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4. 23:41
728x90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나 실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문 곳.

바로 이곳이지 않을까? 금융시장. 내 학창시절에도 그랬고 사실 지금도 금융과 관련된 업종에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항상 선망의 대상이며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곳이다. 그런데 나는 역시 정확히 알고 있을까? 사실 남들보다 책 좀 더 읽었다고 으스대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정말 하룻강아지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했다. 모르는 내용 투성이에 생각 외로 어려운 금융 시장 속에서 나는 정말 겉핥기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흔히 금융은 불확실성의 학문이라고 한다.

복잡하고 불확실이 심하고 변동성도 같이 심한 그런 상태. 그래서 많은 학문적 이론들이 나올 수 있었지만 결국은 1+1=2와 같은 정확한 정답이 나오지 않는 학문이기도 하다. 학문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다. 어찌되었건, 그만큼 복잡하기도 하거니와 너무나 변수가 많이 발생을 해서 어려운 것이기도 하며 세계 최고의 물리학자들도 주식시장에서만큼은 한 수 접어주고 갔다는 말이 있는 것을 본다면 정말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하지만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해서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금융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 만들어 낸 어떤 틀 안에서 움직이게 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이 그 틀을 조정하고 바꾸는 과장에서 투기가 발생을 하거나 아니면 공황이 발생이 되는 것이다. 어쩌면 가장 인간적인 모습으로 볼 수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전혀 변하지 않는 그런 습성을 지니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움직이지 않을 수 없는게, 이것이 변화를 갖는 모든 모습은 바로 사람의 탐욕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탐욕으로 인해 어쩌면 이렇게 정교화 된 금융 시장이 탄생한 것일 수도 있겠다.

 

금융은 또한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을 함으로서 취할 수 있는 이익과 손실이 극명하게 갈리며 그것은 현실 세계에서 그대로 반영이 된다. 이 역시 선택을 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며, 선택으로 하여금 개개인은 희비가 엇갈리게 되나 시스템은 항상 붕괴되는 듯 하다가 다시 복원이 되곤 한다. 이는 거대한 시스템에서 '선택' 이라는 것에 대해서 점점 내성을 갖게되며 대체법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스스로 커 나가는 시스템 안에서 우리는 탐욕을 내뿜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금융은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배우지 않으면 뒤쳐지게 되고 이와 연계된 사업에 대해서 눈을 가리게 된다. 사실 어떤 사업이든 금융이라는 것에 대해서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도록 구성이 되어 있고 결국 자본이라는 미명 아래 계속 학습해야만 그 과실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그 과실을 너무나 쉽게 얻으려고 하고 그로인해 금융사기라는 것이 생기기도 한다. 결국 이 시장은 냉혹하다. 과실을 얻기 위해 학습하고 항상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