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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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화려한 언변을 가진 CEO가 회사를 이끄는 것? 회사에서 벌어지는 많은 것들을 총괄해 주는 업무?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사실 회사원의 입장에서 회사를 직접 경영하는 것은 꿈만 같은 일 일겁니다. 하지만 기업 경영의 뒷면에는 생각보다 너무도 복잡한 방법과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이 직접 돈과 연관이 되어 정말 소수만이 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게 소수만이 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을 듯 합니다. 숨겨야 될 것과 보여줘야 될 것을 구분지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외부로 공개되기를 꺼려하는 부분이 있기에 특히 돈 문제라면 누구보다 더 숨길 필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해서 말하는 책이 아니라 기업의 상장과 폐지 그리고 주식에 관련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오히려 경영자들이 한 번 쯤 읽어봐야 될 것 같은 책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이었던가? 한라공조의 주식을 공개매수하여 상장 폐지 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2조 수준에 머물러 있던 주가가 3조 이상으로 치고 올라간 일이 있는데요, 최근 국내의 자동차 업계의 해외 수출 호황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 업체의 전반적인 상승기류도 있긴 했지만 지나치가 올랐었습니다. 그 당사자가 바로 비스티온인데요. 사실 비스티온 자체는 공조업체 중에 부실 징후가 뚜렷히 보이는 기업 중에 하나 입니다. 다만 IMF 때 우리 나라의 한라 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한라공조가 너무나 높은 매출을 보이자, 아예 흡수합병을 해서 몸집을 키워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한라 그룹 자체에서 아예 비스티온을 인수하자는 움직임을 보이던 시기였지요. 여기서 보면 경영은 이렇게 땅따먹기 식으로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묘한 소문을 흘려 주주를 움직이던가, 경제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집어삼키는 식의 방법 말이지요. 절차가 복잡해서 그렇지 결국은 대단히 단순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최근이지요? 작년에 IT계의 신에 가까웠던 스티브 잡스 사망 뒤로 후임인 팀 쿡 사장은 애플이 배당을 한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사실 그간은 소위 '혁신' 이라는 틀 아래 애플의 주식은 사면 오르는 축에 속하였던지라 주주들의 반발이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삼성이라는 경쟁자나 나타남으로 인해서 점차 점유율 싸움 속에 말려들고 스티브 잡스 사후에 있는 PPT나 혁신의 모습에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여 주주들의 큰 실망을 받고 있지요. 그런 와중에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나온 배당이긴 합니다만, 이것도 주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에 비춰볼 때 하나의 전략으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현금배당이나 셀트리온의 주식배당과 같이 기존의 주주나 특정 세력에게 더 유리하게 배당을 하여 자신들의 점유율을 높이거나 기업 이미지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겠지요.

 

사실 이것들이 기업 경영에 중심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경영자가 안정적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세력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한국과 같이 오너 위주의 경영자들이 많다면 말이지요) 오너 경영과 전문 경영인 간의 장단점이 존재하겠지만 특히 한국과 같은 곳에서는 오너가 직접 주식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순환출자 혹은 백기사 세력을 가지고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실수를 하더라도 주주 표결 같은 곳에서 CEO가 바뀌는 경우는 절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기업 경영에 있어서 결국 돈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기 때문에 분명 주식을 매매하는 경우가 늘어날테고 그 때문에 KT&G나 SK같은 경영 전반적인 위험이 닥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방법이든 간에 알아야 막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경영자 분들께서는 자신이 잘하면 모든 것이 잘 될것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더 큰 그림을 그려가며 향후의 위험에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의 경영은 물론 더 어렵고 복잡해 질 수도 있겠지만 먼저 알고 대처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그런 시대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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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1. 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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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사실 상대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당장 100만원을 벌어도 주변에서 80만원 밖에 못버는 사람이 수두룩 하다면 내가 부자로 느껴질 수도 있고 그에 반대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면 내가 가난하다는 느낌을 받겠지요. 다만 이제는 당장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재산 가치가 나오게 되니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책에 나오는 두 분도 다른 사람에 비해서는 어떻게 보면, 선택받은 부유한 사람 축에 속합니다(물론 부양가족 수가 많아서 조금 반감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서도 말이지요^^;;;) 처음에는 이런 분들이 무슨 좌담일까 싶었는데 이런 좌담식이어서 그런지 오히려 더 내용을 이해하기 쉬웠던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부동산, 사실 현재 부유한 사람치고 부동산에 손을 대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1970년대부터 이어지는 호황기에 소위 땅사고 집사면 저절로 올라가는 형태의 경제구조 때문에 지금까지도 유일무이하게 존재하는 전세라는 임대가 존재하고 있는데, 사실 이것도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더 이상 집 값이 상승하기에는 인구구조도 그렇고 인식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지요. 사실 1인 세대가 증가하는 것도 있겠지만 지금의 50~60대가 올려놓은 집값은 이제 20~30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먼 집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식에게도 많은 것을 물려주었기에 자식은 더 이상 목숨걸고 집을 사지 않아도 되는 입장에 놓여있구요. 큰 아파트를 위해 위로위로 올라가려고 했던 예전 세대와는 다르게 소위 '잠만 자면 되는 곳' 이라는 인식에 의해서 부동산은 특정 지역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오르기 힘들 것이라 합니다.

 

주식은 사실 호재도 존재하겠지만 악재가 더 많이 나도는 시장입니다. 호재의 경우 한 순간에 올랐다가 점차 하향 평준화되지만 악재의 경우 정말 끝모르고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예전에는 주식에 투자하면 망한다는 낭설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객관적으로 바라봤을 때는 투자자의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만 부동산과는 다르게 비교적 소액으로도 투자가가 가능하다보니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재테크를 성공하고 싶다면 주변 환경의 변화라던가 기업에 대한 공부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이것에만 매달리기에는 우리는 전문 투자자가 아니기 때문에 저자는 직접투자를 하되 여러 주식을 두루 공부해보고 넣어놓고 조금은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뒤에는 글로벌 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다고 하니... 사실 말이 쉽지 조금 투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저는 지금 돈이 없어 당장 투자할 돈이 없어요...ㅠ)

 

그 외에 채권과 예금, 파생상품과 같은 것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두 사람이 이런저런 대화 방식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책이라는 생각보다는 포장마차에서 옆 사람의 말을 엿듣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두 분 다 경제 쪽에는 정통하신 분들이기에 이런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겠지만 저는 다른 사람과 이런 대화를 하고 싶어도 머리 아프다고 시작도 안할 법 합니다^^;; 사실 이 책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것들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슈퍼 리치, 빌딩 부자, 주식 부자와 같은 너무 높은 타켓을 잡을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당장 눈 앞의 동산을 올라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는 것입니다. 워렌 버핏이 좋다고 그 사람을 따라할 수 있는 여력이 안되는 것처럼 눈 앞의 동산도 올라가지 못하는 데 에베레스트를 올라갈 수 있을리 만무합니다.

 

돈, 특히 금융의 경우 실제로는 우리를 더 편하게 하기 위해 발달된 것입니다. 더 편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더 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뭔가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불안정한 시대에는(예전에도 그랬겠지만서도요^^;;) 스스로의 공부와 지식이 다른 유명한 사람들의 조언보다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사실 큰 부자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자그마한 부자라도 좋으니 마음의 부자가 되어 돈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그래서 더 많이 벌고 싶어요!ㅋ) 여러분은 어떠세요? 작은 부자 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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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2.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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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보면 침체기이고 어떻게 보면 특정 종목의 호황으로 많은 이득을 볼 수도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소위 차화정이라는 특정 종목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IT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태인데요. 과연 그것이 저평가된 항목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분위기와 호황으로 이루어지는 상승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종목의 경우 일반인들은 범잡할 수 없을 만큼  단위가 큰 경우가 많고, 기본적으로 나라 중추 산업이라 나라가 기울지 않으면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요. 하지만 OCI처럼 거대한 산업으로 추종받다가 주변 환경으로 인해 한번에 고꾸라지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잘나갈때는 50만원 이상일 때도 있었는데 말이지요.

 

사실 이 책은 주식에 손을 담그고 어느정도 손해나 이득을 보았던 분들이 보면 좋은 책입니다. 왜냐하면 입문을 위한 부분은 특별히 존재하지 않고 오직 '저평가 우량주' 를 찾기 위한 방법에 대해 적혀 있기 때문이지요. PER과 PBR 같은 어찌보면 주식을 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이기도 하겠지만 처음 하는 사람이 그것까지 전부 고려해서 투자하기란 너무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 역시 이런 책을 많이 읽어 보긴 했지만 결국 투자시에는 단순한 정보만을 가지고 혹은 나의 감을 믿고 많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많은 분석과 고민 끝에 주식을 매매하시는지요? 저는 그게 잘 안됩니다만...ㅠ

 

여기서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부분이 있습니다. 저어어어어어엉말 많은 저평가 우량주 찾기 예시이지요. PER/PBR과 각종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하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이런 자료를 보니 정말 이래서 이 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세한 것은 둘째치고 서로 전혀 다른 업종의 회사들을 이렇게 자유자재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기존의 우량주가 아닌 이제 떠오르는 회사나 혹은 소위 히든 챔피언이라고 부르는 특정 분야의 세계 1위 회사를 주목하라는 점은 이제는 모두 알고 있겠지만 그것을 분석함에 있어 이렇게 꼼꼼하게 해 놓은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평가해 놓은 회사를 '저는 매매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적을 수 있는 실력이라니, 정말 멋집니다(사실 신기해요!)

 

주식을 하시는 모든 분들의 바램은 '시장이 떨어져다 내 주식만은 계속 올랐으면 좋겠다' 라는 것일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과연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노력과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온다고 말이지요. 남들도 좋아하는 우량주를 사기에는 돈이 모자르고 남들이 모르는 주식을 사기에는 언제 회사가 망할지 모른다고 해서 투자를 해매시는 분들은 이 책은 찬찬히 읽으시고 나와 있는대로 한 번 따라해 보세요. 저도 개인적으로 그동안 마음에 담고 있던 두 회사를 이 방법으로 TEST 해보고 하나를 선택하여 곧 매매할 예정입니다. 무작정 매매하는 것보다는 회사를 따져보고 매매를 해야 더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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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1. 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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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매의 프로는 어떻게 매매하는가?

정말 궁금한 내용 아닙니까? 세상에는 주식을 잘한다는 사람이 정말 넘쳐나는데 실제 그런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 내가 직접 하면 잘 안됩니다. 아니, 대부분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사람의 생각이 잘못되어서? 물론 사기꾼도 워낙 많은지라 믿을 사람이 거의 없긴 합니다만, 결정적으로 주식을 사고 파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계획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저자가 데이트레이더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지만 때론 아예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주식은 '심리 게임' 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상 초유의 이익을 냈는데, 발표를 하자마자 폭락을 하면,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왜? 사상 초유라고 해서 샀는데 떨어지지? 주식은 원래 기업의 모멘텀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저 역시 제가 사는 주식의 장미빛 미래를 바라보고 구매하고 그것이 이루어 지면 당연히 주가는 부가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한국보다 더 오래도록 장이 섰던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보통 신문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하지요. '이미 주가에 반영된 호재이다' 라구요. 사실일까요? 그렇다면 누군가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인데, 이러면 정말 불공평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자는 그런 부분 보다는 기술적 분석에 대한 것을 강조하곤 합니다. 사실 기술적 분석(차트)이 가장 잘 맞는 경우는 불황도 호황도 아닌 시점에 잘 맞아 떨어지는데요, 저자도 대외적인 거대한 불황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사실 신이 아니고서야, 갑자기 연쇄 부도가 날 지 누가 상상이나 하겠습니까?(사실 요즘 일본이 그런 형태를 겪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책의 내용은 거대한 불황은 제외한 나머지를 가지고 차트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차트를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차트의 힘은 언제 팔고 언제 살지를 정하는 데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기본적 분석의 경우 구매는 가볍게 할 수 있겠지만 향후 판매 시에는 시점을 잡기가 굉장히 애매한 감이 있는지라, 그 때는 기술적 분석을 활용하곤 하는데요, 공매도와 같은 한국에서는 개인이 하기 힘든 부분에 있어서 설명이 다량 있는 것은 솔직히 좀 아쉬운 점입니다.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미국보다는 많이 적은 것이 사실이지요. 거기다가 미국 기업에 대한 설명을 주로 하였는데, 해당 기업이 대체 어떤 기업인지 몰라서 직접 네이버에 검색을 해 보곤 했습니다. 외국 저자의 책이기에 조금은 거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너무 좋은 내용 같은데 잘 몰라서 아쉬워서 그래요...)

 

취미 혹은 푼돈 벌이로 주식을 하는 사람은 어떻게 프로와 같은 매매를 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프로와 같은 매매 기법으로 많은 수익을 얻고 싶어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외국과 같이 투자자문이 적은 수수료로 많이 활성화가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펀드는 덩치가 너무 커서 변동성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투자자문은 수수료 문제로 그리고 최소 금액 문제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어떤 사람이 과연 이런 부분에 뛰어들 수 있을까요? 자유로운 투자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는 그런 투자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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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9. 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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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고 친구가 책을 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는 수익률을 더 올리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겠지요. 저 역시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목만 봐도, '뭔가 혁신적인 방법' 이 나와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데... 뭐, 물론 뒤쪽에 트레이딩 하는 방법이 조금 자세히 나오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너의 마음 가짐을 다시 생각하라' 라는 시작과 함께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시작이 됩니다. 제목과는 전혀 다르게 '명상' 이라는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지요. 물론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못내 새로운 투자 방법이 나와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완전히 부셔버렸습니다^^;;;;

 

균형을 중시해라, 그냥 웃어라, 하나님께 맡겨라... 이거 원...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하지만 앞으로도 지키기 힘든 부분일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취미로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은 상관이 없지만 이 일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무언가 절박할 수 있는 상태일텐데 무조건 이렇게 하라고 하다니요. 놀랄 일입니다.

 

하지만 다르게 보자면 정말 현실적인 책이 아닌가 싶네요. 실제로 혁신적인 트레이딩 방법은 없습니다. 남보다 더 공부하더라도 시장이 내가 원하는데로 따라 주지 않는다고 한다면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완벽한 트레이딩 방법이고 승률이 99%라고 한다고 해도 1%에 모든 재산을 투자해 버리면 결국 남는 것은 0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트레이더가 되기 전에 먼저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하자는 것부터 시작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사실 많은 것을 잃었을 때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이유는 돈이 없는 그 자체가 아니라 내가 평정심을 잃었다는 것에서 더 많은 후회를 하기 마련이기 때문이지요.

 

결국은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원리와 원칙에 맞게 트레이딩 하여라' 라는 면을 강조하곤 합니다. 본인이 세워둔 원칙에 대해서 떨어질 때는 관대하다가 올라갈 때는 가혹하게 설정을 해 놓는다면 수익을 얻기가 너무나도 힘들겠지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저자는 엄창난 트레이더가 아닌 심리학적인 조언을 자주해 줍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고안하라라던가 통하지 않는다면 바로 발을 뺄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등과 같이 트레이더는 심리를 잘 조정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해 줍니다. 사실이지요. 본인의 심리조차 파악하지 않는 사람들이 과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취미가 아닌 이 업을 정말 자신의 업으로 삼고 싶다면 이 책을 반드시 추천합니다. 트레이딩을 무작정 하기 전에 먼저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해 나갈지, 그리고 본인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할 지가 뒤로 갈수록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저 역시 무작정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으로서 책을 몇 번 더 읽어보며 제가 바꿔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변화를 주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전에 다시 한 번 정독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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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8. 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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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주식투자만 하면 깨지고 돈만 잃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이 책을 보세요! 왜 내가 돈을 벌지 못했을까에 대한 어느정도의 정답이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지요. 사실 요즘 주식투자와 관련된 책들은 정말 한결같습니다. 기본적 분석에 대한 설명을 하고 그리고 기술적 분석을 중요시 합니다. 물론 어느 것 하나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내용이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이 알고 있다면 그것은 전략이 아니지요. 그래서 그런 내용만 나와 있는 책은 개인적으로는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뭐가 다르길래 추천을 하냐고 한다면, 지극히 평범한 개인들이 생각하는 부분을 정말 잘 찝었다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에는 복잡한 기술적 분석이나 시장 분석 방법과 같은 것은 적혀 있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탐욕' 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그것에 대한 기술적 방법에 대해서 나열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매매는 장 초기나 마지막 동시호가 시점에 하는 편이 좋다는 이야기이지요. 저도 주식 시장을 쭉 보다보면 초장에 아예 왕창 올랐다가 쭈욱 떨어지거나 마지막에 갑자기 올라가는 일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는 저자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초장이나 막장(?ㅋㅋㅋ)에는 매매자가 급격히 줄어(이미 매매는 장 중반에 대부분 마친 상태) 어느정도의 투자로도 변동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뭐 때에 따라서는 그 말이 틀릴 때도 있겠지만 다시 생각을 해보면 굉장히 맞는 말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주식 시장에는 정말 많은 종목이 있지요? 왠지 한 주에 1000원도 안되는 소위 동전주들을 사서 10원 단위로 올라도 엄청나게 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직접 투자를 해보니 내가 사면 귀신같이 떨어지고 팔면 다시 금새 오르덥디다. 사실 본인이 세력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런 동전주 보다는 우량주에 투자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합니다. 그리고 흔히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는 세력인 외국인들도 진짜 세력권에 있는 외국인과 검은머리 외국인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외국인 지분율이 높지 않은 상태(5%이내)에서 외국인 매매가 증가된다면 작전세력이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내가 들어가면 다들 나가겠지요...ㅠ) 여기저기서 세력은 안 좋은 것이라고 하지만 분명 필요악으로 존재하긴 하니까요.

 

누군가는 전업투자자를 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개인들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절대 단합될 수 없는 그런 존재입니다. 따라서 본인들만의 특별한 기준을 세워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데, 그것에 대한 비교 내용도 나와 있습니다. 본인만의 철칙대로 움직여야지 큰 피해를 보지 않고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폭락장에서는 말이지요) 물론 이렇게 된다면 성공 시에는 아주 큰 이득을 볼 수 없을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어느정도 성공하는 시점에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을 장기투자하면 좋다고 하지만 우리는 당장 지금 사용할 돈도 있을까 말까 하는 상황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가 꽤나 있습니다. 멀리 바라볼 수는 있지만 다가가긴 힘든 것처럼 짧은 시간 내라도 집중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길 바라며, 책을 보면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고정관념들을 떨쳐 버리고 성투의 길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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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6. 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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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언제나 그랬지만 최근 며칠간은 제가 사회에 나와서 돈 때문에 가장 고민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돈이 한꺼번에 빠졌던 달이라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던 통장 하나를 해약해야 했었는데요, 사실 마음이 무척이나 아팠습니다. 굳이 안해도 될 것들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그나마 위안이었던 것은 현명한 아내 덕에 생활비에 많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느낀 것은 아내가 장사꾼의 소질이 보였다는 것이지요^^;;;;;;; 뭐, 어찌됐건 돈 흐름 관리를 잘못한 것은 제 문제겠지만, 단순히 소비를 줄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언젠가는 크게 돈을 써야 할 일이 있을테고 언제나 저축이 되어 있으면 모르겠지만 꼭 그렇다는 보장은 없을테니까요.

 

그렇다면 기본적인 자산을 늘리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뭐, 볼 것도 없이 투자지요. 물론 High Risk, Hish Return으로 돌아오긴 하지만 그래도 투자만큼 자산을 증식시키는데 이상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요즘같이 부동산 불경기에는 주식만한 투자 방안이 없지요. 물론 채권이나 선물,옵션과 같은 시장도 존재하지만 접근성이 그나마 원할해 보이는 주식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점에 가면 주식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고 엄청나게 많이 나와 있지요. 저 역시 그런 책들을 꽤나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 그 소리가 그 소리 같더라구요^^; 사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그러한 느낌이 들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하기는 했습니다.

 

책의 저자 이신 김형준 님(보컬)께서는 실전투자대회에 무려 8번이나 입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한 두번 쯤이야 우연히 될 수도 있겠지만 저자 분께서는 무려 8번이나 입상을 하였습니다. 그것도 꽤나 짧은 시간에 말이지요. 사실 주변에서 이런 분들을 몇 분 볼 수 있었습니다만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묘한 겸손함은 이 분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책의 뒤편을 읽다보면 '저도 일 년에 두 번은 크게 잃습니다' 라고 설명하는 것을 본다면 스스로를 낮추는 것에 익숙한 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 투자자들이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스토리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그렇게 겸손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 잘났다고 떠들어 대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낫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특별히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던 것은 바로 '경험' 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기술적 분석이 어떻고 기본적 분석이 어떻고 라고 적혀 있다면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따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기술적 분석의 경우 사람의 기준에 따라 틀려지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적용을 해야할지도 모호하기 때문이지요. 각 부분별로 사례 예시 덕분에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기술적 분석보다는 기본적 분석을 더 중시하는 스타일이라 기술적 분석 부분에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고 읽어내려갔습니다. 새록새록 옛 기억도 나는 것이 재미있더라구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조금은 주식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자만을 하면 안되겠지만 어느정도의 배짱과 자신감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흔히 고수와 하수들이 다같이 어우러져 전쟁하는 곳이라고 하지만 분명 종목선택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금액에 따라 존재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처럼 원활하게 들어왔다 나갔다를 하면서 주식 시장 전체를 움직일 수는 없지만 사실 주식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개미투자자' 입니다. 허황된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좀 더 현실적이며 정상적인 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면 기관과 해외 투자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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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5. 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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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기 위해서 끊임없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전혀 아니라구요? 하다 못해 은행에 예금하는 것 조차 투자의 일부분 입니다. 아니, 돈을 그냥 가지고 있는 것도 투자의 한 방법이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나의 부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가' 라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투자라는 것은 어떻게 하든 Risk가 따르는 법, 앞으로의 삶에 늘 이기는 투자를 유지하고 싶다면 이 책을 곰곰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알고 있던 대단히 보편적인 투자 방법이 사실은 운에 의한, 아니 금융 회사의 연출에 의한 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을 말이지요.

 

서양의 투자 대가들은 말합니다. '투자 기간을 짧게 하지 말고 길게 하라' , '하루 하루 일희일비 하지 마라'... 뭐 이건 어느 금융회사를 가서 상담을 받아도 비슷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물론 결과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상승률이 결코 낮은 것은 아닙니다만 '어떤 시기에 매도를 하였는가' 라고 이야기를 해본다면 내용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가로 소문난 워렌 버핏을 단순한 확률 게임에 대입하자면 한 명이 이기는 투자를 10번 연속으로 성공 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2의 10승??) 하지만 천만 명 중에 한 명이 그렇게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라고 한다면 아예 없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자는 워렌 버핏의 성공을 '능력도 있지만 운이 따라주었기 때문이다' 라는 것에 판단하였습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부를 창출한 이후에는 거대 자금을 가지고 쥐락펴락할 경우 시장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지요?(마치 옛날 봉이 김선달 같은 인물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워렌 버핏과 같이 20년 이상을 한결같은 수익률을 보이는 사람도 있으나(그도 최근에 한 번 크게 수익률이 떨어진 적이 있었지요?ㅋ) 우리가 알고 있던 몇몇 투자 대가들은 결국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10번의 성공 뒤에 한 번의 실패가 앞의 성공을 모두 빼앗아 갔기 때문이지요. 사실 이렇게만 이야기 한다면 큰 Risk를 안고 투자를 하는 것은 안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저희 같은 일반 서민들에게 가장 무서운 Risk는 '인플레이션' 입니다. 오늘의 100원이 10년 뒤에는 얼마만큼의 가치를 할지 모르는 것처럼 인플레이션은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물론 일본과 같이 1995년이나 2010년이나 비슷한 수준의 물가를 유지는 디플레이션 상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와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기에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부를 점점 갉아먹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다면 장기 투자가 그 대안이라고 볼 수 있는가?

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펀드라는 적립식 투자를 권유하지만 누구도 '언제 팔아야 한다' 라고 한다는 매도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1년 뒤, 3년 뒤, 5년 뒤의 경우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한 미래에 매도하라는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투자하는 방법보다 투자를 빠져나오는 방법이 결국 더 중요한 것인데 말이지요. 장기 투자가 Risk를 줄일 수 있다고 하지만 글쎄요... 대체 얼마만큼 장기투자를 해야 하지요? 결국 사람은 위기가 오면 어쩔 수 없이 발을 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옵니다. 이것을 넘기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원칙을 정하여 투자를 해야 겠지요.

 

아까도 이야기 했듯, 10번을 성공해도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것이 투자 시장입니다. 단순히 가혹하다, 어렵다의 의미라기 보다는 어느정도의 운도 따라 주어야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펀드의 경우 금융회사는 수수료라는 명목아래 '무위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리를 한다면서 오히려 부를 좀 먹고 있다는 의미지요. 그렇다고 무작정 펀드를 가입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수수료가 저렴한 인덱스 펀드나 아니면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셔웨이 처럼 아예 주식에 직접 투자하여 유지하는 것도 믿을만한 사람이 있다면 가능할 일입니다.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이 매일같이 주식현황판만 바라볼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사람은 태어나서 3번 기회가 온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투자의 기회든 다른 기회든 잡지 못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테고 그 기회를 잘 포착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본인 스스로의 생각이든 외적인 생각이든 말이지요) 이러한 책은 본인의 사고력을 좀 더 높여 투자 성공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게는 지금까지 1번의 기회가 와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결혼) 그 다음의 올 기회를 위해서 잠깐 숨 죽이고 기다리고 있어볼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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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3. 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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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시작이 되면 여러 경제신문사나 경제단체에서 이러한 책이 봇물터지듯 나오고 있지요. 한 3년 전 쯤인가요? 그 때부터 이런 류의 책을 읽고 있는데(참고로 2009년부터 다시 활황이 오기 시작했지요) 1년이 지날 때 다시 읽어보면 거의 맞는 내용만 담겨져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이번 2012년도에도 당연히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대한 경기적 공황이 없다면 거의 맞는다' 라는 공식이 성립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제가 본 기간이 짧은 것도 있겠지만 예전 책을 뒤지다 보면 거의 그렇게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식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늘 오를 것 같은 주식' 을 찾는 것이 급선무 입니다. 한 번에 크게 벌고 금방 잃어버린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것도 없을테니까요. 소위 주식의 대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장기투자' 를 권유하고 잇지만 서민들의 돈이야 다 그렇듯 언제든 써야할 돈을 조금이나마 더 벌기위해서 넣어놓는 경우가 많고 한국 사람인지라 빠르게 결과를 보고 싶어하는 경향도 있지요. 때문에 매년 나오는 이런 책은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적어도 저보다는 이쪽 방면에 대해서는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여러 통계 자료들도 가지고 있으니까요. 흔히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종목은 바로 팔아야 한다는 말도 있겠지만 우량주식으로만 본다면 애널리스트의 예상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존재하니까요.

뭔가 좀 어려운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늘 뉴스와 신문에는 안 좋은 소식들이 가득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경제는 점차 살아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스 디폴트의 경우 한 국가의 부도가 얼마나 많은 파장을 몰고 오는지를 보여주는 일이나 세계 경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의 경우 도와주는 쪽도 많이 없는 편이고 반응도 뜨뜻미지근 한 편이지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는 주식시장이 거덜나는 줄 알았는데 말이지요. 유럽도 미국도 본인들의 환부위를 드러냈다면 이제는 발전할 기회만 남았다고 판단이 됩니다. 실제 책에서도 그렇고 3월까지의 경기 전망을 보더라도 '예상보다는 떨어지겠지만 확장기다' 라는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주식투자인에게는 기회이지요.

예전부터 주식이 2000을 넘네 3000을 넘네 그러면서 했던 것 같습니다. 2000을 넘는 듯 싶으면 바로 꼬꾸라지는게 현재 우리 상황이지만 금년에는 다를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동안 Copy&Paste로 일관하던 전략에서 First Mover로 전략이 점차 바뀌어가고 있고 세계 1등 부문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지요. 다만 중소기업들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이 독식한다는 점에서는 2013년 이후에는 조금씩 불리해 질 수도 있겠습니다. 새로운 것을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따라서 금년에는 수출주와 중국 내수주에 많은 비중을 갖고 투자를 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책에서 제일 많이 강조되던 회사는 휠라코리아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2009년 타이틀리스트 인수로 세계 골프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고 지사가 본사를 흡수합병하는 기이한 결과를 낳기도 했으니까요. 인지도도 떨어지지 않고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준수, 사실 이정도면 팔방미인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 외에 여러 회사들이 있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인지라 매우 기대가 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도 소개가 되었지만 강소기업이 점차 커져나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환영할 이야기인데요. 거대 대형주가 경기 상승을 이끌어 왔다면 스몰갭, 즉 소형주들이 점차 그 뒤를 이끌어 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2011년 하반기에는 대형주보다 소형주의 상승률이 더 상승하였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소형주도 부실한 기업을 없애고 탄탄해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조업이야 기존부터 강한 입장이었고 수많은 한국 게임주들은 시가총액이 꽤나 많이 늘어난 상태이지요. 하지만 앞으로 스마트폰의 대량 보급으로 인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도시건설' 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시작한 게임들도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내년에도 물론 사볼겁니다^^; 다만 그 분야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면 어려운 몇몇 전문용어들에 대해서는 뒤쪽에 따로 주석을 달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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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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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세는 정말 혼돈의 도가니 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위로갔다가 아래로 내려갔다가를 반복을 하고 있고 오전까지 상한가였다가 오후되니 갑자기 하한가로 돌변하는 주식도 존재를 하니 애초에 Day-Trader가 아닌 이상 넣고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렇다고 무작정 우량주에만 투자를 하려고 하니 왠지 마음 먹은 것보다 적은 수익률 때문에 괜시리 우울해 지구요. 이래저래 난감한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일단 제목만 놓고 보자면 여느 주식투자 책과 다를게 하나도 없습니다. 상한가(15%)의 경우 확률상 얼마 되지 않을 뿐더러(물론 하루에 꼭 상한가를 치는 종목이 있긴 합니다만...) 차트 분석류가 들어간 것을 보면 결국은 여타 책과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어떤 책일까 라는 궁금증이 있었기에 내용을 보았더니, 무작정 차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체계적이라고나 할까요? 흔히 이런 책에서 멀리하는 테마주에 대해서 좀 더 상세히 담았습니다. 사실 테마주라는 것이 증권사의 HTS항목에서 구성표를 보고서야 알 수 있었는데, 잠깐잠깐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특정 테마주가 아닌 국가적으로 권장하는 테마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테마주가 있는 지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책의 55개 핵심 테마군에서는 '아, 여기에 이 회사가 발 담그고 있네?'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부 발표대로 흘러간다면 여기서 설명하는 종목들은 정말 '강추' 인 셈이지요.

저자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3년 간이나 엔지니어 생활을 하고 나서 주식 투자를 시작하여 쫄딱 망했다가(?^^;;) 다시 상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경험과 책의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는 차트 내용들은 정말 감탄할 만한데요. 무려 371개 차트로 상한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많은 내용들을 정리하고 압축하는 데에도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차트 분석의 큰 문제가 뭐냐하면 너무 난해하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기술적 분석 모형들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냐면 차트의 객관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지요. 누구는 상한가 시점으로 보고 누구는 하한가 시점으로 보고 있다는 점, 결론적으로는 결과가 나와봐야 차트 분석이 성공인지 아닌 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위에 설명했다시피 상한가를 친 종목만 분석해서 371개의 분석표가 나오는데 어느 것이 어떤 부분에서 적용이 되어야 할지 정말 애매합니다.(이거 원 애정남이 필요한 것인가요...ㅋㅋ) 자료 분석에는 이 책을 따라갈 만한 것이 없지만 안타까운 것은 자료 가공에는 너무나 방대한 양이다 보니 축약하는 데 실패한 것 같기도 합니다.

스스로 자료 가공이 가능하신 분이라면 이 책을 단연 추천합니다. 특히 늘 증권에서만 계신 분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있다 오신 분들의 시야가 좀 더 넓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데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 라는 것을 일반적인 투자 서적에서 볼 수 있지요. 좀 더 실생활과 밀접한 그리고 국가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테마들에 대해서 상세히 소개해 놓은 이 책에서 보물을 건져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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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