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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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전에 있던 책인데, 또 재판이 되었다. 일단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는 '20년간 연평균 수익률 40퍼센트' 라는 것만 봐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수치라고 보여진다.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하나인 워런 버핏도 이정도 수익률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길 수 있었던 진실은 과연 어떤 것일까? 정말 많은 책들이 속사포처럼 나오는데, 과연 이 책에서는 어떠한 투자 원칙을 가지고 설명을 했을까?

 

대학교 앞 맛집 중에보면 다양한 메뉴를 구비하는 곳이 맛집이 없다. 정말 단순한 메뉴 몇 개만 있는 곳(심지어 아예 메뉴가 한 개인 곳도 있다!)이 대부분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 있는데, 그만큼 단순하고 집중적으로 음식을 할 수 있기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것과 같이 이 책은 주식시장을 이기는 방법은 각종 차트 분석과 다양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직하게 하나의 방법으로 승부를 보았다.

 

방법은 간단하다. 각 개별 주식의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 이 두 가지 요소를 가지고 서로의 순위를 합쳐서 가장 낮은 것을 30개 뽑아 보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개별 주식의 위 수익률을 계산하기가 다소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각 증권사의 수치를 엑셀로 받아 나열하면 솔직히 하루면 다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방법이다. 물론 대부분 미국과 같은 거대한 나라에서 통용되는 방법이라고는 하나, 국내의 주식에서 적용을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며, 20년 간의 데이터를 보아 적어도 이런 방식으로 투자를 했을 때 '잃지는 않는다' 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정말 단순하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사실 여러가지 서적이 강조하는 것은 방법이 아니라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이다. 항상 자기개발서 들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 아무리 좋은 방법을 적어놔도 결국은 그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너무나 소수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이것 역시 이렇게 쉽다고 설명을 하더라도 사람들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서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방법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투자방식을 바꾸지 않고 고집스럽게 진행을 해야 하고 적어도 몇 년은 기다려 보고 나서 그 성패를 가늠해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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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4. 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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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주식투자가?

사실 워런버핏이나 짐 로저스와 같이 아직까지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저자는 그들을 적절히 조합한 사람을 제시 리버모어라고 한다. 제시 리버모어가 누구냐고?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고전 형태로 된 책에서만 읽어봤지, 어떤 사람인지는 자세히 몰랐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주식 매매하는 방법보다는 인간적인 매력(?)에 조금 더 빠져들었다고나 할까? 5달러로 시작해서 1억 달러를 번 정말 몇 안되는 주식투자가인데 생각보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왜 서두에 인간적인 매력이라고 이야기를 했냐하면 앞서 말한 워런버핏 같은 사람은 사실 실패를 했지만 그 실패 때문에 파산이나 심각한 문제로 번져나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다르다. 어쩌면 그가 정립해 놓은 공식과도 같은 방법이 후세에 이르러 완전히 파산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는 사실 쉽게 돈을 벌기도 쉽게 돈을 잃기도 했다. 그런데 잃더라도 절대 그 끈을 놓지 않았다. 전업투자가들이 항상 이런 부분에서 흔들리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에 비해서 본다면 그는 굉장히 자신감 넘치고 포기할 줄 모르는 남자라고 보여진다.

 

기술적 분석가인 그에게 사실 특별히 지금의 투자가들보다 더 뛰어나고 한 것은 없다. 하지만 다르다고 자부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업무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몇몇 증권사의 CEO가 그와 같이 하고 있는데 중심부(여기서는 월스트리트)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회사를 위치하고 적어도 일할 때는 주변의 어떤 소문도 들리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정보에 흔들리고 사적인 연락에 흔들릴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을 아예 원천봉쇄를 함으로서 오로지 자신만의 감과 기술로 성공을 할 수 있었다(물론 이 또한 실패했다면 아무짝에 쓸모없는 일이겠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면모를 보자면 대부분 자기 자신을 컨트롤을 잘 해서 성공한 경우가 많이 있지 않던가?

 

결국 투자자는 자신만의 어떤 노하우가 필요한 법이다. 그가 만들어 놓은 추세매매 형식의 방식은 사실 지금도 많이 회자되며 쓰여지고 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만이 그 정확한 타이밍을 알 수 있고 어쩌면 그의 동물같은 감각도 그 성공에 같이 활용된 것일수도 있다. 최근 읽었던 책들을 보자면 계속 학습을 하다보면 어느 시점에 '아, 지금은 사야돼' 라는 시점이 있는데 이 때 사게되면 굉장한 이득을 얻는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 학습이 만들어 낸 것인지 행운이 만들어 낸 것인지는 모르나 그렇게 하기까지 사전 준비가 없었다면 시작조차 할 수 없지 않았을까?

 

신은 공평하다.

그가 많은 성공을 거두는 와중에서도 안타까운 건 결국 행복한 가정을 꾸리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어느 한 분야의 천재가 모든 것을 성공하기 어려운 것은 어쩌면 신은 시간에 대해서 누구나 평등하게 주어지기 때문에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행운도 모든 것에 걸쳐서 할 수 없는만큼 그의 눈부신 성공 뒤에는 어쩌면 가정이라는 희생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어쩌면 그의 말로는 굉장히 불운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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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3. 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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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항상 모든 증권 관련 책은 이런 전제를 가지고 만들어 진다. '미래는 예측할 수 있다' 그런데 멀리 바라보자면 완벽하게 맞출 수 있는 경우는 절대 없다. 하지만 비슷하게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바로 그것이 여러 분석들이다. 개인적으로 기본적 분석을 굉장히 중요시 한다고 했는데 최근 증시를 보자면 딱히 기본적 분석에 부합하는 회사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본능적으로 가격이 많이 하락해서 이제 올라갈 거 같은 주식을 선택하거나 그간 계속 오르는 차트를 보이는 주식을 찾게된다. 왜 이럴까? 결국 나도 본능적으로 차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증시는 결국 숫자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현대 사회에 이르러 그런 수치를 그래프화 하게 되어 보면 어떤 특별한 법칙을 만들어 내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기술적 분석의 한 단면이다. 그 차트를 유심히 바라보다 보니 어떤 특별한 규칙을 나타내게 된다. 아니, 이후 사람들이 그런 규칙이 있다고 하게 되니 차트가 전체적으로 그런 규칙에 수렴하게 된다(매매를 사람들이 그렇게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이런 차트 보는 법을 알게되면 사람들이 어떤 방향으로 매매를 하게될지도 사실 어느정도 알 수 있다. 그것이 이 책에서 나온 많은 차트들의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차트 분석하는 책은 정말 차고 넘친다. 그런데 읽다보면 그저 지루하다. 망치형이 어떻고 골든 크로스가 어떻고... 사실 증권투자상담사 공부를 하면서도 정말 많이 보아왔던 내용이고 다른 책에서도 상세히 나와있다. 물론 이 책도 기본에 굉장히 충실한 편이지만 그런 것만 보자고 책을 폈다면 사실 딱히 다른 책보다 더 낫다는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이 다른 점은 바로 그런 것을 가르쳐 주기 전에 나오는 서두에 있다. 이야기가 있어 더 재미있는 것도 있지만 사례를 재미있게 두어 차트를 보기 전에 충분히 준비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책이 꽤 두껍다. 하지만 읽고 나면 차트만 기억나는 그런 책이 아닌 차트와 더불어 소소한 이야기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이다. 저자가 많은 증권 경험을 통해 그것을 이야기로 풀어낸 것은 어느 책에서도 보기 힘든 즐거움 중 하나이다. 단순히 차트공부만을 위한 것이면 이렇게 두껍고 오랜 시간 투자해야 하는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좀 더 차트에 대해서 가깝게 다가가고 싶다면 이 책을 심도 있게 읽는 것을 추천한다. 적어도 중간에 지루해서 그만 둘 일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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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2. 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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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계속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주변 친구들보다 수익률이 높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다림을 잘 못한다'

라는 부분이다. 사실 전체적인 장이 호황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얻은 성적은 원금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볼 때 그 사이에 가상화폐나 다른 적금에 투자를 해도 더 많은 성과를 볼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귀가 얇은 것인지 두꺼운 것인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인 고집(?)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사기 전까지는 너무나 많은 의심을 하다가 사고나면 주식과 결혼한 것과 같이 계속 믿음으로 갖고 있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에 갑자기 그 믿음을 잃고 팔아버리고 나면 항상 후회를 한다. 혹시 여러분도 이런 일을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생각을 한다. 개별 종목으로 투자를 하느니 아예 펀드로 바꿔보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그런데 이것 또한 좀 어이가 없다.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펀딩을 해서 하는데 왜 저렇게 비실비실할까? 오를 때는 천천히 내려갈 때는 후두두둑인데 정작 내가 햇지 하고자 하는 시점에는 햇지를 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펀드도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아닌데 그럼 어떤 것이 있을까?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에서 나오는 ETF를 추천한다. 지금은 많이 활성화가 되어서 ETF도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많이 늘어났고 실제로 인덱스 펀드와 액티브 펀드 간의 경쟁 시 결국은 인덱스 펀드가 대부분 이기는 결과를 갖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충분히 신뢰할 만 하지 않은가?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ETF 쪽 창을 열었는데 당혹스러운 것이 있다. 유명한 ETF를 제외한 나머지는 솔직히 너무 거래량이 없다. 이것도 주식이라고 생각을 하면 거래량이 있어야 호가가 형성되고 오르락내리락 할텐데 내가 가진 돈이 2천만원인데 하루 거래량이 천만원이라고 하면 다 살 수도 없는 것이 아닌가?

물론 그렇지 않다. LP(유동성 제공자)라고 하여 해당 건에 대한 것을 사고파는 거래자가 있는데(ETF 제공 업체) 그들이 자선사업가는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낮은 수준으로 거래를 하게 되니 아예 유동성 자체가 무너지는 일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유명한 혹은 검증된 주식만을 담아서 매수할 수 있는 것이고 어느 한 쪽이 무너진다 해도 어느정도는(시장 전체가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버텨줄 수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매일 투자 방식을 바꾸어도 수수료는 결국 주식 매매와 같은 수준이니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투자 방식들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바꿔서 사용을 해도 충분히 습득할 때까지의 비용이 아마 다른 어떤 방법보다 적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사실 이러한 책들이 정말 많이 나와주어야 하는데, 국내의 ETF의 가장 큰 문제는 결국 '유동성' 이다. 아무리 LP가 있다고 해도 적은 유동성이라고 하면 바로바로 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곤욕을 치루고 ETF를 멀리하는 경우가 많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ETF 시장을 계속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이나 사학연금 등에서 개별 주식 투자보다는 ETF 투자로 선회하여 진행을 해야 많은 유동성이 공급되지 않을까? 그 펀드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꼭 설득히여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유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 부분만 해결된다면 개별투자보다는 월등히 안전하고 성공적인 투자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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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1. 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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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가상화폐 투자로 쓰디쓴 잔을 마시고...ㅠ.ㅠ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주식의 경우 투자하는 방식은 어떤 기술적인 분석보다는 기본적 분석에 의거하여 장기적으로 분석을 하여 투자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는 경우 급등/급락주를 우선하기 보다는 대형주 혹은 유망주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수익률은 매우 더디게 변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하는 편이 마음이 편해서 진행을 하였는데, 이번 가상화폐 투자의 경우 정말 귀가 얇아져서 기술적인 투자를 하여 그래프와 호재 등을 보고 투자했는데 국가 한 마디에 정말 50% 이상씩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니 투자를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올라가고 떨어지는 것을 어떻게 하면 판단할 수 있을까? 라는 것이 어떤 투자(혹은 투기?)를 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텐데, 미래를 바라보는 것은 제 영역이 아닌 듯 합니다(신의 영역이겠지요?) 그러면 어떤 낌새를 보면 알 수 있을까를 조심스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친구가 보유하던 팀스가 정말 미친듯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도대체 어떤 시점에 이렇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책에도 나와 있지만 거래량이 적은 상태에서 점차 주가가 하락하다가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 급등을 하게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책에 나온 그대로 상승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당시 호재가 엄청난(시디즈 합병) 것이라고는 하나 결국 그 Output은 바로 거래량으로 드러나게 되었다고 봅니다. 기다림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내용이 국내 주식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읽다보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 책을 토대로 자신만의 투자 방식을 만들어 보는 것도 투자를 함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이정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런 수많은 지표들을 다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은 어쩌면 저와같은 회사원들에게는 다소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 하지만 여러 경험에 따라서 자신 만의 룰을 정립하는 것이 꼭 필요하듯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이번 기회에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시점에 손절을 해야 할 지 짚어줬던 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PS: 가상화폐에는 이것이 전혀 통용되지 않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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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11. 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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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트 중 가장 보기 편하다고 하는 캔들차트의 창시자, 그리고 거래에 있어서 가장 훌륭한 원칙 중 하나라고 하는 사께다 전법의 창시자인 혼마는 어떤 사람일까?

사실 일본인이라고 해서 그동안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사람이며(한국에서는) 개인적으로도 이름만 알고 있지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몰랐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이르러 일본 전국시대의 역사를 재미있게 읽게 되면서 그 시대의 여러 모습을 보게 되고(솔직히 한중일 다 비슷한 역사가 이뤄지는 듯하다) 일본에서는 어떤 사람이 부로 성공했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바로 이 혼마 무네히사 라는 사람이 꼭 들어간다고 한다.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지 않은가?

 

일본을 가서 보다보면 일본인들이 해외 문물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실 인구도 1억이 넘어서 서로 간에 차이가 많은 문화가 있기도 하고 소위 '오타쿠' 라고 하는 하나에 집중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긴한데 희안하게도 유럽이나 북미 국가의 문화는 정말 빠르게 받아들인다. 일본 사람들이 그런 서구 자본주의 나라의 문화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최근 오사카로 여행을 할로윈 데이에 맞춰 다녀왔는데 이게 일본 고유의 날인줄 알 정도로 할로윈 데이가 전국민적인 문화로 자리잡았다. 한국도 전혀 안하는 것은 아니나 지하철에서 쏟아지는 좀비들을 보면 정말 희안한 경우인 듯 하다.

 

위 이야기를 왜 했냐면, 결국 혼마 무네히사의 경우 자본을 쌓는 방법을 다름아닌 쌀을 선물거래로 하여 성공했다는 것이다. 조선에는 아직 도입되지도 않았었던 선물거래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을 하였는데, 어쩌면 이런 자본주의를 빠르게 받아들임으로 하여 일본의 국부가 향상되는데 큰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찌됐든 그 선물거래서 몇 가지 법칙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사께다 5법이다. 개인적으로 기술적 분석을 그리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눈에 와 닿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단순히 차트에서 보여주는 그런 내용이 아닌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심리가 이런 경우가 상승 혹은 하락으로 이루어 진다는 내용으로 설명된 것이다.

 

그 내용 중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첫째로는 투자를 1년에 2~3번만 하면 된다는 부분이다. 사실 쌀이라는 것이 등락폭이 급격한 경우에는 풍작이냐 흉작이냐 혹은 전쟁 발발 등과 같이 큰 이벤트에서 많이 변동되게 되어 있는데, 그는 일단 계절에 따른 변화와 더불어 병충해/날씨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고민했던 흔적이 있었다. 그로인해 다른 사람보다 한 발 앞서서 매매를 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는 매매를 계속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둘째로는 절대 감정에 의해 매매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내가 항상 주식시장에서 손해를 볼 때 하는 방식이 바로 흥분에 의해서 매매를 하여 후회를 하는 부분이다. 어쩌면 기계적인 매매를 통해서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 아는 내용이라고 하지만 그는 이미 그 부분을 100년 이전에 적용했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나 할까?

 

한 번 이득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절대 손해를 보지 않았다는 전설의 거래가인데, 우리는 그를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단순히 반일 감정으로 바라볼 사람은 아닌 듯 하며 분명 배울 점이 굉장히 많은 사람 중 하나이다. 물론 국내에도 독점이라는 것으로 성공한 사람이 있긴하나 선물거래를 통해서 얻은 이득을 단순히 사익에만 활용한 것이 아니라 여러 공익 사업들을 통하여 주변에 서서히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부분은 지금의 국내 재벌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어쩌면 굉장히 단순한 '거래' 라는 부분에서 여러 법칙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굉장한 이득을 얻은 혼마는 지금에도 그 방식을 적용하여 부를 축적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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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10. 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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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아도 모아도 모으는 것 같지 않을 때, 힌 번쯤 내가 정상적인 재테크를 하고 있는 가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돈을 버는 것은 사실 어느정도 한계가 있지만 재테크의 경우 한계 그 이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들이 무궁무진하니 말이다. 하지만 도박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High Risk, High Return을 벗어날 수 없는데, 일단 돈이 걸린 문제다 보니 점점 조심성이 생기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재테크가 아닌 그냥 예금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그래서 저자가 나섰다. 이렇게 난생처음 재테크를 하는 사람에게 정말 쉽고 간결하게 재테크를 알려주겠다고.

 

최근 SNS나 일반 인터넷 블로그에서도 카드형식의 뉴스를 보여주곤 한다. 이것은 마치 발표할 때 PPT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하여 책을 쉽고 재미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거기가다 올 컬러이니 화사하고 눈에 쏙쏙 들어온다. 책은 조금 두껍지만 읽는 시간은 일반 책에 절반도 되지 않는 시간이 소요된다. 그만큼 쉽게 읽을 수 있는데 저자의 상식이 매우 뛰어나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에 관한 모든 것을 총 망라하여 설명하였다.

 

이런 종합적인 재테크 책은 사실 '모험을 해라' 라고 설명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험을 하라고 하면 그에 대한 부연 설명과 자세한 주석을 달아야 하는데 다양하게 소개하는 자료에서 그렇게 세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미 재테크 책을 많이 읽은 독자에게는 정말 1시간도 안되서 읽을 수 있는 책이 되버렸다. 책이 정말 '극초보' 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전혀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다만 예전의 다른 재테크 책과는 다르게 'A도 좋고 B도 좋다' 라는 식의 황희 정승 판단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이것은 나쁘다고 생각한다' 라는 부분이 있어 정말 믿음직 하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거나 취업 준비 혹은 성공한 친구에게 꼭 한 번 선물해 줘야하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전반적인 금융지식 없이 사회에 나가면 정말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비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이 사회가 소비에 정말 관대한 것도 문제이긴 하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잘 써야 하는지' 부분도 나와 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단언컨데 최근 재테크 서적 중 가장 알기쉽고 설명도 잘 되어 있다고 확신할 수 있으니 믿고 읽어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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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7. 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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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공식이 있는가?

이 책에 나온 모든 사람에 대해서 저자는 공식화 해 보았다. 사실 그들이 개개인의 모습으로 봐서는 공식이 성립은 하는데, 어떻게 보자면 공식이라는 것은 답이 나오게 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식의 방법이 너무 많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나타나고자 하는 공식은 무엇일까? 일맥상통한 방법 자체는 없지만 거장들의 투자공식을 배워보고 자신에게 맞는 공식을 얻어가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읽다보니 너무나 솔깃한 내용이 많아서 도대체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는 것도 이 책의 탓이다.

 

벤저민 그레이엄, 현존하는 가장 훌륭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의 스승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가치투자와 저가매수라는 것을 만들어내는데 큰 공헌을 한 사람인데, 단순하게 말하자면 내재가치를 보고 그것보다 낮게 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산다는 것이다. 말이 쉽지 그런 주식을 찾는 것은 쉬울까? 물론 어려우니까 그가 성공했겠지만 이게 공부를 하다보니 케이스가 너무 많아져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그가 성공했던 까닭은 무엇보다 본인이 만들어낸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서 그런 것이 아닐까? 여기 나온 모든 사람들이 바로 그 부분이 대단히 뛰어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워런 버핏, 뭐 말할 것도 없다. 현존하는 가치투자의 대명사. 지금은 아닐 수도 있지만 연 20%의 수익률을 선보인 대단한 투자가다. 뭐 벤저민 그레이엄과 큰 차이는 없지만 생활 속에서 가장 독점적인 주식을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코카콜라와 같은 나온지 몇 십년이 지나도 독점적인 것을 벗어나지 않는(물론 시장이 조금 줄어드는 문제가 있긴 했지만) 기업을 찾는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점이 맘에 들어서 실제로 국내에 독점적인 기업들을 찾아서 투자한 적이 있는데, 적어도 떨어지진 않고 서서히 오르는 턱에 인내심을 요하긴 했으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나한테 맞는 방법이랄까?)

 

짐 로저스는 일반적으로 주식과 부동산 밖에 모르는 저에게 다른 것도 투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사람이다. 통화, 보리, 금, 농산물 등등 정말 생각보다 투자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사람인데, 생각해 보면 주식을 투자하는 방식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선도매매 등과 같이 중간 과정이 들어가는 것이 있겠지만 그것을 체계화 하면 이미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HTS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저 분이 그런 투자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는 앉아서 누릴 수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것은 어쩌면 흐름을 파악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것은 아닐까?

 

정말 다양한 투자방법이 있었다. 그런데 나한테 맞는 것이랄까? 그런 것을 찾는 것은 그 투자를 실제로 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그래서 실제로 꽤나 여러가지 투자 방법을 동원해서 해 보고 있다. 그런데 여기 있는 책을 읽고 여러 가지 투자법에 도전을 했는데 부동산이 투자 수익률이 제일 좋은 것은 어쩌면 함정이다^^; 하지만 여러 방식을 활용하면서 느낀 것은 이렇게 직접 하면서 배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교육이 어디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본다. 어렵지만 읽어두면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이니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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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5. 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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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묘한 인연이 있는 책이다.

얼마 전 회사에서 퇴사한 형이 있었다. 어떤 이유가 되었건 퇴사를 할 경우 나는 그 사람의 후일담이 너무나 궁금하다. 특히 그 분의 경우 특이한 케이스이긴 한데, 회사에서 같은 계열로 나가는 것이 아닌 전혀 다른(금융) 쪽으로 진로를 잡고 나간 분이라 향후 어떻게 일을 할 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개인적으로도 같은 계열로의 이직 혹은 전직의 경우 그닥 맘에 들지 않는 상황인지라 유심히 쳐다보게 되었는데, 한 달 정도 지났을까? 자리를 잡더니 연락이 와서 점심 시간을 틈타 한 번 만날 기회가 생겼었다.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1시간 동안 이야기를 해 보았더니 그간 내가 주식과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던 것을 생각하고 회사 사장님(?) 이신 저자의 책을 한 권 건내주면서 읽어보라고 했다(사실 영업적으로 온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나 보다. 내가 워낙 거지라 딱히 팔 것도 없긴 하지만서도...)

 

그런데 그거에 맞춰 신청했던 서평 도서가 이 책이라서 졸지에 두 권이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이 책을 서평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서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최근에 읽었던 투자 방법론적인 책들 중에는 정말 최고라고 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어느 책도 증권에 관련해서 기본적 투자와 기술적 투자를 혼합하여 설명하는 책은 없었는데 이 책은 정말 다르다. 두 방법 모두 훌륭한 방법이며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을 이야기 했다.

 

개인적으로 가치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차트 보는 것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건 꼭 주식을 매매할 때는 차트를 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차트에서 이미 확 올라가버린 것들은 항상 매매를 주저하게 되었고 가치투자자라고 해 놓고 결국 내가 하는 것은 그냥 단순히 떨어진 차트를 보고 오를 것이라 생각하는 '한탕주의자' 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저자가 바라보는 개미투자자의 전형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항상 큰 마음을 먹고 투자한다고 하고 불안에 떠는 그런 새가슴을 가진 개미투자자 말이다.

 

안에 투자 방법이야 내용을 읽는 사람에 따라서 얻어가는 것이 모두 다를테니 내가 바라본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중간에 나오는 '취미' 라는 부분이다. 저자는 세무사 자격증도 있고 CFP 자격증도 있는 소위 재테크 분야에서는 정말 따기 힘들다는 자격증을 몇 가지 가지고 있다. 사실 그것만 가지고 영업을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선호를 받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도 그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항상 매매일지와 함께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한다. 그것이 취미라고 하는데, 나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이 읽기보다는 내 스스로 이런 것을 읽었다고 하는(도서) 것을 정리하기 위해서 시작하였다. 어쩌면 취미 생활을 가장 돈이라는 것에 가깝게 녹여 내려간 사람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떤 뉴스를 들어도 그것을 주식에 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정말 '주식에 미친 사람'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지 않나 싶기도 하다.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한다. 라는 것을 전제로 시작하는 투자법이다.

사실 어느 나라든 오르락 내리락 하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우상향하는 추세로 계속 진행이 되고 있다. 단지 그 사이에 개별 주식들이 사라지고 나타나고 하는 것이 있고 나라의 상황에 따라서 오르는 속도가 다소 더뎌지는(한국과 같이) 문제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많은 사람이 잃는다고 해도 그간 공부했던 사람들은 결국 그 혜택을 얻어가게 되어 있고 성질 급한 사람(나같은??)은 결국 돈을 잃고 떨어져 나가는 불행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원금의 200배를 번 저자라면 일단 어느정도는 믿을만 하지 않은가? 이런 분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꽤나 행복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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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2. 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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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분의 논점을 지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논점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 분의 해박한 지식이나 혹은 어떤 내용에 대한 논평에 대해서 그것이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고 조금 깊게 읽어보기 위해서 2회 읽어 보았다. 사실 개인적으로 책을 두 번이나 읽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이고 이번 건은 흥미라기 보다는 나와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다른 사람을 설득하게 되는지를 알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자본주의 국가에 살면서 경제를 모른다는 것은 글을 읽지 못하는 것과 같다.

라는 문구로 시작하는데, 사실이다. 이 분처럼 빠삭하게 알지는 못하더라도 돈으로 움직이는 세상에서 나는 돈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하는 것은 그냥 나는 거지가 되겠다라고 하던가 평생 먹고 놀아도 돈이 남아돈다는 사람말고는 절대 그러면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어쩌면 이렇게 자세하고 깔끔하게 설명하는 것이 처음인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또한 현재 재테크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과 부동산에 대해서는 전형적인(기존에 선대인이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래도 그 쪽 지지하는 분이라면 '와 정말 맞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할 것이다.

 

주식과 부동산에 있어서는 어쩌면 이 분과 같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뭐,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나 역시 경제학 부분에 입문하면서 주식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부동산에 대해서 많이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경우가 많이 있어서이다. 그런데 정말 땀내고 열심히 일을 해서 벌면 제대로 벌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스티브 잡스가 열심히 땀내고 일해서 돈을 번 게 아니고 워런 버핏이 뛰어다니면서 일했다고 해서 돈을 번 것이 아닌 것과 같다.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 개념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가를 빠르게 터득하는 것이 경제학 적인 원리가 아닌가 싶다. 그저 일해서 돈을 버는게 맞다는 것은 원론적인 구식 방식이 아닌가 생각도 된다.

 

부동산의 경우 이 분이 떨어진다고 한지가 벌써 5년은 된거 같다.

Fact만 이야기 하자. 올랐다.

올라도 떨어진다고 하고 떨어지면 더 떨어진다고 하고, 인디언 기도하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말하자면 좀 한심스럽긴 하다. 물론 미래를 맞출 수 없는 것이긴 하다만, 너무 본인의 주장만을 하는 것은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이 된다. 물론 앞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런데 너무 결과론적인 이야기 이후 앞으로 떨어진다고 하니 그럼 아예 사지 말고 그냥 계속 기다리고 부동산이라는 것에는 관심을 갖지 말아달라는 이야기처럼 들리는 게 사실이다. 정말 짤막하게 한두 페이지만 '그래도 오르는 곳은 오른다' 라는 관점을 보인 것은 경제학자로서는 조금 아쉬운 면이다. 양면이 아닌 단면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

 

그래도 읽으면서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다. 그가 아니면 어떻게 이렇게 해박하게 설명할 수 있고 논점을 정확하게 가질 수 있을까? 존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은 지식과 정보를 알고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박수받을 일이다. 어떤 논점을 가졌다는 부분만을 제외하고는 정말 재미있게 봤던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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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