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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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말의 힘을 믿는가?

사실 알고 있긴 하다. 각종 실험을 통해서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 비교조사를 했을 때 어떻게 하더라도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한쪽이 더 우수하거나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고. 5년 전, 올림픽에서 펜싱의 박상영 선수가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을 외치고 역전승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울컥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말의 힘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현실이 너무 답답한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서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것을 '말버릇'처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미이다.

 

실제 긍정의 효과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자면......

요양원에서 억지로 웃음을 지은 대조군에서 사망율이 25%에서 15%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물론 실험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기는 그렇지만 분명 효과가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긍정적인 일기를 쓰는 군과 부정적인 일기를 쓴 군과의 비교를 했을 때는 사망률이 30% 가까이 차이가 나곤 했다. 서두에 이야기를 했든 분명 긍정의 효과는 확실하다. 그리고 과거 인기를 끌었던 '시크릿'이라는 책에서도 자주 인용되던 이야기였다. 나 역시도 가끔 힘든 상황이 올 때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왜 이런 상황이 부정적인 상황일까? 생각보다 단순한데'라는 생각으로 바뀌는 여러 모습을 보게 되었다. 사람의 시선이라는 것은 보기 나름일 테니 말이다.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다. 기억은 생각보다 쉽게 잊혀지곤 한다. 기억이 잊힌다고 아쉬워할 것은 없다. 모든 것이 다 기억이 된다고 하면 우리는 3일 정도만 지나도 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생각나는 것이 너무나 많아서 그렇다. 그래서 오히려 부정적인 것이든 긍정적인 것이든 기억에서 잊히게 되고 오히려 미화가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물론 미화가 되어 아픔이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라는 말과 같이 부정적인 것에 너무 목숨을 걸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만 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한다.

 

나르시시스트가 되자.

물론 전설과 같이 너무 극도의 나르시시스트가 되라는 의미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데 현대 사회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외모를 너무 비하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정말 모든 사람들이 다이어트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정도로 열정을 다 바치는 데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 줄 모른다면 과연 다이어트를 성공하더라도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결국 이런 것은 자신감을 찾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멋진 근육이 없어도 괜찮고 쓰리 사이즈가 기가 막히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나르시시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꼭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먼저 이제는 나이가 들면서 내가 하는 업무에 익숙해지자 많은 업무량으로 바뀌고 있다. 일을 할 때는 하나의 큰 덩어리가 아닌 조각조각 내서 잘게 쪼개면 더 효율적이라는 의미라는 부분이 굉장히 와 닿았다. 하루에 업무량이 늘어나고 그날 해결이 되지 않으면서 점점 쌓여가는 게 눈에 보이는데 이것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두 번째로는 조금은 상반되는 느낌이지만 일을 전반적으로 느긋하고 천천히 하자고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성격이 급해서 그르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천천히 하더라도 한 번에 마무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내용이다. 업무에 치여 사는 분들에게는 이런 부분도 많이 와닿지 않을까 싶고 앞으로 자신의 업무를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볼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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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