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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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이렇다 할 실행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저입니다. 그냥 소리 소문만 듣고 실행을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금액이 필요할 것 같아서... 당장 먹고 살기도 바쁜 삶에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당장 내년에 이사를 가야 하는데, 제가 바라보는 집은 제가 가지고 있는 금액보다 조금씩 더 비쌉니다(많이 인가...;) 그것을 더 싼 가격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짧은 기간 내에 한국 경제가 파탄(?) 나거나 경매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현실적인 방법이겠지요.(뭐, 로또에 맞거나 연금복권 같은 게 된다면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만....ㅋ)

 

사실 그 전에 이미 경매에 관련된 서적은 3~4권 읽어봤습니다. 읽어보고 느낀 점은 하나같이 '이게 무슨 말인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다는 무용담 뿐이었구요. 사실 기존에 살던 거주자와 아무런 마찰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승리하여 내쫓았다는 내용만 있는 것입니다. 사실 법으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지만 원한이나 증오같은 것까지 완전히  해결하는 방법은 없기에 '부동산 경매' 라는 것들이 조금은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결국은 사람을 상대로 내몰아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사실 이런 부분에서는 경험담보다는 어떻게 하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을까라는 제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어찌됐건 부동산 경매는 저는 아직 시작도 하지 못 하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은 구세주와 같은 책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부분부터 권리분석까지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본다면 직접 나서서 한 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서울에 있는 법원에 한 번 가 볼 생각입니다. 가서 보고 느끼는 것이 있다보면 '아, 직접 한 번 나서봐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요. 물론 그 전에 알아둘 것은 많습니다. 결코 아마추어를 위한 시장이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물론 모든 투자 방법에 아마추어가 성공하기는 매우 드뭅니다만 워낙 거래 대금이 크다보니 조그마한 금액으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단지 종이쪼가리에 불과한 주식보다는 안전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최근 소형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제가 결혼할 시기인 2009년만 해도 정말 오피스텔을 왜 사나? 라는 분위기였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미 1년 전부터 매입을 하고 있던 여러 사람들이 부러워질 따름입니다. 직접 매입하는 것보다 경매로 더 싸게 구입했었다면 금상첨화이지요. 책의 저자는 이미 몇 년만에 95억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본다면 놀랍기도, 부럽기도 합니다. 아직은 시작도 못한 저에게는 말이지요. 하지만 저도 책에 따른 철저한 원칙과 더불어 하나씩 파악해 나간다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로또나 연금복권보다는 그래도 확률이 높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봅니다.

 

결론은 책을 읽고 또 읽고 시도하자는 것입니다. 복권도 사는 사람이 당첨되는 것처럼 경매에 대한 두려움만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보는 눈을 길러서 꼭 내집 마련의 꿈을 이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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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