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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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1인 법인 투자의 기술
돈도 스펙도 없던 반지하 배달 알바생은 어떻게 부동산 1인 법인으로 월 2,000만 원 수익을 낼 수 있었을까?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용쌤의 1인 법인 일타 강의!★★★ 수시로 바뀌는 부동산 정책과 그에 따라 요동치는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기만 한다.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법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으나 최근 법인 규제의 강도 또한 세지면서 고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마저 위축되면서 부동산 투자를 망설이는 이들도 많다. 이 책의 저자이자 경·공매 달인 용쌤도 처음엔 부린이었다. 그러나 32세에 결혼하고도 반지하 월세방을 전전하던 신세, ‘이렇게 살다간 평생 전셋집 마련도 어렵다’는 위기감을 느꼈고 종잣돈 700만 원으로 시작해 7년 만인 41세에 내 집 마련은 물론 부동산 225건을 보유한 100억 자산가로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었다. 《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1인 법인 투자의 기술》은 경매 97건, 공매 146건 낙찰이라는 입지전적 성과로 화제가 된 저자가 부동산 1인 법인으로 월 2,000만 원의 수익을 만들어낸 노하우를 담아냈다. 부동산 투자를 좀 했다고 해도 법인 설립과 운영이 복잡할 것 같다는 막연한 거부감이 있거나 부동산 법인은 전문가만을 위한 것이라 어렵게 여겨 선뜻 시작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누구나 쉽게 부동산 1인 법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필수 지식과 절차를 정리해 법인의 높은 허들을 낮췄다. 몇 개월 만에 법인 투자로 수익을 낸 다양한 사례는 당신 역시 법인 대표, 나아가 부동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저자
유근용
출판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3.07.04

 

법인을 만든다?

사실 법인을 만든다고 말을 하면 굉장히 어색하긴 하다. 특히 나와 같은 직장인들은 나이를 허투루 먹었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걱정과 불신(?)이 가득하다. 뭔가 법인이라는 것은 돈이 많거나 복잡해서 불편함이 가득한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이 법인을 자꾸 만드는지 의문이 가기도 한다. 회사에서 보면 소위 '엘리트' 들이 회사의 전권을 휘어잡고 있지 않던가? 나는 사실 그럴 수준은 아닌 거 같은데 그것도 부동산에 대한 법인을 만든다는 것은 많은 거래를 해야 하는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과연 그럴까?

 

사실 아니라고 말을 할 수 있다.

부동산 법인을 만드는 이유는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세제와 대출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조그마하거나 거래가 거의 없다면 굳이 법인을 세울 이유가 없지만 거래를 그래도 자주 하거나 금액이 좀 된다고 하면 대출의 혜택을 크게 받을 수 있고 양도세에 대해서 일괄로 적용되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법인이 좀 더 유리하다고 한다. 물론 그런 혜택을 얻기 위해서 이렇게 책 한 권을 독파해야 하는 정도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어차피 투자를 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지 않고 하는 경우는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이렇게 법인을 세우게 되면 저러한 엄청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당장 법 때문에 가중으로 붙는 아파트 같은 거래에서 말이다.

 

1인 법인이지만 엄연히 법인이다.

법인을 세우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은 일반 목적의 법인을 세울 때와 크게 차이가 없다. 자본금에 따른 차이와 더불어 세금문제(부가가치세 등) 1인으로 가야 할 지, 아니면 동업이나 직원을 두어야 할지 등 의사적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다. 이런 것 자체가 귀찮다고 하면 아예 투자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차라리 그냥 예적금이나 들고 가만히 있는 게 더 나을지도?) 속편 하겠지만 지금 사회에서 과연 예적금만 가지고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기도 하다. 거기다가 지금은 이렇게 먼저 힘들게 고생해서 길을 닦아 놓은 사람의 길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지 않은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 이렇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된다.

책의 절반 지점을 지나면...

법인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은 이제 배울 것은 다 배웠고 법인을 만드는 일을 '저지르게' 되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 특히 가장 유리한 쪽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경매 부분인데, 여타 경매 서적에서도 다양한 방법이 선보여지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경매 방식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법인을 세웠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좀 있는데 상가를 단순 차익을 보기 위해서 분양을 받는 것이 아니라 피트니스나 공유형 오피스의 법인을 새로 세울 수 있게 하는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어쩌면 경매 시장에서 가장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특히 코로나 직후의 공실이 된 상가를 부흥하게 하는 것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좋은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무조건 돈 버는' 방법이지만...

사실 진짜 이 책을 읽고 따라할 수 있는 사람은 많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이 책이 어렵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의 특성상 타성에 젖어서 항상 하지 않던 것을 먼저 하는 사람이 그리 많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이 책을 보고 실제로 투자를 하기 위해서 법인을 신청해 두었다. 저지르지 않으면 시작도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시작한 것이지만 뭔가 나의 법인을 가지게 된 것에 마음이 설레긴 한다. 책을 두 번, 세 번 읽으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찬찬히 세워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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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2. 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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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부동산마저 흔들거린다.

지금은 흔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무너지는 수준이라고 보이는데 그럼에도 항상 아침에 일어나면 부동산부터 확인을 한다. 사실 계속 숫자를 보고 있다가 보니까 숫자가 막 올라가도 재미있고 내려가도 재미있는(?) 그런 신기한 현상이 발생이 된다. 사실 그전에 보았던 부동산은 거의 숫자가 안 움직이는 것이 정석이었으니 말이다. 한 10여 년 전만 해도 부동산에 대해서 뭔가 알고 싶으면 책을 읽어도 정보가 너무나 딱딱해서 이해하기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얼마나 좋아졌는지 이 책과 같이 굉장히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가장 효율적으로 내 집마련이 가능한 청약

사실 선분양 방식이 여러가지 문제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누구나 청약에 목숨을 거는 것은 바로 그 2~3년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편안함과 만족감'이 크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도금 대출도 잘 안 되는 경우가 왕왕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대출만 된다면 10~20%만 가지고도 3년을 소유권과 같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청약이다. 다만 제도가 진짜 너무나 자주 바뀌어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점이 없으면 아예 쓸모가 없는 수준의 통장이었으나 이제는 추첨제도 다시 한다고 하니 그냥 필수품과 같이 하나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차이?

세금부터 해서 취득 방식, 그리고 집으로 인정을 하는가 하지 않는가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알아야 한다. 사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오피스텔이라는 것이 사용이 참 애매한 부동산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걸 오피스로 쓰기도 집으로도 쓰기가 애매한데 이렇게 인기가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다용도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큰 점수를 주는 느낌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쉽게 취득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매매는 쉽지 않다. 비슷한 가격대의 물건이 있어서 그런 것이 있으며 이왕 매수했다면 그것을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세금은 또 왜이리 복잡한가?

지난 정부 때 정말 최악이라고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많은 세제를 건드려놔서 너무 복잡하고 나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세금이 늘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왜 그렇게 집 있는 사람을 '악의 축'으로 지정을 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세금을 모른다면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특히 취득세나 양도세는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나에게 큰 손해가 발생이 되므로 최대한 절세가 가능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필수라고 하겠다. 근데 세무사도 포기하는 상황인데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책만 가지고도 공부가 될까?(이런 의문이 들었다)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고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 하다.

하지만 우리가 2018년 이후부터 이렇게 올랐을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던 것처럼 이것도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 반등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 시점만 안다면 근처에 투자를 해서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쉽진 않다. 이렇게 기초부터 튼튼히 공부를 할 수 있다면 나중에 예측을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책을 읽으면서 우리 집이 좀 더 올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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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4. 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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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들이 두 명이 있다.

그리고 나 역시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아들이다. 내가 엄청나게 부유하게 자라지 않았지만 그래도 남들 부럽지 않게 먹고사는 것 문제없이 살았고 마찬가지로 나 역시 나의 아이들에게 그렇게 해 주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내가 나의 부모에게 배우지 못했던 것은 바로 '돈 공부'이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돈 이야기를 하면 속물이라는 분위기가 많이 조성되곤 했는데 우리 집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고 생각을 한다. 나이가 들어서 드디어 내가 돈을 벌 때, 당시 부모님의 모습을 보았을 때는 우리 부모님 역시 조부모님께 돈 공부를 받지 못하여 지금은 굉장히 돈에 쪼들리게 살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젊어서 돈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을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과연 그 젊음 때문에 미래를 포기해야 하는 게 맞았을까? 그래서 나는 아이들에게 지금이라도 돈 공부를 다양하게 시켜주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우리는 직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평생 남 밑에서 일하고만 살 수 없다. 그것은 내가 몸이 아프거나 다른 문제가 생겼거나 혹은 고용주가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았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국가에서 그 사이에 나오는 실업급여와 같은 것은 조건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을 뿐더러 전혀 충분하지 않은 금액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도 나오는 내용이기도 한데, 내 몸을 희생해야 하는 직업인이 아닌 그것이 없어도 돈이 들어오게 되는 자본가, 더 나아가서 그 이상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사업가가 되라고 하는 것이 이 책의 취지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회사라는 곳은 내가 딱 먹고살 만큼의 돈만 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하는 것 같다.

책의 내용만 보자면 저자가 처음부터 부자가 될 기질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우리 아버지와 같이 '한량' 스타일이기도 한 거 같은데 배우자를 잘 만나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집안에 굳이 두 명이 돈을 관리할 필요도 없고 한 명이 알뜰살뜰하게 잘 관리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이 관리는 하는 것이 좋다. 우리집의 경우 반대로 내가 관리를 하는 편이고 와이프는 신나게 쓰는 스타일이라 내가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많이 있다. 그 덕에 돈을 관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금융지식은 어쩌면 나의 배우자 덕에 생긴 것일 수도 있다.

 

집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를 하면서 집값이 떨어진다는 표현을 많이 하곤한다. 특히 옆 나라 일본의 경우를 많이 들곤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예외 케이스에 가까운 나라이며 한국과는 다르게 소비가 미덕이 아니라 저축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 외의 나라와는 비교를 하기가 어려운 것이 한국만큼 도시에 많은 사람이 몰려 살면서 땅이 작은 나라가 없다. 당장 도시국가와 같은 홍콩이나 싱가포르가 집값이 떨어져서 걱정이라고 말하는 기사를 단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가? 그러니 부동산이 중요하다고 말을 하는 것이 결코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의미다.

 

금도 중요하다고 한다.

대체 투자의 대명사와 같이 사용되고 있지만 실제로 금 자체는 엄청나게 사용처가 많지는 않다. 오히려 사용처가 많은 것은 철이 있는데 철보다 금이 항상 비싸다. 금이라는 것이 주는 값어치도 있긴 하지만 한정적이고 화폐보다 생산 속도가 월등히 적기 때문에 값어치가 급락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을것이라 보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많은 내용들이 어쩌면 일반적인 재테크 서적에 다 나와있는 내용이라고 생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마치 나의 아버지가 나에게 말을 하는 것과 같이 깊은 울림과 다양한 상상을 하게 해주는 것을 보면 저자가 글을 참 잘 쓴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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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3.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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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우리의 삶을 가장 많이 바꾼 것은 바로 코로나 19이다(정말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여행업계와 항공사들이 연일 높은 매출액을 구가하고 있었고 심지어 H투어는 면세점까지 진출을 하는 쾌거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 때 중국인들이 제주도 땅을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문제가 된 적이 있으며 해외로 나가는 것이 엘리트 코스의 지름길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있었다. 그런데 바로 저 코로나 19로 인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일단 1년 넘게 해외로 여행을 가는 것은 엄두도 못 낼 상황이 되었고 해외로 출장을 자주 가지도 않으며 출장이 많지 않지만 나간 사람은 국내에 못 들어오고 있는 현상으로 인해서 출장이라는 것에 인기가 단숨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거기다가 과거에는 집 크기는 작아도 어차피 대부분 밖에서 생활을 하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모든 것을 생활하는 것이 당연하다시피 이루어지고 있다. 홈트가 유행하고 집안 인테리어를 많은 사람들이 손대기 시작하며 집의 크기가 조금이라도 더 큰 평수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무려 20년 만에...)

 

저자도 위와 같은 현상의 배를 함께 탄 사람이다.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한 술 더 떠서 집을 아예 하나 지었다. 서울 종로구의 부암동 어귀에 집을 지었는데 과거 내가 살았던 시기에는 참 암울한 동네였던 기억이 나는데 최근에는 뭔가 엔틱 한 분위기로 인해서 많은 곳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내가 에세이를 읽으면서 왜 부동산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저자는 그런 곳에(사실 이곳이 대부분 산지가 많아서 단독주택 류가 많기는 하다) 터를 잡고 살아보고자 했다. 여기서 저자의 특징이 하나 드러나는데 '쉽게 포기' 하는 것을 매우 잘하는 것이다. 그로 인해서 처음에는 정말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을 추구하고자 했지만 결국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형태와 비슷해졌고 결국 많은 것을 타협한다는 이야기였다. 뭐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으니 그러는 것이겠지.

 

주부 생활은 이제 그만!

그녀는 주부로서 작가로서 오랜 시간동안 그 축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해 왔었다고 생각이 된다. 집을 옮기면서 1층을 살롱이라고 하는 미명 아래 선언을 하게 된다. 이제는 밥도 스스로 알아서 먹고 각자 먹고 싶을 때 먹자고. 몇십 년간 하지 않고도 익숙했던 것을 새로 하려고 하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지만 결국 집 안의 남자들도 서서히 그것에 적응을 해 간다. 왠지 내 미래 모습이 투영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 나도 그전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놔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집에 있었음에도 항상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해야 하고 준비를 해야 하는 삶에서 온전히 나만을 위한 삶으로 바뀌는 것은 의외로 가족들의 도움이 있다면 쉽게 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오빠 이야기...

과거 우리네 삶은 남자를 위한 가족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집이나 조금씩 그런 기운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을 보면 과거에는 얼마나 더 끔찍하게 아들을 사랑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가족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지만 반대로 너무나 큰 기대 때문에 힘이 들어했던 오빠의 이야기는 결국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떠나야 뭔가 몸도 마음도 좋아진다는 의미가 된다고 생각이 된다. 말을 타보게 되고 사랑하게 되며 결국 마장까지 매입을 하고 대학교에서 부부가 성과를 거두게 된다. 늦게나마 자신들의 삶을 살게 된 그들은 더없이 행복해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도 내 삶에 어떤 것이 좋은지 모르는 상황에서 과연 나는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가? 

 

집은 이제 더할나위 없이 소중한 곳이 되었다.

집에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집 밖을 나가 여행을 가서 힐링을 한다는 공식은 이제는 성립하지 않는다. 집 안에서 더 큰 꿈을 키우고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집 안에서도 여행을 할 수 있으며 그 여행은 결국 자기 자신을 찾아 나선다는 의미를 감추고 있기도 하다. 삶은 조금 팍팍해졌지만 오히려 다른 때 보다도 가족이나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기에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는 또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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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7. 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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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같이 산다?

사실 이렇게 여행을 다니면 생각보다 좋다고 한다. 둘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때 한쪽으로 의견을 몰아줄 수 있는 것도 있고 내가 잠시 없더라도 나머지 두 명은 그래도 즐겁게 있을 수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사는 것은 좀 이야기가 다르다. 과거 우리는 대학교 기숙사 혹은 군대에서 보다시피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늘어나면 신경 쓰는 것이 계속 증가를 하게되고 그로 인해서 결국 한 명씩 뛰쳐 나오는 것을 익히 보게 된다. 그런데 같은 동성도 아니고 이성 간에 3명이나 모여서 살 수 있을까?

 

사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과연 3명이 같이 살 수 있을까?' 라는 내용이 아니고 '집 짓는 과정과 그 속에 있는 여러 일들' 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성추행 사건 등과 같이 민심이 흉흉한 상태에서 과연 이성끼리 살 수 있는가에 대해서 다소 의아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심지어 하나는 커플이고 나머지 한 명은 와이프의 친구. 다른 사람이 볼 때 이상하게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긴 하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시선을 조금은 유쾌한 방법으로 넘어간다. 말 그대로 '직장 동료' 라고 말이다. 강화도에서 서점을 열어서 운영을 하게 되면서 사실은 딴 생각(?)을 품을 시간 자체가 없었고 성적인 문제가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청소 빨래 음식 등)에서 서로 다투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그래, 사실 이런게 진짜배기 이야기이지.

 

친구 중에 건축사도 있어서 알고 있는데 집 하나를 지으면 10년을 빨리 늙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신경 쓸 것도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은 '허가' 를 받기 위해 너무나도 많은 곳으로 동분서주를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이 책에서도 그런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사실 공무원 입장에서는 굳이 빨리해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만 사람이 재촉하고 권유하고 하다보면 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실제 회사에서도 이렇게 닥달하는 사람에게 먼저 해주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내가 하면 안되고 다른 사람이 하면 될 때가 가장 열이 받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런 허가 부분과 건축사 등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내용을 보면 내가 집을 짓고 있는 것도 아닌데 열이 받는 상황이 된다.

 

집을 우여곡절 끝에 다 짓고(외관은 참 멋져보인다) 생활을 해 보니 이제 생활에 어려움이 하나씩 나온다. 신혼부부라도 싸우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거기다가 +1이 되니 안 싸울래야 안 싸울 수가 없다. 더군다나 다 각자 혼자 살아온 시절이 있어서 여러모로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셋이 처음 지내고자 할 때는 이런 것까지 생각은 못했겠지만 막상 부딪혀 보니 상충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고 할까? 하지만 그들은 그것도 하나의 규칙을 만들어서 해결하고자 했고 어쩌면 그런 자정 작용으로 인해서 이렇게 같이 살고 또 이렇게 글까지 쓸 수 있게 된 것일지 모른다. 요즘 그냥 신혼부부가 집 짓는다는 것으로 책을 쓰면 볼 사람이 어딨겠는가.

 

만약 내가 이 상황에서의 사람이었다면 나는 슬기롭게 살 수 있었을까?

어쩔 수 없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살았겠지만 한편으로 나는 이렇게 살기에는 너무나 자유로운(?) 영혼 인듯 하다. 그래서 이렇게 책으로나마 대리만족을 느끼며 본다(집을 짓고 싶지도 3명이서 살고 싶지도 않다는게 내 솔직한 심정이긴 하다 ㅋㅋ) 그들은 7년이란 기한을 두고 같이 살자고 했고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과연 7년을 채울 수 있을까? 아니, 7년 뒤에 더 같이 살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들의 직업이 이렇게 살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었기에 할 수 있던 이야기겠지만 일반적인 가정이 아닌 색다른 가정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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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6. 2. 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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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있으세요?

사실 집 있으신 분들은, 특히 수도권 내에 집이 있으신 분들은 대한민국에서 상위 30% 안에는 들어야 집을 살 수 있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집값은 비쌉니다. 특히 수많은 아파트들이 즐비한데 왜 '내 집은 없을까?' 라는 것을 고민해 본다면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어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니, 집도 없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생각을 달리하면 '내가 집이 없는 이유' 는 단순히 큰 평형, 그리고 사람 수에 맞춰서 남들과 동일한 수준에서 살려고 하니 없는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은 집을 넓고 아늑한 공간이 아니라 재테크의 한 축으로 바라보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노후에는 집 한 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런 생각을 하셨었는데요, 현재 집이 없으신데도 불구하고 집을 꼭 사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계십니다. 저 역시 그와 비슷한 생각으로 2년 전에 집을 매매하였는데, 지금에 와서는 '내가 이 집 덕에 빚에 파묻혀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빚이 줄지 않고 있고, 생각보다 그 빚이라는 것은 저에게 있어 큰 벽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뭐 그 빚조차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되었으니 다행이지 않냐라고 했다면 할 말은 없지만 말이지요.

 

이 책에서 요구하는 집의 용도는 재테크 입니다. 집이 얼마나 비싼데 그걸 재태크 하냐구요?

방법은 소형 평형의 오피스텔이나 빌라,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매입하여 서서히 월세나 매매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부분이라 당시 매매가가 상승이 되는 시점이어서 이 책의 내용이 굉장해 보이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부분에 있어 부담이 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걱정을 하는 부분을 이 책에서는 잘 긁어(?) 줍니다. 생각보다 전세 수요는 엄청나게 뒷받침되고 있고, 또한 2년 단위이기 때문에 5채가 있는 경우 동시에 전세를 주지 않고서는 서로 다른 시점이 오기 때문에 중간에 돈이 모자란 경우도 거의 없다는 것이지요.

 

저자의 경우 소형 오피스텔/아파트/빌라등의 거래를 통해 노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몇 십에서 몇 백 퍼센트 이상의 차액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그 상황을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저 역시 그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기 위해 경매도 알아보고 있고 도봉구 쪽 매매 시장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느낀 가장 큰 교훈은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 지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경매의 명도이전이나 법률적인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 급매로 나온 것을 활용하면 될 것이고, 실제로 그런 것이 어느정도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 실행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노후를 위해 집을 활용하라는 것은 부동산이라는 것이 정말 미친듯 떨어지지 않고서야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복귀하는 회귀 본능(?)이 있고, 부동산이기 때문에 실물이 존재하여 주식과 같이 완전히 종이 쪼가리로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노후에 있어서는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물론 그런 현명한 투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부동산 보는 눈을 키워야 하겠고, 많은 임장활동이 그 핵심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본인이 산다고 생각하면 어떨지를 한 번쯤 고민해 보면서 직접 가서 확인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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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5. 5. 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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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다 보니, 아니 남자들만 있는 곳에서 일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의아할 때가 꼭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서는 빨리 퇴근해서 집에 가서 쉬던지, 애를 보던지 아니면 다른 일을 하고 싶은데, 굳이 회사에 남아서 밍기적 대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뭐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대표적인 예로는 '애보기' 가 정말 힘들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애가 둘이나 있기 때문에 애 보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저 역시 실제 집앞에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한 날도 있긴 하거든요^^;; 그래도 집에 있으면 무언가 편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일부러 회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회식자리에 더 오래있고 싶은 생각은 아직 없네요.

 

이 책은 남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정말 황당하고 답답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여성의 모습 그대로를 그냥 '받아들여라' 라고만 하니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런데 실제로 대조해 본다면 '결국 내가 지겠네' 라는 생각만이 남습니다. 아내는 원래 이기적이라고 합니다. 연예할 때 이기적으로 보이지 않은 것은 내 눈에 콩깍지가 씌웠었고 그냥 모든 모습이 이뻐보였기 때문이라고 하고 원래 어느정도 이기적이었음에도 그렇게 이기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것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 글을 저희 와이프가 보면 무지하게 화를 내겠지만 실제로 저희 와이프도 보고 있으면 항상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조건은 바로 '여자는 이기적인 동물이다' 라는 것입니다.

 

자, 그럼 그 이기적인 사람에게 맞춰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장 분노를 담아 공격하고 뛰쳐나가면 될까요? 그렇다고 혼자 살기에는 이 삶이 너무 적적하고 힘들고 재미가 없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는 회사에서 있는 일들만 가지고도 즐겁게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그것도 길어야 30년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황혼이혼을 바라본다면 '내가 그만큼 참고 견뎠으면 이제는 자유롭게 살아야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여자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남자입장에서 참 억울하겠지요. 지금까지 돈을 벌어온 것은 자기이고 그것 때문에 가정이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니 말이지요.

 

남자가 해야 할 일은 바로 '들어주기, 참기' 입니다. 여자들은 대부분 입으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는데 남자들은 자꾸 해답을 주려고 하지요. 해답 필요없습니다. 애초에 해답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넌센스 문제인데 왜 해답을 찾으려고 할까요? 그 뒤에 있는 속뜻을 알지 못하겠다면 차라리 잠자코 들어주십시오. 듣기에 거북하기도 하고 때로는 속이 터지게 답답할 수도 있지만 그냥 듣고, 차라리 잊어버리는 게 낫습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 도움을 주려고 고민을 하고 있다면 오히려 더 크게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최근에 보았던 스니커즈 광고에서도 '나 살찐것 같아?' 라는 여자친구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든 나쁜 결과만 나오는 것은 비단 광고 뿐만이 아니겠지요...

 

육아와 가사가 오직 여성만의 전유물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슈퍼맘 뿐만 아니라 슈퍼대디의 모습도 같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덴마크처럼 남성이든 여성이든 구분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또한 근무 시간이 매우 이르게 끝나게 된다면 절반씩 나눠서 하는 것도 좋겠지만 한국의 현실은 그저 암담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세상이 변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대기업이나 공기업,공무원들의 육아휴직 사용 빈도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일하는 것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남자, 아니 아버지들! 책에서 보면 조금은 슬프지만 그래도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이 책에서 한 번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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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2. 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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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렇게 단순명료할 수가...?

이 책의 뒤쪽 추천사도 그렇지만 정말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정갈하게 적어 놓은 책은 처음입니다. 사실 경제라는 어려운 단어를 뒤로하고 읽더라도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 '겁나게' 많습니다. 신기하지요? 책 표지에 있는 것처럼 살면서 부딪히는 44가지 딜레마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직 '돈' 에 관련된 내용에 한해서 말이지요. 여러분은 그런 적 없나요?

 

개인적으로는 집에 무척 관심이 많습니다. 집을 사야할지 말아야할지 도대체 어디에다가 집을 구해야 할지를 말아지요. 근데 부동산 투자 책을 보자니 너무 당연하게 부동산에 투자하라는 말이 나오고 일반적인 재테크 책을 보자니 집값이 떨어지니 사지 말라고 합니다. 근데 저같은 서민은 사실 부동산 투자를 위해 시작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왕이면 부동산 투자의 목적도 가지고 있는 것이지 내 집 한 채를 사자마자 팔고 그럴 것은 아니기에... 이 책은 어쩌면 저에게 있어 구세주와 같은 책입니다. 고민에 대한 간단 명료한 정답... 장단점 나열하고 더 많은 쪽을 택해라, 집은 무조건 위치다, 그리고 싸게 얻는 것이 제일 좋다. 라는 내용들... 단순하지만 누군가 답을 내주기는 애매한 그런 내용입니다. 정말 원더풀했어요^^;

 

사회 초년생에게는 사실 집보다는 자동차에 대한 욕심이 더 클 것입니다. 엔트리 카는 새 것으로 이왕이면 조금 더 큰 것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사지 말라는 이야기 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왕이면 2~3년 지난 중고차, 적어도 앞으로 4만km 이상 보증기간이 남은 것을 산다면 좀 더 현실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차 중에 디젤과 하이브리드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도 나와 있습니다. 나이가 좀 있으시다면 할부인지 리스인지 정하는 것도 하나의 고민일텐데요, 1년에 1만 6천 km라는 기준을 가지고 설명을 하니 머리 속이 좀 깨끗해 진다고 할까요? 마음이 편해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명확한 답은 말이지요^^;

 

조금 아쉬운 것은 역시 미국 저자가 쓴 책이라 한국의 현실과는 조금 괴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번역하시는 분이 여기 저기 한국 상황에 대해서 적어 놓은 것은 어찌보면 좋은 배려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약간의 괴리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미국이든 한국이든 이런 것을 전혀 선택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기에 이 책에 있는 돈 버리는 선택을 배제하고 돈 버는 선택만을 할 수 있도록 읽고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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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1. 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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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은행이나 아니면 다른 금융권에 빚을 지고 계신가요?

요즘 사회생활하면서 빚 없는 사람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하다 못해 부모님에게도 빚을 지는 마당에 빚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만은, 사회적인 이유로, 경제적인 이유로, 아니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빚을 질 수 밖에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보면 돈 빌리기가 얼마나 쉽습니까? 이자만 많이 내면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많은 대출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집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매매도 아니고 전세를 갖고 이렇게 많은 빚을 지게 된 것은 사실 개인적인 욕심이 많이 작용하였습니다. 이왕이면 큰 집, 이왕이면 좋은 집, 이왕이면 새 집... 이런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과 비교 했을 때 더 나아보이는 것을 원해서 시작된 빚입니다. 갚을 생각을 하면 정말 암담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나는 다른 사람과 다를꺼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빌리곤 합니다. 그래놓고 지금 와서는 '아, 나도 다른 사람과 똑같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1~2만원 소비를 줄여본다고 해서 1억 이상의 빚이 쉽게 갚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본인의 소비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말이지요.

 

집은, 사실 글쓴이의 생각과 저의 생각은 조금 다른 면이 있지만, 분명 이 말은 맞을 수도 있습니다. 주택 보급율 자체는 100%가 넘은 상태이고 아파트를 위주로 짓는다고 하면, 분명 공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은 예전과는 다르게 오르더라도 더디게, 떨어질 때는 칼바람 불게 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조언을 합니다. 차라리 지하방부터 시작을 하고 집을 구매하지 말고 그냥 전세로 2년에 한 번씩 고생하라, 2년 뒤 전세금이 오른다면 현재 가지고 있는 전세금과 동일한 수준의 전세금을 요구하는 집으로 이사를 하라고 말이지요. 2년 마다 고생을 하면 빚이 늘어 매일 고생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그러신가요? 저는 좋은 조건의 집을 매매하고 싶습니다만...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보험은 저자 분의 말이 맞습니다. 사실 보험 자체는 필수불가결하지만 1개를 초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필요가 없는 듯합니다. 사람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서 판매를 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빚이 더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저희 부모님...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단순히 미래에 대한 대비라고 해서 현재를 망가트리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특히 보험설계사들이 많이 설명해 주는 유태인들의 자산 증식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그렇게 하면 나는 굶어 죽고 자식들만 편안하게 살아가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필요하지만 확실한 설계사를 만나는 것, 그리고 본인 스스로 보험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은행 예금으로 먹고 사는 시절도 지났습니다. 다변화를 추구해야 겠지만 그것이 어색하다면 펀드와 같은 전문가를 통해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라면 본인이 스스로 공부해서 주식이든 채권이든 투자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쌓는 것도 좋겠구요. 무엇보다도 금융이라는 것 자체를 싫어하거나 너무 믿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책이 빚을 지지 말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책이기 때문이지만 분명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정도의 레버리지는 필요할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를 놓치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는 힘들어 질 수도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그 기회를 갖기 위해 여러 지식을 쌓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빚지기 전에 이것들을 알았다면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지만 어쩌면 어느 부분은 모르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분은 책을 보면서 고민을 하세요. 어떤 것이 나에게 맞고 틀린지에 대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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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0. 8. 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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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부터 부쩍 관심이 늘어난 것이 바로 '집' 입니다.
결혼하기 전에야 단칸방 하나만 있으면 되니 걱정할 것이 없었지만
이제 두 명이 아닌 3명이 되면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듯 합니다.

제 블로그에 굳이 정책적인 이야기를 적고 싶진 않습니다만, 워낙 가격이
정책적으로 와따가따 하고 큰 금액이다 보니 정책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입니다. (^^;;;)

사실 최근 집값 하락의 경우 저같이 무주택자에게는 정말 천금같은 소식입니다.
가격이 떨어지면 집을 살 수 있는 확률이 그나마 높아진다고나 할까요?
근데, 현실적으로 제 위치에서 집을 살 수 있냐라고 생각하면 그건 또 아니라는...
이제 회사 3년차이니 모아 놓은 것이 없어서 딱히 살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증세이다, 지금이 내집마련
최적기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누군가는 운이 맞아서 저렴하게 집을
구할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은 제가 집을 원하며 딱 원하는 집이
있을 때 거래할 금액만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최고의 조건이라 생각됩니다.

지금 5천만원인 집이 1년 뒤에 6천만원으로 올랐다고 해서 배아파할 것이 아니라
집을 구하지 못했다면 더 좋은 곳이 올 때를 기다리는 것이, (상황이 안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서도....) 어찌보면 상책입니다. 괜히 마음만 아프거든요....(제가 그랬어요ㅠ)

부동산은 과연 가격이 떨어질까요?
제 의견은 No에 가깝습니다.
세대 수가 많아진다는 뻔한 이야기 말고, 기본적으로
의과 식은 줄이려면 줄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어떤 연고지나 지역에 있는 사람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적응하기는 무척이나 힘이 든 면이 많습니다. 지금의 가격은
소위 Bubble이 걷혀지는 자그마한 시기라고 생각이 되고 다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는
시기가 올꺼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번엔 단체로 올라가는 것보다는 선호하는 지역만
올라가는 현상이 되어버릴까요?^^

사실 아직은 더 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바라는 지역은 워낙 가격대가
높은지라 이사를 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가 이사가야할 시기에
저에게 맞는 멋진 집이 제 눈 앞에 있을 것으라고 추오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PS: 개인적으로 서울의 강북과 강남의 집값 차이가 왜이리 많이 나냐고 물어보면 답은 딱!
      하나더군요. '교통'... 강북은 사람이 많은데 길도 좁고
강남은 사람은 많아도 길은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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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