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잘하세요?
솔직히 10년 이상 영어를 배우긴 했는데 한 번도 잘한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수준의 영어만을 구사하지요. 이전에 유럽에 갔을 때 영어밖에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니(상대방이 알아듣던 말던) 어쩔 수 없이 하게 되기도 했고, 적어도 알아듣는 사람이 있기도 하니 영어를 해 주는 사람들에게 매우 큰 고마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계 공용어에 가장 가까운 언어이긴 합니다만, 정말 배우는 기간에 비해서는 너무 못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을 하게 됩니다.
빵글리시?
빵 터지게 재밌는 리얼 미국 영어로 소개되어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동일한 한국어인데 요즘 아이들이 사용하는 말과 늙은(나??)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이 다르듯, 어쩌면 미국 내에서 사용하는 다른 언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고, 사실 어느정도는 '이미 알고 있던 숙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무엇보다 최신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하나의 숙어에 대해서 꽤나 자세하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나와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중얼중얼 읽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인상깊었던 내용들은 정말 오랫동안 기억을 할 수 밖에 없었구요. 뭐 솔직히 빵터지게 웃기는 영어는 없었습니다만, 한국과 미국 언어 간의 동일한 표현 같은 것도 알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그 덕에 영어와 좀 더 친해질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만^^;;;
제가 네이티브가 아니라서 어떻게 판단을 내리지는 못하겠습니다만, 해외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익히는 것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를 둘 수 있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닌 어학 능력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렇게나마 영어와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저에게는 꼭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적어도 읽고 나서 '내가 이걸 뭐하러 읽었을까?' 라는 후회는 절대 하지 않을 책이니 꼭 한 번 챙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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