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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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트렌드 2025
급변하는 고용 시장과 HR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채용전략을 세워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국제 정세 변화, 금리 인상, 경제 위축 등 경제적 변화 요인,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이슈가 발생한다. 퇴직률이 증가하면서 비즈니스 환경에 따른 인력 감축이나 인력의 재배치, 구조조정으로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일만 잘하면 되었지만, 요즘은 성과를 내려면 스스로 동기부여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2024년에는 ‘일하는 문화’의 변화가 중요했다면 2025년에는 ‘일하는 동기’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앞으로는 동기부여가 일의 의미와 중요성을 깨닫고 기업에서 일하는 태도를 좌우할 것이다. 직무 적합성보다 동기부여 적합성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 구글, 아마존, 넥플릭스 등 세계적인 여러 기업에서도 모티베이션핏을 상당히 중요하게 활용하고 있다. 2025년 채용 트렌드는 모티베이션핏 시대가 될 전망이다.
저자
윤영돈
출판
경향미디어
출판일
2024.10.23

 

언제부터인가 연도 마케팅이 활발하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가 시리즈 별로 유행을 하면서 이러한 것들이 점점 세분화되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 책 역시 동일한 맥락에서 진행되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세분화가 되면서 좋은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트렌드 부분에 있어서는 김난도 교수님의 글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되지만 좀 더 세분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채용 시장에 나서야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채용 관련된 내용이 좀 더 깊숙하게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저자는 그러한 부분을 잘 파고 들어서 매 년 변화되는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 사실 경직되어 있는 거 같은 채용 시장에 대체 어떤 트렌드가 있길래 이러한 글이 있는 것일까?

 

공채 시장이 이제 거의 없어져 간다.

과거 대규모 공채를 통해서 인원을 보충하던 대기업들조차도 몇 군데 남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SK의 경우 수시 채용을 대폭 늘리게 되면서 신입사원보다 오히려 '주니어 탤런트'와 같이 경력사원을 '노골적'으로 데려오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신입사원에 지원하는 지원자들이 불만이 많은 것 중에 하나가 회사에서 신입이 아닌 사람을 뽑는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경험을 원하고 있는데 기업 입장에서도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 더 적응력이 빠를 수밖에 없고 사회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채용해서 가르치는 것보다는 그래도 어느 정도 배우고 오는 경우에 더 활용하기 좋다는 니즈가 서로 맞물려서 중고 신입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재택근무가 생기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어쩌면 다른 복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경우도 생겼다. 물론 최근 미국에서는 이러한 재택근무를 차근차근 없애고 있는 중이긴 하다. 업무의 집중도가 회사에 있을 때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소속감이나 동료애 같은 부분이 많이 사라지는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나 역시 재택 근무를 몇 번 해 봤지만 현장에 있는 것과는 차이가 크고 서비스업이나 IT업종이나 가능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부분이 생기면서 면접도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최근 챗GPT를 활용한 답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과연 면접이나 서류로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 가고 있는 상태이다.

 

업종의 경계도 무너지고 있다.

신입사원 때 이직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업종이 다른 방향으로 이직을 하는 것은 거의 금기시 되다시피 했었다. 사실 깊이 알아야 하는 업종일수록 이직은 당연히 어렵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점점 이종업종끼리와의 합쳐짐이 발생하면서 이제는 업종 전반을 뛰어넘는 이직도 활발해지고 있는 편이다. 특히 평생직장이라는 부분이 희미해지기 시작하면서 한 회사만 다니는 경우도 사라지고 있고 그로 인해 이직은 점점 활발해지고 있지만 애초에 좁은 업종의 경우 이직 자체가 문이 막히니 다른 곳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앞으로 이렇게 업종의 경계가 무너지고 같은 직무이면 다른 업종에서도 적응을 할 수 있는 채용시장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에 실제로 면접을 보고 왔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내가 10여년 전에 보았던 면접 방식과는 정말 다른 것이 느껴졌다. 회사의 채용방식은 점점 변하고 있는데 지원자도 같이 변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 변화하는 모습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이직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트렌드를 알아야 하는 것은 이제 기본이다. 과거 처음 신입사원이 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정도는 흔쾌히 준비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회사원인 사람은 이 책은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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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3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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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의 기술
우리는 과연 회사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목표로써 살아가야 할까? 이직이 필수인 시대, 과연 어떻게 이직을 하는 것이 현명한가? 그리고 어떤 목표로써 직장 생활을 해야 나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고민 속에서 집필되었으며, 이직을 통해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고,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중심을 잡고 직장 생활에서 생존을 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직은 현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현실에서 우리는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해 생존해야 한다. 직장인으로서 독자들이 성공적인 커리어를 구축하는 데에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저자의 생존법칙이 사회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1장에서는 현실을 직면하고 이직의 문을 열기 위한 인식의 전환을 통해 독자들이 각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2장에서는 현 상태에서 이직을 위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현재에 충실하면서도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이상적인 이직 활동을 위한 방법을 안내한다. 3장에서는 이직 과정에서 개인이 갖춰야 할 경쟁력 강화, 멘탈 관리, 시간 관리, 체력 관리 등 개인적 차원의 관리 방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4장은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나의 경력 관리, 평판 관리, 주변의 상황과 분위기를 이직에 유리하게 최대한 활용하는 등 이직 네트워크의 관리 차원에서의 효율적인 이식 방법을 코칭한다. 5장에서 실제 이직 과정에서의 이력서, 자기소개서에 대한 가이드 및 연봉협상법, 헤드헌터 활용법, 구직사이트 활용법, 면접 시의 노하우 등 이직의 실전에 관한 정보를 저자의 실제 경험에 기반해 자세하게 공개했다.
저자
김대희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3.08.24



이직이 필요해?

지금 나와 같은 나이대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 있는 회사도 충분히 좋고 편한데 과연 이직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다. 그런데 나 역시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회사에서 날 당장 내보낸다고 하면 나는 어떤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물론 한국과 같이 정규직에 대한 안정성이 보장된 나라에서 쉽게 해고라는 것이 있기도 힘들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회사가 눈에 띄게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니 언젠가 정리해고 같은 것을 하게 될 텐데 내가 가진 무기가 대체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과 함께 지금 새로 들어오는 친구들은 이직이라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나 스스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어느 날, 링크드인을 열어서 내 경력사항에 대해서 기록을 해 보기 시작했다. 10년을 넘게 일을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없이 깨끗한 이력이 나올까? 나는 대체 회사에서 어떤 업적을 이룬 것일까?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분명 회사에서 하라고 지시한 일이지만 나 스스로의 성과로 포장할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간을 힘들게 일을 하더라도 결국 그것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지 못하거나 포장을 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이 성과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제는 내가 그것을 제어하고 포장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 필요했다. 나 자신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청사진이 필요해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변수를 모두 생각해서 행동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청사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당장 내일 일어날 일은 알 수 없지만 내 미래에 대한 로드맵은 지금도 충분히 그릴 수 있다. 나의 선배들이 있고 주변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의 길이 과연 나에게 맞는지, 아니면 다른 길을 택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10년 이상이 지나고 보니 그러한 청사진을 그렸던 사람들은 다 자신들이 원했던 것을 이룩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고민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며 술 마실 때마다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당장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많이 그러지 않는가?

 

나라는 브랜드에 투자하라

나는 주변에서 어떤 사람으로 불리고 있는가? 신입 사원 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는 평판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억지로 칭찬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나라는 사람이 어느정도 알려지게 되면 당연하게도 평판이 따라붙게 되는데 이것이 한 번 굳어지기 시작하면 바꾸는데 굉장히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재능이 있고 운이 닿아서 잠시간 좋은 평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평판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저 그런 회사원이 목적이라면 필요 없겠지만 스스로를 계속 좋게 이끌어 나기가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공부도, 다른 것도 말이다(하다 못해 골프라도 연습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언젠가 이직의 순간이 오면...

과연 나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아직 내가 있는 곳에서 한 번도 이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협상을 해야할 지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선 '나에 대해서 다시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나중에 진짜 이직을 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 머릿속에 청사진이 그려지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이직을 하기 위해서 일단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먼저 인정을 받아야 좀 더 쉽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누군가 나를 좋게 보고 한 번쯤은 이직이 아니라 그쪽에서 나를 너무 원해서 내가 마지못해 가야 하는 그런 상상,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좀 더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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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4. 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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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게 이직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더 좋은 회사를 꿈꾼다.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을 통해 더 높은 연봉, 더 전문적인 역량, 더 멋진 업무를 붙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외국’라는 단어에서 지레 겁을 먹는다. ‘영어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 ‘면접은 어떻게 보는 거지?’ 등 여러 어려움이 있다.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이 두려워 여전히 고민하는 이들에게 더는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남들과는 다르게 이직합니다》는 20년 동안 6번의 외국계 기업 이직에 성공한 저자의 각종 노하우가 담겨 있다. 외국계 기업에 들어갈 때 영어는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하는지, 영문 이력서와 영문 경력기술서 작성, 영어 인터뷰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한다. 또한 링크드인, 리멤버, 피플앤잡, 글래스도어 등 취업 플랫폼을 어떻게 사용해야 성공적인 이직을 쟁취할 수 있을지 설명하며, 요즘 떠오르고 있는 챗GPT를 이직 준비에 활용하는 방법을 담았다. 기업은 언제나 준비된 인재를 채용하고자 한다. 이 책이 당신 옆에 있다면, 분명 좋은 아이디어와 자신감을 얻고 목표하는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직장인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3.04.04

 

 

이직생각이 있는가?

사실 직장인이라면 뭔가 불합리하거나 사람이 너무나 싫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카드가 그리 많이 없다. 부서를 옮기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이 아니고 나의 능력만 가지고 옮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좀 더 능동적으로 활용을 하고자 할 때는 이직에 대한 생각이 없을 수 없다. 그래서 이직에 대한 준비를 막상 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조직에 묶여 있으면 그만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데 막상 옮기려고 하면 그 조직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성과를 제대로 적어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막상 뭐를 적어야 할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 이제는 알아야 한다.

왜 알아야 하냐고? 뭐, 지금은 40대 후반에서 50대이신 분들은 굳이 이런 책을 읽을 필요는 없을 수 있다. 이미 내가 임원으로 가는 길을 가고 있는지 아니면 그냥 이렇게 가다가 정년퇴임까지 버팅기는 것이 목표인지는 거의 정해져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전자의 경우 선택받은(?) 사람이나 가능한 이야기겠고 후자의 경우 대부분의 케이스에 속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다른 사람과의 경쟁력이 점차 떨어지는 시점에는 이직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지금 20~40대 초반까지는 이 책에서 나오는 방식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해 봐야 한다. 서구권 문화와 조금씩 유사해지면서 이직을 하는 것이 '배신'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능력'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직을 할 때 외국계 기업을 눈독들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이 책에서도 나오는 '편견' 이라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능력'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특히 소위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하기도 하고 성과를 확실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며 특히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 상승폭이 상당하다는 것도 지금의 MZ세대에게는 매력적인 부분이다. 국내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대기업이라고 해도 상승폭이 임원이 되지 않으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인데, 국내 기업의 경우 항상 구성원들의 평등을 말하기 때문에 아직은 이러한 임금체계의 적용이 어려운 상태이다. 그에 비해 외국계 기업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연봉이 가능하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일단 외국어, 특히 영어라는 장벽에 막히게 된다. 비즈니스 영어라는 것이 사실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토익에 나오는 영어들로만 구성을 해도 충분하다는 저자의 평가가 있긴 하지만 막상 누군가 영어로 문의가 오면 주눅이 들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고자 노력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1:1 영어회화 등으로 거금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그냥 토익의 지문을 달달 외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한다. 단순히 처음 보는 사람과 말을 트기 위해서 하는 영어회화가 아니라 '업무를 위한' 언어를 하기 위해서 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소서의 경우 ChatGPT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뭐 그전에는 파파고도 있었다) 얼마나 여건이 좋은가? 도전하고 볼 일이다.

 

나 역시도 몇 번 시도해 보긴 했다.

사실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는 것도 어려워 하는 나에게 외국계 기업은 지금도 꿈으로만 남아있긴 하다. 헤드헌터를 통해서 몇 번 들어와서 경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긴 했지만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나의 소극적인 자세이다. 적극적으로 하지도 않았으면서 지레 겁을 먹고 항상 자소서를 쓰다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임시저장으로만 끝이 난 적이 너무나 많았는데 이번에 책을 읽은 겸 해서 이직을 진행해 봐야겠다는 결심이 생겼다. 이직하게 되면 이 책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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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2. 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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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

어떻게 생각하는가? 애매한 나이인가? 어쩌면 이제는 점점 황혼으로 접어드는 나이일까? 이제는 좀 더 보수적이어야 하고 너무 올드해 보이고 회사에서도 왜 아직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 나이이기도 하다. 나 역시 40대지만 이제 그럴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있고 한편으로는 30대에 보는 50대와 40대에 보는 50대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 세상은 50이라는 나이에게 편안한 안락함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아래서는 더 젊은 후배들이 뛰어오고 있고 나의 자리는 좁아지고 있는 상태이며 선배들도 자신의 자리를 어떻게든 지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 나이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실 젊은 나이다.

특히 100세 시대에 50세라고 하면 아직 너무 젋은 나이다. 향후 가장 걱정이 되는 문제 중 하나는 '죽지 않을 것 같은 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될 정도이다. 그런데 회사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이제 가장 가성비가 떨어지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실 이때부터는 내가 언제 회사를 잘릴 수도 있겠다는 가정을 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그런 가정을 할 수가 없다. 바로 회사가 주는 아늑함과 더불어 매달 들어오는 월급이 바로 그 원인이다.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밖에 없는데, 50대부터는 사실 단점이 될 수밖에 없다. 회사원은 그 회사일 아니면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어서 이다.

 

저자와 같은 군인도 사실 마찬가지다.

어쩌면 다른 곳에 응용을 하기가 더 힘들기 때문에 안 좋은 케이스가 될 수도 있다. 심지어 계속 이사를 다니면서 축적되는 배우자나 자식들 간의 반목이 점점 커기게 되면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이사는 나도 많이 다녀보긴 했지만 큰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 중 하나이다. 자식이 어느 정도 장성을 하게 되면 사는 곳을 쉽게 이동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데 그럴 경우 이렇게 부대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혼자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으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정확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되었을 때 자녀와 배우자의 선택을 받기란 힘들다. 그래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회사에서 하는 일이 밖에서도 연계가 가능하다면 금상첨화이다. 저자는 그런 부분이 가능했기에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우리는 사뭇 다를 수 있다. 실제로 50대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일이 결국 치킨집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웃으면서도 '그게 맞다' 라고 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래서 그런가 최근에는 각종 다양한 재능기부와 더불어 50대도 학습에 대한 열정을 많이 보여주기도 한다. 심지어 70대에서도 배우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사람은 죽기 직전까지도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특히 지금 40대 후반이 되는 사람들은 자신이 오래 살았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항상 자신을 낮추고 배워야 한다는 사실이 지금의 현실이다. 중요하다.

 

평생 업이 중요한 시기이다.

하나의 업으로 평생을 살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경쟁도 심하다. 자신만의 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어쩌면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지금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능력' 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업도 실행하지 않았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 업이 끝나기 전에 다른 업을 찾아내는 것이 이제는 필수 사항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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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8.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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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으로 취업했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 당신은 나와 같은 오~~ 올드한 사람일 수도 있다. 사실 한국에서 잡코리아나 이런 것으로 취업을 하는 것도 많이 없긴 한데 링크드인이라니? 뭔지도 모르는 이상한 사이트에서 취업을 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생각은 완전히 틀렸다. 지금의 Z세대에서는 이제 인스타그램과 더불어 취업에는 반드시 필요한 SNS이고 많은 헤드헌터들도 이곳에서 잡 오퍼를 많이 주고 있다. 나 역시 가입 이후 별거 아니게 적어놨지만 잡 오퍼를 무려 5번이나 받아본 것을 본다면(나름 모두 대기업) 취업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회사에서 가끔 면접관으로 참석을 하기도 한다.

면접을 할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이런 동일한 질문들로 무슨 면접이 되겠냐고 말이다. 내가 당장 현업에서 활용이 가능한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대학교 때 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게 뭔가? 그리고 그것만 기계적으로 외워온 사람들과 면접을 하니 어떻게 이렇게 동일한 경험이 계속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공채 시스템의 굉장한 폐해라고나 할까? 한꺼번에 많이 뽑으니 그 사람 하나하나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채용을 하고 막상 채용을 하면 이직이나 퇴사가 점점 잦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의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의 Z세대들은 '나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회사 따위 필요 없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배워왔고 그렇게 실행한다. 

 

인맥이 나쁘다고?

정치권이나 회사를 보면 항상 '낙하산' 이 나쁘다고 생각을 한다. 무조건 공정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공정이라는 것이 대체 무엇일까? 같이 시험봐야 한다? 면접 봐야 한다? 면접이야 정답이 없다면 개인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고 시험이라는 것은 지금 시대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런 것이 실제 업무에 무슨 도움이 될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SNS를 통한 인맥관리의 중요성과 더불어 상시채용 형태가 마음에 든다. 아무거나 일단 들어가 보자가 아니고 진짜 자신이 관심 있어하는 업무를 오퍼 할 수 있지 않은가? 점점 대기업들의 공채도 줄어들고 있는 마당에 이제부터 취업이나 이직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링크드인에 좀 더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역시 공짜는 없다.

그냥 만들어 놓고 기다리면 잡오퍼가 오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했었던 업무를 정리할 줄 알아야 하는데 주변에 소위 '프로 이직러' 들을 보면 회사가 바라는 모습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했던 업무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어쩌면 회사에서는 이런 사람을 조심해야? 그런데 또 이런 사람이 일은 엄청 잘한다. 난감?ㅋ) 나같이 공장 근로자들은 이런 것을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는데 평생직장이라는 이름이 없어진 마당에 과거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꾸미는 것도 배우고 내 업무도 정리를 해 보고 이직을 하지 않더라도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언제 회사가 나를 해고할 수 있으니 말이다(암울하다...)

 

SNS는 결국 많은 사람을 알아야 한다.

링크드인으로 이직한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음에 있다면 거의 모든 헤드헌터에게 친구를 요청한다고 한다. 그 사람이 받아주던 받아주지 않던 이렇게 시도를 많이 해야 하는데, 그럴 의지조차 없다면 이직이라는 것에 대한 꿈을 접는 것이 낫다. 변화가 두려울 수는 있다. 하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결국 해고 대상 1순위는 내가 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 해외와 같은 기업문화가 되고 법이 바뀐다고 하면 분명 자유로운 이직 시장의 모습이 보이게 될 것이다. 내가 다른 경쟁자보다 돋보이기 위해서는 분명 이와 같은 SNS 활용도 잘해야 한다. 꼭 한국에서만 일을 한다는 보장이 없어진 시대에 우리는 얼마만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가? 한 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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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3. 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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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준비를 하는가?

나이의 앞자리가 4자가 비추기 시작하자 심각한 고민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과연 내가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것이 맞을까?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10여 년간 회사의 선배들을 유심히 봐온 결과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은 어떻게 하는지는 알겠는데 그 길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내가 처한 상황에서 불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선 사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인데 생각만큼 그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여의치도 않을뿐더러(이건 순전히 개인 사정이니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겠다) 실제로 그런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있는 직군 자체가 점점 문이 좁아지고 있는(나쁘게 말하자면 직군 자체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 큰 고민이 많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이직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사실 나와 같은 상황은 굉장히 좋지 못한 케이스라고 한다.

현 상황에서 직군을 바꾸고 싶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했던 거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인데 그렇게 하는 케이스는 보통 3년 내외의 업무 정도만 하고 바꾸는 경우이며 적어도 바로 업무 전환이 불가능해서 다른 곳에서 경력을 쌓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과장을 지나 차장정도가 된 상황인지라 과연 내 상황을 이해해 줄 회사가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그 전에는 이직을 해야겠다는 의지 정도는 있었는데 오히려 이 책에서 팩폭을 날리는 바람에 과연 의지 자체를 갖기나 해야 하는지가 더 의문이 되긴 하다.

 

하지만 적어도 난 아직 시작도 안한 것이다.

내 이력서를 제대로 수정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력서의 경우 우리는 이제 신입사원이 아니기 때문에 내용에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수식어' 로만 설명을 하는 것은 굉장히 자신의 능력을 깎아 먹는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누구나 수용할 수 있고 모든 업무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일 수 있는 지원자입니다'라는 내용만 보면 뭔가 멋진 비유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사람은 대체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연차가 올라가면 적어도 자신이 했던 프로젝트라던가 제조업의 경우 자신이 이뤄낸 각종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 전혀 없다면 솔직히 뭐라도 적긴 해야겠지만 그것을 만들어보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다.

 

자소서 역시도 사실 길 필요가 없다고 한다.

신입사원 때나 글짓기 실력이나 보지 이제는 키워야 할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장에 투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니 실제 했다고 하는 업무가 맞는지 여부를 면접에서 확인을 하면 되고 현재 필요한 포지션의 업무와 가장 비슷한 상황의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목적이 된다. 항상 그렇듯, 글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적어야 하는 것이 맞다. 내가 원하는 포지션에서 가장 원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홧김에 이직해야겠다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우리는 회사를 다니면서 물론 화가 나는 일이 많이 생긴다. 그것이 업무든 상사든 간에 불만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좋좋소'와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감하는 일이 많은 이유는 바로 여느 회사나 이런 불만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지금 내가 이직을 하는 그 회사도 동일한 상황이나 동일한 수준의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단순히 이유가 '싫어서, 적어서'라고 한다면 그것은 이직 준비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 이직도 이제는 전략이자 커리어 패스의 한 방향이다. 무조건 한 회사만 오래 있는 것이 미덕이 아니게 된 지가 오래된 만큼 이제는 이직하는 것도 하나씩 전략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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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1. 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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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고 싶으세요?

회사에 와서 가장 많이 하게되는 고민 중 하나인데 예전과 다르게 한 회사에 목숨걸고 오래 있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직을 하는 것이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런데 쉽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 역시 항상 이직에 대한 상상과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하나이다. '내가 왜 이직을 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내용 때문이다. 현재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이직을 하고 싶은 것은 맞는데 지금 상황에서 다른 곳을 가기에는 뭔가 부족한 부분이 많거나 너무 다른 세상이다. 회사원들의 대부분 특징은 바로 '안정성' 에 기반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넘어가면서 까지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듯 하다. 그래서 이렇게 불안과 불만 사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와 닿는다는 생각이 든다.

 

MBA 고려해 보셨나요?

현재 나도 파트타임으로 다니고 있는 상태이지만 거의 모든 직종에서 필요로 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나중에 경영자가 되기 위한 부분도 있겠지만 현재 조직관리나 영업, 마케팅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인데 여타 공학대학원과는 달리 다양성이 추구되므로 학과에 관계없이 입학이 가능하다. 저자 역시 카이스트MBA 출신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도전을 하여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간 사람 중 하나이다. 말이나 글로만 된다 안된다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하였고 창업도 하였으며 컨설팅과 책까지 발간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혼란스러워 보이는 커리어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이상적인 모습이다.

 

보통 제조업 분야의 엔지니어 혹은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사람은 이직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는 업이 얼마나 소비자와 가까이 혹은 파생할 수 있는가가 차이인데 나 역시 반도체라는 업에 있는 사람으로서 막상 이직의 문을 열고 싶어도 쉽게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일단 회사 안에서 활용한 모든 시스템이나 지식이 다른 곳에는 거의 쓸모가 없는 경우가 많이 있고 고객과의 접점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혼자서 할 수 있는 업무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직종은 사실 다른 회사에 비해 연봉이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다른 소매업이나 유통업을 관리하는 기업보다는 확실히 연봉이 높은 것은 맞는거 같다. 하지만 앞날이 깝깝한 것은 오히려 우리 쪽이 아닐가도 생각해 본다.

 

이런 식으로 이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MBA 출신답게 툴을 활용하는 것을 자유자제로 하고 있다. 단순히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드니까' 라는 생각으로 이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낸 툴에 의해서 고민을 해보고 있다. 처음에는 귀찮아서 하지 않다가 책을 두 번째 읽을 때부터는 시작해 보았는데 은근히 내 마음 속 깊이 있는 것들을 잘 끄집어 내는 듯 했다. 일단 당위성에 대해서부터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분들은 꼭 한 번 해보길 바라며, 스스로 납득하지 못한다면 이직 자체를 지금 당장 고민할 필요는 없는 듯 하다.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 도망가고 싶어서 이직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으니 말이다.

 

책을 덮으면서 나는 이직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이직이 사실 그냥 하늘에 떠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면 조금은 명확하게 할 수 있는 그런 것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오히려 더 멀어진 거 같은 느낌도 드는 것은 아직도 당위성에 대해서는 정확히 생각을 하지 못해서 일 것이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한데 그냥 꿈으로 남겨두기에는 조금 아쉬워지기 시작했다. 나 역시 MBA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직이라는 것에 대해서 더 크게 갈망을 하게 되었으니 이제는 좀 실행을 해보고자 한다. 일단 이 책을 다시 읽어보면서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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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6. 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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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자영업과 회사를 동시에 하고 있다. 자영업자이기도 하면서 회사원이기도 한데, 양쪽의 애환이 다 느껴지기도 하고 양쪽의 장점도 다 느끼고 있다. 사실 자영업에서는 고객에게는 한없이 을이지만 한편으로 아르바이트생에게는 혹은 직원에게는 갑 행세를 할 수 있다(근데 해보니까 오히려 그들이 갑인듯 하다) 이 책에서 나온 블랙 컴퍼니는 어떤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뭐랄까 한없이 문제가 많아보이는 회사이다. 

 

먼저 사장의 기본 마인드는 SSKK(시키면 시키는대로 까라면 까라는대로)이다. 최근에도 이런 회사가 있다는 것은 들었지만 왜 하필 저자가 있을 때 그런 사장이었을까? 사실 어쩌면 저자의 눈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 사장과 직접 면접을 했음에도 그 사실을 전혀 몰랐으니 말이다. 아무리 건장한 회사라도 CEO가 문제가 있으면 금방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듯 회사에서 가장 높은 사람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물론 그 사람만의 철학과 방식이 존재하겠지만 무조건 시키면 해라는 것은 지금 사회에서도 맞지 않을 뿐더러 인력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뭐 지금 보자면 대학원에서 만나본 CEO 분들은 자신의 철학을 바꿀 생각이 별로 없는 분들이 많아서 이 책에서 나오는 사장님과 같은 분은 만나지 않는게 제일 상책이긴 하다.

상무와 상무이사 등도 마찬가지이다.

사장의 눈치를 보지만 자신들보다 낮은 직위의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가혹한 그 사람들. 어찌보면 사장은 사장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저 사람들은 사장도 아니면서 뭘 저렇게 돈을 아껴대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더군다나 인력관리에 있어서 저렇게 파견직과 임시직만을 하려고 하니 이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기나 할까? 사장 때문에 저자 부서의 팀장이 여러 번 바뀌었다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이들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하여 그런 것은 아닐까? 웃으면서 공격하는 그들. 그들은 사장에게서 너무나 나쁜 것만 골라서 배워놓고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읽어보면서 답답했던 것은 한국에서는 이렇게 다르게 하는 사람을 포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던 점이다.

물론 저자의 시각에서 본 것이라 분명 미화된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변화를 추구함에 있어서 어느 누구도 제대로된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더 답답한 부분인데 회사라는 곳이 어쩌면 하나의 사회인데 오직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면 누가 그런 곳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심지어 직원의 행복이 회사가 망하는 길이라는 망언을 하는 곳에서 저자는 어떻게 더 바꿔보고 싶었을까? 저자의 심정이 너무나 이해되기도 했고 결국 스스로 나온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내쫓는 방식으로 했던 것이 마음 아픈 부분이긴 했다. 

 

나는 회사에서 나의 상사나 혹은 부하직원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변화를 혁신적으로 진행하는 역할을 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불필요한 것은 없애보려고 많이 노력을 했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애초에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우리는 이렇게 변화를 하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두려워 하고 있는가? 60일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에세이지만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이 갈만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언제쯤이면 내일 회사가서 어떤 일을 할까와 같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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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5. 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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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덕택에 점점 책이 잊히는 거 같아 정리했습니다!
이 책은 사실 전체적으로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인사 방식이 국내의 인사 방식보다 월등하다는 전제하에 쓰인 책이기 때문에(소위 미국 뽕) 전반적으로 미국에서 있을 법한 단점이 단 1도 소개되지 않은 책이기도 합니다.(그 부분은 좀 아쉽네요)

 

1장 위계조직을 넘어 역할 조직으로
뒤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국가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이 넘어가면서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의 발전이 극대화되는 시점이 오게 된다. 이로 인해 그전까지의 조직은 소위 '상명하복'의 조직형태로 모든 사람이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었겠지만 지금은 개개인의 창의성이 더 기업에게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2장 성과주의를 넘어 기여주의로
위와 같은 탑다운 방식의 조직의 문제점은 한 회사에서 여러 가지 업무를 맛볼 수 있으나 하나의 깊이가 생성되는 데는 문제가 있고 성과를 나기 위해서 억지로 필요도 없는 것을 만들어 내어 성과로 포장을 해야 하는 불합리가 있다. 이것을 기여주의로 전환을 하면 나는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업을 달성하기 위해서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기여 주의이며 이 체제 아래서는 인력의 이동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

 

3장 완벽주의를 넘어 '경험 축적'으로
이번 장에서는 애자일 방식이 얼마나 우수한지(?) 나오는 내용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우리는 항상 천편일률적인 조직이 아닌 변화에 맞는 조직이 되고 책임을 누군가에게 지워야 하는 것이 아닌 모든 책임의 원천은 회사가 지고 그에 따른 해결 방법을 서로 이해하고 공유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실수도 결국 경험 축적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4장 기술집약을 넘어 '개념설계'로
현재 한국은 이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이 넘어가면서 미국과 같은 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동양 사람들의 특성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기에 그것이 쉽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미국의 모습을 따라가야 하는 것도 분명 맞다. 제조업은 차츰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게 인계를 해야 하고 지금이 변화를 해야 할 최적기인데 과연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있는가라고 물어보면 조금 의문이긴 하다. 한국에서도 과연 구글이나 넷플릭스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가 나올 것이며 자유롭게 회사를 이동하면서 일을 하는 그런 날이 올 것인가? 그래서 지금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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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1. 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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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전에도 지금도 이 '퇴사' 라는 것에 굉장한 로망이 있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그 로망이라는 것에 PLAY 버튼이 눌러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금전적인 문제가 크기도 하고 과연 내가 그것을 진행하고 나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큰 고민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있고 여러 퇴사할 수 있는 이유가 생겨도 막상 진짜 퇴사를 하라고 하면 정말 머뭇거려지고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런 책을 정말 여러 권 빌려도 보고 구매도 해 보았는데 이번 책은 조금 다른 느낌이다. 뭐랄까? 퇴사를 종용하는 느낌이 나긴 하는데 희안한 것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현실적인 것을 추천한다고나 할까?

 

현재 내가 하는 업무는 신입사원 교육이다.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그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일지 모르지만 항상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회사 욕하기' 이다. 사실 대기업이라는 간판을 보고 온 사람이 대부분인지라 거기다가 하는 업무가 만족도가 정말 가장 떨어지는 일이라 회사 욕하기는 굉장한 효과를 가져온다. 뭔가의 단합을 의미한다고나 할까? 그런데 한편으로는 어느 누구도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면 회사에 대한 로열티는 굉장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이 그런가 싶었는데 지금 다니는 학교에 와서 보니 또 그건 아니다. 어쩌면 나는 그전부터 생각하는 퇴사라는 것에 정말 깊숙히 이미 들어와 있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책들이 퇴사를 종용한 다음 다채로운 것을 하라고 하는데 사실 책에 나온 내용들은 몇 년을 준비해도 한 번 될 수 있을까 말까하는 일들이 대다수였다.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하는 것도 벅찬 내용인데 과연 회사를 나와서도 다 준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내용들인데 사실 이 책은 내용이 정말 간결할 편에 속한다. 뭔가 스포를 하는 느낌이긴 한데 간략히 적어보자면...

1. 온라인 유통 판매

2. 재능 판매

3. 공간 대여

4. 플랫폼 운영

5. 인플루언서 마케팅

6. 블로그 운영

7. 강의

사실 위의 것들은 회사를 다니면서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충분히 내 자신을 준비할 수 있는 항목들이다. 아닌가?

 

퇴사라는 것을 하기 전에 사실 '내가 왜 퇴사를 해야 하는가?' 에 대한 정의를 확실하게 생각해야 한다.

저자는 가장이며(남녀 구분하는 것은 아니나 대한민국에서 보통 남자가 퇴사한다는 의미는 굉장한 의미라고 보여짐) 두 아이에 아버지이고 어쩌면 가장 퇴사하기 어려울 것 같은 젊은 나이에 퇴사를 하였다. 물론 처음에는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지만 두 번째는 본인의 의지로 나왔으니 사실은 굉장한 의지라 하겠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는 과연 퇴사가 맞을까 존버가 맞을까? 항상 고민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도 생각해 본다. 위에 나와있는 7가지 방법 중 나는 하나라도 하고 있는가? 라고 말이다. 하지 않았는데 무조건 퇴사부터 준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지금이라도 하나씩 준비해서 퇴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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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