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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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오늘도 거대한 태풍이 지나가서 폭락했습니다. 인터넷 기사를 찾아보니 '검은 목요일' 이라는 평가를 하는데요. 사실 이렇게 거대한 태풍이 몇 번 지나가면 '다시 오를 것이다' 라는 마음가짐을 조금씩 버리게 됩니다. 어떻게 해도 안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생겨서 결국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팔아버리는 결과가 생기지요. 조금은 극단적인 이야기이지만 주식 비중을 줄여서 변동성을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야 워낙 투자하는 금액이 적어서 따로 걱정할 것도 없어요^^;;;)

개인적으로 수익을 목표로 하는 책들을 많이 보았지만 별다른 소득을 보지 못하였는데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지극히 객관적' 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System을 만들라는 것이지요. 아예 불안감 자체를 기계에 맡기라는 의미 입니다. 너무 기계적이라구요? 인덱스 펀드를 설명하면서 늘 비교하는 대상인 액티브 펀드의 80% 이상이 시장한테 이기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기계적이라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사실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왠지 변동성이 너무 줄어서 아쉽더라구요^^;;;)

책에서 설명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Simple!
전략을 복잡하게 하다보면 예외 상황이 생기게 되었을 때 자의적인 판단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ystem투자 자체는 기본적으로 일관된 전략으로 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되도록 간단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echanical! 바로 이 책의 핵심인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매도, 일정 금액 이하가 되면 매수 등과 같이 기계적인 원리를 사용하는 것인데 전략 뿐만 아니라 하나의 System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공부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남들이 하는 것으로 한다면 많은 성과는 없겠지요.

Advanced! 절대 '주식' 만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시장이 하락하는 시점에는 파생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략의 분산과 합성 투자를 통해 무위험 수익률을 최대한 올릴 수 있는 방법, 그것이 책 안에 있습니다...(?)

Risk Control! 투자도 중요하지만 결국 벌어들인 돈에 대해서 얼마만큼 위험관리를 철저히 하는 가에 따라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돈을 관리하는 것은 누구나 프로가 되어야 합니다. 일을 하든 재태크를 하든 많은 시간과 체력을 소비하는 것이며 그것에 대해 혜택을 잃어버린다면 오히려 더 큰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Trading Plan! 결국은 자신에게 맞는 투자를 찾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뛰어난 실력을 모방한다면 조금 따라할 수는 있겠지만 폭락의 시기가 왔을 때는 다른 사람 탓만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나의 투자는 나의 의지를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중간에 보면 다른 책들과 중복되는 부분도 물론 존재합니다. 사실 그런 부분 자체가 없다면 책 내용이 썰렁해지겠지만서도 조금은 새로운 내용을 원했던 저에게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다만 다른 책과는 달리 컴퓨터를 적극 활용해 보겠다는 것은 신선했으며 실제로 개인적인 System을 만들어보려고 구상 중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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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0.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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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절대적인 원리가 존재할까요?
책 제목의 번역이 약간 의아하긴 하지만(successful을 절대적으로 변형을 하면 되는 것일까요?) 일단 저자의 오랜 세월의 경험에 의해서 지어진 책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조금은 특이하지만 호주의 투자가에 의해서 쓰여졌습니다. 그 때문에 가끔씩 농담도 들어가고 이상한 이야기(나쁜게 아니라...ㅋ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이야기들 말이지요.ㅋ 혹시 다른 상상하신 분?ㅋㅋㅋ) 는 조금 배제되고 책 속에 자신의 과거 내용과 이론들 그것에 대한 해석 등으로 꽉꽉 채워넣었습니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는 '우와, 왠만한 사람은 읽기 싫겠다.' 싶을 정도로 두꺼운 분량과 어두운 책감이었지요.(그만큼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는 겁니다^^;;)

어차피 주식투자를 가지고 설명한 책에서 나왔던 내용들은 모두 배제하더라도 가장 많은 비중을 보여주는 것은 '자금 관리' 에 대한 내용입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투자자인 워렌 버핏의 저서를 본다면 알다시피
1. 돈을 잃지 말라
2. 1번을 절대 잊지 말라
라는 내용 아래 현재 있는 자금을 어떻게 하면 파산율 0%에 가깝도록 관리를 하는가에 대해서 나와 있습니다.(뭐, 간단한 이야기 이지만서도 방법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여기에 방법을 다 써 놓으면 다들 읽다가 질리실 지도 모르니,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한 번 읽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자금관리에 있어서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투자자로서의 자세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잃어보기도 하고 따 보기도 해야 도박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것처럼, 어쩌면 국가 공인 도박인 주식시장에서 본인의 능력으로 흥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는 것은 같은 의미를 뜻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자금관리를 잘 할 수 있어야 나중에 상승 시에 '내가 어떤 시기에 나와야 겠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들어갈 때 들어가고 나올 때 나오는 것을 알아야 성공하는 투자자이기 때문이지요.

책에서는 단순히 주식투자 뿐만 아니라 선물/옵션/외환 거래 등과 같이 일반인들이 흔히 접하기 힘든 파생상품 류에 대해서도 대단히 깊게 들어 갑니다. 사실 파생상품의 경우 주력 투자 종목이라기 보다는 헤지에 개념을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주식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종목에 대해서 고른 분배를 잘한다고 할까요? 그만큼 어떤 장에서나 성공할 수 있는 폭 넓은 지식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주식투자 절대지식' 일지도 모르지요.

직장인으로서 누구나 대박, 혹은 꾸준한 2차 수입원에 대해서 꿈을 꿉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도박 아닌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요? 그것을 주력 업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것만큼 소중하고 공들인 것도 없을텐데 말이지요. 이 책은 펀드의 수수료는 아깝고 주식투자는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진지하게 읽고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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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8. 3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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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개미' 라고 합니다. 열심히 사고팔고를 반복하지만 결국은 여왕개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는 입장을 대변하는 말인데, 실제로 90%가까이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절제가 마음대로 되지 않고 눈앞의 숫자에 마음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똑같은 행동을 자주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주식이라는 재태크를 위한 실용서적이 아닌 소설책입니다. 어느정도의 실화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중간중간에 유명했던 '장영자 주가조작 사건' 의 내용을 넣어주어, 실제감을 늘려주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내용만 들어보았지, 그게 정확히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었는지는 찾아본 적이 없었거든요.

책의 최고의 장점은 먼저 '소설' 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어떠어떠해서 어떠하게 하면 된다라고 가르쳐 주는 실용서적과는 다르게 여러 주인공들의 얽힌 내용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나도모르게 한 권을 다 읽고 다음 권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저역시 2권을 다 읽는데에 불과 이틀이 걸리지 않았거든요. 그만큼 몰입도가 있고, 머리 속에서 정리가 잘 되었었습니다.(아니신 분들도 있나요?^^;;;;) 소설형식이 아닌 진짜 소설이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도 책에 대한 부담감이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삽입되어진 장영자 사건 내용과 투자 지침의 경우 그것만을 가지고 설명할 때보다 배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실제로 알고 있다고 해도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투기를 했다' 라는 것에 대해 '이럴 때는 이렇게 하는 것이 맞다' 라고 짚어주는 부분은 작가의 멋진 센스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주옥같은 내용들이 많으니 뒷 내용이 궁금하시더라도 꼭 한 번 읽고 지나가는 편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고 생각한 것은 '조작을 하려면 먼저하고 빨리 빠져라?!' 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웃자고 한 이야기지만서도, 책에서는 먼저 시작하다가 중간에 도망친 사람은 오히려 성공을 한 것으로 나와 있더군요(권선징악이 아닌가요?^^;ㅋㅋㅋㅋ) 물론 결국 나중에는 망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긴 하겠습니다만, 무슨 일이든 빠르게 진행하고 빠르게 끝내야만 뒤탈이 없다는 것은 만고 불변의 진리인듯 합니다. (그것이 잘못된 일이라도 말이지요)

예전 사건의 전말을 알고 싶다던가, 주식에 대해서 좀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 싶으신 분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단지 주식에 관심이 없다면 일반적인 소설보다는 훨씬 재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얽히기만 한 내용일 수도 있으니까요. 괜시리 제가 조작을 하고 싶어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돈없어서 안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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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8. 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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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부담스러운 얼굴?ㅋ 책의 저자 분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증권 시황 설명을 할 때 가끔 들어본 이름입니다. 제가 들어볼 정도면 꽤나(?) 유명하신 분이 맞을 겁니다. TV는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서요^^; 그리고 꽤 나 오래 전에 들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만, 그만큼 시세와 시황 쪽에 일가견이 있어서 오래 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번에 실수를 시청자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으니까요.

투자 방법에 대한 책은 다른 여러 가지도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주식과 부동산 책으로 양분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이기도 하구요.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의 성과가 결코 나쁘지 않았다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그만큼 두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이야기 겠지요. 하지만 각각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쓰는 저서에는 꼭 비교가 되고, 서로가 자랑하는 부분의 통계만을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두 책을 동시에 읽다보면 도대체 어떤 통계가 맞는 것인지 알 수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의 좀 다른 점은, 자세한 통계자료가 많다는 것이겠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앞으로 부동산보다는 주식이 더 낫다는 이야기이지만, 세분화된 자료들을 보면서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다만 부동산의 경우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연적으로 장기투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여건이나 주식의 경우 언제든지 넣고 빼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투자의 고수들이 3년 5년을 보라고 해도 당장 오르거나 내리는 것에 일희일비 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어떤 기업이 이기는 기업일까요? 최근 어떤 투자전문가든 간에 추천하는 나라는 인도와 중국입니다. 소위 친디아라고 불리는 이 두 나라는 금융위기 직전에 100% 이상의 수익을 갖게 해준 나라들입니다. 여전히 앞으로의 전망도 어마어마하게 좋은 편이구요. 수출을 안해도 될만큼 충분한 인구가 존재하며, 성장속도도 어마어마하게 빠릅니다. 이들 나라에서 가장 원하는 것을 수출하는 기업이 이기는 기업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실제로 터키나 인도에서 발전소 부족으로 인해 전력 공급을 태양광으로 진행하기를 원해서 태양광 산업이 어마어마하게 성장한 이력이 있지요)

그리고 자본주의가 점차 안정화 됨에 따라 무조건 적인 생산이 아닌 사회적 기업에 많은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하나를 만들더라도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업들이 장차 더 큰 기업이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한국에도 대표적으로 '유한킴벌리' 가 있지요. 특별히 광고는 많이 안해도 '참 선한 기업이구나' 라는 판단을 내리게 되는 이미지가 어마어마한 가치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자의 코스피 3000 주장은 최근에는 잠깐 주춤해 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받은 뒤 얼마뒤에 200포인트가 넘게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을 했기 때문이지요. 미국 시장의 불황, 유럽 위기 등등, 다시 위기가 도래하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 얼마 전까지 정말 지나칠 정도로 빠르게 오른 감이 없지 않고, 이번 기회에 아픈 곳을 해결하고 가지 않으면 더 큰 상처를 남기게 되게 말테니까요. 주식이라는 것이 어떻게 본다면 허가된 도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그 기업에 애정을 가지고 연구한다면 그만큼의 결실은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자의 생각에 동감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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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7. 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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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싫지요. 제가 남자인데, 주식 1주가 낫지, 어떻게 그걸 친구랑 비교하나요...ㅋㅋㅋㅋ
제목에서도 알다시피 여성 분이 쓴 책이며, 여타 다른 주식관련 입문서와는 다르게 글들이 '이쁘게' 쓰여있다고나 할까요? 읽어보시면 제가 왜 이런 말을 하게 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기계, 컴퓨터, 도박등을 즐겨하는 남성분과는 다르게 주식에 직접 투자하시는 여성분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혹여나 부모님께 증여받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외에는 주위에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 주식으로 망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알 수 없는 불신에 빠져있다고나 할까요? 펀드를 하시는 분은 꽤 있던 것 같습니다만.............(본인의지?인지?;;)

저자의 생각과 일치하느 것이 주식만한 재태크 방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의 경우 정말 왠만큼 가지고 있지 않고서야 빚으로 연명하기 마련이고, 환금성도 주식보다는 월등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고, 은행의 예적금은 이미 다들 알다시피 은행 배만 채워주는 역활을 하는지라, 주식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변동성과 일희일비하는 것 때문에, 많은 잠재적 여성 투자자 분들은 고민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과연 내가 돈을 벌 수 있을까? 위험하지는 않을까?'

저자 분은 주식 매매를 10년 이상 하셨다고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판단과 같은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남자들이 더 유리할 수 있지만 기록하고 분석하는 부분은 남자보다는 여자가 월등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분석을 한 다음 '이건 오를 수 밖에 없겠다' 라는 결론을 내린 주식은 매수이후에 1년 정도 잊어버리고 있는 편이 더 큰 수익률을 가지고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여성 분들이 유리하다는 것이구요.

모든 주식입문서가 그렇겠지만 동일한 패턴의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패턴, HTS 활용방법 등등, 똑같다고 하면 같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여성 분이시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남성적인 대화체에 '지시' 를 내리는 것 같은 책보다는 하나 하나씩 사근사근 가르쳐 주는 책이 좀 더 읽기도 편하고 따라하기도 편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PS: 그나저나 주식은 제가 합니다만, 종목은 와이프님이 더 잘 보시는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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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6. 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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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은 어떤가요? 명확한 정답은 없겠지만 '내 마음대로는 움직이지 않는 곳' 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될 것 같으면서도 잘 안되고, 전혀 안될 것이라고 생각한 곳에서 상한가가 나오기도 하는, 묘한 곳이지요. 책을 보니 이미 이전에 나왔던 책이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2011년 형으로 개정한 내용인데요, 사실 이전에 책을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시 분석할 때와 지금의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 기술해 놓았을 것이라는 추측만 해봅니다.(회사 도서관에 예전 책이 없어서요..ㅠ.ㅠ)

최근 주식관련 서적을 읽어보면 20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20%미만이라고 하는 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당장 1억원만 투자해도 800억 이상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그런 내용이 1~2만원하는 책에 담겨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한 것 같습니다.(저같으면 안가르쳐 줄꺼예요.ㅋㅋㅋ) 사실,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몇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책이 인기가 많기도 하겠지만, 계속 발간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잡설이 조금 길었지만, 단순히 '좋은 주식을 싸게 산다' 라는 원칙만을 가지고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자본이익률과 같은 현실적은 수치를 가지고 설명했다는 점이 여타 동일한 책들과 다른 점인 것 같습니다. 사실 마법공식이라는 것은 매우 단순하기도 하고 여기서 설명을 해버리면 책을 읽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실제로 한국기업에 대입하였을 때 그동안의 추이를 보자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책들이 '분산투자'에 대해 노래를 부르지만 저는 소수의 주식을 담기를 추천합니다. 투자자의 경우에는 누구도 여러 기업을 동시에 분석할 수 없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이야 믿을 수 있는 애널리스트를 여러 명 동원해서 가능하겠지만 개인투자가의 경우 많아야 3~4개 정도만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최대 5개 이상은 안 넘기는 쪽이 오히려 투자 수익률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많은 기업을 분석하지 않고 책에 나와 있는 마법공식에 의거하여 나열을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마법공식에 따라 선택된 20가지 이상의 기업에서 평균적으로 더 많은 수익률을 안길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운이든 실력이든, 믿을만 하다는 점과 복잡한 분석에 대해서 시간절약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한 장점이 되겠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묶여있다는 단점이 존재할 수 있겠지요.

투자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책 앞 쪽에 나오는 제이슨 껌 회사 설립의 예는 어려운 기업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으며 그 회사의 주주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배당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내용이 한국 기업에도 현실적인 내용이 되려면 다음의 것들이 필요합니다.

1. 분식회계가 없어야 한다.
2. 유보율 보다 배당성향이 높아져야 한다.
3. 기업 합병/인수가 좀 더 활발해 져야 한다.


다음 3가지의 경우가 있어야 마법공식에 의해 주주가 되어 배당 및 차익을 얻을 수 있겠으며, 단기 투자자가 아닌 장기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짧은 시간에 조그마한 것에 기뻐하기보다는 오랜 시간과 경험 끝에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 투자의 묘미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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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6. 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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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주식투자라고 하면 요새는 많이 인식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고위험' 이라는 생각을 버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다못해 오늘 회사에서 조직력강화 행사라고 하여 놀러가는 일이 있었는데, 제가 시간이 남아서 잠깐 주식 시세를 보고 있으니 옆에서 선배가 '주식하지마라, 인생 망친다.' 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정말 위험하긴 위험한가 봅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그리 쉽진 않을 것이라 생각은 됩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주식투자 30일만에 따라잡기는 주식투자를 '잘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초보설명서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정말 원칙에 따라 기초를 차근차근 설명한 부분에 대해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결국 초보자들에게는 한탕 벌 수 있는 꼼수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주식투자의 이해가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돈 버는 방법이 적혀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다른 투자서를 읽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흔히 대학생들이 많이 따는 '증권투자상담사' 에 나오는 기본적/기술적 분석에 대한 내용은 정말 완전히 흡사합니다. 뭐, 내용 설명하는데 교과서적인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알고 있다면 나쁠 것은 없는(나쁠 수도 있겠지요...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모든 투자서의 내용과 같이 데이트레이딩 보다는 회사를 보거나 기술적인 면을 보아 길게 보라는 내용도 섞여 있습니다.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데이트레이딩은 수수료가 더 많이 나가는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니까요. 매우 정석적인 내용들입니다.

단지 기본적인 내용만 있다면 이 책을 애초에 읽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전업투자자이신 책의 저자께서 십 년이상 보아온 주식의 투자 방법이 가장 마지막에 적혀 있습니다. 소위 '신가치투자법' 이라는 것인데요, 워렌 버핏과 같은 장기투자자의 묘미와 단기적인 부분을 종합하여 '중기적 투자법' 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실제로 이와 같은 투자 방법으로 저자가 많은 성공을 거둔바 있고, 어마어마하 돈을 버는 것보다 Risk를 점차 줄여나가는 방안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주식을 하나씩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전부다 적어서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실제로 많은 부분에서 맞는 것이 보이고 있으며 제 투자 방법도 책의 내용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결론은 믿는 회사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 것이지만 그만큼 주위 환경에도 민감해 지자는 것이 내용의 골자인 것 같습니다. 읽어보시면 이해하시기 쉬우실 것입니다.

뭐, 개인적인 여담이지만 전 요즘 SK텔레콤 주식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PER/PBR도 상당히 좋은 수준으로 들어왔고 통신업체가 힘들다고 하나 기간산업이고, 없어지기 힘들고, 독점성이 강하고, 새로운 모바일폰은 결국 통신사의 수익원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니까요, 좀 더 지켜보고 매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어디까지나 제 생각^^;;)다들 보시고 마음에 드는 주식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선택은 자유니까요..... 돈이 없어서 그렇지..ㅋㅋ^^

PS: 혹시 주식 추천해 주실 분? 근거 자료가 있으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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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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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혹시 주식투자 중 이십니까? 그러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세요.
책 살 돈조차 주식투자를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면 꼭 이 책을 읽어보세요.
전업 투자가의 길을 걷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책 파는 사람이냐구요?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읽었던 책 중에는 정말 '정석 중에 정석' 으로 쓰여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대박' 혹은 '나는 남과 다르다' 라는 전제를 가지고 시작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기회를 가질 수도 있고 큰 실패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기회를 갖는 사람은 더욱 자신감이 붙고 큰 실패를 가진 사람은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요. 무엇이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마인드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돈을 가진 자들이 그렇게 쉽게 내줄 리가 없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정말 합법적인 '도박판' 에서 말이지요.

책의 구성은 대한민국에서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원리, 시장을 이기는 투자 원리, 수익을 내는 투자 원리 순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주제만 본다면 여타 다른 주식투자 책들과 큰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만, 저자는 단 한 번도 '이렇게 하면 반드시 돈을 딴다' 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반드시 잃는다 라는 내용은 있더라구요.ㅡ.ㅡ;' 그리고 제가 보았던 책의 개인저자 중에 기술적/기본적 분석을 둘 다 중요시 하는 분이었습니다. 둘 중 하나를 몰라도 된다는 책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은데, 둘 다 이해를 하는 편이 좋다는 분은 참 오랫만에 본 것 같습니다. 중요하지요 둘 다 어려워서 그렇지^^;;;;(이론은 쉽지요!ㅋ)

결론적으로는 어떤 책이나 마찬가지로 손절매와 절제 그리고 기다림의 미학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주식투자의 대부분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어렵거나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조급함에 의해서 많은 손해를 보았을 경우가 많았거든요^^;;;;;;(다들?ㅋ)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이득을 보고 돌아간다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증시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개미' 라고 불리우는 개인들입니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나라도 주식투자에 대해서 고민하고 신중해지면 작전주와 풍문과 같은 것이 쉽게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며, 앞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자료들을 믿을 수 있도록 여러 제도들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회계사처럼 분기별로 반드시 해야한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ㅋ) 그러니까~ 읽어보시고 스스로 판단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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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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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책이 나왔습니다. 주식 책들을 쭈욱 읽어보면 차트와
방향성, 그리고 매수/매도 방법 등등, 너무나 복잡한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왜 그런 것을
독자와 공유를 하는지 의문이었습니다.(안그런가요? 모두 자선사업가?)
어차피 공유를 하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본인의 노하우를
적절히 배합해서 만든 천운의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에 비해 분명 이 책은 다릅니다.

저자도 실제로 주식을 강연하던 사람 중 하나이나, 결코 주식을 권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회가 된다면 주식말고 다른 것을 추천하는 사람인데, 이는 주식의 단점을 본인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책에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시시각각 주가의 이동 모습을 보면서
희비가 엇갈릴 때가 있거든요(오늘도?ㅋ)

책은 마치 무술고수가 제자에게 '휙' 던지는 듯한 어법으로 전개됩니다. 마치 '일단 들어보고 니가
판단해라.' 라는 식의 방법이기 때문에 정중한 책만 보아오신 분들은 매우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대충 훝어보고 주식에 대한 '시집' 인줄 알았습니다..; 글이 이어지지 않고 딱딱 끊어져서요^^;;

책에서 나온 문구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보다 우량주를 사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투자가인 워렌버핏과 같이 주식 하나를 20년간 가지고 있을 수는 없을테지만
한국인은 너무나 급하고, 그리고 빠르게 매매를 진행합니다. 이는 결국 해당 증권사만 돈을 불려주는 일로,
마음의 평안을 찾은 상태에서 느긋하게 진행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시장은 정말 빠르고 알 수없게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현존하는 어떤 방법으로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없으며 앞으로의 일을 안다면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주식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공부와 투자보다는 능력이 닿는 정도까지만 투자를 하고 그 투자비용이 전부 매몰되더라도 거기서
멈추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주식은 Zero-sum(한 쪽이 잃으면 한 쪽이 얻는)게임이 아닌 모두가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조금은 신중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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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3. 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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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투자로 인해 손해를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꼭 읽어보세요!

처음 시작을 조금 거창하게 했던 것 같은데, 제목도 매우 공격적이고 무자비한 사람을 의미하는 '핏불'
내용은 마치 소설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이 됩니다. 처음에 증권분석사부터 시작을 해서 10만 달러를 모아
나와서 선물 옵션 투자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까지의 여정을요.

140.85가 어떻고 140 1/2....... 복잡한 용어가 없지 않아 나오긴 합니다만 그것은 접어두시고
중간중간에 굵은 글씨로 나와 있는 내용에 대해서 심도있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투자(혹은 투기)를 할 때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인드가 있습니다.
'나는 다르다, 나는 딴다'

이러한 마인드는 나중에 되어서는 잃어버린 것을 한 번에 찾기 위해서 많은 것을 쏟아 붇고는 합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무조건 투자하기에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원칙이 없는 것은 둘째 문제이고 투자에 대해서 너무 긴박하게(돈이 걸려있으니 당연한가요?)
그리고 즐기지를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급박한 상황을 즐기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은 저자는 '트레이더' 입니다.
트레이더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급박한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느끼고
그리고 후퇴하는 것에 대해서 파악을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리 밑에서 깡통이나 쳐다보고 있어야지요.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정말 '긴박하게' 서술했다는 것입니다. 마치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그 상황이 머리 속에
담겨있을 정도로 긴박하게 느껴지며, 이는 독자로 하여금 '나도 이런 세계에 발 담궈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나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저는.......... 자신이 없어요,.ㅠ.ㅠ)

마지막으로 정말정말 필요한 것은 배우자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 그리고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매일 투자에만 매달려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배우자의 이해를 받기란 정말 힘들겠지만, 동종업종 종사자나
혹은 스스로의 자주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 배우자라면 응원에 힘입어 정말 열심히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멋집니다. 오드리양..ㅋㅋ) 트레이더가 꿈이시라면 한 번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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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