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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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가스라이터는 어디에나 있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길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며 자신과 단절된 느낌을 받게 되는 정서적 학대의 한 형태다. 다른 사람을 조종해 기억, 인식을 비롯해 스스로의 정신 상태마저도 의심하도록 만든다.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외에도 부모 자식 사이, 연인이나 부부 사이, 친구나 지인 사이 등 이미 우리 일상의 모든 인간관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서, 그리고 연인에게서 극심한 가스라이팅을 경험한 저자는 그 고통이 얼마나 심각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다. 그로 인해 우울증과 공황발작까지 겪으며 수년이 지난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가스라이팅을 역이용해 진정한 나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깨달았다. 그러한 경험을 SNS에 공유해 4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같은 상처를 지닌 사람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가스라이터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건 엄청나게 어렵지만 분명히 가능한 일이다. 저자는 가스라이팅을 극복하고 진정한 자신으로 돌아와 그 경험을 공유하는 인플루언서로서 성공한 긴 여정을 이 책에서 공개한다.
저자
알리사
출판
떠오름(RISE)
출판일
2023.04.25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아니 원래 불공평하다고 해야 맞다. 너무나 편하고 행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는 반면에 너무나 고통 속에서만 사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나의 부모님이 공부를 어떻게든 시키고 소위 '사'자 직업을 가지라고 하는 이유는 그러한 것을 대물림하지 않거나 부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방책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니 그럴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스로의 현실을 알고 더 이상 노력을 하지 않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꽤 많이 있다. 심지어 주변에서도 '그냥 포기하는 게 더 편해'라고 말을 하는 사람이 더 정상적으로 보일정도이다. 그런데 사실 이보다 더 큰 문제인 것은 노력을 하기도 전에 '가스라이팅'에 당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발생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가스라이팅을 많이 당했다고 한다.

특히 직장을 계속 거듭할 때마다 주변의 많은 사람이 자신을 '어차피, 못할 것, 안될 것' 과 같은 각종 부정적인 단어로만 말을 하는 까닭에 시도조차 하지 못하거나 많은 좌절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읽어보면서 사실 불합리라는 점에서 이런 것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대목이 많기도 했다. 저자의 경우 민감하기도 하거니와 '타협'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뭐 그냥 그렇다는 것이지 저자가 나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타협을 하지 않아야 세상이 변하지 않겠는가?) 가스라이팅이라고 소개한 부분은 사실 일반적인 많은 사람들도 듣는 이야기이기도 하며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지, 무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매일 고민해 볼 문제이기도 했다(나 역시도)

 

부정적인 단어나 문장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런 것이 실제로 일어났는가? 뭐 이미 지나고 나서 결과가 그런 결과가 나왔으면 조금 우울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단어를 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엄연히 서로 다른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저자 역시도 그런 것에 오히려 반항하듯 '내가 못할 것은 없다' 라는 마인드로 모든 것에 임해서 극복해 나갔다. 과거 시크릿이라는 책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은 온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는 경우도 있다는데 굳이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 하나하나 화를 내거나 반응을 해야 할까? 아니다. 무시하고 내가 더 잘하던지 극복하면 된다. 결국 필요한 것은 멘털관리라는 것이다.

 

수많은 이직 이후 지금은 1인 기업 사장님이 되었다.

앞에서는 계속적인 가스라이팅과 더불어 고통 속에 살다가 드디어 그 고통을 벗어나는 순간 자신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독서와 글쓰기였다고 한다. 사실 이러한 책들에서 자신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보면 이러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확실하게 책을 읽는 것은 굉장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인 듯 하다. 이렇게 1인 기업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주니 말이다. 물론 책을 읽는 것과 쓰는 것은 차이가 좀 있겠지만 나도 서평 등을 쓰다 보면 점점 내용을 정리하는 능력은 확실히 늘어났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나라고 저자와 같은 1인 기업 사장님이 되지 못하라는 법이 있나?(한편으로는 너무 부러운 모습이기도 하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누군가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스스로 고쳐져야 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생각이 된다. 남을 어떻게 바꿔보려는 가스라이팅을 조금은 슬기롭게 지나가려면 그냥 무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그러한 부정적인 것을 극복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대단한 복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도 그러한 방법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 인지를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이제는 많은 것을 가진 '알리사'가 되었다. 그녀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책도 쓰고 사람들과 소통도 하게 될 것이다. 우리도 그저 부러워만 하지 말고 일단 '따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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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