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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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영에서 가장 중시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R&D? 경영? 구매? 생산?

사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영업이 없다면 다 무의미한 것입니다. 예전처럼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라면 사실 영업이 필요가 없겠지만 지금은 공급자가 너무 많아서 문제인 세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회사의 영업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직 시장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받는 사람도 어쩌면 영업 쪽 사람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실적이 눈 앞에서 바로 보이기도 하며, 외부적으로 가장 고생을 하는 직군이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인지 입사 시에는 가장 홀대받는 직군이다가 어느정도 관리직 계열에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군이기도 합니다. 사실 영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임원 자리에 있는 것도 조금 웃기기는 하겠지요. 그 제품이 어떤 메리트가 있어서 팔리는 지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조직을 이끌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요. 뭐 어찌됐건 그에 따라 최근에는 영업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주변에서 영업 한다고 하면 있던 친구도 떨어져 나갈 정도로 우리 나라의 영업은 한심스럽기 이를데가 없거든요.

 

특히 모든 것을 술에만 의존하려고 하는 영업은 이제는 지양되야 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그렇게 내려왔다고 해서 꼭 그렇게 답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사실 거래처에서도 생각을 해야할 것이 단순히 접대 수준에서 거래가 성립될 것이라면 해당 구매팀은 차라리 없는 게 낫습니다. 여러 업체가 있다면 면면히 분석해 보고 어떤 조건을 제시 받는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회사의 입장에서는 더 이득이 되거든요. 뭐 그래도 접대 자체가 좋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그래서, 이 책이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하다 못해 술집 2차에 단란주점에서 여자가 나올 때까지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읽다보면 이전에 영업 쪽 일을 한 번이라도 배워보신 분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할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책은 기본기에 충실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영업을 처음하시는 분은 절대 이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세히 나와 있으며 상대방의 말에 따라 어떤 리액션을 보여야 하는지, 어떤 음료수를 가져와야 할지, 약속에 늦어지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등등, 거의 메뉴얼과 같은 역활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내용보다 자신만의 장점을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이런 기본이 되어있어야 장점도 빛이 나게 될 것 같습니다.

 

책은 간결한 상황과 그리고 설명, 그림삽화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실 세일즈 책이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로 주저리주저리 길게 써 놓은 것에 비한다면 정말 혁신적으로 간결하게 적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가 세일즈 시장에서 강사를 하고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내용들이 담겨있으며, 무엇보다 내용을 전혀 읽지 않아도 그림으로만 상황이 이해가 갈 수 있도록 하는 삽화능력도 이 책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에 관심이 있거나 필요하신 분들은 꼭 한 번 읽고 생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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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