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0. 20:48
728x90

 

우와! 이렇게 단순명료할 수가...?

이 책의 뒤쪽 추천사도 그렇지만 정말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정갈하게 적어 놓은 책은 처음입니다. 사실 경제라는 어려운 단어를 뒤로하고 읽더라도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 '겁나게' 많습니다. 신기하지요? 책 표지에 있는 것처럼 살면서 부딪히는 44가지 딜레마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직 '돈' 에 관련된 내용에 한해서 말이지요. 여러분은 그런 적 없나요?

 

개인적으로는 집에 무척 관심이 많습니다. 집을 사야할지 말아야할지 도대체 어디에다가 집을 구해야 할지를 말아지요. 근데 부동산 투자 책을 보자니 너무 당연하게 부동산에 투자하라는 말이 나오고 일반적인 재테크 책을 보자니 집값이 떨어지니 사지 말라고 합니다. 근데 저같은 서민은 사실 부동산 투자를 위해 시작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왕이면 부동산 투자의 목적도 가지고 있는 것이지 내 집 한 채를 사자마자 팔고 그럴 것은 아니기에... 이 책은 어쩌면 저에게 있어 구세주와 같은 책입니다. 고민에 대한 간단 명료한 정답... 장단점 나열하고 더 많은 쪽을 택해라, 집은 무조건 위치다, 그리고 싸게 얻는 것이 제일 좋다. 라는 내용들... 단순하지만 누군가 답을 내주기는 애매한 그런 내용입니다. 정말 원더풀했어요^^;

 

사회 초년생에게는 사실 집보다는 자동차에 대한 욕심이 더 클 것입니다. 엔트리 카는 새 것으로 이왕이면 조금 더 큰 것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사지 말라는 이야기 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왕이면 2~3년 지난 중고차, 적어도 앞으로 4만km 이상 보증기간이 남은 것을 산다면 좀 더 현실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차 중에 디젤과 하이브리드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도 나와 있습니다. 나이가 좀 있으시다면 할부인지 리스인지 정하는 것도 하나의 고민일텐데요, 1년에 1만 6천 km라는 기준을 가지고 설명을 하니 머리 속이 좀 깨끗해 진다고 할까요? 마음이 편해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명확한 답은 말이지요^^;

 

조금 아쉬운 것은 역시 미국 저자가 쓴 책이라 한국의 현실과는 조금 괴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번역하시는 분이 여기 저기 한국 상황에 대해서 적어 놓은 것은 어찌보면 좋은 배려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약간의 괴리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미국이든 한국이든 이런 것을 전혀 선택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기에 이 책에 있는 돈 버리는 선택을 배제하고 돈 버는 선택만을 할 수 있도록 읽고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12. 5. 14. 19:36
728x90

 

어떻게 하면 돈 걱정없이 살 수 있을까요?

사실 이 답의 정답은 돈을 쓰는 것보다 더 많이 벌면 된다 입니다. 돈을 더 많이 버는데 돈이 부족할 이유는 없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한정된 수입으로 많은 지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돈을 벌기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걱정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먼나라 이야기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다음 달 카드빚 때문에 공포에 휩싸여 있지요ㅠㅠㅠㅠㅠㅠㅠ 누구나 원하는 '어떻게 하면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까?' 는 돈을 원하지 않는 성인군자 이외에는 모두 공감할 만한 내용입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은 몇 안되기도 하구요.

 

과연 책으로 그것을 담을 수 있을까요?

금융 서적을 꽤나 많이 읽었지만 제목이 이렇게 마음에 와닿는 책은 처음입니다. 어려운 단어들을 나열하더라도 결국은 '어떻게 하면 돈 걱정없이 살 수 있을까?' 라는 명제 하에 나오는 내용이니까요. 매번 신문/방송에서는 서민 삶은 어려워 진다고만 하는데 대책은 없는 내용들이고,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난감합니다. 단순히 정치하는 사람, 회사 운영하는 사람들의 잘못일까요? 아니면 일 안하고 파업만 하는 EU국가들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너무 넓게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 그것이 책 한 권으로 해결이 될 수 있을까요??

 

사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많은 것을 기대했습니다. 실제 제가 체감하고 있는 주택마련, 자녀양육 부분에 대해서 조금은 명쾌한 답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았고 관심있는 부동산이나 주식 쪽에도 새로운 것이 있지 않을까(새로운 패러다임같은 것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사실 이 책은 금융이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기초적인 내용을 보여 줍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금융 서적을 탐독했더니 그저 다른 금융책과 동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책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책이 될 수도 있지만 이전에 동일한 류의 책을 읽으셨다면 그리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다고 해서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의 최고 장점은 20대부터 60대 까지 예시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자산운영 방법을 적어놓은 것입니다. 각 나이별로 공격적인 모습과 보수적인 모습이 바뀌듯 전형적인 패턴으로 적어 놓았습니다(전형적인 패턴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기준이 있어야 명확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저도 이제 막 30대에 진입을 하였고 주택문제와 아이양육을 생각하고 있어 소비가 조금씩 늘어날 시기이지만 그래도 이 시기가 가장 돈을 모으기 좋다고 합니다(근데 왜 난 아무것도 없지...;) 개인적으로 소비를 조금 더 줄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요. 특히 최근 카드로 긁고 현금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 현금도 자꾸 써버리게 되니 돈이 더 없는 것 같습니다;;;

 

책에 대한 많은 기대 때문에 비판적인 글이 되어버린 감이 있지만 분명 금융지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필요한 책입니다. 내용도 최신일 뿐더라 하나하나 세세하게 적혀진 내용들은 과연 금융 전문가들의 필적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 책이 가장 어울릴만한 사람들은 금융권과 거리가 먼 제조업이나 it계통 종사자들 중 30~40대 분들이 가장 어울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취업은 되었으나 금융적인 탄탄함을 아직 이루지 못하신 분은 꼭 책을 읽고 반성하고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뭐,... 사실 모든 사람의 금융지식이 뛰어나다면 이런 책도 의미가 없겠지요? 결국 이러한 책은 금융시장에서 금융상품 판매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투자하는 것이 옳습니다. 박리다매 형식으로 무조건 사기만 한다면 더 빠르게 파산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Sales Man의 현란한 말 솜씨에 놀아나지 않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저 역시 노력하겠습니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12. 1. 14. 16:15
728x90


혹시 장지갑을 쓰고 계시는지요?
저는 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다니지는 않습니다만 편의성을 위해서 접는지갑(?)을 가지고 다닙니다. 단지갑이라고 해야할까요?^^;;; 어쨌든 사실 악세사리에 전혀 관심이 없는지라, 그저 지갑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제목이 참 도발적입니다.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주위에 부자가 별로 없는지 장지갑을 가지고 다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하지만 별로 쓰는 사람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워낙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는 시기라 좀 더 작은 것을 원하기 때문이지요.

사실 책의 제목을 이렇게 정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장지갑을 위한 내용은 아닙니다(글쓴이가 장지갑 제작 업체 사장이 아닌 것처럼요) 앞의 '지갑 가격 X 200 = 내 연봉' 이라는 것은 돈을 신을 받들듯 모시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돈 하나하나에 감사한 마음이 없어서는 절대 돈을 벌 수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돈을 모시는 곳이 저렴한 것이라면 결국 저렴한 금액밖에는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황당무계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마음으로 벌면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본인들이 쓰는 전형적인 자기개발서의 특징은 정말 꼼꼼히 하나하나를 관리하자는 점입니다. 이 책에서도 역시 그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데요, 와이프가 지갑에 관심이 있어서 읽어보다가 중간에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돈이 중요한 것은 알겠지만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니냐?' , 그렇습니다. 이 분의 돈 사랑은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 입니다. 10엔 짜리가 불량한 것을 찾는 것이나 정렬을 해서 새 지폐만 지불하고 헌 지폐를 지불하면 점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까지... 저는 못할 것 같습니다만^^;;; 이 분은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성공하셨다고 하니 그 또한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내용은 대부분 이미 알고 있는 사실, 그리고 누구나 지키면 좋은 사실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살 때 이왕이면 좋고 비싼 것을 사라' 라는 문구가 있는 것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더 싼거, 더 싼거를 찾다보니 구매를 하고 난 이후에 후회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왕 사는 거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야만 나중에도 아끼고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자꾸 싼 것만 찾는 부류에 속하는 지라 마음에 확 와 닿더라구요^^;;;

지갑 가격 x 200 = 내 연봉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지갑만 사면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돈에 대해서 존경하고 아껴서 사용하라는 의미입니다. 화폐 단위가 조금 헷갈리기도 하고 기본적인 성향이 맞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돈에 대한 사랑과 열정만큼은 배워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11. 12. 1. 23:38
728x90

부자의 기준은 얼마입니까?
한 달에 1억? 이건 좀 너무 많나?^^;; 1년에 1억정도는 벌어야? 사실 1년에 1억은 일반적인 대기업 중견간부 이상이 되면 보너스까지 포함해서 받을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인 금액입니다. (물가가 너무 올라서 그렇겠지요?ㅠ.ㅠ) 30대에 연봉 3억을 받고 있으면 어떻습니까? 정말 부자인 것 같습니까? 3억이 딱 한 번도 아니고 매년 계속 나온다고 한다면 사실 사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살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저희 집 전세도 대출 안받고 가능하겠네요.ㅠ.ㅠ

저자는 일본인입니다. 일본의 책들이 흔히 그렇듯 매우 계산적이고 세세한 것까지 파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인데요. 책의 저자가 회사를 만들고 일을 하다가 회사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버리고 책을 지은 것처럼 대담하지만 세세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어찌보면 통계적인 DATA가 많이 첨부되어 있어서 하나의 보고서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까나요?

일본에서의 연봉 3억 부자들의 면모를 보자면 재벌 2세들도 많이 있지만 그 외에(그것은 특수한 경우라고 보고) 자수성가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영업직입니다. 영업이라는 것이 개인의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인지라 그런 경우가 많이 나온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어찌보면 냉정하지만 가장 능력에 맞게 돈을 주는 것이 영업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외에는 대부분 전문직이 많았습니다.(요건 좀 씁쓸...)

300명을 통계를 내서 그럴까요? 내용의 대부분이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 라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 TV를 거의 시청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많이 시청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식? %적으로는 조금은 차이가 나지만 거의 중립적인 %를 지키고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책을 읽는 사람입장으로는 어떻게 판단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저자의 생각은 거의 들어있지 않은 것 같은 내용들은 단순히 통계자료만 나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결국 이러한 결론으로 나타납니다. 관심있는 분야에서 3억이상 연봉을 받고 있는(또는 사장?)멘토를 찾아 일을 하면서 배워간다. 이 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한다. 라는 단순한 결론이지요. 압니다. 누구는 몰라서 못했겠습니까. 다만 그 과정 자체는 쉬워보일 수 있었도 그것을 직접 실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책에 매달려 보는 것이겠지요. 그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
728x90
Posted by 오르뎅
2010. 10. 29. 01:35
728x90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책에 대해서 죄송스런 마음을 감출 수 없다는 사실을 밝힙니다.ㅠ
제목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당연하게 Money Wrap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돈에 대해서 감싸는 방법, 즉 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돈을 버는 방법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전혀.ㅡ.ㅡ; Laboratory(실험실) 의 약자였습니다.
ㅡ.ㅡ;;;;;;;;;;;;;;;;;;;;;;;;;;;;;;;;;;;;;; 돈에 관련된 실험 내용이었지요^^;
어쨌든 돈이라면 관심이 넘쳤던 관계로 흥미있게 내용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책의 내용은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경영학 책들(위험한 경영학이나 괴짜 경영학 등...)
과 매우 유사한 내용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부분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경영학 책과 다른 것은 그것을 실험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험은 매우 단순하지만 결과를 이끌어 내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내용 상에 중심부에 서 있는 원래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10달러를 주고 다른 사람에게
분배해 주는 역할을 맡기면 나는 과연 5달러를 줄 수 있을까?
라는 것에 대해서...
실험은 너무나 당연하게 7:3 수준으로 분배하는 것이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그 반대편의 입장에서는 5:5로 주지 않았기 때문에 보복 심리가 생기는 모습을 보여주시도 했구요~!

실험의 내용들은 모두 돈과 관련된 것입니다. 사실 나와 있는 실험 내용보다는 어떻게 그것을
실험을 하게 되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신기하게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경영자의 입장에서
돈을 더 주는 것이 사기를 올릴 수 있을지, 아니면 상품으로 주는 것이 사기를 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돈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결과는 상품이었었습니다.
내용을 읽다 보니, 내가 경영자가 된다면 정말 상품으로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궁금하지요?ㅋ)

읽다가 가장 맘에 들었던 문구는
'부자란 아내의 친구 남편보다 100달러를 더 버는 사람이다'
라는 것이었는데, 와이프랑 같이 이 문구를 보면서 '아! 진짜 맞는 이야기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워렌 버핏과 저를 비교해서 제가 가난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요(그 사람은 신입니다. 신 ㅠ.ㅠ)
회사의 교육이 겹쳤던 지라 좀 수월하게 읽은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한 번 더 읽어보고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언젠가 경영자가 되고 싶거든요^^

728x9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