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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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이라고?

착하다는 표현이 좋은 표현인가? 이제는 조금 의문이기는 하다. 뭔가 소개팅을 할 때도 그 사람 어땠는지 문의를 했을 때 착하다는 표현을 쓰면 가장 안 좋은 표현으로 인식이 될 정도인데 이 나이까지 와서 착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듣는 것이 과연 좋은 의미일까? 최근에는 좀 아닌 것 같다. 어쩌면 호구, 바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긴 한데, 사실 착하다는 표현은 참 좋은 표현이기는 하다. 때 묻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은 그래도 좋은 의미 아닐까?

 

착해진다는 표현의 다른 의미는......

어쩌면 미움받지 않아야 하는 강박관념이 아닐까? 보통 착하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불만을 밖으로 잘 표출해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이럴 경우에 많은 사람들이 부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계속 마음 속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지금 세상은 이제 그런 사람들이 나의 롤모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도와주는 것이 정말 도움도 안 되고 할 여유가 없다면 아름답게 돌려서 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무조건 착해야 한다는 그런 강박관념을 벗어나야 한다.

 

쓸데없이 시간 소비는 안해도 된다.

회사를 다니면서 업무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위 '정치'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가 임원과 사장이 아니라 '그저 버티기만 하면 된다'라는 플랜으로 변화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임원과 사장이 되기 위한 정치 판에 자꾸 끼어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 잡담과 험담 등등이 굳이 본인에게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정치판에 끼어드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과감하게 끊어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슬데없이 시간을 소비하는 일을 그저 들어야 한다는 착한 생각으로 할 필요가 없다.

 

나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한다.

나 스스로 잘 알지 못해서 어느샌가 주변에 병가를 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뭔가 단단하고 잘 버티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은 마음 속 어디에선가부터 곪아서 터져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해서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그런 일이 생겼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평소에 자신을 너무 과시했거나 너무 몰라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옆에서 보면서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을 보면 누구나 사람에게는 어두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하게 된다.

 

나는 착한 사람일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나는 착한 사람의 범주에 들어가진 않는 듯 하다. 무난하다 정도로 표현을 할 수 있지만 나에게 불리한 것은 정말 냉정하게 거부하는 스타일이다. 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고 굳이 뭔가 내가 더 해줘야 하는 것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이건 나와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야라는 생각을 계속했었다. 하지만 조금은 다른 사람을 살펴볼 여유도 가져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 봤다. 그대로 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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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