게 해서든 피드백을 이끌어 내는 것이 나의 임무였는데 온라인에서는 피드백이 일단 거의 없을뿐더러 상대방이 무슨 생각이나 눈빛인지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침묵의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원래 오프라인에서만 하던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힘들어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침묵을 즐기기 힘든 상황이라는 의미다.

 

위에 스마트하게 거절에 실패를 했다고 하면 이렇게 침묵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스마트하게 거절을 했는데도 치근덕대면, 말없이 조용히 웃으면서 쳐다보고 있는다. 사실 말이라는 것이 하면 할수록 실수를 유발하게 되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계속 다른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된다. 우리는 그러한 것을 즐겨야 한다. 용건이 있는 것은 내가 아니고 상대방이고 나는 내 할 일을 하거나 나의 상황을 즐기면 된다. 의외로 조심스런 침묵이 길어지면 상대방은 제풀에 꺾이거나 다른 대안책을 제시할 수도 있다. 굳이 내가 그 걸에 등 떠밀릴 필요 없이(끌려갈 필요도 없이)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이 된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사실 이런 것을 책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우리는 형제도 별로 없고 오직 경쟁을 하고만 자라온 경우가 많다.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발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로 나와서 적응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나중에는 이러한 학원들도 많아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긴 하는데, 그래도 자신의 상황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거절과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둘 수 있는 말씨를 가지는 것이 자신을 보호함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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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4. 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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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진짜 이게 프랑스만의 생각인가? 사실 이게 프랑스에서 나와야 하는 책이 아니고 한국에서 나와야 하는 책이 아닌가 눈을 의심했다. 어쩌면 프랑스보다 한국이 더 심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대체 그 먼 나라인 프랑스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차라리 미국이라면 중국과 등을 지고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었는데 프랑스는 조금 의외였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프랑스의 경우 제품 대부분이 중국에서는 환장을 하고 사는 품목들이라서 우호적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자국 위주의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생각했다.

 

해커

사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일 것이다. 단순히 미국 중국과의 두뇌 싸움의 의미가 아니라 무차별적으로 자행되는 해킹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결국 인터넷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나 특정 누군가를 타깃으로 하여 해킹을 감행하여 고위 기술을 탈취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사실 많이 대비를 하더라도 언젠가 노출이 될 수밖에 없다. 단순히 우리 회사만 하더라도 매 월 바이러스 메일을 보내면서 환기를 시키는데 10년 이상 했음에도 '0명'으로 되지 않는 것을 보면 불특정 다수를 교육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수 있다. 특히 해킹 사건의 경우 중국이 대표적으로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항상 정부 자체에서 발뺌을 하거나 역으로 '너네도 했는데?'라는 식의 답변만 하기 때문에 뭔가 보상을 받거나 사과를 받을 수가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인 듯하다.

 

미인계

사실 어쩌면 이 쪽이 더 큰 문제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중국식 미인은 나에게 그리 맞는 않는 것 같은데 중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분명 걔 중에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미녀들이 몰려와서 고위급 간부들에게 계속 미인계를 사용한다면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삼국지에서도 초선의 미인계로 세계관 최강자였던 여포가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과연 어느 시대에 누가 이길 수 있을까? 거기다가 철저한 사상 교육을 받고 오는 그녀들에게 프랑스는 속수무책으로 빼앗기고 있다고 한다. 자유주의가 너무 강한 나머지 연애에 대해서도 굉장히 자유적이라서 이런 것을 일일이 막을 수 없다는 사회 분위기도 수반된다.

 

친중 인사들을 포진하는 것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의 나라에 더 우호적인 정치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게 국가 차원에서 진행되는 일이라면 좀 이야기가 다르다. 뇌물이든 뭐든 간에 무차별적으로 자국에 유리한 사람으로 만들게 한다면 이것은 원론적인 문제로 바뀌게 된다. 프랑스의 많은 정치인들이 친중정 책을 피게 되면서 프랑스 내의 많은 기술탈취와 더불어 축구단과 같은 것들이 중국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 끝이 그리 좋지 않다. 차라리 러시아나 중동 국가들은 돈이 많아서 그런가 그냥 돈을 퍼부어서 좋게 만들기라도 하는데 중국에서는 항상 뭔가 다 빼먹고 나면 버리는 이상한 왕서방 형태의 경제 논리를 펴곤 한다. 점점 곪아 간다고 할까? 한국의 쌍용차도 어쩌면 타타 이전의 중국 기업에게 많이 당하고 이제는 제대로 남은 게 없는 회사가 된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중국을 정말 싫어한다.

일단 국가주의 원칙과 더불어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방식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가 중국에서 태어났다면 몰랐겠지만 밖에서 보면 저렇게 불합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너무나 '당연하듯' 끌려다니는 사람을 보면서 한심하기 이를 데가 없다. 어쩌면 한국에서 태어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한편으로는 한국의 많은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이 중국이라는 나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는 것을 보면서 그저 금전적인 이득만 생각하고 봐야 할 나라가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멀리해야 할 나라로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한다. 가까이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되긴 했지만 결국 언젠가 비수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지금이라도 좀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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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 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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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큼 관계라는 정의가 모호한 것이 있을까?

코로나 이후 특히 회사에서는 관계라는 것이 정의하기가 좀 애매해졌다. 평소에는 조금 어색하더라도 술자리를 통해서 친해지거나 아니면 억지로라도 친해져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했는데 지금은 그런 자리 자체가 없어지고 마스크 벗은 모습 보는 것도 거의 드문 일이라서 상대방을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도 사라지고 있고 거기다가 '굳이 왜 저 사람을 알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점점 무심해지는 시기가 오고 있다. 나 역시도 작년에 부서를 복귀해서 느낀 처음 느낌은 서로 알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말도 걸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내 친화력에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다.

 

한국식 관계는 사실 지나치게 밀접하긴 하다.

해외에서는 만원버스에서도 가까이 다가가면 상대방이 뒤로 물러난다고 한다. 나라마다 문화의 차이가 있어서 사회적 거리와 개인적 거리가 다르게 존재한다고 하는데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이다. 한국에서 보면 만원 버스에서는 거의 뭐 몸을 비비다 시 피할 정도이니(그래서 치한도 나타나는데 뭐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엘리베이터에서는 손을 위로 들고 타는 매너손(?) 같은 행동도 할 정도이니 한국식 관계는 참 애매하긴 하다) 거기다가 예전에는 상대방의 수저 개수까지도 알 정도였다고 하니 얼마나 친근(?)했었을까? 지금 생각하면 거의 스토커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관계의 시작은 대화이다.

가끔 보면 모든 대화를 공격적이거나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흔히 직장 상사들이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후배들도 그렇게 하는 사람이 꽤 있다고 한다. 그리고 친구조차도 말을 할 때마다 불편하게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손절을 하자고 하니 뭔가 나의 삶에 일부분인 것 같아서 손쉽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일단 그게 '나'는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초반에는 대화에서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법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나온다. 그래, 사실 이게 맞다. 나는 상처를 주고 싶지도 않고 받고 싶지도 않다. 현대 사회인들의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그런데 내가 리더의 입장이 되면 조금 다른 상황이 된다.

아무도 상처를 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려면 모두 나랑 똑같은 사람만 존재를 해야 한다(그래야 내 마음과 같을테니) 그런데 그런 상황은 분명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성과와 회사의 목표를 위해서는 조직의 인원들에게 가끔은 아쉬운 소리를 하거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단어로 말을 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부서장들도 가끔 거꾸로 후배들에게 면담을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면담을 할 때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업무를 잘해서 올라간 거지 사실 조직관리를 잘해서 올라간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부서장들이 조직 관리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 일단 대화를 하는 법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나이대가 학습이라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쉽지 않을 듯하다. 내가 부서장이 된다면 난 그러지 말아야지.

 

마지막 부분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도 나와있다.

가족은 무조건 사랑을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는가? 사실 그조차도 절대 명제는 아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친구보다 못한 경우도 분명 있는데 서로가 모종의 이유로 비난을 하기도 한다. 왜 그럴까? 사실 이것은 모든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해결할 방법은 모르겠지만 가족도 사실 '조금 가까운 남' 정도로 생각을 하는 편이 좋을수도 있다. 매일 얼굴을 본다고 해서 꼭 사랑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당장 사랑하던 동거녀와도 어느 날 갑자기 갈라서는 일이 부지기수인데 말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가? 어쩌면 지금 사회는 꼭 그런 것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관계라는 것에 재정의도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 조금은 거리를 둬야 편안한 그런 사회가 되어가는 거 같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조금은 편해지는 느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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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9. 1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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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아이에게 학교 생활에 대해 물어봤다.

항상 공부가 하기 싫다 어렵다는 말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 실제로 어려웠던 것은 친구 관계였나 보다. 그런데 조금 웃긴 것은 그렇다고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이랑 안 노는 것도 아닌데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자기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는 것 같다고 우는 것이었다. 우리 아이가 문제가 있는 건가? 싶었는데 사실 우리 아이도 다른 친구들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서로 말을 걸지 않는 사회, 바로 지금 코로나 사회에서 우리는 관계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한 상태이다. 어디까지가 나와 필요한 관계이고 어디까지가 나와 필요 없는 관계인가? 얼마 전까지 많은 인맥이 나의 힘이었다고 하면 이제는 정말 나의 곁에 있어줄 인맥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재미있지 않은가?

 

인간관계가 힘들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바로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완전히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까? 절대 불가능하다. 심지어 그 사람의 뒷조사를 모두 했다고 해도 그것은 어려운 일이다(물론 어느정도는 들어맞겠지만)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불편한 사람이 있고 가끔은 시기와 질투도 하며 어쩔 때는 화를 내기도 한다. 모두 이해하는 성인군자가 되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그런 부분이 너무나 불편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대안들이 나오는데 재미있는 것은 바로 '불가능하다면 포기하든가 관계를 끊는다'라는 부분이다. 항상 불편한 말을 하는 상사 앞에서는 사실 관계를 끊기는 어렵겠지만 친구나 직장이 아닌 학교 선후배 사이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내 개인적으로도 내가 생각하는 선에서 벗어난 사람은 가차 없이 잘라내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나에게 딱 알맞은 해답이 아니었나 싶다.

 

긍정적인 사람이 그래도 좋다.

아첨과 아부를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최악의 상황을 생각을 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것이 나를 향하는 것이라면 반론을 하거나 화를 낼 수도 있는데 그럴수록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회사에서는 그런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몇몇 볼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업무를 맡기면 뭔가 마음이 놓이고 편안한 마음도 든다. 위기를 항상 위기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의 차이를 우리는 배워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특히 어려운 고부간의 갈등에서도 되도록이면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일단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답을 하는 것이 처세에 있어서는 대단히 훌륭하다고 한다(물론 집에가서 열불이 날 수도 있겠지만...)

 

착해지지 않아도 된다.

가끔 너무 착해빠진 나머지 바보같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 특징이 누구에게나 착한 모습으로 남고 싶어 한다는 것인데 스스로에게 심각한 체력과 정신적인 소비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도 그렇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상대방이 잘해줬던 기억은 쉽게 잊어버린다. 아마 반대의 경우에는 평생 가져갈 수 있겠지만 말이다. 그만큼 아무리 상대방을 위해 힘을 써도 상대방이 몰라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차라리 평생 같이 살아야 할 배우자나 자녀들에게나 시간을 더 투자하자. 뭘 굳이 그렇게 착해지려 하는가? 저자 역시도 동일한 답을 내놓았다.

 

약간의 거리를 두면 모두가 행복하다.

코로나 이후 회식이 없어지면서 의외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졌다. 물론 가끔은 그런 것을 했을 때가 그립기도 하지만 항상 내가 원하지 않는 시간에 진행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회식이 불편한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필참을 강조하면 그 모습이 사라지면서 밤이라는 시간을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제한이 존재하며 적은 사람들과만 만나야 하는 이 상황이 과히 불편하지 않은 것은 약간의 거리 두기가 가져다주는 하나의 행복일 수 있다. 앞으로 이후 시대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관계에 있어서 조금은 떨어져 있는 것이 더 편한 그런 세대로 굳어져 가지 않을까도 생각을 해 본다. 이렇게 편한데 그땐 왜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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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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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네트워킹은 탄탄한가?

개인적으로 네트워킹에 대해서는 어딜가서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자신의 회사 안에서) 실제로 내가 다니는 회사가 아니면 특별히 협력사의 업체 엔지니어만 만나면 되는 업종이라 네트워킹 자체는 스스로는 탄탄하다고 판단을 하였으나 넓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실제로 다른 부서로 파견을 가면서 그 있던 네트워킹 조차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단순히 술을 마시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네트워킹의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네트워킹 자체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인데 어쩌면 나는 그 사람들에게 단순히 '협력사이니까 어쩔 수 없이 친해졌어야 하는 사람, 실제로는 네트워킹 상 그리 도움되지 않는 사람' 이었던 것은 아닐지 조심스레 생각을 해 본다.

 

그러면 나의 네트워킹을 증가시킬 방법은 무엇일까?

사실 경영전문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시행한 방법은 단연코 술이다. 이 책에 나온 어떤 내용보다 한국에서는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술이다. 친해지기도 쉬운 편이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속마음을 조금은 빠르게 드러낼 수 있지만 각각의 사람마다 술버릇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말 네트워킹이라는 것에 대해서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모를까 결국 그 술 때문에 망하는 케이스가 많이 생기게 된다, 결국은 술로서 만든 네트워킹에는 한계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당시에는 친했는데 자고 일어나면 뭔가 어색한 그런 사이가 되어버린다. 물론 자주 마시면 좋아지긴 하는데 딱 그뿐이다. 그렇다면 네트워킹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어떤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값어치를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을 꾸미는 것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긴한데, 주변에서 보자면 스스로 잘 가꾸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더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이 단순히 허세라는 의미가 아니고 분명 스스로 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더 관심을 갖고 행동하기 마련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스스로를 반성해보고 꾸밀 줄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다른 사람을 만나기 전에 어느정도의 '체면치례' 는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비단 한국만이 아닌 서양에서도 마찬가지라는 내용이다. 오히려 한국보다 더 엄격할 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다' 라고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라는 사실이다.

어릴 적에 보자면 무엇인가 잘하는 사람은 소문이 나게 마련이다. 그런데 무엇인가 잘한다는 것은 누구 알렸는가? 스스로 잘하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면 아무도 나에게 궁금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단순히 자신을 잘 꾸미는 것이 아니라 누가봐도 잘 꾸민다고 하면 그것도 하나의 어필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서야 자신을 어필하지 않는다면 잊혀지게 된다. 누구를 만나는 나라는 사람을 어떤 것에 기억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감투나 그런 것에 굉장히 목숨을 건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결국 어떤 네트워크든 진정성이 있어야 진행이 될 것이라 본다.

대학원에서 만든 네트워크를 보자면 결국 처음에는 술자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리저리 이어지지만 여러 가지 연결고리가 있는 사람이 더 크게 연결이 되곤 한다. 처음에 연결되는 거 자체는 사실 운도 많이 작용하지만 그것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스스로의 능력이라고 생각이 된다. 한편으로는 왜 사람들이 이렇게 네트워킹에 목숨을 거는지도 알 것 같기도 하며 그 네트워킹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것도 알 것 같다. 이런 책들도 나오는 것을 본다면 동서양 어디든 이런 네트워킹에 큰 관심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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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7. 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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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큰 문제가 뭘까?

불안한 회사 상태? 아니면 정리해고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실 이런건 그때 닥쳐봐야 아는 이야기들이고 어떤 사람을 만나서 일을 하느냐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회사를 10년 이상 다니면서 퇴사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신의 꿈이 있어서 퇴사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어떤 특정 사람 때문에 너무나 화가나서 퇴사하는 경우가 대다수더라. 근데 또 다시 만나는 경우도 있어 쉽게 선택할 방법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서 생각을 조금 다르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당당한 사람' 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사실 주변에 자기 주장을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는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자신감 넘치고 부끄러움이라곤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고 어떤 단체를 이끌어 가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해내고 있다. 그런 것을 보면 크게 다른 것은 한 가지 분명히 있다. 그들은 자신의 이런 '스트레스 상황' 을 효율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동일한 수준의 스트레스(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스트레스는 다르겠지만 거의 동일하다고 보았을 떄)를 외부로 발산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인데, 그로인해 오는 차이점은 극명하게 크다.

 

뱀은 무서운가?

사실 뱀이 무서운 것은 사실이다. 그 모양만 봐도 소름이 돋을 정도인데, 사실 보지도 않았는데 뱀이 싫다고 느낄 정도이니 주변에서 말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후천적 교육의 무서움)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약간 바꿔서 생각을 해보자. 실제로 뱀한테 물려서 무서운 것인가? 실제로 뱀에게 물려서 독이 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뱀한테 물려서 죽었다는 소식을 거의 들을 수 없다. 왜냐하면 현대 의학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시 돌아와서 물려도 안죽고 내가 죽일 수도 있는데 뭐가 무서운 것일까? 더군다나 '물리지 않는 방법' 을 연구한다면 오히려 더 당당할 수 있다. 그저 그 상황 자체가 싫어서 뒤로 물러나서 있는 것은 아닐까?

 

결국 뱀이 무섭다고 생각하는 것은 후천적 교훈 혹은 주변에서 그렇게 몰아가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본질은 뱀이 목적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는데 그곳에 있는 뱀 때문에 목적성이 흐려지는 일이 발생되는 것이다. 일단 목적을 정확히 하고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은 과감히 쳐내자. 그리고 회피가 가능하다면 아예 배제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미국의 전 대통령인 빌 클린턴 조차 하기 싫은 일은 무조건 뒤로 미루고 생각했다고 하니 적어도 '무식하게 다 하는 것' 이 만병통치약은 아닌 듯 싶다. 뱀을 피하거나 죽이는 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회피하는 편이 더 쉽지 않을까.

 

어릴 적 생각을 해보면 당장에 어떤 상황이 정말 죽을만큼 아프고 힘든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 바라보면 생각보다 그 아픔이 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시련의 아픔이 정말 죽을 것 같이 아프다고 하지만 1년만 지나봐라 정말 그 시련이 나를 망가트리고 있을까? 이미 생활하는데도 너무 바빠서 생각보다 빠르게 잊혀지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될 것이다. 관계에 있어 넘지 못할 산은 없으니 일단 부딪혀보자. 방법을 찾으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그 산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높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정말 상종못할 사람이라면 아예 원천적으로 무시를 하는 것도 방법이고 어쩔 수 없다면 최소한의 스트레스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자신을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 아닐까? 생각보다 방법은 많고 더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 많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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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