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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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망설이는가?
한 사람의 인생에서 ‘일’은 아주 중요한 문제다. 바야흐로 백세시대를 맞이해 일해야 하는 인생의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은퇴 후 제2, 제3의 직업을 찾기도 하고, 은퇴 전후 여러 일을 병행하는 N잡러도 많다. 당신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일하고 싶은가? 이 책은 이렇게 일에 관한 고민을 하는 많은 사람을 위해 쓴 것이다. 28년 차 부동산 컨설턴트인 지은이는 1년에만 몇천 명의 사람을 만나고, 그중 대다수는 모르는 사람
저자
노창희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5.02.25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했던가?

어릴 적에는 누군가 선택을 해 준 길로만 가면 사실 안전하게 갈 수 있었다. 물론 그런 와중에서 반항심이 생겨서 가끔 어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누군가가 닦아 놓은 길로 가게 된다.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선택을 하려고 보니 나에게 유리하거나 명백하게 좋은 것이 아니라 뭘 해도 어려운 상황이 발생된다. 이럴 때는 본능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망설임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그때 바로 하지 않고 머뭇거렸던 것에 대해서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해서 후회하는 것보다는 하지 않아서 후회를 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렇다면 망설이는 이유가 뭘까?

일단 제대로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 모를 수 있다. 사실 우리가 대부분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 오는 것은 모르니까 그렇다. 그런데 어차피 나도 모르고 다른 사람도 모른다. 둘 다 취할 수 없는 결정이라면 어쨋든 하나는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저자가 거래하는 부동산 역시도 내가 돈이 원 없이 많았다면 애초에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다 사면되니까. 하지만 머뭇거리다가 놓치면 그다음은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고정관념이 있는 부분도 있다. 부동산 가격이 내려갈 때는 사지 못하다가 올라갈 때 사는 이유는 바로 '앞으로 더 오를 거다'라는 고정관념과 함께 '내려갈 때 사야 하지만 지금 무섭다'라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동산에 심취한(?) 컨설턴트의 이야기다.

부동산 컨설팅, 다시 말해 복덕방(공인중개사) 라는 의미이다. 이런 부분만 보자면 우리의 고정관념이 생겨난다. 그냥 막 영업하고 그러는 사람이 아닌가? 물론 영업은 다소 강하게 푸시를 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하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항상 강공모드로만 할 수는 없다. 그리고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모든 것을 혼자서 할 수는 없기에 동료와 함께 진행해야 하는 일이 많이 있다. 영업 대상뿐만 아니라 내 주변과의 관계도 좋아야 일이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다. 책에서도 나오는 부분인 '동료와의 분쟁이 있을 때 내가 손해 보는 선택을 해라'라는 부분이 참 와닿았던 것이 나도 사람이라 항상 나 유리한 쪽으로 했었는데 결국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시간을 아껴야 한다!

망설이는 시간도 사실 아깝다. 뭐든 결심을 했으면 일단 실행을 해 보고 그 다음에 고민해 보는 것이 낫다. 저자는 술도 담배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 중에 저 두 가지를 아예 하지 않는 사람을 보긴 드물다. 그럼에도 저자가 선택하지 않은 것은 담배의 경우 피러 났갔다가 돌아오면 30~40분을 허비하게 되고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밤 시간이 자꾸 흐려지게 된다고 한다. 영업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결코 나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 나도 최근에는 이러한 시간을 좀 줄여야겠다는(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술자리 같은 것이 사회생활이라고 하지만 하지 않는 사람과의 차이도 그리 크지 않다. 그렇다면 굳이 이렇게 시간을 많이 허비할 필요가 있을까?

 

매일 똑같은데 새로운 것이 있기를 바라면 안된다.

회사를 다니면서 항상 미래를 걱정한다. 지금의 회사가 너무 아늑하고 따뜻하지만 금세 추워지는 시기는 온다. 그게 자영업자든 사업자든 마찬가지이다. 불안이 시작되면 어떤 변화에 대해서 망설여지게 된다. 하지만 매일 같은 것을 하면서 새롭게 변하기를 바라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에게 변화가 필요하다. 스스로 다짐을 하고 그것을 알려서 내가 '이렇게 변화를 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내가 변화하려고 하는지조차 모를 것이다. 삶의 목표가 다소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면 꼭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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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0. 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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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방 안에는 누가 어떻게 있는가?

조금 이상한 질문이 될 수 있겠다. 내 방에는 나의 배우자나 우리 아이들이나 있겠지(혹 대가족이라면 할머니 할아버지 정도 있을 수 있겠다) 누가 있단 말인가? 아, 당연히 그런 물리적인 의미는 아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사람을 대할 때 자신만의 방이 있는데 스스로는 그 방을 나갈 수 없다. 그렇다는 의미는 누군가 나의 방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것인데, 내가 인지를 시작하게 되면 이미 그 사람은 나의 방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고 어떻게 하든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중 가끔은 나의 삶을 좀 먹는 사람이 나타나게 된다. 보기만 해도 분노가 치밀어 올라오는 사람이 분명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나의 방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

사실 나와 가까울수록 나의 방에 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다. 아마도 가족이나 배우자 등이 가장 가깝게 배치가 되어 있을텐데 이러한 사람들은 사실 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 활력소가 되어야 하는 사람들이긴 하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도(가족임에도) 나의 삶을 좀 먹는 사람이 나오게 되는데 그런 사람을 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혈연으로 묶여 있는 경우에는 특히나 이런 상황이 껄끄러운데 이럴 때는 '온화한 무시'라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에서는 자꾸 '수류탄'을 던지는 사람에게 하는 방법으로 표현이 되어 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냥 듣고 넘겨버리면 된다는 의미이다. 대신 이러한 상황은 모든 가족들이 이미 공유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 정도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해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방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할까?

내 방을 어지럽히는 사람을 순서를 정하기는 쉽지는 않다. 그런데 지금 머리 속에 딱 생각나는 그 사람이 나에게 정말 문제가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답은 간단하다. 그런 사람을 따로 격리를 시켜버려야 한다. 영영 잊어버리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되도록 나의 신경을 거슬리지 않게 멀리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거절이나 무시의 스킬 등은 당연히 장착이 필요하겠지만 되도록 맞대지 않을 수 있도록 조정을 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배치를 할 수 있는 관리자가 필요하고 그 관리 기준을 통해서 '나'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나의 공간이 꼭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도 곁들여서 말이다.

 

가끔 우리는 화가 나는 일이 종종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 사람을 딜브레이커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이 생각보다 벗어나기 힘든 사람인 경우가 많다. 아예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으면 한 번 무시하고 다시는 안보면 그만이었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사실 이러한 상황에서 쉽게 결절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딜브레이커를 완전히 무시하거나 이런 사람에게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반대로 딜메이커라고 하여 반대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주는 딜메이커라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삶에 있어서 중요한 사람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 어쩌면 긍정과 부정은 한 끗 차이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을 그냥 두거나 도움이 되는 사람을 배척하는 미련한 방식을 택한다면 그리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대단히 가치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하나하나가 굉장히 빛나고 중요한 사람이다. 그런데 서로가 부딪히는 과정에서 상처를 주거나 혹은 받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면 정말 좋겠지만 누군가는 절대로 이해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우리는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은유와 비유의 방식으로 우리의 '방'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다. 그대로 하는 것이 쉽진 않을 것이다. 기존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하니 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 이기에 이러한 것을 학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의 방을 다시 생각하게 해 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었다.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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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2. 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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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돈을 벌고 싶은가?

사실 대부분 그런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럼에도 주변에 이야기를 할 때는 '난 돈이 많이 없어도 괜찮아' 이런 이야기를 한다. 그런 이야기를 할 거면 일은 왜 하나? 그냥 일용직을 하면 되는 것이지. 개인적으로 이렇게 말을 하는 사람치고 진짜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못 봤다. 뭔가 돈을 언급하면 어색한 선비 정신을 타고난 것일까? 어찌 됐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은 결국 굶어 죽겠다는 의미와 같은 것이고 결국 돈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너무 속물 같은가? 아니다. 그게 현실이다. 돈이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세상에서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할까?

 

이 책은 극명하게 돈을 중요시 한다.

부의 레버리지는 바로 생각의 전환이다. 돈에 대한 생각부터 우선 정해야 한다. 돈이 나쁜 것이고 사람을 망치는 것이 아니다. 그 돈에 현혹되어 사람이 망가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함께 어떻게 벌어야 할까를 고민해야 한다. 지금 일자리가 있다고 안심할 내용이 아니다. 사실 자영업이나 회사원들은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다(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매 월 혹은 매 년 버는 돈에 많은 목숨을 거는데 평생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게 끊어지면 더 문제가 된다. 나의 아버지가, 나의 주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당황하는 것을 보고 나는 그렇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장점을 더 강화하고 단점은 포기해라.

읽었던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은 문구가 아닌가 싶다. 아, 물론 포기하라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시간보다 장점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예를 들어보자면 LOL의 세계적인 선수인 SKT1의 페이커 선수가 현 상황에서 돋보이기 위해 얼굴 관리를 하고 웅변을 하며 정치를 도모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아니면 잘하는 게임이 아니라 공부를 해서 의대를 가겠다고 할 경우 물론 될 수도 있지만 지금과 같은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아니다. 그는 그의 장점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게임에 걸었고 천운인지, 필연인지 모르지만 지금과 같은 엄청난 부를 얻었다. 물론 스스로는 그 부를 활용하지는 않고 있는 것 같지만 말이다.

 

나는 과연 지금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

책에서 나온 기업가와 투자가의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물론 그만큼 잃는 것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항상 동일한 상태에서 회사가 나를 버리는 순간 나는 너무나 자그마한 존재가 되어 힘들게 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나의 장점을 책에 적어보니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꽤 있지만 그게 실제 돈이 될 수 있는지 여부는 솔직히 모르겠다. 그래서 사실 지금도 여러 부업 형식으로 도전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아직은 단기적인 수입만 있지만 그것이 장기적인 수입이 될 수 있도록 회사에서도 야금야금 도움을 받으려고 하고 있다. 최대한 회사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미래도 바뀌지 않는다.

이런 책을 읽고 나서 항상 느끼는 것은 '나는 과연 이런 책을 읽고 바뀔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다. 5~6여 년 전까지는 분명 이렇게 느끼기만 하고 책을 덮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현실적으로 지나온 과거보다 미래가 더 짧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이런 책을 계속 반복적으로 읽어보고 있다. 이렇게 하더라도 내 미래가 확 바뀌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바꿔볼 시도는 할 수 있으니 이 책은 그것만이라도 굉장한 이득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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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1. 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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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까?

과거 '시크릿'이라는 책이 유행을 했을 때, 우리는 꿈과 희망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의 반열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 시절이 좋았는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뭔가 '하면 된다'라는 의지가 굉장히 팽배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이후로 실제로 그 책으로 인해 성공했다는 사람이 엄청나게 늘어나지는 않으면서 정말 '소수의 사람'만 가능한 이야기로 치부되기도 했다. 보통 자기 개발서 등이 뭔가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하듯 되뇌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그저 '꿈'만 꾸는 것으로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도 다르진 않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

생각을 하고 목표를 세우며 그것을 이루어 나가라는 의미가 조금 다른 것 같다. 그저 꿈만 꾸는 것은 새벽에 잠을 자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다. 더 어려운 것도 아니고 자신이 그저 바라기만 하면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 목표를 세우고 이행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로또에 당첨이 되기 위해서는 로또를 사야하고 언제 당첨자를 뽑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내가 가진 로또 번호가 1등이라고 해도 모르거나 사지 않으면 아무 쓸모없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생각한 것을 그대로 옮기는 '행동력' 이 필요하다.

 

아이디어는 모든 행운의 시발점이며 상상력의 산물이다.

해당 문구가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다. 현재 세계 최고의 회사들로 군림하는 애플이나 구글, 메타, 테슬라의 시작이 결코 고차원 적이고 어려웠던 것이 아니다. 물론 그들은 행운이 정말 알맞은 시기에 왔으며 더군다나 그들의 기업들은 코로나로 인해서 오히려 규모를 더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들의 아이디어를 보고 '나도 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말을 한다. 정말 할 수 있었을까?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도 힘들지만 우리는 그 아이디어를 활용할 줄 아는 방법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러니 아이디어는 모든 행운의 시발점이고 그 행운을 거머쥔 사람은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내가 부동산 거래를 즐겨하면서...

제일 부족하다고 느낀 점이 바로 '인내심'이다. 내 것이 팔린다는 의미는 시장에서 뭔가 수요가 있었다는 의미인데 그저 팔렸다는 것에 대해서만 기분이 좋아서 더 큰 행운을 걷어찬 적이 많이 있다. 미래를 어느정도 예측을 했으면서 실제적으로는 그저 거래에 '중독' 된 것과 같은 행동을 했었다. 조금 다른 의미겠지만 끈기와 인내는 부를 축적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보통 한국에서 '존버'라는 단어로 그것을 표현하곤 하는데 그저 기다린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이다. 

 

부와 성공에 이르는 길은 그리 멀지 않다.

그런데 생각보다 부를 이룬 사람은 거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일반적인 자기개발서에 나와 있는 행동을 결국 지키지 못해서이다. 그대로만 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성공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항상 그 사이에서 꼼수를 생각하게 된다(뭔가 쓰면서 반성하게 된다) 이 책은 하나의 장이 끝날 때마다 '코치의 질문'이라고 하는 내용이 있다. 그것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고민을 해 본다면 좀 더 부에 가깝게 갈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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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7. 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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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격은 어떤 성격이지? ENTJ인가?

흔히 자신의 성향이나 성격에 대해서 파악을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검사 시스템 중 하나가 MBTI이다. 개인적으로는 내 성격은 그런 것에 맞춰져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는 않지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고 맞다고 신기해한다. 근데 개인적으로 기회가 되어서 내용을 읽다가 보면 마치 점쟁이가 점보는 결과와 마찬가지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선택을 바꾸면 성격이 바뀌는데 그것은 또 말이 되는 이야기 일까? 실제로 몇 번 하다 보면 성격 자체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어서 이것이 신뢰성이 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재미로 하는 것인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아니냐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니 당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항상 혈액형을 묻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면 세상 사람의 성격은 4가지로 나뉜다는 것인데 그것도 좀 웃기지 않던가? 그런데 단순하게 그냥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의 성격을 혈액형에 맞춰서 한계를 딱 정하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자신의 성격은 O형이나 항상 둥글둥글하게 살고 화를 내지 않는 성격이라고 하는 것이다. 열받는데 화를 내지 않겠다고? 상대방을 정의해 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자신의 한계를 정해버리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이 든다.

 

과거 불우한 상황에서 극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트럼펫 불기를 좋아하는 안드레라는 청년이 나온다. 사실 존경하는 선생님에 의해서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주변 친구들에 의해서 점차 나쁜 방향으로 빠져들게 된다. 심지어 싸움도 잘했고 거기다가 가장 서열이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으로 가득차서 감옥에서 조차 사람들을 죽이려고 시도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열 1위가 될 타이밍이 왔을 때 그는 자신의 욕망과 칼을 버리고 노력하여 하버드에 입학을 하게 된다. 중간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너무 간단한 일이 있었다. 

 '서열 1위가 결국 되고 나면 뭘 해야 하지?'

라는 목표의 무의미성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이렇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우주로 나가는 것이 목표였던 버즈 올드린은 아폴로11호의 우주비행사였다. 그는 우주에 다녀와서 앞으로 더욱 탄탄대로가 펼쳐질 줄 알았지만 오히려 마약에 찌들고 전 여자 친구에게 신고를 당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목표를 이룬 다음에 다음 목표에 대해서 한 번도 고민을 하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고 실제로 이루게 되었을 때 다음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마치 중간고사에 100점을 받아야지와 같은 단기 목표를 이루고 나서 다음에는 100점이 나와도 흥미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할까?(난 목표를 세웠지만 성공을 못.....ㅠㅠ)

 

금연을 하기 힘든가?

금연을 하는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만큼 독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내 주변에서도 그것을 버티지 못하고 자꾸 흡연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이 있다. 평소에는, 그리고 주변에 흡연을 하는 사람이 계속 있는 상황에서는 금연을 하는 것이 참 힘들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오면 금연도 생각한 것보다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대로 하려고 해도 너무 어색한 이 상황이 어쩌면 다시없을 기회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여러 습관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중 나의 목표에 필요한 것을 꾸준하게 가져가야 한다. 대학교를 가고 회사를 가고 결혼을 하면서 변화가 왔을 때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 욕망보다는 목표를 향해갈 수 있는 최고의 변화를 만들 기회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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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3. 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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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누군지 알 것이다. 손정의. 우리에겐 제일교포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결국 일본인이라고 보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은데 일본 내에서 서열 5위 안에 드는 대기업을 운영 중에 있다. 책에서 보면 도요타보다 무려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한 회사로 되어 있는데 단순히 운도 잘 맞은 경우도 있겠지만 세계 공유 경제 시장의 큰 손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정말 빠른 시간 내에 기업을 상승시킨 것으로도 유명한 분이다. 책에서 보는 그는 정말 급하고 빠르며 정확한 것만 원하는 사람으로 표현된다. 사실 어느 회사든 간에 CEO와 가까워지면 이렇게 필요 없는 것은 버리고 필요한 것만 빠르게 취하는 법을 주로 배우게 되는데(주로 전략 기획 팀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러하다) 그는 어떻게 해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일등 기업으로 올라섰을까?

 

저자는 그의 비서 역할을 하면서 얻은 것이 정말 많다고 한다. 실제로 그 배움을 바탕으로 컨설팅 업체를 차리기도 하였는데 그 때의 노하우를 이 책에 녹여 보았다고 한다. 일단, 그의 시간 단위는 일반적인 사람하고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 1시간, 30분 단위가 아닌 15분 단위이다. 우리가 실제로 회의를 하다 보면 1시간 이상 길게 하는 회의는 뭔가 문제가 있거나 안건을 이해 못해서 장이 계속 질문을 하기 때문에 발생을 하게 된다. 손정의는 이런 부분을 대폭 없애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필요한 사람만 15분 단위로만 진행을 하게 하였다. 이렇게 하니 모든 권한자가 딱 정확한 시간에 와서 회의를 할 수 있고 권한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할 수밖에 없는 형태가 되었다. 특히 한국의 많은 대기업들이 이런 방식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그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한다.

사실 디지털이 매우 편하고 조금 더 큰 기기로 태블릿이 정말 편하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필기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래도 태블릿 보다는 메모장이 더 간편하고 가벼우며 바로 볼 수 있고 펜도 거침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나 역시 매번 홀린 듯 태블릿을 구매를 하지만 항상 뭔가 후회를 하고 다시 판매를 해 버린다(정말 이유는 모르겠는데 맨날 팔더라) 의외로 아날로그는 이런 곳에 힘을 발휘한다.

 

상사 보고 시에는 결론부터 이야기한다.

사실 이건 회사에서 내가 처음에 가장 많이 혼난(?) 것이기도 하다. 뭔가 설명을 하고 싶은데 머리 속에서 정리를 하고 설명을 해야 하는데 말하기가 급한 나머지 주저리주저리 길어지기도 하고 내용을 끝까지 들어도 결론이 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사실 고민 안 하다가 밤에 그룹장에게 연락을 하는 도중 호되게 혼나고 이후부터는 결론부터 이야기하고 왜 그런 내용인지 3가지로만 요약을 하는 버릇을 길렀다. 이 책에서도 역시 동일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들의 시간은 굉장히 촉박하게 돌아가는데 내가 길게 하면 할수록 답답하고 화가 날 수 있다. 그들에게 알랑 방귀를 뀌라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여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을 배우자는 것이다. 어쩌면 글쓰기를 하는 이유도 이렇게 머릿속에서 바로바로 정리를 하기 위해 하는 것도 있겠다.

 

시간을 관리하는 것은 사실 시간을 무조건 줄이자는 의미가 아니라 얼마나 버려지는 시간을 회복하는 것에 있다고 본다. 실제로 이 책에서와 같이 타이트하게 관리를 하면 좋지만 처음부터 어렵다고 생각을 한다면 하나씩 해 나가면서 몸에 체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읽다보면 다소 '위인전'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렇게 강하게 말하면서 하지 않으면 절대 얻을 수 없는 방법이기도 하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하지만 그 시간을 누구나 공평하게 쓰지는 않는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시간에 대해서 좀 더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꼭 한 번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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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9. 3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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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덧 회사에서는 과장의 자리에 올랐다. 더 높은 직위의 사람들도 많지만 항상 얼굴을 맞대고 일하는 사람 중에는 이제 위보다 아래가 훨씬 많을 정도로 올라왔다. 사실 올라오는 과정은 딱히 뭐 없다 그냥 숨만 쉬고 있으면 알아서 진급할 정도이니 어떤 노하우나 그런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개인적인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평가를 하긴 하지만 과연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과연 이 조직에서 이 조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일까?

 

흔히 과거의 리더를 생각해 보면 가장 유명한 사람들은 정주영이나 이병철 같은 한 명의 뛰어난 지도자가 전체를 이끌어 가는 형태의 모습이다. 사실 그들의 말이 곧 법이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맞춰서 진행해야 하는 모순이 있긴 했지만 인력과 시간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기에는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그들이 오늘 같은 사회에 이르러 똑같이 했다면 벌써 축출 당하고도 남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일단 대기업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는 정말 존경할 만한 일이 아닌가 싶다(혹자는 그냥 정치권에 발을 잘 담궜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사실 그 또한 어쩌면 능력으로도 볼 수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세대가 좀 바뀌었다. 회사 내 우리 부서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데, 신구세대의 반목이 굉장히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힘으로 억압해야 하는 상황인데 오히려 역으로 부하직원이 상사를 평가하거나 조직문화를 평가하는 등의 방식이 생겼다. 그로인해 그들이 항상 누리고 있던 권력을 어쩔 수 없이 분배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들은 그것이 못내 불만인듯 싶다. 나같은 경우 그 사이에 껴서 어쩔 때는 이득을 누리고 어쩔 때는 고통(?)을 느끼고 있는데, 사람이라는 것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권력을 내려놓는 것이 그렇게 힘이 드는 줄은 사실 이번에 새삼 느끼게 되었다. 아무도 변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것을 해결할 사람은 그저 권력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부분만 울상짓고 있다.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고 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된 까닭은 어쩌면 한 명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하는 세상이 지나고 협업이 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나오기 시작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변호사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법인을 만들어 그 안에 법무사, 영업인력, 세무사 등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하지 않으면 소위 '사' 자 직업의 명성도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 아직은 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교사 직종들도 어쩌면 근 시일내에 개개인의 능력이 아닌 하나의 팀을 구성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곧 올 것이다.

 

누구나 리더가 되길 원하고 그 리더의 자질에 대해서만 연구한다. 하지만 어쩌면 리더가 되기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는 팔로우어를 먼저 연구해야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아닐까? 스스로의 모습을 한 번도 돌아보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나의 의견에 따라주길 바라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큰 욕심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앞으로 리더가 될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지만 어쩌면 리더가 아닌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도 경종을 울리는 '함께 나아가는 방법' 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게 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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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5. 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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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어떻게 보면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있어는 정말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다(구급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30분이라는 시간은 정말 지옥과 같이 긴 시간이 아닐까?) 그런데 이것으로 일반적인 삶을 바꿀 수 있다니 그게 사실인가?

 

흔히 시간에 관해서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것은 바로 고등학교 때 많이 들었던 '사당오락' 이었다.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이야기였는데, 어쩌면 예전 사람들은 그만큼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무엇인가를 하면 성공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실제로 그렇게 4시간만 자고 성공한 사람은 몇 안되는데도 말이다. 실제로 얼마 전부터 마음을 먹고 잠자는 시간을 기존에 5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이고 공부할 시간을 늘려보고자 하였으나 오히려 몸이 더 나빠져서 그냥 잠을 더 자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실제로 몸 건강에도 7~8시간 자는 것이 좋다고 하였으며 적어도 6시간 이상은 자야 정상적인 상태로 몸 컨디션이 유지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오히려 자는 시간동안 뇌가 더 성장한다고 하니 그저 잠을 줄이는 것이 능사는 아닌가 보다.

 

그럼 30분은 뭘까?

요즘 버스든 지하철이든 타면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있거나 대화를 하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다. 심지어 연인끼리도 까페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할 정도이니, 정말 무시무시한 기계가 아닐 수 없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공황장애가 일어난다는 사람도 있으니 이쯤하면 '국민 기계' 라는 칭호를 붙여줄만 하다. 그런데 진짜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스마트폰을 열어서 보는 경우가 몇 이나 되는가? 나 역시 당장 오늘 얼마나 했나 보았더니 5시간을 했다. 난 5시간동안 스마트폰을 보면서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일까? 시간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면서 나는 정작 엉뚱한 곳에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집에 가면 항상 마음이 편하다. 편하다는 것은 그만큼 게을러 질 수 있는 여건이 된다는 의미인데,

'뭔가 해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집에 돌아와도 침대가 있거나 쇼파가 있으면 너무나 자연스레 누워지는 것이 나의 몸(ㅠ.ㅠ)이다. 그리곤 누워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오늘 힘들었으니까 좀 쉬어도 괜찮아'

힘들면 쉬는게 맞다. 그런데 이게 월화수목금 계속 반복이 된다는 것이다. 요즘과 같이 나의 자리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과의 차별성을 주지 못한다고 하면 난 결국 밀려나게 될 것이고 그 때 뒤늦게 후회해도 늦을지 모른다. 냉혹하지만 그런 시간조차 어쩌면 30분이라도 쪼개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된다.

 

이런 자기개발서를 읽고 나면 정말 마음 어디선가 이것을 해야겠다는 다짐이 솟아오른다. 사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힘들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최근에 봤던 자기개발서 중 가장 '냉정한' 편에 속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어쩌면 냉정하기 때문에 나의 현실과 너무나 잘 맞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도 생각을 한다. 하루 30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 활용하면 내 미래가 바뀔 수 있는 그런 시간이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30분은 뭔가 다른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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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1. 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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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 만들기는 어려워도 나쁜 습과 없애는 것은 할 만하다?

새해가 되면서 새로운 습관에 관련된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데 하나같이 얼마 기간만 노력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좋은 습관들이야 사실 넘쳐나는 것이 사실이고 뭐 책에서 나온 내용들을 지키지 못해서 문제지 그걸 하면 안 좋을 것은 없다고 본다. 그런데 정말 그런 좋은 습관들을 지키는 것이 쉬운가?

 

개인적으로 내 습관 중에 좋다고 생각이 되는 것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신문보면서 하루 생활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얼마나 일찍 일어난다고 이렇게 글을 쓰냐고? 5시다. 이정도면 일찍 일어난다고 봐도 괜찮지 않은가? 그리고 눈으로 뭔가 읽는 것에 대해선 정말 타에 추종을 불허할만큼 많은 노력을 했다. 이 블로그 내의 많은 서평들도 사실 많이 후원 받은 것도 있지만 개인 취미생활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만한 노력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습관을 갖기 위해서 노력한 시간은 무려 1년이다. 나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느리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좋은 습관이라는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에게는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하나에 1년씩 걸리면 난 대체 언제나 좋은 습관들을 다 가질 수 있을까? 솔직히 안된다고 본다.

그럼 생각을 바꿔보자, 기존에 가지고 있던 나쁜 습관의 모습을 다 버리면 어떻게 안될까?

그래서 이 책은 그렇게 시작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일반적인 습관을 하루에 하나씩 버려보자는 형식으로. 그렇게 하면 적어도 좋은 습관이 생기는 것이 어려워서 시작을 못하는 것이 아닌 이미 가지고 있는 습관을 없애는 것이 어쩌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읽다보니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이 거의 절반 이상이다(40개 중에 27개.....ㅠ) 하나씩 버리자고 생각을 했더니 조금 막막해 오는 것도 있긴 하지만, 뭐 어떤가? 이미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것이 나에 대한 고민을 했다는 증거이고,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털어버린다면 나 스스로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뒤에 나온 낱말 카드같은 여러 습관들은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은 과연 얼마나 버릴 수 있을 것인가, 한 번 테스트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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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