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몰입을 해 본 적이 있는가?
흔히 '시간가는 줄 모른다' 라는 말을 할 때 몰입이라는 것을 쓰곤 하는데 그만큼 동일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집중도가 높아서 시간의 오차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 바로 몰입이다. 그런데 이런 몰입의 과정이 잘 일어나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나처럼 산만하기 그지없는 사람에게는 잘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기도 하다. 그런데 몰입을 했던 기억은 조금 있는 듯 하다. 뭔가 화가나거나 굉장히 기쁠 때 하나에 쫙 집중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때는 기분의 변화 때문이라고나 할까? 갑자기 굉장히 잘되는 느낌이 있다(그런데 나는 감정 기복이 매우 적어서 이런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럼 이러한 몰입은 어떻게 하면 빠져들 수 있을까?
사실 몰입이라는 것을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것은 정신력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무언가 끈질기게 노력하여 성공을 해 본 사람이 몰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높듯, 대부분 정신이 성숙하거나 도전정신이 강한 사람,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 등이 몰입을 더 많이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과 몰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보면 똑같이 루틴한 일을 할 때 보다는 뭔가 새롭고 흥미로운 일에 더 크게 몰입을 할 수 있게 되고 그에 따라서 더 많은 몰입을 하게되어 나중에는 중독과 같은 기분을 얻기도 한다. 과거 세계적인 발견을 한 여러 학자들의 경우 이렇게 몰입을 자주 할 수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사실 중독이라는 의미도 맞는 것이 그들이 생활 전반적으로는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많이 달랐다고 한다. 무언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나사 빠진 사람이라고나 할까?)
생각을 해야 한다!
저자는 생각을 하다가도 갑자기 코를 골고 잠을 잤는데 눈을 떠보니 전혀 잤던 기억이 없다고 했다. 분명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잠이 들었다는 것인데 본인이 잠을 자는 줄도 모르고 생각을 했다는 것은 몰입의 강도가 굉장했다는 의미이다. 어쩌면 저자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을수도 있고 과거 많은 위인들이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이 있어(사실 여러 부분에 있어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물체들이 있었다. 사과라던가 넘치는 물이라던가, 과연 뉴턴이 누워있을 때 사과가 안 떨어졌다면 우리의 물리학은 좀 더 쉬워졌을까? 라는 의문도 든다^^) 계속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 몰입이 어려운 이유는 이렇게 여유가 없기 때문은 아닐까?
자포자기 하지 않는다.
우리는 흔히 안될거라는 생각이 들면 쉽게 포기를 한다. 개인적으로는 오래달리기 종목에 굉장히 취약한 편인데 체력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는 핑계를 대고 자주 포기를 했었다. 그런데 과거를 돌이켜보면 군대에서도 고등학교에서도 다 오래달리기를 성공했던 기억이 있다. 못한 적도 없고 포기할 필요도 없었다. 생각보다 나의 능력이 굉장히 뛰어났으며 달리기를 끝마치고도 충분히 더 뛸 수 있었다. 나는 과연 완전한 힘을 보여주지 못했는가? 가끔 자포자기를 하다가 다시 새롭게 시작하면 의외로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책에서 봤을 때 그 이유는 분명 충분한 생각을 했었고 다시 처음부터 생각을 했고 그리고 그것에 몰입을 했기에 가능했다는 판단이 선다. 그래, 어쩌면 자포자기하는 것이 몰입을 방해하는데 일등공신이 아닐까?
두 권을 책을 하나로 합본한 것이기 때문에 책 두께가 어마어마하긴 하다.
그래도 이 책은 상당히 쉽게 읽을 수 있는 편에 속한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기도 했지만 무언가 나 자신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실제로 몰입을 해보고자 하면 잘 안된다) 그리고 매사에 좀 더 생각을 많이 하고 행동을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는 책이다. 교훈적인데 묘하게 교훈이 아닌 몰입을 할 수 있게 하는 책, 묘하다. 그런데 재밌다. 과거에도 유명했던 책이니 당연히 지금도 읽기 쉽겠지. 그래서 꼭 추천한다. 한 번 다시 찬찬히 읽어보고 몰입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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