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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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부머가 무엇일까요?

뭐, 부머 다음이 포스트부머겠지요 뭐...ㅋㅋㅋ 맞습니다. 베이비부머 다음 세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지금의 40대를 지칭하는 말이지요. 어떻게 보면 최근 추세로 봐서는 가장 불쌍한 세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을 모시자니 부모님이 너무 오래 사시고, 자식 덕을 보자니 자식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를 않고... 진퇴양난의 세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베이비부머 시대의 은퇴를 바라보면서 포스트부머들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나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을 말이지요.

 

저는 30대입니다. 30대 중 가장 어리지요(으흐흐흐흐흐) 하지만 벌써부터 여기저기 몸이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을 본다면 병원비도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도 피부과에서 돈 150만원이 공중으로 사라진 것을 보면 말이지요. 관리가 필요한 시기지만 관리보다는 처자식 먹여 살리기에 급급한 세대가 아닐까요? 흔히 50대는 50%가 병원비, 60대는 60%가 병원비라고 하는데 과연 우리 포스트부머 세대는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국민연금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 직장인이야 어쩔 수 없지 들지만은 굳이 들지 않아도 되는 가정주부들이 드는 것을 본다면 뭔가 메리트가 있어보입니다. '안정성' 이지요. 안정성이야 말로 국민연금을 따라갈 수 있는 부분이 없는 듯 합니다. 더군다나 지금 나이가 연금받을 시기에 가까운 주부야 말로 금상첨화이지요. 그래서 40~50대의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국민연금이 나올 때에 금액으로는 20%정도 밖에 채워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금이나 펀드 등을 추천하고 있지만 과연 그것을 넣을 돈은 있는 것일까요?

 

생활을 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항상 뒷 날을 생각한다' 는 것입니다. 일 때문에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는 조금 멈춰서 뒤도 돌아봐야 합니다. 은퇴해서 매일 고스톱만 칠 수 없을테고 매일 산에 오를 수도 없는 노릇일테니까요. 앞으로는 스스로의 취미를 갖고 있는 많은 노인들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무엇보다 발전되고 있는 실버 산업을 본다면 정말 '노인들이 어떻게 이런 것을 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사실 60대는 이제 노인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80대까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도 존재한다고 하니 이제 노동력의 폭을 좀 더 넓혀야 하지 않을까도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금전적인 자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족과 즐겁게 일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집안의 반목이 생기기 시작하면 마음의 병도 깊어지기 마련입니다. 가족 내의 교육과 더불어 서로 마음을 터 놓고 지낼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고 도와주며 이해해 줘야 하겠습니다. 흔히 친구는 배신할 수 있어도 피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또 내리사랑이라고 하여 나의 부모는 내가 어떤 잘못을 하더라도 가슴으로 품어줄 수 있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위기 사이에 낀 포스트 부머는 평생 할 수 있는 일과 더불어 자신만의 취미,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나랑 감싸 앉아 줄 수 있는 가족을 갖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됩니다.

 

PS: 저는 일단 제 살 집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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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