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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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지럽습니다.
어지러운 정도가 아니고 너무나 많은 것을 알아야 되는 강박관념에 빠져 있습니다. '이것도 모르면 안되고 저것도 모르면 안되고' 실제로 살아가는 데는 그것에 1/10만 알아도 문제가 없을 텐데요. 취업하기 위해서는 영어도 잘해야 하고 대외활동도 인턴쉽도 공부도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걸 가서 써야할 일이 있을까요? 더군다나 이것을 위해서 나 자신을 위한 것을 포기해야 한다면 과연 그건 잘하는 일일까요? 책의 내용처럼 비상식이 상식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이것이 정상이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흔히 경쟁 사회라고 합니다. 사실 바로 옆에 있는 친구조차 이기지 못하면 나갈 수 없는 그런 각박한 사회라고 하지만 그 옆의 친구가 사라진다면 더 우울하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고 이기주의에 빠지고 하는 것을 보면 세상이 늘 옳은 방면으로만 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치 정치에서 어느 한 쪽은 발전을 요구하고 어느 한 쪽은 복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양립할 수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양립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욕심' 을 부리지만 않는다면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요? 나르시즘같기도 하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입니다. 내가 있어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 부모님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기적으로 자신만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부터 마음이 곧아야 다른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곧게 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24시간 중에 나를 위해 바칠 수 있는 시간이 몇 시간이나 될까요? 이래저래 하다보면 전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요. 사실 영어 회화 공부와 같은 것을 자기 시간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결국은 능력을 키우기 위한 수단이니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에 대해서 가져본 적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를 위한 1분은 그래서 필요한 것입니다. 책도 정말 단순하고 간결하게 되어 있습니다(그래도 두께는 꽤나...ㅋ) 하루 1분 정도면 몇 페이지 분량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나 자신에게 경쟁이 아닌 다른 것을 주입할 수 있는 시간이 와 준다면야 정말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본적인 상식, 그리고 어떤 생각에 대한 파편을 얻을 수 있는 시간들을 생각한다면 결코 아깝지 않은 시간입니다. 지금이라도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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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