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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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일까?

언제부터인가 서점가에서는 '일을 열심히 하는 법'에 대한 책은 나오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후배들도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 물론 나도 열심히 안 한다(난 원래 열심히 안 했다!) 누군가 꼰대의 눈으로 쳐다보면 정말 이상한 상황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을 한다. 왜 우리는 과거에 두 사람 몫을 굳이 한 사람이 해야 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극복해야 했는가? 누군가 회사의 중심이 되고 싶다고 한다면 절대 말릴 생각은 없지만 내가 일단 그럴 생각이 없고 그런 생각을 강요받고 싶지도 않으니 이 책의 제목은 진짜 매력적이다. '최소한의 일만 하며 여유롭게 사는 법?'

 

선행 조건이 있다.

'적어도 성과는 확실해야 한다' 라는 부분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사실 공장이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를 내기가 정말 힘들기는 하다. 나와 같이 동일한 업무를 반복해서 하는 부서에는 어쩌면 조금 해당사항이 없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회사원이라고 할 때 성과를 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솔직히 잘 알 것이다. 다만 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단 '힘들고 귀찮은 것'도 존재하겠지만 괜스레 양보를 한다던가 예절과 예의를 차리는 것이 시간을 더 소비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케이스가 있다는 것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영업직으로서 고객과 만나다가 보니 건강을 잃어버려서 결국 회사에서 정리해고로 마무리되는 케이스도 있으니 무식하게 시간을 투자해서 하는 방식이 아닌 '영특한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신입사원 때부터!

 

그리고 가장 인상 깊은 것, 바로 신경 쓸 것을 최소화 한다.

스티브 잡스가 정장을 입는 것, 그리고 마크 주커버그가 정장을 입는 것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왜 그렇게 돈이 썩어 나는 상황임에도 패션? 아니 예절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일까? 그래, 맞다. 바로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다고 해서 누가 그들을 보고 CEO 같지 않다고 비난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대통령과 만날 때도 항상 옷은 동일하다. 대통령이 회사를 운영하는데 뭔가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것 따위는 아예 신경 쓰고 싶지도 않다는 표현이다. 우리 주변에도 사실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소위 '오타쿠'와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이 많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시간을 투자해도 힘든 마당에 뭘 그리 신경 쓸 것이 많은가? 다 버리면 된다.

 

여유는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최소한 의 일'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안의 핵심을 파고들 수 있는 능력을 계속 기를 수 있다면 그 사이에 있는 여유로운 시간대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농땡이를 피우던 잠을 자든 간에 결과만 만들어 내면 되는 것이고 그 결과가 흡족하다면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야근을 하는 것은 사실 한국에서나 각광받는 것이지 북유럽에 가면 무능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이왕 할 거면 늘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시간을 함축해서 해야 한다. '나는 절대 야근을 하지 않겠다'라는 것으로 확실히 보여줘야 매일 야근을 하지 않고 퇴근을 하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자. 여유로움을 찾는 방법은 너무나 당연하게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책에서 엄청난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정말 미안하지만 그런 방법은 없다. 하지만 여유를 갖게 된다면 없던 아이디어와 행복이 생길 테니 책을 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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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2. 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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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받는 것이 어색한가?

책 제목을 보면서 나 자신을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지금은 좀 덜한 편인데 다른 곳에 전화하는 것조차 싫어서 음식 배달을 요청해 본 적도 거의 없는 것 같다. 부끄러움의 특징이겠지만 이런 이유로 길에서 다른 사람에게 뭔가 길을 물어보거나 하는 것조차 너무 어색해서 해 본 적이 거의 없다(그 덕에 지도는 엄청 잘 본다) 한 번만 물어보면 되는 것을 계속 혼자 고민을 하게 되는데 흔히 여자와 남자를 구분 짓는 특징 중에 하나로 이런 것을 생각한다고 하니 난 천상 전형적인 남자인가 보다. 솔직히 지금도 누구에게 뭔가를 요청하는 것은 썩 탐탁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 왜 이게 어색할까? 거절당할까 봐 두려워서? 아니면 자존심 때문에?

 

길가는 사람에게도 자연스레 인사를 하는 미국에서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런데 조금 황당한 결과가 있는데 길을 가다가 급한 일이 생겨서 스마트폰을 잠시 빌려달라고 하면 몇 명이나 빌려줄 것이라 생각하는가?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이제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고 있고 매일 쓰는 것이기에 다른 사람에게 뭔가 빌려주는 것을 썩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빌려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생각 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유도 묻지 않고 빌려주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사실 우리는 애초에 상대방이 거절할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시작을 했기에 부정적인 생각만으로 바라본 것은 아닐까? 영업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렇게 거절을 듣는 것이 너무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저런 부탁에는 자연스럽게 오케이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무능하다고 생각을 하는가?

그런데 실제로 평가를 받을 때 보면 다른 사람에게 적절히 부탁을 하여 본인 업무를 분산하고 중요 업무를 명확히 하는 것이 더 좋은 평가를 가져온다고 한다. 딱히 인사고과에 욕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해야 본인도 좋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입장에서는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한 만족감을 가져온다고 한다. 물론 자신이 준만큼 도와주기도 해야 좋은 결과가 있겠지만 적어도 서로가 도와주는 입장이 혼자 독불장군처럼 모든 것을 안고 가는 것보다는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단 '도와주세요'라는 말부터 먼저 배워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다 도와주고 다 도움받는 것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도움을 주고 받는 것도 요령이 필요한 듯하다. 모든 것을 다 맡겨버리면 그것을 하는 사람의 기분은 썩 좋지 않다. 더군다나 거절을 하지 못하면 모든 것을 내가 떠안아야 될 수도 있다. 거절도 하나의 방법이다. 내 업무 혹은 생활에서 문제가 없을 정도로 거절을 하는 것을 우선 배워야 할 것이고 그리고 내가 도움을 요청할 때도 상대방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고 요청을 해야 한다. 어쩌면 도움을 주고받음에 있어서 상대방이 향후에도 흔쾌히 할 수 있을 정도로만 요청을 하는 것이 맞지, 정말 말도 안 되는 업무를 부탁을 하면 상대방은 다시는 내게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다.

 

세상은 혼자만 살지 않는다.

물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소위 '언택트'가 점점 익숙해지고 있지만 이 시기가 또 지나면 다시 얼굴을 맞대고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 올 것이다. 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청할 줄 알고 내가 자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준다면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 생각을 한다. 책에서도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여러 방법들을 기록해 두었고 실제로 사용을 하면 내가 생각했던 고정관념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부탁해 보자. 의외로 성공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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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2. 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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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열정은 얼마나 되는가?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반성한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은 했는데 실제로 일을 벌여만 놓고 제대로 수습을 한 적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흔적만 많이 있고 성과는 낸 것이 없다. 저자는 젊은 사람들도 힘들어하는 공연기획 분야에서 50대까지 롱런을 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람이다. 이거 하나만 가지고도 굉장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인데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굉장히 임팩트가 있다. 회사 대표가 쓰레기를 줍고 운동화를 신고 공연장을 돌아다니며 일단 몸으로 뛸 생각부터 하고 있다는 사실이 내가 알고 있던 CEO의 모습을 벗어나 있다. 사실 이 분야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내가 본 기획자의 CEO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일단 열정 부분에 있어서 이보다 더 훌륭한 분은 없지 않을까?

 

포스코와 함께한 김정희 대표

이 책에서는 포스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CEO가 되기 전에 회사가 굉장히 어려운 시점에서 수주를 받기도 하거니와 그만큼 성과가 있었기에 포스코에서 계속 월드커뮤니케이션즈와 계약을 하고 있는 것일 텐데(내가 아는 대기업은 사실 뭔가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바꾸는 면이 있긴 하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 베트남 등과 같이 거의 포스코와 한 배를 탔다고 생각을 할 정도로 포스코와 행사를 많이 기획을 하였다. 한 회사와 이렇게 오래도록 계속 같이 활동할 수 있던 것은 김정희 대표의 진심과 마음이 통했다는 증거일 테고 그만큼 책에서는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성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 있었다. 나라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기획의 매력?

기획은 사실 어렵다. 다른 업무와는 다르게 무에서 유를 창출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과거에 했던 것을 그대로 답습을 하면 아무도 환영해 주지 않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기획을 하는 사람들은(특히 이런 행사기획 분야는) 자다가 갑자기 유레카처럼 생각이 난다던가 길거리를 계속 걸어 다니다가 불쑥 떠오르는 여러 생각들을 가지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저자도 처음 입사했을 때 얼마 동안은 계속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영화도 보고 잔치국수도 먹으면서 다녔던 이유가 바로 이렇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가방끈이 길고 짧고의 문제에서 가장 자유로운 업종이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완벽한 계획도 생각치 못한 변수가 나온다.

완벽한 PT를 준비했다고 해도 컴퓨터가 멈춘다던가 아예 화면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나 역시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 항상 동일하게 하던 것들이 원치 않게 동작이 되지 않을 때 굉장히 당황을 하게 되는데 이때 다른 누구보다도 대표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회사의 대표가 당황을 하면 다른 직원들은 더 크게 동요하기 때문인데 이렇듯 아예 PT전체를 외우거나 생각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 내가 다니는 대학원에서 지난 학기 때 팀플이 하나 있었는데 발표자가 제시간에 도착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굉장히 당황을 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결국 내가 나가서 직접 발표를 했었는데 며칠 동안 계속 그것만 생각을 하고 있었더니 발표를 하는 데 있어서 크게 문제가 없었던 것을 보았다. 뭔가 내가 해냈다는 짜릿함과 함께 항상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번아웃을 조심하라

책의 말미에는 바로 번아웃현상에 대해서 나오기 시작한다. 기획업무의 경우 변수도 많고 클라이언트의 요청 사항이 불쑥불쑥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지라 그것을 모두 반영하는 과정에서 업무량이 증폭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특히 해외에서 같이 코웍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이런 문제가 종종 나타난다고 한다(책에서는 미국에 있는 인원이 자살한 내용이 나온다)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리 업무를 잘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내가 고통스러워서는 안 되지 않을까? 한편으로 씁쓸하면서 슬펐던 내용이었다. 비록 현재 다른 업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정말 많이 공감이 갔고 한 번쯤 이런 업무를 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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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7. 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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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한다?

어떤 사람을 정의하는 것 같은가? 사실 소위 부서에서 에이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면 의외로 뭔가 좀 특이한 것을 알 수 있다. 무한정 시간을 끌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 안에 어떻게든 일을 잘 마무리를 하고 생각보다 '나와 엄청나게 차이나지는 않는' 그런 업무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야구에서 볼 때 3할타자와 2할타자와의 간극이 엄청나 보이지만 실제로는 얼마 차이가 안나듯 그렇게 차이가 미세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을까? 실제로는 엄청난 차이가 나는데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

 

벌써 입사한지도 13년이 다되어 간다. 이정도면 내가 '일을 잘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유지할 수 잇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기 마련인데 이 책을 집어서 보고 나니까 지금까지 내가 하는 일의 방식은 그리 좋은 방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고 있는 업무가 제조업 안의 엔지니어 업무이기 때문에 말 그래도 위에서 내려오는 탑다운 방식의 업무만 주로 하다보니 내 스스로 업무를 분류하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닌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업무만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보면 그런 업무 자체는 신입사원들이 더 잘한다. 더군다나 나보다 속도도 빠르고 판단력도 더 좋다. 나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무에만 집중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렇듯 처음에는 닥치는대로 배우는 것이 맞지만 이제는 조금 달라야 한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먼저 문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냥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왜 발생을 했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차례대로 생각을 해야 하는데 책에 나와 있듯, 정확한 원인파악을 못하면 결과가 이상한 방향으로 나게 되기 때문이다. 마치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비슷한 의미인데 실제 원인인 공급 부족임에도 이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수요를 감소시키는 방식으로만 접근을 하고 있다. 애초에 원인 파악 자체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그것을 알려줘도 듣지 않는, 마치 우리의 업무 스타일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그 다음에는 업무의 구조화와 세분화가 필요하다.

이것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흐트러져 있는 업무 더미 속에서 내가 빠르게 처리해야 할 업무를 찾고자 한다면 찾는 것도 어려울 뿐더러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게 된다. 순서도 순서 나름이고 그리고 업무를 쪼개보면 내가 반드시 해야할 부분과 하지 않아도 될 부분도 나누게 될 수 있다. 특히 여러 그래프를 통한 한 눈에 파악할 수 하는 것은 능률적으로 굉장히 좋은 방식으로 판단되며 상사에게 보고를 올릴때도 굉장히 설득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어쩌면 나 스스로에게도 상사나 부하직원에게 좋은 방식이기도 하다.

 

이후 아이디어를 표출, 실행한 다음 그것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아이디어 표출과 실행의 경우 채택이 되면 바로 실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당연히 진행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다른 사람과의 토의를 통해서 협의될 수도 있고 자의적인 판단으로 진행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 항상 '이것을 왜 하는지' 에 대한 정의를 확실하게 하고 실행해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다른 이슈들을 능동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그에 대한 평가도 곁들여 지면 향후 동일한 상황에서 가장 최고의 방법을 미리 찾아낼 수 있다. 생각해 보면 업무를 잘한다는 것은 위의 것을 잘 이행하여 진행을 하고 있는지 여부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세상은 점점 빠르게 돌아가고 있고 결정하고 실행하지 않는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 

일 잘하는 사람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사실 한끝 차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평가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듯 일을 잘하는 방법도 이제는 책으로도 배우고 실제 업무에서도 동시에 배워야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갖춰진다. 책은 다소 작고 페이지도 많지는 않지만 중요한 내용은 꽉꽉 담겨져 있고 거기다가 일을 잘한다는 정의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도 볼 수 있으니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계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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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6. 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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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여 년간 매일 기계를 다루고 고치는 일에만 있다가 보니 처음에 접근하긴 쉬운데 뭔가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실제로도 사회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그렇기도 하고, 그래서 대학원에 와 봤는데 여러 직군들이 있겠지만 단연 돋보이는 직군이 바로 이 기획업무이다. 소위 엘리트들만 할 수 있는 그런 직군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대기업의 기획 직군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장님 바로 밑에서 보조하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고 그들의 생각과 작성 내용에 따라서 회사 전체의 룰이나 방향이 정해지곤 한다. 이 정도면 굉장한 권력을 가지고 있고 굉장히 좋아야 하는데 정작 그들의 워라벨은 사실 그리 좋은 것이 아니다. 뭔가 정해진 종료 시점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CEO의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수정과 수정을 거듭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도 하다. 어찌 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는 이 매력적인 직군 기획자, 그곳에서는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

 

사실 우리가 글을 쓰거나 혹은 여러 일을 할 때 가장 힘든 것이 바로 

'시작하기'

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작을 하게 되면 뭔가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진행을 할 수 없으니 바로 그 시작이 어렵다는 의미를 말하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도 있듯 그 시작이 어려운데 그 시작의 초입에 서 있는 업무가 바로 기획이다. 어떤 것이든 계획을 세워야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고 특히 한국에서는 이 기획에 따라서 굉장히 다른 결과를 나타내게 된다. 얼마 전 모 수업에서 자료를 제출한 적이 있었는데 초반에 팀원들끼리 전혀 협의 없이(즉 기획없이) 진행을 했는데 마지막에 정리를 맡은 친구가 정말 많은 연락이 왔었다. 이유는... 전혀 앞뒤가 안 맞고 결론을 모르겠다는 것인데 이렇게 flow 없이 만들어 놓은 것은 무너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게 된다. 그래서 기획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이 책에서 기획자의 역할은 말그대로 기획을 잘하는 것도 있겠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잘 이해시킬 수 있는가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보통 기획 업무를 하게 되면 중간 결재루트 상에서 많은 게 바뀌는데 최종 보고 하면서 또 바뀌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실 현재 사회의 변화를 보자면 굉장히 비효율적인 방법이긴 한데, 결론적으로 알아서 척척 하는 사람을 모든 회사에서는 원하는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다'라는 것 자체만 말을 하고 어떻게 하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으니 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그 기획자들은 또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계속 발생된다는 것이다. 마치 종이접기를 그림을 보여주지 않고 오직 말로만 설명해서 그 종이를 접으라는 의미인데 내가 회사에서 강의를 할 때 테스트를 해 본 결과 그림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접을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도 확인했다. 그만큼 우리는 무언가 상대방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야 할 때 명확한 단어와 표현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위에도 언급했듯 회사에서 한 10년 쯤 넘게 지나니까 일을 잘하는 사람이 눈에 보이는 게 아니라 말을 잘하는 사람이 눈에 자주 보이긴 한다. 아첨을 하는 것과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칭찬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구분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한데, 조리 있게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이 결국 나의 임원이 되는 모습을 계속 보아왔다. 여전히 과거와 같이 무식한 독불장군형의 임원이 더 많긴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굉장히 합리성을 중요시하는 임원들도 나오는 것을 본다면 분명히 사회는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LG생활과학의 차석용 부회장님과 같이 의전이나 형식/격식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 실제 실무자의 명확한 내용 그리고 명확한 업무지시, 간단한 보고 등을 하는 회사들이 점차 빠르게 성장하는 것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뭘 그렇게 격식에 맞춰서 보고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그런 보고를 간결하게 한 문장으로 취합하거나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왔다. 기획자들은 이제 그 흐름에 맞춰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도 기업들의 많은 기획자 분들은 퇴근 없이, 밤낮 없이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의 노고는 모르는바 아니지만 매번 CEO의 입맞대로 하다 보니 정작 스스로의 주장이나 창의성 부분에 있어서 많이 뒤처져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기획자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보스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획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보스에 로드맵을 그려가면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인 것 같다. 그래서 그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지원을 하는 것이겠고 실제로 그 직군에서 일하는 분들을 만나면 대화를 할 때 뭔가 간결하고 확실한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신도 기획자이거나 기획을 하고 싶다면 한 번 천천히 책을 정독해 보자. 그들만큼 바쁜 사람을 찾기 어려운데 매력적인 직업도 찾기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나도 그곳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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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6. 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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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워커는...?

한국에서 보자면 그냥 '비정규직' 으로 사는 사람을 의미할 것이다. 어감이 좋지 않다고? 어쩔 수 없다. 우리의 고정관념이 딱 그정도이니. 이 책을 조금 이해하고자 하면 먼저 긱 워커라는(한국식 비정규직...)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 사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학교도 아직은 모두 정규직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마치 그 곳을 벗어나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느낌처럼... 하지만 생각을 다시 해 보면 그곳에 계속 묶여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은 점점 도태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까?

 

원하는 만큼만 일을 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자기가 원할 때 가지며 공간적으로도 자유롭다는 게 어쩌면 긱 워커가 가진 최고의 장점 중 하나이다. 실제로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불편한 점이 어떤 문제가 생겼는데 집과 회사가 너무 멀어서 내가 갈 수 없다는 점과 더불어 내가 내 휴가를 사용을 하는데 그렇게 눈치를 봐야하는지 였다. 뭐 회사의 다양한 복지와 안정감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거짓말은 아니겠지만 복지나 안정감 때문에 나 자신의 자유를 이렇게 잃어버린다는게 생각보다 많이 속상했던 부분이다. 실제로 아이들이 아빠랑 저녁을 먹고 싶다던가 보고싶다던가 하는 연락을 하게 되면 당장에라도 뛰쳐 나가고 싶은데 회사라는 것 때문에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내 현실이 조금 안타까웠다.

 

물론 긱워커는 스스로 모든 것을 해야 하기 떄문에 많은 사전 지식들이 있어야 한다. 뒤쪽 페이지에 실제 해외에서 긱 워커로 살고 있는 분들에게 문의 시 경영이나 다른 학습에 대한 부분의 지적이 있었다. 이는 분명 자신의 기업을 경영하는 것과 동일하게 정말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단지 자신이 잘하는 업무 뿐만 아니라 회계 경영 영업 등 모든 부분을 아우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된다는 사실이다. 긱워커의 장점만 바라보자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지만 그만큼의 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 어쩌면 움직이는 자영업자라고 생각을 하면 좋을 듯 싶다. 프리랜서라는 말도 있긴 한데 결론적으로는 동일한 의미를 가지는 듯 하다.

 

긱워커는 사실 처음에 가장 힘들다. 든든한 배경을 뒤로하고 밀림으로 내려온 상태에서 다른 맹수에게 잡혀먹지 않도록 발버둥 쳐야 한다. 지금 당장 어느정도 일이 들어왔다고 영업을 하지 않으면 몇 개월 뒤 아무것도 할 것이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며, 자신의 분야에 정보들에 미흡해 진다면 금세 다른 사람이 파고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거대한 기업이 나를 막아주지 않으니 그만큼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그래서 그런지 긱 워커들은 쉬는 시간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휴가를 만끽하지는 못한다고 할까? 어쩌면 긱워커의 가장 큰 단점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업에서의 휴가는 맘 놓고 놀 수 있는 기회라도 있는 것인데 말이다.

 

하지만 세상 많은 기업들은 점점 이런 긱워커들을 원하고 있다. 정규직으로 활용하기에 너무 비효율성이 높다는 부분이 있고 실제 충성 사원은 소수만 필요하고 실질적으로는 많은 사원들은 언제든 좋은 조건이 생기면 움직일려고 하기 때문이다. 회사든 일반 사람이든 서로의 분위기에는 정규직이라는 틀이 어울리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 노동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하나 그만큼 그들을 일에 투입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기도 한다. 고용하여 교육하는 비용이 긱워커 쪽으로 이동했다고나 할까? 경력직을 중간중간 활용한다는 의미에서는 기업이나 사람이나 어쩌면 윈윈이 아닐까? 우리 사회는 이 방향으로 가고 있고 이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 누가 그 배를 타고 나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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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1. 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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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것은 내일로 미뤄라.

이런 철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꼭 봐야한다. 나 역시 그에 해당하는 사람이긴 한데, 왜 그리 간단한 것인데 자꾸만 미루게 되는 것일까?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완벽히 해야 한다' 라는 강박관념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게으르고 미루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애초에 할 것이 없다면 시간은 무한히 남아도는 것이니, 하지만 할 거리가 늘어나게 되면서(특히 일을 하게 되면서) 본인 생각으로는 어쩔 수 없이 미루는 것이 많아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꿔 생각해 보면 미루는 것은 '내가 지금 당장 해도 바로 끝낼 수 있을지 없을지 불안정한 것들' 에 대해서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당장 A4 용지 한 장 필요한 것과 같이 단숨에 끝낼 수 있는 것을 미루는 경우는 솔직히 매우 드물지 않은가?

 

그런데 사실 본인만 미루면 해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냥 혼자 알아서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항상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특히 연인)의 경우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한 쪽이야 느긋하게 늦어도 항상 그래 왔으니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을 하게 되지만 다른 한 쪽은 아주 속이 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전에 있던 여자 친구가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보통 약속을 하면 약속 시간보다 2~3시간 늦게 나오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다. 처음에는 뭐가 씌웠는지 그것조차 사랑스럽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너무 어이가 없어 생각을 달리 하게 되었다. 아예 약속 시간 자체를 잡지 않고 어느 지점에 오면 연락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사실 내 시간을 융통하기는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그 앞 시간만큼은 잠을 자든 뭘하든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어찌됐건 결국 지금의 아내는 약속 하나는 칼같이 지킨다. 그 때 받은 상처로 인해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과는 만날 수가 없더라.

 

업무에 있어서 항상 '완벽함' 을 추구하는 사람이 어느 시점에 이르러 크게 고꾸라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사실 상대방은 완벽한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과정' 을 매우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그 일은 지금 당장 완벽하게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중간 보고가 전혀 없으니 답답한 경우가 많이 있고 중간 보고를 계속 하지 않게 되면 정작 보고 직전에 매우 화를 내는 경우를 많이 겪게 된다. 하지만 당사자의 경우 어떻게든 완벽한 보고를 하기 위해 시간을 소요하게 되므로 서로 언매칭된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결국 상사의 심기를 건드릴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냥 그 상사의 기분에 따라 맞춰줘라. 당장 보고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냥 상황 설명 쭉 하고 다른 것을 해라. 어차피 그 이상 궁금해 하지도 않더라.

 

결국 더 많이 놀수록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지금 당장 신나게 놀라는 것이 아니라 하기 힘든, 아니 하기 싫은 일부터 먼저 하고 나면 나머지 시간을 즐겁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더 쉴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이야기지만 그것을 행하고 행하지 않고가 굉장한 차이를 나타내는데, 오늘 실제로 공부를 먼저 하고 서평을 쓰니 이 서평 쓰는 시간이 그렇게 행복하고 소중할 수가 없더라. 이 서평 쓰는 것을 마무리 하고 다시 공부한다고 했으니 살짝 스트레스가 와서 서평이 잘 안써졌던 기억들이 있다.

 

원론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즐거운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내 삶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원천이다. 이렇게 생활습관을 변화하는데는 노력이 따르겠지만 익숙해 진다면 이것보다 편한 것이 없을 것이라 자부한다. 일단 읽고 고민하고 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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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7. 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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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 안풀리는가?

사실 이 책의 첫 장을 열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바로 '생각의 정리가 안되는 때가 언제일까?' 라는 것이다. 사실 하는 일이 잘 안되면 제일 먼저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되는데, 이 때 항상 최악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아니라면 다양한 생각, 그것도 아니면 그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미국의 어떤 학자가 연구하기를 감옥에 갇혀서 가장 오래 살아 남은 사람은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현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우리는 그렇게 현 상황에 대해서 심플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상황이 어렵다.

사실 상황이 어려워 지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결국 그것을 포기해 버리면 다음에 똑같은 상황이 발생되더라도 절대 앞으로 나갈 수 없다(물론 절대 똑같은 일은 안생길꺼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어쩌면 이것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언가 변하지 않으면 결국 망하는 것이고 변화를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본인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왕성한 호기심을 활용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면 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어려운 상황을 심플하게 해석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고 했다.

어떤 일을 하든 그것을 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핑계가 있다. 근데 사람 심리라는 것이 핑계거리를 생각하면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이 있다. 어쩌면 자기 합리화라고 해야할까? 그런 것이 자주 생긴다. 합리화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핑계가 그 원인이 되고 주객이 전도되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과연 그것이 옳은 부분일까?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을 해결하려는 것을 생각을 해야지(리스크 관리) 핑계거리만을 생각하고 있으면 안된다. 당장 눈앞에 포탄이 떨어졌는데 그게 남의 문제인지 내 문제인지를 고민하고 있으면 다음 포탄에 맞아 죽을 것 아닌가?

 

자, 노력을 해도 실패했다.

그럼 그 실패를 단순히 실패로만 치부하면 안된다. 성공한 것보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어쩌면 다음에는 이렇게 실패로만 끝나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은가?

호주의 쇼트트랙 선수였던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올림픽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1등을 하지 못하다가 마지막에 찾아온 천금같은 기회를 쟁취했다. 그가 앞에서 보여줬던 수많은 실패는 결국 '최고의 스피드로 상대방을 제압한다' 라고 하는 일반적인 쇼트트랙의 상식을 벗어나 '나는 절대 실수하지 않는다' 라는 전제를 만들어 결국 성공하는 것에 다다르게 된다. 노력만으로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은 어쩌면 이런 행운이 왔을 때 그동안의 실패를 거울 삼아 딛고 올라서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된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은 생각보다 쉽다.

요즘 내가 생각하는 표어이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시기를 겪고 나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단단해 졌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상황이 바뀐 것은 하나도 없다. 앞으로도 많은 힘든 시기가 있을 것이고 그것이 내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더 나아지는 것이 별로 없는 상황이 더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더 심플하게 더 단단하게 그리고 더 기운차게 생각해야 내 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에서 나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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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6. 10. 1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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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펌, 왠지 이름만 들어도 멋지지 않나요?

업무량이 극한으로 치달아도 가고 싶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그곳, 재벌 2세나 혹은 돈이 많은 사람들도 한 번은 꼭 코스형태로 거쳐가는 회사들 중 가장 유명한 회사는 이곳, 맥킨지 일 것입니다. 그곳의 사람들도 결국 나와 같은 사람인데 얼마나 많은 차이가 있기에 그런 곳에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업무 사고를 극한까지 올리는 스피드 사고의 힘이라는 부재를 가지고 속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이 책의 주 목적입니다.

 

한국 회사에서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것은 정말 멍청하디 멍청한 회의 문화 입니다.

저역시 대리 진급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 회의인데, 회의 참석만 하면 쏟아지는 일들과 더불어 끝이 나지 않는 이상한 토론(어차피 지네끼리 하는데 왜 날 불러서 나가지도 못하게 하는지??)들만 이루어지고 하는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합시다' 라는 결론으로 치닫고는 합니다. 참석자가 너무 많기도 하지만 아무도 준비하지 않는 정말 미련한 회의가 많은 경우가 많고, 모여서 이야기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이야기 하지도 않는 것을 본다면 정말 한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저자는 이런 회의 문화를 계속 인원을 절반씩 그리고 시간도 절반씩 줄여서 그 시간에 맞춰서 시작하고 끝맺음이 될 수 있도록 변화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또한 인간이라는 한계 때문에 아무리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기억을 잊어버릴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운명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놔야 하고 단순히 메모가 아닌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메모 방법에 대해서 저자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불안한 점에 대해서 일단 모든 메모에 적어보고 그것에 대한 본인의 대처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생각을 한다면 오히려 머리 속에서 맴돌고 있는 것보다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잊어버리지 않고 향후 다시 생각해서 고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오히려 이런 것 때문에 쓸데 없는 고민은 메모 속으로 던져버리고 진짜 '필요한 고민' 에 대해서만 할 수 있는 장점이 생깁니다.

 

모든 이메일에 대한 답변은 '즉답' 으로 진행합니다.

저 역시 하루에도 메일이 200통이 넘게 오지만 실질적으로 당장 내가 해야할 업무와 관련된 것은 10통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답장 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뒤로 넘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그 생각을 하는 시간조차 이미 소모되게 된 것이고 나중에 더 좋은 답장으로 남게 될지는 솔직히 의문이 많습니다. 결국 그자리에서 생각나지 않는 일이라면 앞으로도 생각나기는 힘든 내용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보자마자 즉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저는 야근이 정말 싫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보면 업무를 늘어지게 진행하기 때문에 야근을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눈치보느라 어차피 야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멍청한 고정관념 때문에 그런 것인데, 바꾸려는 사람이 없다면 앞으로도 바뀌지 않습니다. 결국 내가 주도적으로 뭔가 하여 바꿔놓지 않으면 앞으로 항상 그 뒤를 따라가야 하는 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내 스스로 속도를 낼 수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하고 다른 일도 혹은 공부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그것이 현대 사회의 직장인으로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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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