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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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예전에 굉장히 유행했던 내용이 있는데, 당시에도 왈가왈부 했지만 나중에는 아침형 인간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가 거리가 있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아침형 인간이 될 수 밖에 없긴하다만, 단순히 회사와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회사에서 피곤한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나에게 정말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설명한 책이다. 책 제목부터 '일 잘하는 사람의 두뇌 리듬' 이라고 적혀 있지 않은가?

 

 

 

사실 내 몸의 컨디션은 자신이 제일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정말 모르겠는 것이, 비가 오면 왠지 피곤하고 온도가 변하면 뭔가 이상하고 아무튼 이래저래 뭔가 이상한 경우가 많다. 단순히 그냥 느낌이 그래서 그런 것인 줄 알았더니 이 책에서 보자면 실제로는 그게 아니었더라. 사람은 하루에도 여러번 변동이 있다고 하는데, 단순히 점심 때 밥을 먹어서 식곤증이 몰려오는 것이 아니라 잠에서 깨어나서 7시간이 지난 시점에 극도로 피곤이 몰려오는 시점이 온다고 한다. 흔히들 그 시점이 밥을 먹고 난 시점과 일치를 해서 식곤증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정말 미친 듯이 피곤하다가도 그 시점을 지나면 정말 아무일 없다는 듯 피곤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그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던가 하는 방식을 활용하곤 하지만, 1분이라도 눈일 감고 있는 것이 사실은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거 다들 알고 있었나?

 

아침에 일어나는 방식에 대해서도 정말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설명하였다.

어두운 상태에서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가 되는데, 이 호르몬의 분비가 멈춰야만 제대로 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집 안의 조명으로는 이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정지시키는 데 무리가 있어 실제 해가 들어오는 곳에서 맞이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억지로라도 일어나서 햇볕을 쐬는 곳에 있는다고 하면 일어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단순히 '그냥 좋다' 라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호르몬의 변화를 가지고 설명을 하니 정말 믿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물론 이 책에서 처럼 모든 시간을 기계적으로 자신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알아둔다면 적어도 내가 상사에게 보고를 해야할 시점에 상사의 상태가 대충 어떤 상태일지, 아니면 내가 만나는 고객의 상태가 어떤 상태일지를 파악할 수 있고 그것에 맞춰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생체 리듬의 경우 사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당장 내 자신도 이 책을 읽으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1초도 허투루 낭비하지 않는 삶을 모토로 준비하고 있다면 어떠신가? 이 책에서 자신의 리듬을 찾아서 더 좋게 바꿔 보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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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