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통령 자리에 올라가기 며칠 남지 않은 그남자, 트럼프.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이민을 간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정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사람(실제로 책에서도 '트럼프가 괜찮다' 라고 말하는 인간이 없다고 할 정도로...)이다.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 스타일(?)이긴한데, 현실 사회에서 점잖게 보이려고 하는 한국의 사람들보다 솔직하고 무식한 방식의 그 방식이 상당히 맘에 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대통령 후보들 중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 허경영(!!!??)인데, 그의 최고 장점은 바로 '멘탈' 이 아니었나 싶다.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넘어갈 수 있는 멘탈, 어쩌면 트럼프는 그와 반대로 어떤 이야기를 듣더라도 반론을 하고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는 사실 부자의 꼭대기부터 바닥까지 내려와 본 어찌보면 그냥 일반적인 부자들의 자서전 같은 느낌이 든다. 뭐 거만하다가 꼬꾸라지고 다시 겸손해지는(?) 일반적인 스토리를 생각하신다면 큰 오해, 그는 결코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지 않았고 일단 들이받고 보는 정말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인다. 어쩌면 외적으로 보이는 것을 너무나 중요시한 나머지 겸손이라는 것을 집어치우고 나서면 오히려 더 돋보인다는 것을 미리 알았던 사람이기도 하다. 남들은 다 겸손해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나 자신은 겸손해 보일 필요가 없었다는 것, 어쩌면 그것이 지금의 그를 성공하게한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도 된다.
그가 건설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시작부터 아버지로 받아온 자산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성공에 가까워진 것도 있겠지만, 부동산이라는 것에 시류를 잘 타고 난 사람이고 운도 따라준 사람이기 하기에(결국 운도 실력이기 때문에) 성공가도를 걸어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여자 문제에 있어서 예전 빌 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같이 끝까지 발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난 그여자를 사랑한다' 라는 식의 발언을 하여 오히려 인터뷰어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고, 무엇보다 그가 남자가 탐하면 망하는 지름길로 간다는 나머지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조금 의외인 부분도 있었다.
술,담배,마약,도박 등 알려지면 치명적인 부분이 나타날 부분에서 오히려 전혀 하지 않음으로 해서 여자 이외에는 다른 문제가 발생한 적이 별로 없고(부동산 관련해서 나오는 세금포탈이나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예외로 하자. 결국 어떻게 하든 법망을 잘 통과했다. 우리나라야 그런 것으로 왈가왈부 하지만 절대적인 법치를 자랑하는 미국에서는 그런 일이 있어서 무죄라고 하면 무죄로 끝난다) 오히려 그의 여성편향이 마초적인 남자들을 자극해서 투표를 하게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하면 너무 지나친 비약일까?
한국에 사는 사람으로 정말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긴 하다. 하지만 그는 결국 미합중국 대통령이라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심지어 말을 밥먹듯이 바꿔도 사람들이 '그는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라는 말로 대변해 주기도 한다. 뭐, 한국의 박근혜 처럼 임기 중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적어도 돈에 있어서는 가진게 워낙 많기도 하고 명예욕이 강한 사람이라 따로 돈에 관련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 뭐 여자 문제에 있어서는... 이제는 좀 늙었는데 그만 하려나... 모르겠지만 야심이 가득한 사람이라 또 어떨지는 모르겠다. 트럼프 관련 책들은 사실 항상 칭송만 하는 내용이 아니라 비평이 많이 있어서 읽기가 상당히 재미있다. 후훗..ㅋㅋ
'생활 속의 독서 > 자기 관리 및 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빵빵빵 글리시 (0) | 2017.01.26 |
---|---|
나쁜 습관을 정리해 보자 (0) | 2017.01.22 |
직장인을 위한 왓칭 수업 (0) | 2016.12.31 |
Life Score (0) | 2016.12.18 |
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 (0) | 2016.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