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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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가 되기 위한 리셋 혁명
빠른 속도로 시대가 변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룬 일본 사회뿐 아니라 한국 역시 점점 성숙사회로 들어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조직과 개인의 관계가 바뀌게 된다. 즉, 조직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으로서의 희소성을 연마하지 않으면 돈벌이가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네트워크 사회가 심화될수록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가 아니면 SNS에서 아무리 어필을 해도 소용이 없게 된다. 비즈니스맨도 상하 양극화되는 사회로 세상은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투명한 시대에서 먹고사는 데 걱정 없다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100명 중 1명의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럼 샐러리맨이든 공무원이든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주제에 대해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야 할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자신이 언젠가 사장이나 간부가 되고 싶은 조직형 인간인지, 혹은 일의 성취감을 더 중요시하는 개인 사업가를 지향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공적인 조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사람인지, 4개의 타입으로 나뉘어서 세밀하게 노하우를 알려주기에 자신의 희소성을 높여 돈을 더 잘 벌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그려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후지하라 가즈히로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1.27

 

인생 사는 게 참 쉽지가 않다.

40줄에 들어오게 되면서 참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든다. 왜 나의 아버지대, 아니 당장 나의 선배들이 왜 40대가 되면서 그렇게 고민을 많이 했었는지 이제야 이해를 하게 되었다. 사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 나이대가 오지 않으면 공감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매 년 이렇게 자기 개발서가 많이 나오긴 할 텐데, 이 책은 조금 접근을 하기가 쉬운 편이다. 그 이유는 '의외로 이것만 안 해도 내가 이렇게 특별한 사람이야?'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뭐를 안 하면 되길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책에서는 일본이기 때문에 파친코, 모바일 게임, 독서를 선정하였다.

파친코를 하지 않고 모바일 게임도 하지 않으며 한 달에 독서 한 권만 하더라도 상위 1%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런가? 싶으면 진짜 주변에서 보면 알 수 있기도 하다. 이동을 하다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모바일 게임이 아니더라도 모바일을 보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그 와중에 책을 피고 책을 보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최근에 지나면서 슬쩍 보았을 때는 정말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일단 책을 읽는다는 것에 대해서 상위 1%라고 하는 것은 확실하다. 일본은 그나마 서점도 많이 있고 책을 읽는 문화가 아직 남아 있음에도 이 정도인데 한국에서는 거의 0.1%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근데 이게 자기계발과는 무슨 상관이냐고? 적어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사실 모바일로 뭔가 하는 것이 세상 별 도움되지 않는 행위라는 것이 결론이다.

 

원초적으로 조금 돌아가보자.

나 역시도 회사에 가면 재테크에 좀 목숨을 많이 건다.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등등 거기다가 회사가 끝나고 나면 항상 부업을 뭐를 해야할까를 고민한다. 그런데 사실 본업을 계속 잃어간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을까?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자신의 업에서 탄탄하게 잘 쌓아왔던 사람은 그동안 계속 재테크에 목숨을 건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탄탄하고 많은 돈을 모은 경우가 많이 있다. 최근 많은 책들에서 파이어족이나 각종 재테크 등으로 크게 번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오해가 생길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하게 일 한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다. 소수의 대박 케이스가 꼭 나에게 올 것이라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미다. 만 시간의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마 회사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더 크게 느낄 것이다.

 

나는 회사원으로 끝나고 싶지 않다?

그것 역시도 사실 준비를 하는 것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방향성이 회사에서의 프로페셔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A/B/C/D사분면에 마련된 것과 마찬가지로 사업을 하는 방향이나 꼭 사업 외적인 것에 집중하는 성향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자리에서 인정을 받을 때 빛을 발할 수 있다. 전혀 다른 사업을 하게 된다면 시간을 그것에 투자를 하게 되면 되지만 그렇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파생이 생겨야 한다면 당연하게 지금의 자리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고 도와주지 않을까? 뭐든 준비를 하고 싶다면 당장 시작해야 하는 것.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렇게 해야 한다.

 

100세 시대에 회사가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지금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대충하게 되면 나에게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저자와 같이 애초에 대기업이 아니라 성장성이 있는 회사에 들어가고 그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 회사가 어려워져서 정리해고가 될 수도 있고 회사가 망해서 주식이 종이쪼가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그러한 상황이 아니라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게 회사를 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저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니 이끌려가는 그런 인생이 아니라 자신이 주도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보는 것이 이 책의 최종 결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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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1. 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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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혁명
가정에 상비약이 있다면, 『홍광수의 K-DISC: 관계 혁명』은 삶의 상비 도서다. 삶에서 만나는 모든 갈등 해결의 비밀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자기 발견의 놀라운 도구이자, 타인 이해의 탁월한 기술인 K-DISC 관계 혁명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인간의 체질은 기질을 만든다. 기질은 성장하면서 성격을 형성하고, 성격은 행동을 낳는다. 인간의 성격은 자신의 존재를 가로막는 에고 덩어리다. K-DISC는 그 원리와 기질이 작동하는 인간의 행동 양식을 총망라한 연구이다. 나는 누구인가? 너는 누구인가? 『홍광수의 K-DISC: 관계 혁명』으로 부부, 부모와 자녀, 형제와 자매, 연인과 친구, 사회의 선후배와 동료, 지인 등 모든 인간관계를 건강한 관계, 행복한 관계, 성공적인 관계로 이끌어준다. K-DISC는 표류하는 인간관계를 안전한 항구로 인도한다. K-DISC(케이 디스크)란? DISC란 사람마다 독특하게 행동하는 패턴에 대한 연구이다. 타고난 자아의 형태, 즉 고유한 한 인간이 지닌 자기 성향을 말한다. 인간의 행동 양식에 따라 D형, I형, S형, C형의 4유형으로 분류한 이 인간 행동 유형론은 1920년 미국 컬럼비아대학 윌리엄 말스톤 교수가 개발했다. DISC 4유형은 다시 40개 복합 유형으로 분화하며 인간 성향을 탐구한다. 저자 홍광수 박사는 단순한 성향 진단인 DISC에 동양적 기질과 체질의학을 접목하고 장부 에너지까지 적용한, K-DISC라는 탁월한 연구를 선보였다. K-DISC 20년 연구를 집대성한 이 책 『홍광수의 K-DISC: 관계 혁명』은 인간관계의 교과서인 셈이다. 책 속에 수록한 K-DISC 행동 유형 설문지(일반용, 청소년용)로 성향을 진단하고, K-DISC 40개 행동 유형 프로파일로 진정한 나를 만나고,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자. 사랑과 용서 그리고 성찰이라는 따듯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인간은 성격 때문에 성공하고 성격 때문에 망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아는 지독하게 힘이 강하다. 너무 강해서 인간의 근원인 존재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자기 성향, 곧 자아를 넘어야만 자기 존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K-DISC는 이때 필요하다. 행동 유형 진단은 나를 존재로 살지 못하게 하는 에고 덩어리를 자각하게 한다. 자각은 존재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존재는 항상 옳다. 존재와의 관계를 연결하는 사람은 가장 위대한 혁명을 이루는 사람이다. 『홍광수의 K-DISC: 관계 혁명』은 에고와 존재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위트와 해학도 놓치지 않는다. 이야기꾼인 저자의 다양한 인간 유형 묘사와 풍부한 경험담을 읽다 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지어진다. 철학과 신학, 과학과 신화를 종으로 횡으로 오가는 지식의 파노라마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마지막 장인 유형별 자녀 양육법에 이르면, 가슴 속에는 공감과 감동, 깨달음이 파도처럼 일렁인다. K-DISC 행동 유형 설문지(일반용, 청소년용) 수록 K-DISC 40개 행동 유형 프로파일 수록
저자
홍광수
출판
북소울
출판일
2023.11.10

 

사람을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

우리가 엑셀 등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작업이 바로 분류이다. 동일하거나 비슷한 것을 하나로 묶어서 표현을 하게 되면 관리도 편해지고 이해하기도 좋아지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비슷한 해결 방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명하기도 무척 쉬워진다. 그런데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람을 분류하는 방법일까? 개인적으로는 그런 것이 의문이었는데 그러한 의문이 무색하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MBTI로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시화 되었다. 하긴 생각을 해 보면 과거에는 혈액형을 가지고 그렇게 했으니 가짓수가 무려 4배나 증가했다. 이 정도면 되는 것인가?

 

사실 이렇게 분류하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유가 있다.

과거 한적한 시골마을에만 사람이 있었을 때는 우리가 초등학교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내일도 계속 반복해서 보면 언젠가는 친해지거나 어찌 됐건 같이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위치에 대해서 자신이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있고 회사 역시도 움직이기 쉬우며 한 번 보고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는 사이도 굉장히 늘어났다. 또한 일에 따라서 자주 부딪혀야 하는 사람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사람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우니 사람 상대하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 상대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을 하는 이유도 뭔가 방법이라는 것에 대해서 크게 고민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그러면 K-DISC는 뭔가 다른가?

MBTI의 경우 말 그대로 성격에 대한 부분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가쉽같이 서로 간의 궁합을 보는 정도에서 끝나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와 있는 부분이 없다. 해석도 자유자재로 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마다 판단하는 것이 다른 경우도 꽤 있는데 끼어 맞추기 식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이 부분은 조금 다르다. K-라고 적혀 있어서 그럴까? 뭔가 사상의학(체질)도 들어가 있는 것 같고 자기 성향이나 자아라는 내면 깊숙하게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야 되는 내용이 많이 적혀있다. 그리고 각 상황에 따른 대처법은 그대로 하면 왠지 모르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재미있지 않은가?

 

사람마다 너무나 많은 케이스가 있다.

예외 케이스가 있으니 이건 잘못된 것이야라고 하기에는 맞는 케이스가 꽤 많다. 많은 상황 속에서 비슷한 결론을 내는 경우를 많이 경험한 케이스이기에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어느정도어느 정도 수긍하고 그러한 사람에 대해서 대처하는 방식을 이해하면 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자신의 행동 유형 진단을 통해서 일단 스스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고 나와 잘 맞는 사람은 어떨지, 아니면 너무 맞지 않는 사람은 어떠한 유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미리 알아본다면 나중에 발생될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에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다만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 선입견을 주는 부분도 분명 있기에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선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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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6. 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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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은 힘을 잃고 있다. 거리와 시간을 단축하는 기술과 디바이스가 이동의 의미를 혁신해 왔다. 일상의 많은 분야는 모빌리티를 만나며 잠재력을 극단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배달의민족부터 쿠팡까지, 물류 분야의 성장세는 어떻게 변할까? 무법자 킥보드부터 택시 요금 인상까지, 도로 위 논쟁은 계속될 것인가? 만남과 이동을 책임지는 모빌리티의 현재를 읽을 때 일상의 미래가 보인다. 이동하는 모든 것이 바뀌고 있고, 이동이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저자
김민형
출판
스리체어스
출판일
2023.06.12



우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동 수단은 무엇일까?
너무 당연하게도 자동차이다. 비행기, 배도 있지만 사실 비행기나 배를 자신이 소유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고 자동차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소유가 쉬운 편이다(상대적으로..) 그런데 최근 이러한 모빌리티의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딜 봐도 변한 것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냥 차는 계속 다니고 있고 여전히 막히는 것은 동일하다. 대체 어떤 것이 있을까?

무엇보다 크게 변한 것은 바로 택시다.
과거 택시를 탈 때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가격이 계속 상승되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내가 가야 할 곳을 설명하는 것이 참 힘들었다. 기사 분들도 내비게이션이 있음에도 자꾸 자신이 아는 길로만 가려고 하고 택시를 타는 사람이 길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소위 '눈퉁이' 맞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였다. 거기다가 대략적인 가격도 모르고 있으니 같은 곳을 가는데도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이 있었고 신용카드 밖에 없는 경우 현금으로만 받는 사람도 있어 atm기에서 수수료를 내고 뽑아 줘야 하는 이상한 경우도 있었다. 카카오 택시는 그것을 일거에 해결해 주었다. 무엇으로? 단지 어플 하나만을 가지고 말이다. 물론 그 안에 플랫폼 기술이 녹아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불편함을 시원하게 긁어준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는데 가격도 지리도 어디서든 원하는 곳으로 오게 하는 이러한 시스템이 너무나 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제는 택시를 잡기 위해 손을 흔드는 경우도 많이 없으니 이것이 혁명이 아니면 무엇일까?

차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타는 것?
쏘카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이미 코스닥에 상장도 되어 있는 회사인데 차를 사더라도 항상 쉬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기에 시간 단위로, 분 단위로 빌릴 수 있다면 정말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했을 것이다. 그전에도 렌터카도 있었지만 1일 단위로만 빌릴 수 있으니 지방 여행이나 갈 때 필요했지, 평소에는 그리 매력 있는 시스템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것을 쏘카가 바꾸어 놓았다. 실제로 한 번 타본 결과는 동일 시간을 활용하는 경우 렌터카보다 가격이 조금 비쌌지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짧은 시간을 활용하는 경우 아주 매력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 거기다가 차량을 놓고 가져오는 곳이 특정 지역이 아니라 선택의 폭도 꽤나 넓다. 그럼에도 아직도 차를 사는 사람이 꽤나 많이 있지만 미래에는 쏘카를 이용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배달 시장에는 일대 혁명이 일어났다.
절대 배달이 안될 것 같았던 것들이 배달이 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녹기 쉬운 아이스크림까지도 배달이 되는 것을 보면서 소비자들은 다양성에는 만족감을 갖기 시작했다. 그런데 과거 배달비를 받지 않았던 품목까지도 가격 상승을 가져오게 되면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가격이 상승하게 된 이유는 배달하는 사람들이 프리랜서가 된 이유도 분명 크지만 그 사이에 플랫폼이라는 기업이 껴 들어가면서(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 이츠 등) 수수료를 가져가는 기업이 생겼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편리하게 해 준다는 것은 분명 사람들에게 이득이지만 그만큼 누군가는 이득을 볼 수 있다. 다만 그 이익의 폭이 커지면 사람들은 해당 산업 자체를 혐오하게 된다. 최근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이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분명 혁신적이지만 한정된 돈을 분배할 때 추가된 것 때문에 손해도 분명 생기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평소 먹기 힘든 것도 배달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가격은 분명 내가 하거나 했어야 하는 것을 대신했는데 한국은 서비스에 대한 값어치를 너무 낮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킥보드 등의 하락은 다양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편리함과 저렴함이 무기였지만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안전이나 불편함을 주는 모빌리티는 오래가기 힘들다는 것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길에서 킥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을 보면 손살같이 지나가서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치는 사람이 많이 있고 특히 머리로 떨어지는 경우 굉장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자동차의 자율주행 역시도 분명 편리하고 좋지만 아직은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일련의 것들을 보면서 아직 발전될 소지가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모빌리티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하나 확실한 것은 외적으로 바뀌는 것은 많이 없을지라도 모든 사람에게 더 편리한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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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1. 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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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이 세상을 살 수 있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물질만능주의에 아주 '절어' 있는 사람이다. 뭘 해도 전부 돈으로만 생각하고 돈이 되지 않으면 과감하게 걷어차 버릴 줄 아는 사람이다. 그만큼 돈에 대해서는 정말 한결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고 돈으로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는 것이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흔히 우스갯소리로 '사랑은 돈을 주고 살 수 있는가?'라고 말을 했을 때 가장 인정받은 정답은 '사랑을 돈으로 사지 못한다고 했다면 돈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라는 답이었을까? 그만큼 돈의 위력은 엄청나고 지금 세상을 지배하는 하나의 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런데 이 책은 좀 다르다.

여느 에세이와 같이 초기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서 이런 행위(?)를 시작한 것은 비슷하다. 해외로 나가서 일을 하는데 생각한 것 만큼 행복하지 못하자 결국 해고를 당하는 시점에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시작한 것 같다. 돈 많고 행복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거지 체험을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 아니니 스스로의 간절함은 더 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심지어 여자라는 점에서도 굉장히 신기했는데 한국도 아니고 유럽에서 돌아다니면서 여자 혼자의 몸으로 0원으로 사는 삶을 실행했다는 점이 굉장히 신기했다. 그래서 그런가 이 책 중반에는 여성으로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성적 수치심이나 도와주는 사람들의 '섹스' 요청 이야기도 수록이 되어 있다(아 물론 야한거 안 나오니까 그런 기대는 하지 말자)

 

거창한 이유로 시작한 것이 아니었으나 변화의 모습은 뭔가 신기했다.

0원으로 살아야 함을 못 박으면서 어쩔 수 없이 먹는 것도 줄일 수 밖에 없었고 물건도 직접 만들거나 다른 사람에게 기부받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살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 먹는 것은 육식을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6개월이 지나자 채식주의자, 즉 비건 주의가 되었고 심지어는 조미료도 전혀 하지 않은 그런 음식을 즐겨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그런 음식들만 먹는다고 하는데 보통 그런 사람들이 주장하는 세상이 병들고 있고, 육식은 동물을 죽이는 행위이며, 그것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이야기가 이 책의 후반에 나온다(나는 솔직히 그들이 말하는 것이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그들의 주장일 뿐 아닌가, 내가 결정적으로 육식을 좋아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그녀는 무소유의 삶을 꿈꾸면서 많은 것을 배웠을 수 있다.

채식주의와 더불어서 무엇인가를 계속 갈구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충분히 살 수 있다는 그런 점과 본인은 본인이 실제로 필요해서 해 본 경험이지만 이런 경험을 계속 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은 행동들을 배웠다. 가끔은 난민으로도 생활을 하고 레인보우라고 하여 서로 간의 모든 것을 벗고도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공동체에서도 경험을 해 보았으며 자전거와 히치하이킹을 통해서 세계 어디로도 움직일 수 있는 자유로운 걸음걸이도 경험을 했다. 예전 한비야 님이 세계를 걸어 다녔듯, 그녀도 무일푼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지 않았던가(사실 두 분 다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개인적은 생각과 많이 반대로 되어 있던 책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쓸모없고 읽지 말아야 될 책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러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머리 속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느낄 수 있고 여자 혼자서도 이렇게 하면서 많은 부당함과 고마웠던 일들을 느끼면서 세상에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도 배웠다. 어쩌면 에세이는 이런 것이 필요하다. 내가 절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책으로서 보여주면서 그 삶 속의 내 생각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이런 기회,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느낀 감정들은 아직까지도 많은 여운이 남아서, 그녀의 다음 책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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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9. 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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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더욱 가속화되는 시점이다.

어느 누가 데이터가 돈이 된다고 생각했을까? 지금은 금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데이터 자체를 돈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마치 몇십 년 전에 물을 판매하는 것은 봉이 김선달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돈을 안 주는 경우가 거의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이다(물론 수돗물을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누가 마실까? 쌩으로?)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혁명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부를 키워나간다는 의미를 뜻하고 있고 실제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회사가 세계적인 부를 취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말 다하지 않았는가?

 

반도체가 이렇게 많이 바꿨어?

현대 문명의 발달은 반도체의 생산부터라고 했던가? 클라우드고 전기차고 간에 애초에 반도체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나올 수도 없는 제품들이었다. 특정 조건에서 작동을 하게 되는 제품이 등장하면서 많은 기계들이 조건이라는 것에 대해서 더 깊고 복잡하게 작동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속도가 점차 빨라짐에 따라서 과거에는 거대한 컴퓨터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이제는 손 안의 PC라고 불리는 스마트폰에 의해서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발전은 눈부신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많은 기술들이 더 좋은 성능을 더 조그마하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 성공할 수 있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무인 공장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영화에서나 가끔씩 등장하는 무인 자동화 시스템이 이제는 진짜 눈앞에 다가왔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공장에서 사실 실제로 사람이 무엇인가 하는 경우는 없다. 우리가 하는 일은 설비가 '문제가 있을 때'만 가서 고치는 역할을 하는데 그 덕분에 라인 안에서는 굳이 고장이 나지 않는다면 사람이 있을 필요가 없는 '완전 무인화'가 진행되고 있다(물론 자주 고장이 나서 문제지만) 나의 동료들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가 계속 보이는데 설비의 대수는 더 늘어날 수 있던 것은 바로 이러한 기술 강화로 인해서 생겨난 일이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이 더 필요 없어지는 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최근 많은 기술이 접목되는 곳이 바로 헬스케어이다.

사람의 수명이 점점 더 길어지면서 우리는 헬스케어에 좀 더 목숨을 걸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이유는 간단하다. 누구나 젊고 건강하게 오래살고 싶기 때문이다. 각종 기술의 발전은 한편으로는 변종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어 코로나와 같이 고생을 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웬만한 병에는 모두 이겨낼 수 있는 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헬스케어 시장은 적어도 사람이 살고 싶다면 절대 줄어들 수 없는 시장이니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으며 절대 강자가 없어서 M&A도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 

 

과학이 좀 더 가까워질까?

기술 자체의 난이도는 점차 높아져 가지만 그것을 다룰 수 있는 툴이 발전되기 시작하면서 소수의 사람도 스타트업 형식으로 창업이 가능한 세상이 오고 있다. 책에서 나온 가상화폐나 E-SPORTS는 개인 자격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것들이며 많은 산업들이 온라인화가 되면서 이종 간의 합병이나 기술 제휴 등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과학이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기술 혁명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고 점차 개인 단위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책이 조금 복잡했지만 읽고 나니 정리가 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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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7. 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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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저자!

이 책의 내용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저자의 자신감은 정말 대단하다. 사실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그렇게 글을 썼다면 허세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저자는 내용도 세심할뿐더러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존감이 굉장히 강한 사람으로 생각이 된다. 한편으로 비슷한 캐릭터까지는 아니지만 여성으로서 굉장히 유명한 김미경 님과 비교를 해 보자면 공통점은 바로 그 자신감과 열정으로 볼 수 있겠고 다른 점은 서로 추구하는 방식이 다소 다른 것이 있겠다. 뭐, 그것을 알고자 서평을 쓰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고, 곳곳에 자신감 넘치는 그 문구들이 책을 읽는 내내 희망을 선사했다.

 

'나 자신이 브랜드가 되는 세상'

나 자신이 브랜드가 된다고? 라는 이야기는 이제 하지도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공중파 방송에서도 각종 유튜버들이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반대로 기존의 공중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콧대 높은 사람들이 각종 플랫폼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먼저 선점한 사람들이 많은 수혜를 입기도 했지만 그동안 얼마 되지 않는 플랫폼에 있던 사람들에게 문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경쟁도 심해졌지만 반대로 문이 커지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는 누구나 나 스스로가 브랜드가 '되어야만' 하는 세상에 살기 시작했다.

 

저자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것은 바로 2가지이다.

첫 번째는 콜드 콜이다.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안면이 없거나 모르는 사람에게 갑자기 질문을 받거나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내가 이 단어를 처음 들었던 곳은 한창 MBA를 준비하고 있을 때 해외 유수의 MBA에서는 이렇게 교수가 학생들에게 콜드 콜이라는 것을 하여 갑작스러운 질문을 통해서 평가를 한다고 했다. 이것에 대비를 할 수 있을 정도라면 사실 어느 정도는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마찬가지로 영업에서도 동일할 것이다) 저자가 콜드 콜을 계속 강조하는 것은 콜드콜을 준비하면서 얻게 되는 다양한 상황과 지식들이 자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두 번째는 클로징이다.

말 그대로 무엇인가 시작이 있으면 결국 그것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클로징' 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콜드 콜이던 계획적이건 간에 나의 목적을 위해서 대화를 시작했으면 결국은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정말 이런 부분이 굉장히 약하다고 생각이 된다. 보험사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것 중 하나가 팔고 나서는 '쌩~'과 같은 행태의 영업을 했기 때문인데, 뭐든 마무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 있지만 뭐든 실제 시도를 해 보고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

 

꾸준하게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각종 방법 등을 통해서 일을 하다가 보면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 질리거나 못하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되도록 그러한 상황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본인 스스로가 그것을 극복해 내려는 의지도 필요하다. 꾸준한 것엔 장사 없다고 했다. 꾸준히 해 나가고 성과도 올라가게 된다면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딩이 서서히 상승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최고의 MC이자 코미디언인 유재석도 사실 처음 메뚜기 시절 때부터 잘 나가고 그랬던 것은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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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6. 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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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가 뭐길래?

각 회사마다 난리다.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ESG라는 단어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회사의 미래라고 난리들이 있는데 심지어 내가 다니는 회사는 TF에 부서까지 별도로 만들어 놓은 상태이다. 한편으로는 기업이라는 것이 고용과 성장을 담당하는 것이 주목적이지 않은가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이렇게 환경도 사회도 지배구조까지도 생각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경영자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돈을 버는 것은 당연하고 이제는 이것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대체 이것은 무엇일까?

 

환경을 생각했습니다.

여느 광고에도 자주 나오는 내용이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많은 나라들과 기업들이 과거로 다소 회귀하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는 친환경 에너지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거기다가 각종 기업들에서 진행 중인 페트병을 줄이거나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는 등의 다양한 운동들이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반강제(?)적으로 하다보니 당연하다시피 진행이 되고 있다. 세계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들은 모두들 환경을 파괴하는 길로 가고 있다 보니 쾌적하게 살기 어려워진 거도 사실이다. 그런 것을 생각해서 조그마한 것이라도 바꾸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코로나가 바꾸었다?

나는 세계 변화의 큰 틀을 마련해 준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니고 코로나라고 생각이 된다. 매 번 마스크를 쓰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재택근무나 비대면 활동을 가장 빨리 익히게 해준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엔데 믹으로 인해 이제는 다시 회사로 돌아오라는 명령을 내렸더니 거부하고 퇴사를 하는 사람도 종종 등장할 정도로 생활에 익숙해졌다. 나 역시 재택근무를 해 보니까 왜 좋다는 것인지 몸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 무엇보다도 회사를 가지 않고도 근무로 인정이 된다는 부분은 엄청난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재벌 구조가 문제였나?

기업구조 관련 내용을 읽으면서 한편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너가 있다는 것이 그러한 문어발식 경영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다른 누구보다도 회사를 사랑해고 경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업 구조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많이 왈가왈부를 할 것인데 앞서 설명했던 환경이나 사회적인 부분도 결국 이러한 구조가 끌고 나가는 하나의 축이라고 한다. 앞으로 점점 기업들은 투명해지긴 할 것이고 변화를 하게 될 것이다. 단순히 기업만 바뀌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바뀌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ESG혁명이다.

과거에는 생각도 안한 것을 이렇게 부각해서 진행을 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뭔가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고 지금도 많은 기업들이 중점과제로 선정하여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미래라고 말을 하는 만큼 우리 생활을 확 바꿔줄 수 있을까? 지금 당장 반짝하고 끝나지 않도록 꾸준하게 진행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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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4. 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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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아빠에 대한 추억이 아주 많다. 항상 친구 같은 아빠이자 항상 옆에서 무엇인가를 같이 해 줬던 분이다. 다만 조금 웃긴 것은 지금도 그때와 비슷하게 다른 아버지들이 볼 수 없는 아빠만의 유치한 세계(?)가 있다는 것은 이미 어릴 적부터 내 수준과 같은 세계를 항상 간직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뭐 난 너무 좋았다. 지금도 항상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가 나도 내 아들들에게 나의 아빠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런 마음가짐과는 다른 게 막상 어른이 되자 친구 같은 아빠가 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과연 21세기에도 그와 같은 아빠가 필요한 것일까?

지금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나와는 정말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다. 나 때는 없었던 스마트폰이 정말 완전 절친이 되어 있었고 우리 때보다 더 심한 경쟁사회, 그리고 책에도 나오는 조금은 슬픈 내용인 자식의 대학 진학은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무관심, 그리고 할아버지의 재력이라고 쉽게 말을 할 수 있는 현실이 조금 아쉽다. 과연 예전의 아빠와 지금의 나는 동일한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 것이 맞을까? 이제는 아니다. 특히 좋은 아빠가 되려면 '친구 같아야 한다' 라는 절대 공식이 이제는 깨져야 한다고 한다. 아니, 내가 배운 게 그것인데 그걸 어떻게 깨라는 거지?

 

입은 닫고 귀는 열라.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친구같은 아빠가 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친구처럼 조잘조잘 대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딸을 가진 아빠가 아니기 때문에 딸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들의 경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지 자신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는 아빠를 원하지 않는다(물론 생각해 보면 딸도 동일할 것 같다) 친근하되 자식들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특히 단답형 질문(오늘 성적은 몇 점이니?)과 같은 것이 아니라 오늘 학교에서는 어떤 것을 했어? 공부 말고 와 같이 다양한 답을 얻을 수 있는 답이 중요한 것 같다. 아들이 밤에 학원을 가서 데리러 오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걸어올 때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처음에는 내가 많은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까 아들 이야기만 쭉 듣고 있어도 시간이 모자라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부가 한 방향을 보아야 한다.

나 역시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많은 실수를 했던 것 같다. 자꾸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상황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아내가 절대 안 된다고 했던 것들도 그냥 하게 하라고 윽박지른 적이 꽤 있던 것 같다. 그때마다 아내는 지금 뭐 하는 거냐고 화를 내곤 했는데 왜 굳이 하고 싶다는 것을 하지 말라고 하는지 내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던 적이 있다. 아이에게는 당장은 즐거움을 얻을 수도, 위험을 모면했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혼란이 오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 나를 도와줄 것이라는 이상한 고정관념이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주 만나면 그만큼 싸우는 것일까?

코로나19로 인해 칼퇴근 문화가 정착이 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좀 더 자주 만나고 더 '자주 다툰다' 왜 그런 것일까? 평소에 없을 때야 아예 부딪힐 일이 없었는데 이제는 자주 부딪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공간이 넓다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사람도 역시 동물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이렇게 자신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서로 자신의 영역이라고 영역싸움을 하기 마련이다. 더 넓은 집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같은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하다(아, 한 500평 되는 집에 살면 다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이러한 세상에 적응을 해야 한다. 서양의 아빠들처럼 이제 조금씩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될 텐데 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아빠가 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처럼 아빠 노릇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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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2.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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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혁명?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당연히 '먹는 것' 일 것이다. 집과 옷은 없을 수 있지만 먹을 것은 없으면 정말 바로 사망할 수 있다(너무 극단적인 생각인가?) 그만큼 역사는 바로 식량의 역사라고 생각이 될 정도인데 각종 반란이 일어날 때는 굉장힌 흉작이거나 지도자가 백성들에게 먹을 것조차 줄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을 했었다. 전쟁 역시도 더 많은 땅과 노예가 필요한 이유도 있었겠지만 결국 풍족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정복 전쟁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많은 역사책에서 보듯 백만 대군이 있어도 보급로가 끊겨서 패배한 경우도 있는 것을 본다면 이렇게 먹는 것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된다.

 

그러한 음식들이 이제는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아, 민란 봉기와 같이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어느새 60억을 지나 100억으로 향하고 있고 항상 티비를 보면 아프리카의 기아가 발생하고 있어서 우리가 돈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도와주는 것은 그들을 더 망가트리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은 되지만 결국 우리는 음식을 풍족하게 먹고 있다고 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많은 나라들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를 갖게 된다. 거기다가 마냥 소, 닭, 돼지를 키워서 잡아먹는 형태의 것은 사람이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공해를 계속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많은 유전병이나 각종 바이러스가 계속 증가하는 이유도 이렇게 우리가 먹는 것을 계속 조작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과연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계속 동일한 패턴으로 음식을 섭취해야 할까? 아니다, 바로 이것의 변화가 혁명이라고 한다.

 

3.5억짜리 햄버거라고?

정확히는 대체육을 통한 공급에서 패티 부분이 이런 가격이 나온다고 한다. 물론 아무도 안 먹을꺼다. 지금 당장 3천 원만 돼도 먹을까 말까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연히 저 정도 금액이 되면 먹을 수 없을 텐데 기술이라는 것은 한 번 개발되고 점점 다듬 에지면서 범용성이 강해지면 점차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고기육이 아닌 대체육이 이제는 어느 정도 생활에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으며 비건과 같이 채식주의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음식에 대한 패러다임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것도 느끼고 있다. 거기다가 패티가 고기가 아닌 곤충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고 히니(그런데 생각만 해도 먹기는 좀 싫어진다) 한계치에 다다른 각종 고기들의 대체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스스로 만들고 서로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추세

홍콩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사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한국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의 음식을 만들어주는 사람에게 너무나 높은 수준의 위생이나 맛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문제가 조금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먹기는 하지만 각종 바이러스가 창권 하는 이 시기에 너무나 걱정이 커지는 시기이다. 그래서 코로나 이후로 배달 음식의 비중도 높아졌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거나 아는 사람끼리 모여서 공유 주방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너무나 많은 걱정과 불신이 만들어 낸 하나의 작품으로 판단이 되는데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음식에 대한 프로그램이 아직도 계속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 생각이 된다.

 

기술의 발전도 이제는 눈부시다.

단순히 피자도 이제는 이동을 하면서 구워지고 바로 고객에게 내밀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며 세계 최대의 IT기업들이 점차 음식에 대한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서 M&A도 서슴치 않고 진행을 하고 있다. 한국 역시 삼성과 LG 등에서 각종 푸드테크를 활용하고 있으며 기존의 냉장고와 생활 가전을 하나로 연결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성을 주고 있다. 어쩌면 확실히 시장성이 있다고 담보가 되는 영역이다. 특히 IT와 결합을 하는 경우 시너지가 상당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책에서 나온 내용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한국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어쩌면 창업을 생각하는데 꼭 한 번 고민해 봐야 할 분야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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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5. 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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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왜 필요하지?

현재 다니고 있는 MBA 과정에서 보자면 도통 철학이 들어갈 공간이 보이지 않는다. 회사는 재무회계의 투명성과 더불어 철저하게 '수익' 에 의거해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를 하며, 여러 인원들은 최대한 비즈니스 정신에 입각하여 '무조건 판매만 잘하면 되는' 흑묘백묘의 기운을 가지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 이런 와중에 비즈니스에서 철학을 찾는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아닐까? 내가 있는 이 부서는 당장 다른 생각만 하더라도 부서질 것 같은데 천하태평하게 무슨 철학타령인가 라고 생각을 한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물론 비즈니스에 철학이 꼭 필요하냐고 물어본다면 '필요는 한데 필수불가결은 아니다' 라고 정의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유는 간단하다. 당장 사장도 먹고 살기 힘든 회사에서 과연 철학이 어떻고 인문이 어떻고 하면 과연 그 회사가 살아날 수 있을까? 당장 눈앞에 떨어진 문제를 해결하기도 바쁜데 말이다. 하지만 바꿔 생각을 해 보자면 철학적인 사고를 통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큰 위기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무슨 이야기냐구? 흔히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철학적인 사고의 극을 보여준 제품을 선보였다고 평가를 하는데 그는 정말 잃을게 없을 정도로 망한 적이 있다. 그때 그런 상황에서도 비즈니스에 철학적 사고를 결합하여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바로 단순화라는 부분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고객의 귀를 기울이게 되면서 발생한 것이 바로 '그래, 너희가 어떤 것을 원하든 모든 다 들어줄테니 아예 모든 기능을 다 집어넣어 줄께' 라는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사실 기능 중 10%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인데 말이다. 그런 부분을 스티브 잡스는 잘 파고들었다. 스와이프라는 아름다운 방식과 더불어 버튼이 통틀어 5개도 되지 않는 그런 단순한 제품을 말이다. 특히 아이팟의 초기에 느끼던 회전 방식은 정말 기상천외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고객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고 하는 그의 철학과 기가막히게 맞아 떨어지지 않는가라는 생각도 해 본다. 본인의 제품에 대한 사용 철학이 없으니 필요한 것만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하는 것이고 뭐가 불편한 지를 몰라서 그런 것일지라.

 

혁신이 중요하다고 항상 기업에서는 이야기 한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항상 그런 말을 한다. 그런데 정작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혁신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 혁신을 위해 회사는 무엇을 하였는가 반문을 한다면 회사의 중역을 과연 답을 할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관성의 법칙과 같은 모습을 하곤 한다. 철학이 문제가 아니고 변하지 않으려고 하니 아예 시작 자체가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혁신이 필요하다고 외치더라도 변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미국의 구글의 경우 초기에는 아예 전혀 다른 전공을 가진 사람을 뽑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점차 컴퓨터사이언스 전공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더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원하는 것이다. 구글이 혁신기업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덧 너무나 거대해 진 공룡기업으로 언젠가는 다른 혁신기업에게 그 자리를 물려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언제부터인가 학교도 회사도 실용적인 학문에만 목숨을 건다. 그런데 그런 변화 속에서 철학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전원을 철학 전공한 사람을 뽑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회사 스스로 다변화에 물결 속에 빠져들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한다.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에서 나오는 제품들이 자신만의 철학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삼성전자도 패스트 팔로워 역할을 할 때는 혁신적으로 뛰어나가다가 이제는 1등이 되자 갈 길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애플은 새로운 철학을 삼성전자는 변화의 철학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들이 10년 뒤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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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